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삼성전자가 일본의 경제 보복 대응책으로 '탈(脫) 일본'이라는 강수를 꺼내들었다. 반도체 생산 공정에 투입되는 약 220여 가지 일본산 소재 화학약품을 국내산이나 유럽, 미국 등 제3국 제품으로 대체한다는 방침을 내놓은 것.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로 반도체 생산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커지자 장기적인 관점에서 내린 판단으로 풀이된다.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반도체 생산 공정에 들어가는 일본산 소재 화학약품을 다른 국가 제품으로 대체하기 위해 별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TF는 반도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국내 대표 저비용항공사(LCC) 제주항공이 5년 만에 분기 적자를 냈다. LCC항공 증가로 경쟁이 심화되며 실적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한일 관계 냉각으로 일본 관광 보이콧이 확산되고 있는 만큼 제주항공을 비롯한 LCC항공 전체 실적 기대치마저 낮아지고 있는 상황이다.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27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적자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제주항공이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14년 2분기 이후 20분기만이다.올 상반기 누적 실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현대자동차의 '베뉴', 기아자동차의 '셀토스' 등 가격과 성능을 고루 갖춘 소형SUV의 출시로 SUV 중고차 가격이 주춤했다. 7일 AJ셀카에 따르면 지난달 도매 시세는 전월 대비 약 2% 하락했다. 지난달까지 인기를 구가하던 SUV는 거래량 면에서는 여전히 상위 20위 내에 진입돼 있지만, 도매 시세에서는 3% 감소했다. 특히 기아차의 '스포티지' 4세대 모델 도매시세는 전월 대비 12%까지 하락했다. 기아차는 올해 소형 SUV 셀토스를 출시했는데 기존 준중형 SUV보다 경쟁력 있는 가격에 실용성과 상품성을 모두 갖춰 스포티지의 중고차 시세 하락에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중·대형 SUV인 현대 '올 뉴 투싼'과 '싼타페 더 프라임' 도매 시세도 각각 3%,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현대자동차가 '코나 하이브리드' 모델과 '2020 코나(가솔린ᆞ디젤)'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7일 밝혔다. 현대차는 기존 코나에서 8개로 운영하던 트림을 2020 코나에서는 3개로 간소화했다. ▲전방 충돌 방지 보조(FCA) ▲차로 이탈 방지 보조(LKA) ▲운전자 주의 경고(DAW) ▲후방 주차거리 경고 등 고객 선호 사양을 기본 적용해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2020 코나 디젤 모델에는 요소수 타입의 신규 디젤 엔진을 적용해 기존 대비 약 4.2% 개선된 17.5km/l의 연비를 확보하고 4륜 구동 옵션을 신규로 추가해 상품성을 높였다. 새롭게 라인업에 추가된 코나 하이브리드는 ▲19.3km/ℓ의 연비 ▲현대차 최초 카투홈 적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현대자동차가 실적 개선 동력을 상실할 위기에 처했다. 올 2분기 우호적인 환율 환경과 신차 판매로 호조로 영업이익이 1조원을 회복했지만 기쁨도 잠시,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에서 입창 차이를 좁히지 못한 노조가 파업 수순에 돌입했기 때문이다.30일 현대차 노조에 따르면 전국금속노조 현대차지부(현대차 노조)는 지난 29일과 30일 양일간 울산·전주·아산공장 등 전체 약 5만여명 조합원이 참여하는 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한다.만약 이번 투표에서 조합원 과반 이상 찬성하면 노조는 합법적 파업권을 확보하게 된다.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제주항공이 45번째 항공기를 도입하고 중국 노선 신규 취항에 속도를 낸다. 제주항공은 현재 보유 중인 44대의 항공기와 같은 B737-800기종(189석 규모)을 추가로 도입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로써 연내 6대의 항공기를 추가해 총 45대의 항공기를 운용한다는 계획을 모두 마무리 짓게 됐다. 이번 항공기 추가 도입으로 내달부터 인천과 제주, 부산과 무안을 기점으로 옌지(延吉)과 지난(濟南), 장자제(張家界) 등의 도시에 취항을 계획하고 있다. 또 인천 기점 마카오와 코타키나발루 등 기존노선 증편을 통해 시장 상황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일본의 수출규제 영향으로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여행 보이콧' 효과가 가시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이달 일본을 찾는 관광객은 급감했으며 대한항공을 비롯한 국내 항공사들도 잇따라 일본행 노선을 축소하고 나섰다. 30일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G마켓과 옥션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28일까지 4주간 일본 항공권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감소했다. 반면 싱가포르과 대만 항공권 매출은 같은 기간 각각 52%, 38% 증가하며 동기간 국제선 항공권 매출 성장률(23%)을 크게 웃돌았다. 중국 마카오(33%)와 홍콩(22%),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129%) 등 근거리 해외 노선이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제주도 여행 매출이 호조세다. 이달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BMW 그룹 코리아가 미디어 및 일반 소비자들과 열린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플랫폼으로 'BMW 프레스클럽'을 리뉴얼 오픈했다고 30일 밝혔다. BMW 프레스클럽은 국내에서 BMW 관련 소식을 가장 빨리 확인할 수 있는 곳이다. 