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영화 '기생충'이 한국 영화 최초로 아카데미 각본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기생충' 각본을 쓴 봉준호 감독과 한진원 작가는 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올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 수상자로 호명됐다.한국 영화가 아카데미에서 수상하기는 101년 역사상 처음이다. 아시아계 작가가 각본상을 탄 것도 92년 오스카 역사상 '기생충'이 최초다. 외국어 영화로는 2003년 '그녀에게'의 스페인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 이후 17년 만의 수상
[연합뉴스]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4명 추가 발생했다. 국내 확진환자는 퇴원한 환자 1명을 포함해 총 23명으로 늘었다.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4명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3명은 앞서 발생한 확진자의 접촉자 및 가족으로 한국인이고, 1명은 관광 목적으로 입국한 중국 여성이다.이날 확진된 20번째 환자(41세 여성, 한국인)는 15번째 환자(43세 남성, 한국인)의 가족으로 5일 자가격리 중 시행한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 현재 국군수도병원에 격리됐다. 15번째 환자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제한적 입국금지' 카드를 꺼내든 우리 정부가 중국인 여행자 전체를 제한하는 '전면적 입국금지'로 나아갈지 관심이 쏠린다.중국 전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속출하는 상황에서 중국 후베이(湖北)성에서 들어오는 외국인만 막는 것은 사실상 큰 의미가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3일 의료계에 따르면 입국 금지 범위를 후베이성이 아닌 중국 전역으로 넓혀야 한다는 주장은 이미 여러 차례 나왔다.바이러스 발원지로 알려진 우한(武漢)시는 현
[연합뉴스]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2번째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1명을 추가 확인했다고 밝혔다.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는 총 12명으로 늘었다.앞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확진환자 11명은 대체로 건강 상태가 양호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반복해서 받고 있다.1∼3번 환자는 발열감이 줄었고, 근육통 등 증상이 호전됐다. 4번 환자는 폐렴이 있어 산소 공급 치료 등을 받고 있지만 위중한 상태는 아니다. 한때 4번 환자의
[연합뉴스]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가 4명 추가 발생했다. 국내 확진환자는 11명으로 늘었다.3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8번 환자는 중국 우한을 방문하고 23일 인천공항으로 귀국한 62세 여성이라고 밝혔다. 9∼11번 환자 3명에 대한 정보는 확인 중이다.8번 환자는 현재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원광대병원)에 격리됐다. 이 환자는 전날 확진된 7번 환자(28세 남성, 한국인)와 23일 오후 10시20분 같은 비행기(청도항공 QW9901편)로 입국했다. 7번 환자는 귀국 후 26일부터 기침 증상이 있었다. 현재
[연합뉴스]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이른바 '우한 폐렴' 환자가 수도 베이징(北京)과 광둥(廣東)성에서도 잇따라 발생하면서 중국의 방역 체계가 사실상 뚫린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더구나 중국 최대 연휴인 춘제(春節·중국의 설)를 맞아 수억명의 대이동이 시작돼 중국 전역뿐만 아니라 전 세계로 확산될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특히, 최근 들어 환자가 급속도로 늘어나는 데다 사망자도 나와 지난 2002~2003년 중국 본토에서 349명, 홍콩에서 299명이 숨진 사스 사태가 재발할지 모른다는 불안까지 퍼지
[연합뉴스] 네팔 고산지대에 있는 안나푸르나 트레킹 코스에서 눈사태가 발생해 한국인 교사 4명 등 6명이 실종된 가운데 정부가 신속대응팀을 현지에 급파했다.18일 외교부에 따르면, 외교부 신속대응팀 2명과 충남교육청 관계자 2명, 여행사 관계자 3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된 1차 선발대가 이날 오후 1시25분 인천공항을 출발했다.이들은 한국시간으로 오후 9시20분 네팔 카트만두에 도착한다. 실종자 가족 6명도 이들과 동행했다.이번 사고는 한국인 9명이 현지시간 17일 오전 10시30분∼11시(한국시간 오후 1시45분∼2
- 국정원 댓글사건 수사로 좌천…文정부 중앙지검장 이어 검찰총장까지- 수사권조정 등 검찰개혁 지속 의지 반영…선배 검찰 간부들 줄줄이 옷 벗을 듯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윤석열(59·사법연수원 23기) 서울중앙지검장을 차기 검찰총장으로 낙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박상기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검찰총장 임명제청 건을 보고받은 뒤 다음 달 24일 임기가 끝나는 문무일 검찰총장 후임에 윤 지검장을 지명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발표했다.검찰 조직에서 좌천된
▲ 트럼프 "북한과 매우 잘 해나갈 것""김정은 멋진 친서…예상 못 해"(연합)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북한 문제와 관련해 잘 될 것이라고 내다보면서도 제재유지 원칙 입장을 강조했다.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김 위원장과의 3차 북미 정상회담 등 톱다운 대화의 문을 계속 열어두면서도 구체적 비핵화 조치 등 실질적 진전에 대한 담보 없이 북한이 정한 '연말 시한'에 끌려가지 않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적자 무안공항 옆에 "또 짓겠다"…車로 1시간여 거리에 공항
▲ '이강인 돕고 최준 해결'한국, U20월드컵 역대 첫 결승행(연합)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축구대표팀이 2019 폴란드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역대 첫 결승 진출의 역사를 일궈냈다.한국 남자 축구 사상 첫 FIFA 주관 대회 결승행이다.우리나라는 한국시간 12일 폴란드 루블린의 루블린 경기장에서 열린 에콰도르와 대회 준결승에서 전반 39분 이강인(발렌시아)의 프리킥 패스를 받은 최준(연세대)이 결승골을 터트렸다.이에 따라 태극전사들은 우크라이나와 역대 첫 U-20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 故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 별세…향년 97세(연합)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가 향년 97세로 10일 별세했다. 김대중평화센터는 이날 "이 여사가 오늘 오후 11시37분 소천했다"고 밝혔다.이 여사는 올해 3월부터 노환으로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다.이 여사는 수년간 입원과 퇴원을 반복했지만, 최근 앓고 있던 간암 등이 악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주부터는 혈압이 크게 떨어졌다가 다시 회복되는 위중한 상황이 이어졌다.▲ "초단타로 코스닥 교란"…
