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배상익 기자] 정치권 일각에서는 임기 말 문 대통령에 대한 국민적 지지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40% 안팎의 콘크리트 지지율을 기록해 예측할 수 없는 실수가 나오지 않는 한 헌정사상 최초로 레임덕(권력누수) 없는 대통령으로 남을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문 대통령은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국민과의 대화-일상으로'의 대화를 통해 "매일매일이 위기관리의 연속이라고 생각하면 6개월은 짧은 기간이 아니다"라며 "초심을 잃지 않고 국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
요즘 탄소중립(Carbon Neutral)이라는 말이 가장 뜨거운 화두가 되고 있다.탄소 중립이란, 인간의 각종 활동에 의해 발생하는 탄소의 배출량만큼 숲을 비롯한 바다와 호수 등 자연의 생태적 과정을 통한 탄소의 흡수량이 같게 만들어서대기 중에 탄소를 남기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후 위기(Climate Crisis) 상황을 만든 주범인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고, 다양한 탄소 발생 저감 기술을 적용해야 한다.이를 위한 우리 모두의 실천 방안으로서 기후행동(Climate Action)이란 개념또한 중요해지고 있다.
앞에서 보았듯이 스위스는 시계와 섬유로 산업과 무역에 눈뜨고 점차 부를 쌓아갔습니다.스위스의 지정학적 위치는 매우 불리한 것이었습니다. 프랑스, 독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등 강대국들에게 둘러싸여 늘 전쟁터가 되곤 했습니다.그러나 산업과 무역이 발달하면서, 유럽의 중심이자 교통의 요충지라는 위치는 큰 장점으로 부각되었습니다. 알프스 너머의 나라들과 교역하기 위해 19세기 초에는 도로 건설에 주력했고 19세기 중반에는 철도망을 대폭 늘렸습니다.이 교통망이 생각지도 못했던 또 다른 산업의 기회가 되었습니다. 지금도 스위스 경제에 큰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학교 앞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에서 주정차가 전면 금지된 지 한 달이 지났는데도 불편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끊이질 않는다.어린이를 보호한다는 좋은 취지를 떠나서 차를 잠시 멈춰야 하는 상황도 있는 만큼, 제도적 융통성이 없는 것은 아닌지 다시 살펴봐야 한다.지난달 21일부터 스쿨존 내 모든 도로에서 차량 주정차가 전면 금지됐다.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위반 차량에는 일반 도로 과태료의 3배인 12만(승용차)∼13만원(승합차)을 물린다.그런데 승하차 목적으로 5분간 정차할 수 있는 구역인 '안심승하차존
지난 5월 국가적으로 삼성전자 평택 캠퍼스에서 2030년 세계 최고의 반도체 공급망 구축을 목표로 하는 ‘K-반도체 전략’을 발표하면서 올해를 시작으로 2030년 K-반도체 벨트 조성과 반도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510조 원 이상이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또한, 정부는 반도체의 안정적 공급망 구축을 위해 반도체 단지가 한국을 대표하는 ‘K’를 통해 연결하는 벨트로 조성되도록 하였다. 파운드리와 팹리스는 경기도 판교를 기반으로 소부장(소재·부품·장비)을 화성과 용인을 기반으로 메모리와 패키징은 천안, 온양, 괴산 등을 토대로 반도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검찰이 현재 대선과 관련된 수사를 하고 있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한 수사를 하고 있다.그 어느 때보다 공정하고 신속하게 수사를 할 것이라고 기대하지만 대선 본선에 접어들고 있기 때문에 유권자들의 현명한 판단을 도와주기 위해서 검찰은 신속하게 마무리를 해야 한다.매번 선거철이 다가오면 “이번 선거는 검찰에 의해 좌우 되는 선거”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그리고 실제로 선거 때만 되면 검찰은 분주해진다. 하지만 제대로 된 수사 결과를 내놓지 못하면서 유권자들의 판단을 제대로 도와주지 못
멈춰버린 국가 포르투갈에 이어 이번에는 다시, 움직이는 국가로 스위스를 두 편으로 나누어 살펴보겠습니다.스위스는 2021년 추산 1인당 GDP가 94,560달러로 세계 2위입니다. 룩셈부르크가 1위인데 벨기에, 프랑스, 독일에 둘러싸인 룩셈부르크는 서울 4배정도 크기의 사실상 도시국가라는 점을 감안하면 스위스가 1위나 다름없습니다. 스위스는 유럽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면적은 남한의 40% 남짓으로 경상도보다 조금 큽니다.오랫동안 스위스는 유럽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였습니다. 알프스 산맥으로 전 국토의 70%가 산이고, 호수를 합치면 7
