이완구 국무총리가 '성완종 리스트'로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받은 데 따라 사의를 표명하면서 63일 만에 불명예 퇴진을 하게 됐다. 이 총리는 20일 해외 순방 중인 박 대통령에게 사의를 전했다. 이 총리는 21일 오전 국무회의 참석 일정을 취소하고, 회의는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대신 주재할 예정이다. 이 총리는 지난 2월17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일고 있는 이완구 국무총리의 거취를 놓고 여야 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야당은 20일 "더는 기다릴 수 없다"면서 이 총리 해임건의안 추진을 공식화하며 대여 압박 수위를 높였다. 여당은 겉으로는 이에 반대를 하고 있지만, 당내에서 이 총리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거듭
새누리당은 '성완종 리스트 파문'과 관련, "정치권 전체가 국민 앞에 반성하고, 석고대죄해야 한다"며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서울 관악구에서 열린 현장 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이번 사건으로 정치권 전체가 국민으로부터 불신을 받고 지탄의 대상이 대고 있다"며 "저부터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 고개숙여 반성하고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
중남미 4개국 순방 두 번째 국가로 페루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국산 항공기 수출 논의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FA-50 등 국산 경공격기의 페루 수출도 가시화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18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에 도착한 박 대통령은 19일부터 페루 국빈방문 일정에 나선다. 특히 박 대통령은 이번 페루 방문을 통해 방위산업분야의 협력
'先진상규명 後거취결정'에 초점두되 귀국후 '상황 감안 결정' '구체적 사실 확인·여론악화' 경우시 즉각 인사조치 나설 듯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파문과 관련해 처음으로 특검에 전향적인 입장을 보이면서 당내 의견에 "다녀와서 결정하겠다"고 언급, 그 의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총리에 대한 인사조치를 귀국
박근혜 대통령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6일 오후 청와대에서 배석자 없이 단독회동에 돌입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과 김 대표는 이날 오후 3시10분께부터 청와대에서 비공개로 대화를 시작했다. 이날 회동은 박 대통령의 제안에 따라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회동에 앞서 박 대통령은 세월호 1주기를 맞아 전남 진도 팽목항을 찾았으며 청와대는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6일 자원외교 국정조사 청문회 증인채택과 관련해 "제가 (청문회에) 나가겠다"며 "이명박 전 대통령께서도 나오시라"고 말했다.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누리당은 제가 증인으로 나가면 이명박 전 대통령도 증인으로 나온다고 한다. 좋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이명박 전 대통령은 해외자원개발을 중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박지원 전 원내대표가 5일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만찬회동을 가졌다. 문 대표는 당초 이날 오전 국회에서 '원로와의 대화'를 열고 권노갑 상임고문을 비롯한 동교동계 핵심인사들과 만나 4·29 재보궐 선거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었으나 참석률 저조로 무기한 연기된 바 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동교동계에서 권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부 장관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9~11일 한국을 방문한다. 카터 장관은 방한에 앞서 7~9일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다. 카터 장관은 9일 오후 입국해 10일 한민구 장관을 예방하고 한 장관과 함께 평택 해군 2함대사를 방문해 천안함 희생 장병을 추모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에서 한미 국방장관은 점증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국회의원 의석수를 300석에서 400석으로 늘리고 공직선거법을 뜯어고쳐야 한다는 정치학자들의 주장이 나왔다.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개혁' 수준의 선거구 개편작업을 시작한 상황에서 나온 전문가의 주장이어서 주목된다.2일 청주 서원대에서 '20대 총선과 선거법 개정의 바람직한 방향'이란 주제로 열린 한국정치학회 충청지회 춘계학술
여야는 3일부터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특위와 실무기구를 동시에 가동시키기로 했다.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와 조해진 원내수석부대표,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와 안규백 원내수석부대표는 2일 국회에서 '2+2' 회동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이에 따라 특위와 실무기구는 6일 각각 첫 회의를 갖고 개혁안 마련을 위한 논의에 들어간다. 특위는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2일 저녁 전직 당 대표급 인사들로 구성된 원탁회의를 처음 개최하고 4·29재보궐선거 대책 등 현안을 논의한다. 이날 원탁회의에는 김한길·안철수 전 공동대표와 정세균 전 대표, 문희상·박영선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박지원 전 비대위원장은 일찍이 예정된 전남대 특강 일정으로 불참하게 됐다. 정동영 전 열린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가 1일 전체회의를 열고 선거구 획정과 선거제도 개편에 관한 논의를 본격화했다.정개특위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2차 전체회의를 열고 공직선거법 심사 소위와 정당·정치자금법 심사 소위 구성을 의결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현안 보고를 받았다.이날 회의에서는 선거구 획정위의 독립화 여부, 선관위가 제안한 오픈프라이머리와 석패율제
세월호 사고 희생자의 인적 배상금 대략 규모가 결정됐다. 단원고 학생은 희생자 1인당 평균 약 4억2000만원, 교사는 약 7억6000만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별도로 위로지원금과 단체보험까지 포함하면 배상규모가 단원고 학생은 8억2000만원, 단원교 교사는 11억4000만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일반인 희생자는 소득과 연령에 따라 많은 편
정부와 새누리당은 31일 직장 건강보험료 정산제도를 분할납부 방식으로 개선하고, 전년도 소득부과 방식에서 당월부과 방식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당정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회의를 갖고 '4월 건강보험료 폭탄' 개선책을 논의, 이같이 추진하기로 했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직장 건보료 정산제도는 일부 가입자들에게 과도한 부담이
박근혜 대통령이 31일 청와대 특보단과 비공개로 오찬을 함께 한다. 지난 24일 청와대 집무실에서 특보단과 처음으로 상견례를 겸한 별도의 회의를 가진 뒤 일주일 만이다. 특보단 관계자는 "박 대통령이 오찬을 함께 하자고 특보단 전원을 호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찬은 지난번 회의에 해외출장으로 참석하지 못했던 김재원 정무특보
국민모임 정동영 인재영입위원장이 30일 4·29재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서울 관악을 지역이 이번 선거 최대 관심지로 급부상했다.당장 새정치민주연합으로서는 텃밭을 잃을 심각한 위기에 직면하게 됐지만 새누리당은 승기를 잡았다는 분위기다.정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대륙으로가는길'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관악을 선거는 중대선거다. 이대로
한국형전투기(KF-X) 개발 사업 우선 협상자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30일 "KF-X 체계개발로 90조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향후 20년간 연인원 30만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KAI는 이날 방위사업청의 우선 협상자 발표 후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항공산업을 조선, 자동차에 이은 대한민국의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견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30일 국민모임 정동영 인재영입위원장의 4·29재보궐선거 관악을 출마선언에 대해 "이렇게 야권을 분열시키는 행태들이 과연 국민들의 마음에 맞는 것인지 지지받을 수 있는 것인지 저는 의문스럽다"고 지적했다. 문 대표는 이날 서울 관악을 소재 율곡경로당에서 오찬간담회를 갖기 전 취재진과 만나 "지금 국민들의 마음은 하나로 모여
국민모임 정동영 인재영입위원장이 30일 4·29재보선 서울 관악을 출마를 선언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대륙으로가는길' 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관악을 선거는 중대선거다. 이대로가 좋다는 기득권 정치세력과 이대로는 안 된다는 국민 간의 한판 대결"이라며 "저는 저를 도구로 내놓겠다. 정면승부를 벌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