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국민의힘이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의 배후로 문재인 대통령을 지목한 것에 대해 여야의 신경전이 점차 거세지고 있다.특히 야권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제기한 대통령 책임론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윤석열이 쏘아 올린 대선 불복, 헌정 파괴의 신호탄 아래 ‘탄핵 부정 동맹’이 총집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윤석열의 어처구니없는 주장에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 원희룡 제주도지사까지 동조하며 나섰다”면서 “대명천지에 뭐 하는 것입니까”라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의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갈등은 점입가경으로 흐르고 있다. 백제 발언에 대한 공방을 넘어 이제는 감정 공방으로 이어지는 분위기다.이 지사 전략기획실장을 맡고 있는 민형배 의원은 “이낙연 당 대표 시절 뚜렷한 성과도 내지 못하고, 권리당원이 우수수 빠져나간 이유를 알겠다. 민주당 지지율도 이때 폭락했다”면서 이 전 대표를 저격했다.민 의원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묻어두어야 할 지역주의를 이낙연 후보 쪽이 꺼내 들어 경선판을 교란하고 있으므로 더는 자중할 필요를 느끼지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드루킹 댓글 사건에 대해 윗선을 규명해야 한다고 국민의힘이 주장을 하고 있지만 친윤과 반윤으로 나뉘어 설전을 벌이고 있다.친윤계 정진석 의원은 “허익범의, 김성태의 우공이산(愚公移山)을 이제 우리가 실천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정 의원은 “지난 2017년 대선 때 문재인 후보는 국민의 여론과 민의를 조작했다”며 “비겁하고 불법적인 방식으로 대선 승리를 낚아채 갔다”고 이야기했다.그러면서 “드루킹 대선 여론조작 사건은, 문 후보의 최측근인 김경수 하나를 구속하는 것으로 끝낼 일이 아니다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대선 주자들에게 네거티브 공방에 대해 공격을 가했다. 이상민 중앙당선거관리위원장이 26일 “선을 넘은 볼썽사나운 상호공방을 즉각 멈춰달라”고 촉구했다.이 위원장은 “선관위로서는 엄중히 나서지 않을 수 없다”면서 “최근 상호공방은 당 내외에서 매우 우려스럽다는 지적이 많다”고 언급했다.이어 “예컨대 ‘적통’이나 박정희 찬양, 탄핵, 지역주의 등 논란은 그 경위가 어떠하든 간에 상호공방 자체만으로도 매우 퇴행적이고 자해적이다”고 규정했다.이 위원장은 “이제 과거지향적이고 소모적인 이슈를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국민의힘이 친윤과 반윤으로 나뉘는 모습을 보여줬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선캠프에 공식적으로 참여한 당협위원장들의 징계 문제 때문이다.징계를 검토하는 대상은 박민식(부산 북·강서갑)·이학재(인천 서구갑) 전 의원과 함경우 경기 광주갑 당협위원장, 김병민 서울 광진갑 당협위원장 등 4명이다.한기호 사무총장은 2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전 총장은 아직 입당하지 않은 상황으로, 캠프 편성에 참여했다는 건 후보에게 조언하는 것과 전혀 다르다”면서 “윤 전 총장이 야권이지만, 캠프에 들어가는 건 온당치 않다고 본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이른바 ‘백제’ 발언을 한 것을 두고 이 지사 측과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신경전이 거세지고 있다.이 지사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지난 5천년 역사에서 백제쪽이 주체가 돼 한반도 전체를 통합한 적이 한 번도 없다”고 발언했다.이를 두고 이 전 대표는 “영남 역차별 발언을 잇는 중대한 실언”이라고 비판했고, 정세균 전 국무총리 역시 “정치적 확장력을 출신 지역으로 규정하는 관점은 사실상 일베”라고 공격했다.이에 이 지사 캠프 대변인을 맡고 있는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백제라는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국민의힘 내부에서 나온다. 심지어 ‘X신’이라는 소리까지 나왔다. 김소연 국민의힘 대전 유성을 당협위원장은 이 대표를 겨냥해 원색적인 비난을 가했다.김 위원장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 대표 간의 회동을 이야기하면서 “윤 총장이 고수는 고수다. 뱀 같은 녀석에게 피 안 말리고 잘 품어서 가시면 될 듯 하다”고 글을 SNS에 남겼다.김 위원장은 “직접 손에 피 묻히는 일 안 하려고 했는데, 제가 욕을 먹더라도 아침에 한소리 하길 잘했다”고 이야기했다.