15세기 말 역사상 최초로 대항해시대를 열고 식민지를 개척했던 포르투갈 제국의 영광은 오래가지 못했고 16세기 말 이후에 쇠퇴하기 시작했습니다.식민지를 점령하고 제국을 확대하기 위해 끊임없이 전쟁을 치러야 했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전쟁을 거듭할수록 제국의 경제는 파탄 나고 백성들은 도탄에 빠졌습니다. 당시 인구 백만에 불과했던 포르투갈은 기초체력이 약했고, 큰 제국을 다스리기에 역부족이었습니다.또 영토 확장은 온 나라와 전 계층의 관심속에이루어졌지만 영토 확장 후에는 귀족과 교회에 부와 권력이 집중되었습니다. 일반 백성들의 삶은 조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지난 5일 경선에서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윤석열 씨가 선출되면서 내년 3월 9일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위한 여야의 진용이 확정됐다. 문제는 여야 유력 후보들이 갖가지 의혹과 송사로 현재 말 그대로 ‘만신창이(滿身瘡痍)’상태라는 점이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가족과 관련된 욕설논란, 여배우 스캔들 문제에 더해 이른바 ‘대장동’특혜 배임 논란으로 본인이 인증한 ‘측근’ 정진상 비서실 부실장까지 연일 언론에 거론되면서 검찰 수사의 칼끝이 어디로 향할지 가늠할 수 없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장모의 요양급여
움직이는 국가로 네덜란드와 아일랜드를 살펴봤고, 이번에는 멈춰버린 국가의 첫 번째 사례로 포르투갈을 말씀드리겠습니다.포르투갈은 처음으로 대항해 시대를 열고 식민지를 구축해 제국을 건설했지만 영광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세계 최초의 제국이 되었다가 쇠락한 과정을 두 차례로 나누어 살펴볼 텐데, 오늘은 먼저 식민지 구축의 과정을 살펴보겠습니다.위치는 지중해 북부 이베리아반도의 서쪽 끝, 유럽의 변방입니다. 동쪽에는 스페인, 서쪽에는 광활한 대서양이 펼쳐져 있고 면적은 남한의 92%로 비슷합니다. 현재 인구는 천만 명이 조금 넘고 202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이른바 ‘개 사과’ 논란도 있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소시오패스’ 발언도 논란이 됐다.2022년 대선이 다가오면 다가올수록 각종 구설수와 논란은 더욱 증폭될 수밖에 없고, 하루에도 몇십건에서 몇백건의 기사가 쏟아지게 된다.각 진영은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가 내년 대선 승리의 트로피를 잡기 위해 혈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바로 ‘정신줄’이다. 그것은 상대 후보에 대한 비방이나 비난으로 승리를 해서는 안된다는 ‘정신줄’이다.대선은 과거로 이야기하면 ‘전쟁’이다.
조광한입니다. 아일랜드는 약 800년에 가까운 영국의 식민지배에서 독립한 이후에도 유럽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중에 하나였습니다.특별한 산업기반이 없는 낙후된 경제여건으로 일자리를 찾는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해외 이민이 이어져, 1950년대에 약 430만 인구 중 10%인 약 40만 명이 나라를 떠났습니다. 농업중심의 저발전성과 지속적인 인구유출로 인해 미래가 없는 국가로 낙인찍혀 있었습니다.1970년대에도 수출의 70%가 대영국 수출일 정도로 여전히 영국에 의존하고 있었고, 경제적 자립은 불가능한 것으로 평가됐습니다.‘영국에서 독립했지
유럽에 우리나라와 비슷한 나라가 있습니다. 강대국 옆에서 겪은 수난의 역사와 식민지의 한(恨), 분단의 아픔, 강렬한 민족정신, 노인을 공경하는 대가족 전통과 자녀교육열 등이 비슷합니다. 짧은 시간 내에 가난을 벗어나 선진국으로 올라선 강인한 의지와 역동성까지도 유사합니다.영국 서쪽 바로 옆의 섬나라, 아일랜드입니다.더군다나 아일랜드는 우리보다 훨씬 더 짧은 10~20년 사이에 유럽의 최빈국에서 최고수준의 부유한 나라로 탈바꿈했습니다. 조금 과장하자면 거지에서 갑부로, 멈춰있던 국가에서 움직이는 국가를 넘어 뛰어가는 국가가 되었다고
네덜란드 황금기 마지막 편입니다. 금융혁명과 시장경제 제도를 살펴보겠습니다. 유대인들이 이주하면서 암스테르담이 다이아몬드 산업의 중심이 되었다고 말씀드렸는데, 유대인들이 가져온 것은 다이아몬드만은 아니었습니다. 유대인들은 오랫동안 대부업에 종사했기 때문에 금융업에도 정통했습니다. 유대인들의 선진적인 금융기법이 네덜란드로 들어오면서 현대 자본주의 금융시스템의 기본 골격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영국과 네덜란드는 아시아 무역을 위해 각각 동인도회사를 운영했는데 설립 시기는 영국이 1600년, 네덜란드는 2년 늦은 1602년입니다. 그러나 네덜란드의 동인도회사가 근대 자본주의 시장경제체제를 확립한 ‘최초의 주식회사’라는 점에서 훨씬 더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아시아는 네덜란드 해외무역의