미디어뿐 아니라 일반인에게 모두 공개돼 투명한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한다. 이번 리뉴얼은 BMW 그룹 코리아의 오픈 커뮤니케이션 전략에 따른 것이다. BMW 프레스클럽은 기존 일방적 정보 전달 방식을 넘어서 미디어와 일반 소비자들을 위한 새로운 온라인 오픈 커뮤니케이션 공간으로 변화됐다. 우선 기존처럼 배포 보도자료 게재뿐만 아니라 BMW가 기획한 다양한 주제의 기획 자료 및 소개 자료를 게재할 예정이다. 또 다양한 미디어 이벤트를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불스원이 자사의 차량용 공기청정기가 차량 외 사용 시 '퍽'하는 소리와 함께 작동이 불가하다는 사례가 소비자원에 접수돼 무상 교환에 나섰다. 해당 제품은 지난 2017년 3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생산된 '에어테라피 멀티액션' 공기청정기 제품이며 총 9만3257개다. 한국소비자원은 ㈜불스원이 에어테라피 멀티액션 공기청정기가 사무실 등에도 사용 가능하다고 사용 설명서에 나와 있지만 실제 사용 시 고장 가능성 있어 시정 조치를 내렸다고 30일 밝혔다. 에어테라피 멀티액션은 차량 전원을 통해 작동하는 휴대용 공기청정기다. 제품 본체 및 시거잭 소켓, 마이크로 5핀 USB케이블로 구성돼 있다. 차량 내 시거잭 전원에 꽂아 사용하는 것이 기본 사용법이지만 USB케이블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기아자동차는 누적 판매 4000대를 달성한 영업 달인 '그랜드 마스터(Grand Master)'가 10명으로 늘었다고 30일 밝혔다. 기아차는 지난 29일 서울 강남 소재 '비트360(BEAT360)'에서 전북 전주지점 정태삼 영업부장을 그랜드 마스터로 임명하고 상패와 포상 차량 K9을 수여했다. 그랜드 마스터는 기아차 판매지점에 근무하며 누계 판매 4000대를 돌파한 우수 판매 직원에게 부여하는 최고의 영예다. 정 영업부장 이전까지 단 9명만이 이름을 올렸을 정도로 도달하기 어려운 기록이다. 1992년 입사한 정 영업부장은 대도시가 아닌 군소 도시에서는 달성하기 어려운 연 평균 150여대 이상의 우수한 판매 실적을 유지했다. 근무한지 26년 6개월 만에 누계 판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현대기아차가 자동차의 미래로 급부상하고 있는 '전기차' 시장 접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모비스가 울산 인근에 전기차 부품 전용 공장을 세우기로 한 것에 이어 인도네시아와 중국, 인도 등을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국가로 낙점하고 상호 협력 및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2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의 최대 부품 제조 계열사인 현대모비스는 울산 북구 이화산업단지에 6만2060㎡ 규모 전기차 부품 전용공장을 세운다. 충주공장에 이어 친환경차 부품 제2거점으로 구축할 계획이며 내년 7월에 준공 예정이다. 이 공장에선 전기차의 '파워트레인'인 전·후륜 구동모터와 인버터 모듈, 배터리 시스템, 컨버터-양방향 충전기 통합형 제품 등을 생산된다. 현재는 충주공장에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쌍용자동차가 올 상반기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기록했음에도 여전히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 확대 및 경쟁 심화에 따른 영업비용 증가 등으로 인해 영업 손실이 확대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쌍용자동차는 올해 상반기에 ▲판매 7만277대 ▲매출 1조 8683억 원 ▲영업손실 769억 원 ▲당기 순손실 776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쌍용자동차는 상반기에 렉스턴 스포츠를 시작으로 신형 코란도와 쌍용자동차 최초의 1.5 터보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베리 뉴 티볼리를 출시하는 등 3차종의 신제품을 시장에 선보인 바 있다. 이번 상반기 판매는 3차종의 연이은 신제품 출시 영향으로 내수가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하면서 16년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현대자동차 노조가 파업 찬반투표에 들어갔다. 노조는 29일 특수 공정 조합원 대상 투표를 시작으로 30일 울산·전주·아산공장 등 전체 5만명가량 조합원이 참여하는 파업 찬반투표를 벌인다. 투표 결과는 30일 밤늦게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면 8년째 파업을 이어가게 된다. 노조는 앞서 22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 조정 신청을 했다. 노동위원회의 조정중지 결정과 함께 파업 찬성이 절반을 넘으면 노조는 합법 파업을 할 수 있다. 지난 5월 30일 상견례 이후 16차례 교섭했으나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고 노조는 지난 17일 교섭을 결렬했다. 노조는 올해 교섭에서 기본급 12만3526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과 당기 순이익(1조6450억원) 30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제주항공이 내달 1일부터 15일까지 어린이 승객을 대상으로 '제3회 제주항공 하늘길 그림 그리기 대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017년 시작해 올해로 3회째를 맞는 기내 그림 그리기 대회는 만 13세 이하 어린이 승객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여름휴가를 떠나는 가족 여행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만들어 주기 위해 마련됐다. 대상 노선은 우리나라를 출발해 싱가포르와 괌, 사이판, 마닐라, 세부, 방콕, 코타키나발루, 다낭, 홍콩, 마카오 등 비행시간이 3시간이 넘는 국제선이다. 참가신청은 따로 하지 않아도 된다. 대회 기간 동안 해당 편 기내에서 제공하는 도화지와 색연필을 이용해 '함께 여행하고 싶은 것'을 주제로 그림을 그리면 된다. 