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장석진 기자] 국민연금을 위시한 주요 연기금들이 작년 한해 뛰어난 운용수익을 과시한 가운데 그 원인이 변동성이 커지는 장에서 주식투자 비중을 키운데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해외 주식투자 비중 확대가 수익률 제고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분석된다.13일 금융투자업계와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ALIO)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작년 한해 기금운용으로 11%의 수익률, 금액으론 70조원 가량을 벌어들인 것으로 추정된다. 국민연금 측은 “이 수치가 확정치가 아니라 대체투자(AI) 자산에 대한 공정가치 평가 결과 및 환율 평가
[일간투데이 장석진 기자] 전년 말 파생결합상품 불완전 판매 이슈가 대두되면서 주요 증권사들은 신규 파생결합상품에 안전성을 보강한 상품들을 연이어 내놓고 있다. 또 연초 조정을 겪으면서 지금 시기가 파생결합상품 투자에 나서기 적합한 시기라고 판단하는 투자자들도 안정성과 수익성을 두루 갖춘 상품을 찾기에 여념이 없다.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해 종래에 없던 상환구조나 기초자산을 가진 상품 출시가 이어진다.NH투자증권이 12일 오후 1시까지 판매한 ELS19184호는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기초자산에 상대적으로 높은 목표수익률,
[일간투데이 장석진 기자] 소재, 부품, 장비 기업 육성을 위한 테마펀드로, NH-아문디자산운용이 전년 8월 14일 출범한 대한민국 1호 소부장펀드(NH-Amundi 필승 코리아 증권투자신탁[주식])이 출시 반년만에 20%를 초과하는 누적수익률을 보이며 순항하고 있다. 하지만 누적 설정액이 약 1900억원에 이름에도 현재 설정액은 1000억원에 미치지 못해 투자금의 절반 정도는 이미 환매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펀드 특성상 눈치보며 가입했던 투자자들이 조기에 환매에 나섰기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다.11일 NH-아문디자산운용에 따
[일간투데이 장석진 기자] 코스피와 글로벌 증시가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의 영향권에 머물면서도 초기와 같은 급등과 급락에서 벗어나 차차 안정을 되찾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과거 사스나 메르스 사태를 경험하며 신종 바이러스가 경제의 근간(펀더멘털)을 훼손하지는 못하고 과매도 상태에서 반등의 여지가 있다는 학습효과가 작용하는 탓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코로나 공포에 가려진 경기회복의 징후들과 각국 정부 주도의 경기부양 효과를 살펴보라고 충고한다.10일 코스피는 개장 초반 외국인과 기간 매도로 장중 한때 31.44포인트(1.42%) 내
[일간투데이 장석진 기자] 주요 금융투자회사들이 ICT기술을 통한 조직효율화와 시스템화에 노력중인 가운데, 급속도로 진전되는 플랫폼 기업과 스타트업들의 금융투자업 진출은 노력의 고삐를 더욱 당기게 하고 있다.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사와 운용사 등 주요 금융투자업자들이 조직운영에 ICT를 접목하여 시스템을 바꾸거나 영업, 마케팅 등의 접근법을 달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년부터 온라인을 통한 웹세미나(Webinar)를 일반고객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웹세미나는 ICT기술의 발달에 따라 이미 스타트업 문화
[일간투데이 장석진 기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국 심천 현지인들을 위해 방역 마스크 1만장을 지원합니다.”지난 3일, 하나금융투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산으로 고통을 겪는 중국 심천지역에 마스크 지원을 했다고 알렸다. 마스크 지원운동이 확산되는 가운데 특별할 것 없어 보이는 뉴스였지만 증권사가 중국의 특정 지역에 마스크를 보낸다는 점이 이례적이었다.궁금증은 이진국 대표이사의 부연 설명을 통해 쉽게 이해됐다. 그는 “하나금융투자는 해외부문 신사업 발굴을 위해 작년부터 심천을 중심으로 벤쳐캐피탈 등의 사업을 도모하고 있었다.