그러면서 “권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야권 잠룡으로 불리우던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지난 23일 “환골탈태를 이쪽이든 저쪽이든 한다면 힘을 합칠 수 있다”면서 여권 출마 가능성을 열어뒀다.김 전 부총리는 이날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했는데 진행자가 민주당과 함께할 수 있느냐고 질문을 하자 이같이 대답했다.전제조건은 ‘완전한 환골탈태’를 언급했다. 김 전 부총리는 “제가 양쪽에다가도 그런 메시지를 주면서 그런 얘기를 했다. ‘쉽지 않을 거다. 왜냐하면 기득권 못 내려놓을 것’”이라면서 환골탈태가 어렵다는 점을 강조했다.김 전 부총리는 “사회적 대타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국민의힘 입당 신경전이 날로 가면 갈수록 격화되는 분위기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당 중진들과의 만남에서 윤 전 총장의 입당에 꽃가마를 태우는 것을 반대한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당외주자의 바짓가랑이를 붙잡아야 한다느니 모셔와야 된다느니 꽃가마를 태워야 된다느니 하는 주장에 선명하게 반대한다”면서 흔들림 없이 가겠다는 입장을 보였다.이는 정진석 의원이 “윤석열을 우리 당이 보호하지 않는다면, 어느 누가 우리를 위해 싸워 줄 것인가”라고 이 대표에게 따진 것에 대해 대답을 한 것이다.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대선 주자들 간의 네거티브 공방에 대해 제동을 걸기 시작했다.송 대표는 23일 최고위원회의서 대선 경선은 과거에 대한 논쟁이 아니라 미래로 가기 위한 선택이라고 규정했다.강병원 최고위원은 “과거 네거티브에 얽매인 경쟁을 자제해달라”고 주문했고, 백혜련 최고위원은 “당연히 뜨거울 수밖에 없지만 화상입을 정도가 돼선 안 된다”고 말했다.더불어민주당은 오는 28일 ‘원팀 협약식’을 하기로 했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과열 양상에 당 지도부가 우려를 표명했다”며 “공명선거와 정책 협약을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혜경궁 김씨 공격에 대해 “조폭도 가족은 안 건드린다는 그런 얘기가 있는데, 제 아내는 끊임없이 잔인하게 공격 대상이 되고 있다”면서 부인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이 지사는 부인 김혜경씨를 향한 트위터 계정 의혹과 관련해서 “마녀사냥을 한 것이다. 도를 좀 지켜주면 좋을 텐데”라고 밝혔다.이는 2018년 경기지사 선거 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 등을 비방한 트위터 ‘혜경궁 김씨’의 계정주가 김혜경씨라는 의혹이 제기됐고, 수사를 한 결과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이 지사는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양당 합당 논의가 제대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신경전만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국민의힘은 국민의당이 무리한 합당 지분을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고, 국민의당은 소수정당이지만 공당의 지위를 인정해달라는 요구일 뿐이라면서 당대당 합당이 기본 원칙이라고 말했다.핵심 쟁점은 당명, 당내 기구, 대통령 후보 선출 규정 등 세 가지에 대한 당헌당규 수정 요구다.이를 두고 국민의힘은 합당 지분 요구라고 주장했다.국민의당은 국민의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장, 시도위원장 등 주요 당직에 국민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당 차원의 공약을 마련하는데 착수했다. 국민과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하는 ‘100인 위원회’를 만들어 공약을 검증할 방침이다.더불어민주당은 22일 정책준비단 1차 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송영길 대표는 “국민과 전문가가 같이하는 100인 위원회를 만들어서 정책 완성도 한층 높이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대선 후보자가 확정되는 10월에 맞춰 예비공약을 완성하겠다. 후보자와 공약 통합 절차를 갖춰 실현 가능성이 없으면 걸러내고 비합리적인 것을 조정해서 최종안을 민주당 후보의 공식 공약으로 정리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김경수 경남지사가 일명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과 관련 대법원에서 유죄 확정 판결을 받으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를 놓고 여야의 긴장감은 팽팽하다.