참가한 모든 어린이에게는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 27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에 위치한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제6회 헤리티지 라이브(Heritage Live #6)' 행사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사회을 맡은 권봄이 카레이서와 강병휘 카레이서, 현대자동차에서는 권규혁 차장(前 자동차 저널리스트 및 만화가),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에 출전한 경험이 있는 김재균 연구원이 자동차 전문가 패널로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들은 고객들과 현대자동차의 모터스포츠 역사부터 현재의 고성능 브랜드 N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헤리티지 라이브 토크 콘서트는 매회 특정한 주제를 정해 이와 관련한 현대자동차만의 유·무형 자산과 에피소드를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청해 고객과 소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아시아나 매각 실패 걱정해본 적 없다. 강남의 좋은 아파트는 다시 나와도 아시아나항공은 다시는 없을 매물" KDB산업은행 이동걸 회장이 최근 한 공식석상에서 아시아나항공 인수전 흥행에 자신감을 내비쳤으나 인수 물망에 오른 기업들은 대부분 '관심 없다'며 손사래를 치고 있다. 잠재적 인수자로 거론되고 있는 기업은 SK와 GS, 한화, 애경, 롯데, CJ, 신세계 등이다. 이 중 애경그룹을 제외한 나머지 기업들은 인수 가능성에 대해 전면 부인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산업은 매각 주간사인 크레디트스위스증권(CS)을 통해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주식 31%를 매각한다고 25일 공고했다. 매각 절차는 아시아나 항공의 계열사인 에어부산·에어서울 등 저비용항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최근 하락세를 보여온 전국 휘발유 가격이 두 달 만에 오름세로 전환했다. 27일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 주간 단위 전국 주유소 보통 휘발유 판매 가격은 ℓ당 0.2원 오른 1490.6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첫째 주부터 8주째 내림세를 보였던 휘발유 가격은 지난주 ℓ당 0.7원 떨어져 하락폭을 줄인 뒤 이번 주 상승세로 전환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지역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1.1원 상승한 1586.0원, 가격이 가장 낮은 지역인 대구는 전주와 동일한 ℓ당 1461.0원으로 나타났다. 상표별로는 가장 저렴한 상표인 '알뜰주유소'만 유일하게 하락해 ℓ당 1464.2원을 기록했다. 가장 가격이 비싼 '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한국GM이 쉐보레 볼트 전기차(EV)의 부품 가격을 인하했다. 전국 97개소의 볼트EV 전용 서비스센터 등 구매 고객을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다진다는 방침이다. 한국GM은 볼트 EV의 엔진 후드와 헤드램프, 에어백 등 주요 부품 가격을 대폭 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쉐보레 볼트 EV는 1회 충전으로 383km를 주행할 수 있는 국내 첫 장거리 순수 전기차다.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한 원 페달 드라이빙,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통한 동급 최대 실내 공간, 셀프 실링 타이어 적용 등을 바탕으로 출시 이후 2년 연속 사전계약 개시 당일 완판 기록을 세운 인기 모델이다. 이 같은 고객들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이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쌍용자동차의 '베리 뉴 티볼리(Very New TIVOLI)' 가솔린 모델의 가속 지연 현상이 노킹센서와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쌍용차는 불편사항을 호소하는 고객에게 무상점검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쌍용차는 지난달 출시된 베리 뉴 티볼리 가솔린 모델 중 일부 차량에서 정차 후 출발을 위해 가속페달을 밟았을 때 간헐적으로 가속이 지연되는 현상에 대해 원인 규명을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분석 결과 급격히 더워진 날씨 속 주행·정지가 반복되는 일부 환경에서 엔진 노킹센서(knock sensor)가 민감하게 작동해 엔진제어유닛(ECU)이 엔진 출력을 강제로 조정하면서 발생된 현상이었다. 노킹센서는 소리와 진동, 압력변화를 감지, ECU 제어를 통해 점화 시기를 조절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아시아나항공의 새 주인을 찾기 위한 매각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시장에서는 매각 가격이 최대 2조5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만큼 누가 아시아나항공의 새 주인이 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금호산업은 매각 주간사인 크레디트스위스증권(CS)을 통해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지분을 매각한다고 25일 밝혔다. 투자자들로부터 인수의향서(LOI)를 받아 인수협상대상 후보군(쇼트리스트)을 추리는 예비입찰을 9월까지 마친 뒤 10월께 본 입찰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르면 연내 협상 대상자 선정과 본 계약 체결까지 매각 작업을 모두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매각은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주식 6868만여 주 31% 지분과 아시아나항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