[일간투데이 장석진 기자] 금융투자협회가 나재철 협회장이 선거 공약 사항으로 내세웠던 협회혁신TF의 1차 결과물인 ‘조직혁신방안’을 4일 발표했다.한달여간 회원사 대표와 법률, 노무 등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테스크포스(TF)에서 한달여간 논의한 결과 금투협이 나아갈 방향 설정의 핵심은 신뢰회복과 역동성 강화, 업무효율성 증대다. 이를 위한 인사제도 개혁과 조직개편이 이날 뒤따랐다.협회는 이를 도출해 내기 위해 직원대상 설문 진행과 건의사항 수렴을 거치고 임직원의 심층 인터뷰까지 거쳤다고 밝히며, 조직 혁신을 위해 조직문화, 인사제
[일간투데이 장석진 기자] 전일 주식시장 종료 후 주요 증권사들의 전년도 실적 발표 결과, 대부분 역대 최고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1월 마지막 거래일인 31일 증권주들은 일제히 하락하며 호실적의 결과를 반영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주요 수익원이었던 부동산PF에 대한 규제강화, 라임자산운용발 사모펀드 리스크, 신종코로나로 인한 경제적 파장까지 줄줄이 악재가 이어진 탓으로 보인다.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일, 주요 증권사들의 실적이 사상 최고를 기록한 가운데 이를 반영하듯 배당도 확대할 것을 예고했다.자기자본 기준
[일간투데이 장석진 기자] 대신증권이 지속해온 사회책임경영으로, 외부 지배구조평가에서 업계 수위의 평가를 받아 눈길을 끈다.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전년도 주요 금융투자회사를 대상으로 지배구조 현황을 평가한 결과, 대신증권은 B+등급을 획득 업계 4위를 기록했다. 또 서스틴베스트 평가에서는 BB등급을 얻어 업계 3위로 평가받았다.양대 평가기관에서 모두 높은 평점을 얻은 것은 이사회 구성과 활동, 최고경영자, 위험관리, 감사기구 및 내부통제, 지속가능경영 등 다양한 부문에서 고른 점수를 기록한 결과다. 특히 보상측면에서는 업계 최고점을 받
[일간투데이 장석진 기자] “의문의 1승은 삼일회계법인과 소송대리를 맡은 법무법인이죠.”“로펌들은 ELW사태 이후 오랜만에 금융권에 큰 장 섰다고 신났습니다.”29일 여의도에서 만난 금융맨들이 전해준 라임 사태 관련 자조 섞인 시장 반응이다. 여러 이해관계자가 촉각을 곤두세우는 이번 이슈에 대해 현재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자산 상각 전단계 실사라는 심판 업무를 맡은 삼일회계법인이 주목받는 상황을 일컫는 말이다. 더불어 투자자들이 소송전에 나서면서 이들의 소송대리를 담당할 로펌들 입장에선 2011년 ELW 사태 때 줄줄이 법정
[일간투데이 장석진 기자] 라임자산운용발 사모펀드 펀드런 조짐이 우려되는 가운데 지난 연말 규제 강화에 나선 감독당국에 대한 증권사들의 규제 완화 논리가 힘을 잃고 있다. 특히 라임자산운용 펀드를 가장 많이 판매한 증권사 출신 나재철 금투협회장 입장에선 비록 회사를 떠났다고는 하나 본인의 재임 시절 발생한 사안에 대해 불편한 심기일 수 밖에 없다.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벤처기업과 성장성 높은 기업 투자에 전문성을 보여온 알펜루트자산운용이 투자자들의 환매에 응할 수 없다는 공식 입장을 밝혀 사모펀드에 대한 펀드런이 일어나는 것
[일간투데이 장석진 기자] 한국거래소가 2020년 사업계획을 발표하며 미래 성장유망 기업에 대한 상장 요건을 완화하고 알고리즘 매매 수용을 통한 시장활력 제고 방안을 내놨다. 발행시장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알고리즘 매매 확대라는 글로벌 추세를 따른다는 입장이다. 다만 재무적인 기준 완화가 자칫 부실기업 상장 증가로 이어질 수 있고 알고리즘 매매 확대까지 이어지면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는 만큼 투자자보호를 위한 리스크관리 방안이 절실할 것으로 보인다.22일 한국거래소는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주요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임
[일간투데이 장석진 기자] 전년 DLF사태로 감독당국의 강력한 지도와 함께 스스로 투자자보호를 천명했던 금융투자회사들이 연초부터 쏟아지는 평판리스크에 머쓱해지고 있다. 확대 일로에 있는 라임자산운용 사태가 판매사에 대한 소송전으로 번지는 가운데 선행매매 이슈에 휩싸인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구속되는 등 주가지수 회복으로 기대감이 커지는 증권업계에 투자자보호 이슈가 새로운 뇌관으로 떠오르고 있다. 감독당국은 올해 종합검사의 횟수와 강도를 높일 것을 예고하고 나섰다.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전년도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행위 129건을 조사