더불어민주당은 야권의 문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 요구에 일고의 가치가 없다고 잘라 말했지만 야당은 계속해서 문 대통령이 사과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김경수 경남지사가 19대 대선 '드루킹 댓글조작' 공모 혐의 등으로 징역 2년 형을 확정 받은 "매우 유능한 지사를 잃고 착한 정치인이었던 김 지사를 잃은 데 대한 안타까움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했다고 밝혔지만 다른 주자들은 이 전 대표가 탄핵을 적극적으로 찬성했다고 주장했다.이 전 대표는 한 언론사에 출연, 노 전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했다고 분명히 밝혔다. 이 전 대표는 무기명 비밀투표였지만 분명히 반대했다고 언급했다.하지만 이재명 경기지사 측은 이 전 대표가 탄핵에 찬성표를 던졌다면서 탄핵 찬성표를 던진 것에 대해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재명 캠프 상황실장인 김영진 의원은 “최고의 공직에 오르려면 본인의 행보와 판단에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김경수 경남지사가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것에 대해 여야는 21일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들은 통탄한 일이라면서 대법원 판결에 대해 대체적으로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김 지사가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이면서 친문 적자로 불렸기 때문에 친문 지지층을 향한 러브콜을 대권 주자들이 보낸 것이다. 이낙연 전 대표는 “김 지사에 대한 대법원의 판결은 몹시 아쉽다”며 “진실을 밝히려는 김 지사의 노력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안타깝다”면서 아쉬움을 표현했다.이 전 대표는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이 코로나19로 인해 5주 연기되면서 6명의 대권주자들의 신경전은 더욱 격화되고 있다.특히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검증 공방이 한층 가열되고 있는 분위기다.이 지사와 이 전 대표가 오차범위 양강구도로 재편되면서 두 후보의 신경전은 더욱 격화되고 있다.특히 경기도 교통연수원 사무처장 진시의 네거티브 작전방 의혹을 두고 이 지사와 이 전 대표는 감정싸움까지 벌이고 있는 분위기다.진모씨는 ‘이재명 SNS 봉사팀’을 만들어 이 전 대표를 비방하고 있는 사실이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야권 대선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야권 내의 존재에 대한 평가가 여야간의 극명하게 엇갈리는 모습이다.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윤 전 총장이 계륵 같은 존재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계륵은 큰 쓸모나 이익이 없지만 버리기는 아까운 것을 비유하는 고사성어다. 조조가 유비와 전쟁을 벌이던 중 식사로 나온 닭의 갈빗살을 바라보면서 버리기는 아깝고 먹을 것은 없다고 언급한대서 유래한 말이다.송 대표는 “버리기도 그렇고 안 버리기도 그렇다”고 윤 전 총장에 대한 야권의 존재감에 대해 평가했다.이어 “윤 전 총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이경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이 야권 대선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입양을 한 사실에 대해 언급하는 것에 대해 “외부에 알려지는 건 절대 좋은 방법이 아니다”고 말한 것이 정치적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이 전 부대변인은 지난 19일 TV조선에 출연, “최 전 원장의 입양을 접하고 대단한 분이라고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이어 “본인이 아이에 대해 정말 깊이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면 더는 이 얘기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아울러 “아이에게 입양됐다고 하는 게 정서에는 좋다고 하지만 외부에 알려지는 건 절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도쿄올림픽 개막식에 맞춰 일본에 방문하려고 했던 문재인 대통령의 일본 방문이 무산된 것에 대해 여야의 신경전이 20일 격화됐다.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일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내각의 무책임, 무신뢰, 무성의 3무(無) 외교가 빚은 참사”라면서 일본의 책임이라고 지적했다윤 원내대표는 “스가 총리는 한일 관계를 건전한 관계로 되돌리기 위해 한국 측과 의사소통을 하고 있다고 발표했지만 최근 행태를 보면 생색내기에 불과하다”고 맹비난했다.이어 “문 대통령은 국내 반대 여론에도 국익을 위해서라면 방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