[연합뉴스]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7년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19년 4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4월 경상수지는 6억6천만달러 적자로 집계됐다.경상수지가 적자를 기록한 것은 유럽 국가들의 재정위기가 한창이던 2012년 4월 이후 처음이다. 당시 유럽연합(EU)으로의 수출이 줄면서 경상수지에서 적자가 났다.경상수지는 상품·서비스 수출입으로 발생하는 상품수지와 서비스수지, 급여·배당·이자 등에서 비롯되는 본원소득수지, 그리고 이전소득수지로 구성된다.이 가운데 상품수지의
[연합뉴스]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해 증거인멸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 삼성전자 부사장 2명의 구속 여부가 4일 밤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법원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안모 삼성전자 사업지원TF 부사장, 이모 삼성전자 재경팀 부사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어 구속 필요성을 심리한다.이들은 공휴일이었던 작년 5월 5월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모여 삼성바이오와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삼성에피스)의 회계자료와 내부 보고서 등을 은폐·조작하기
[연합뉴스] "그동안 '삼성의 위기'는 많았지만 지금까지 이런 불확실성은 없었다." '신경영 선언' 26주년을 앞둔 삼성전자 내부에서는 최근 일련의 상황에 대해 이런 한탄이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해결이 쉽지 않은 중대형 악재가 동시다발적으로 터지면서 '불안 지수'가 최악 수준이라는 것이다.복수의 삼성 임직원들은 3일 "대내외 경영환경이 나빠지는 가운데 경영 외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내부에서는 '집단 우울증'이라는 말까지 나오는 정도"라면서 "이런 침통한 분위기에서
[연합뉴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유람선 사고와 관련해 헝가리 당국이 선체 주변에 구조물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부다페스트에서 귀국한 강 장관은 이날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선체 주변에 유실을 방지하기 위한 망을 설치하는 게 좋겠다고 처음부터 건의했는데 잠수부가 내려갈 상황이 아니라고 한다"며 "(헝가리 당국이) 주변에 구조물을 놓는 방안도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강 장관은 "물의 속도가 너무 빨라서 잠수부가 물 아래로 내려가서 활동할 수 있는 안정된
[연합뉴스]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31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에 주로 사용되는 DDR4 8Gb D램 제품의 가격은 이날 기준 평균 3.75달러로 한 달 전보다 6.25%나 떨어졌다.올해 1∼4월 매달 계속됐던 두 자릿수 급락세에서는 벗어났지만 5개월째 큰 폭의 하락세를 이어가며 4달러 선까지 무너졌다. 역대 최고치였던 지난해 9월(8.19달러)과 비교하면 54.2%나 하락한 셈이다.SSD, USB 드라이브 등에 사용되는 낸드플래시의 범용 제품인 128Gb MLC(멀티플 레벨
[연합뉴스] 현대중공업그룹이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해 매머드급 글로벌 1위 조선업체로 도약하는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현대중공업은 31일 주주총회에서 물적분할이 결의됨에 따라 대우조선 인수를 위한 구조를 갖추게 됐다. 다만, 대우조선 실사 마무리하고 국내외 경쟁당국의 결합심사라는 큰 산을 넘어야 하는 등 아직 갈 길이 짧지는 않다.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이 합쳐지면 수주 점유율 20%가 넘는 초대형 조선업체가 등장한다. 수주전에서 경쟁력이 강화될 뿐 아니라 국내 업체간 출혈수주가 사라지며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연합뉴스] 금융위원회는 제1회 코리아 핀테크(금융기술) 위크가 총 1만여명이 방문한 가운데 3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 성과를 냈다고 28일 밝혔다.이 행사는 핀테크 활성화를 위한 국내 첫 글로벌 핀테크 박람회로,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이달 23∼25일 열렸다.행사 기간 핀테크 기업과 금융회사 등 기업 64곳이 참가했고, 총 54개의 부스가 차려졌다. 금융위는 총 1만300여명이 행사장을 방문한 것으로 추산했다.방문자 가운데 1천1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박람회 자체에 만족한다는 응답률이 93.1%
[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제일모직과 옛 삼성물산의 부당한 합병비율로 2조원에서 3조6천억원 규모의 부당이득을 봤다는 분석이 제기됐다.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는 27일 낸 '제일모직-삼성물산 적정 합병비율 재추정: 제일모직-삼성물산 간 이해 상충을 중심으로'라는 보고서를 통해 양사의 합병비율이 최고 1(제일모직) 대 1.18(옛 삼성물산)까지 오를 수도 있다면서 이처럼 주장했다.현재는 삼성물산으로 합쳐진 제일모직과 옛 삼성물산[028260]은 지난 2015년 7월 합병 과정에서 1(제일모직) 대 0.35(삼성물
[연합뉴스] 미국이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華爲)에 대한 거래 제한에 한국의 동참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내 IT·전자 업계에 미칠 파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특히 수출에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대기업의 경우 글로벌 통상 질서를 주도하는 미국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지만 화웨이와 '절연'할 경우 방대한 중국 시장에서 매출 타격이 불가피해 이래저래 고민이 깊어지는 형국이다.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전자 등 국내 대표적인 IT·전자 대기업들은 최근 미중 통상전쟁 및 화웨이 사태에 따른 경영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