[일간투데이 장석진 기자] 국내 주식시장이 지속 상승하는 가운데, 박스권을 뚫고 설 이후에도 상승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작년 한해 증권사들의 주식투자용 신규계좌 개설이 급증하고, 외국인 국내주식 보유 비율도 40%에 육박하면서 연말 연초 이어진 상승 분위기가 설 이후에도 지속될 지 관심이 모아진다. 우리 시장에 영향을 주는 미국 주요 지수들도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고 금리가 안정화 되는데다 강력한 부동산 투기 억제정책도 주식시장으로 돈이 흘러갈 수 있는 우호적 환경을 만들고 있다. 다만 단기간에 지수가 치솟은 점에
[일간투데이 장석진 기자] 올 한해 대어급 IPO증가로 모처럼 발행시장이 활기를 띌 것으로 보인다.17일 금융투자업계와 거래소에 따르면 전년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법인수는 112개로, 코넥스까지 포함하면 총 129개 기업이 상장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그 중 코스피 상장사는 9개에 그쳐 코스닥에 편중된 경향을 보였다. 하지만 올해는 증시 상승에 대한 기대감과 맞물려 SK바이오팜, CJ헬스케어 등 대어급 기업들의 코스피 입성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년도 IPO경쟁을 벌였던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대신증권 등의 활
[일간투데이 장석진 기자] 15일 NH투자증권이 여의도 최대 건설공사 파크원 프로젝트의 한 축인 오피스 타워2동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되면서, 여의도 랜드마크 건물을 증권사에서 가져가는 것에 관심이 더해지고 있다. 투자은행 비즈니스 확대를 통해 사세를 넓혀가는 과정에 여의도 핵심 건물로 옮겨가는 상징성에 주목하기 때문이다. 다만 예전처럼 명동시대, 여의도시대라는 구분이 갈수록 희미해져가고 있다. 디지털화에 따라 과거처럼 거래소 주위에 모여 있어야만 하는 필요성이 약화됐기 때문이다.전년, 현재 사용하고 있는 본사 건물을 약 2500억
[일간투데이 장석진 기자] 금융투자업계가 새롭게 시행하거나 추진중인 제도들이 자리를 잡지 못하거나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혀 시작조차 못하는 현상이 늘어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신규로 제안된 이슈들이 시행에 난항을 겪으면서 새롭게 취임한 나재철 금투협회장의 어깨가 점점 무거워지고 있다.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8일 동양자산운용이 국내 자산운용사 중 9번째로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을 알렸다. 미래에셋, KB, 한국투자, 한국투자밸류, 하이, 메리츠, 트러스톤, 메리츠 운용 등에 이은 도입이다. 스튜어드십
[일간투데이 장석진 기자] 새해들어 이어지는 중국 단체관광객 행렬과 시진핑 주석 방한 예정설이 퍼지면서 한한령 해제 기대감에 엔터, 뷰티, 면세, 여행 등 관련주들이 들썩이고 있다. 이미 중국에서 2018년부터 한한령을 풀겠다는 신호는 있었으나 본격적인 해빙 무드가 없었던 상황에서 시주석의 방한이 확실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해당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국 관광객 수요 및 대 중국 수출과 직접 연관된 업군의 상장주식들이 지속 상승하며 한중관계 진전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다.대표적인 업종으로 K뷰
[일간투데이 장석진 기자] 연말 금융당국의 부동산 PF 규제와 새해 중동발 악재로 시장 변동성이 커지며 흔들렸던 증권주가 투자하기 매력적인 구간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시황과 상관없는 IB부문 실적이 견조하고 12월 금리 인하로 채권평가이익이 회복됐을 뿐 아니라 ELS 조기상환이 상대적으로 많이 이뤄진 영향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옵션만기일이 지나 기관의 매도가 진정되면 코스피 상승이 나타나 증권주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예측한다.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년 9월 19일부터 올 1월 13일 종가 기준 코스피 지수
[일간투데이 장석진 기자] 지난 8일 삼성전자가 실적공시를 통해 전년 잠정 영업이익이 제작년의 절반도 안됨을 알렸음에도 주가가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장중 사상 최고가 5만9700뭔을 기록했다. 반면 작년 사상 최대의 매출을 올린 LG전자는 올들어 줄곧 내리막길을 걷는 모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삼성전자는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와 미래 기대감이 반영돼 주가가 고공 행진하는 반면, LG전자는 뚜렷한 모멘텀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 어닝쇼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단순히 숫자만 보지 말고 행간에 숨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