조광한 입니다. 네덜란드의 청어 산업과 농업 혁명에 따른 수출과 무역의 발달은 조선업과 해상운송의 발전으로 이어졌습니다. 조선업과 해운업은 네덜란드 황금기를 이끈 쌍두마차였습니다. 네덜란드인들은 유대인과 개신교도들의 이주와 함께 유입된 선박건조기술을 활용해, 근대초기 조선업 분야에서 유럽 해상운송의 혁명이라 일컬어질 만한 눈부신 발전을 만들어 냈습니다. 1595년, 한 조선업자가 ‘플류트(fluit)’라는 파격적인 범선을 만들었습니다. 이후 조금씩 더 효율적으로 개조되었고 17세기 초반 기본 틀이 완성되었습니다. 플류트선은 역사상 최초의 화물전용 운반선인데, 이 배로 유럽의 해운업을 장악해 네덜란드인들은 ‘바다의 마부’라고 불렸습니다. 플류트선은 가볍고, 빠르고, 적은 선원으로 운항이 가능해 운
지난번에 살펴본 대로, 종교적 관용과 포용을 찾아온 유대인과 개신교도의 기술과 자본이 17세기 네덜란드의 황금기를 꽃피우는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황금기는 어업과 농업의 혁명에서 시작됐습니다. 먼저 어업 부문은 청어 산업의 혁명이었습니다. 네덜란드는 서쪽과 북쪽이 북해에 접해있어 어업 특히 청어 잡이의 비중이 높았고, 청어에 대한 기술과 제도를 혁신하며 매우 체계적인 생산기반을 갖추고 단연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1358년, 빌렘 벤켈소어(Willem Beukelszoon)라는 어부가 단칼에 청어 내장을 제거하는 작은 칼을 개발했습니다
청명한 하늘과 시원한 바람, 붉게 물든 단풍이 빼어난 절경을 자랑하며 등산객을 유혹하는 완연한 가을이 왔다.특히 코로나19로 실내 체육활동, 사람들과 함께 즐기는 운동 등에 제한이 생기면서 혼자 또는 소수 인원이 즐길 수 있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용이한 등산을 즐기려는 이들이 급증하고 있는 추세이다.그러나, 가을 단풍 시기가 다가오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산행을 시작하지만 철저하게 준비되지 않은 산행으로 낙상 등과 같은 사고들이 발생하여 소방헬기나 119구조대에 구조되어 내려오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최근 산악사고의 사례를
‘움직이는 국가, 멈춰버린 국가’에서 처음으로 살펴볼 나라는 네덜란드입니다. 네덜란드하면 풍차, 튤립, 나무신발이 떠오릅니다. 푸른 들판에 풍차가 돌아가고 울긋불긋 튤립이 고상한 자태를 뽐내며,나무 신발을 신은 농민들이 보입니다. 상상만으로도 미소가 피어나는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2002년 월드컵 4강을 이끈 거스 히딩크 감독,박지성 선수가 뛴 프로축구단 아인트호벤의 나라, 하이네켄 맥주로 우리에게도 친숙합니다. 20세기에..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하던 식민지들을 잃었지만, 2019년 국내 총생산 세계 17위, 1인당 국민소득 5만2천4백달러로 세계 10위의 경제 선진국입니다. 남한면적의 약 40%로 경상남북도 정도의 크기이며 인구는 2백만에 불과한 자원도 없는 작은 나라가 17세기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북한이 11일과 12일 신형 장거리순항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그동안 북한이 미사일 시험발사나 핵실험 도발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지만 실제로 시험발사한 셈이다.조선중앙통신은 “국방과학원이 중심이 돼 진정한 시험발사에서 장거리순항미사일들은 울 국가의 령토와 령해상공에 설치된 타워 및 8자형비행궤도를 따라 7.580초를 비행하여 1,500km계선의 표적을 명중하였다”고 보도했다.또한 “시험발사를 통하여 새로 개발한 타빈송풍식발동기의 추진력을 비롯한 기술적지표들과 미싸일의 비행
우리는 지금 중대한 운명의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험난한 과정을 거쳐 겨우 선진국으로 올라선 대한민국이 더욱 부강한 나라로 발돋움 할 수 있을까..? 아니면,후진국으로 추락한 아르헨티나처럼 몰락하고 말 것인가..? 저는 이 극과 극의 갈림길..마지막 운명의 길이..내년에 치뤄지는 대통령선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몹시도 절박한 심정으로 ‘선거실패, 국가실패’라는 글을 한편 한편 써왔고, 어떤 지도자를 뽑느냐에 따라 우리의 운명이 달라진다는 소신을 말씀드렸습니다. 국민들이 합리적인 사회시스템을 정착시킨 나라는 끊임없이 발전하고 강국부민과 함께 행복합니다. 그것이 바로 ‘움직이는 국가’입니다. 그러나 지도자를 잘못 선택한 후 추락한 나라는 ‘멈춰버린 국가’입니다. 그 후 겪게되는 끔찍한 고통은 이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