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장석진 기자] 이달 기업공개(IPO) 시장에 무려 14개사가 공모주 청약에 나서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주식시장 상장을 위해 이달 중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계획하는 기업은 총 14곳에 이른다. 지난 8월의 5곳, 9월의 2곳에 비하면 이달에 월등히 많은 기업이 청약에 나서는 것이다.이달에 IPO가 집중되면서 일부 기업의 경우 청약일이 서로 겹치는 등 해당 기업의 IPO흥행에도 비상이 걸렸다.코스피 상장으로 일찌감치 기대감을 모으고 있는 롯데위탁관리부동산
[일간투데이 장석진 기자] 금융위원회가 오는 10일부터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 지난 5월 ‘키움증권’과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각각 혁신성과 안정성이라는 다소 모호한 이유로 고배를 마신지 5개월만에 다시 인터넷은행 인가를 앞두고 있어 이들의 도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1일 금융권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이번 제3인터넷은행 사업자 선정이 자칫 흥행 실패로 돌아가지 않을까 고심하는 흔적이 역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번 키움증권과 비바리퍼블리카가 석연치 않은 이유로 사업
[일간투데이 장석진 기자] 자산운용사들이 시장 상황에 맞춰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부동산 시장 진출을 노리는 DGB자산운용은 종합 운용 라이선스 획득으로 대체투자(AI) 시장 진입을 노크 중이다. 또 키움자산운용은 삼성운용과 합병 추진 중 공중에 뜬 템플턴자산운용 인수전에 나서고 있다.각 대륙과 핵심 국가의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 인수를 해오며 지역별 공백을 메워오던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최근 일본 다이와증권과 합작해 일본현지 ETF운용사를 세우기도 했다.여기에 한화자산운용은 국내사 최초로 싱가포르 공
[일간투데이 장석진 기자] 최근 증권사들이 변동성이 커지는 시장 분위기를 반영, 고위험 투자와 상품을 지양하고 인컴펀드나 채권 등 이자형 상품을 내놓고 있다.반면 은행들은 한계에 다다른 이자수익 대신 비이자수익 추구 성향을 보이며, 위험성 있는 투자상품을 내놓는 등 색깔을 바꾸고 있어 대조를 이루고 있다.27일 하나금융경영연구소 김혜미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높은 자기자본수익률(ROE)를 보인 글로벌 은행들은 수익구조 다변화를 통해 저금리 기조에 맞서고 있다”며 국내 은행들의 변화 필요성을 지적했다.김 연구원은 “3년 연속 10%
[일간투데이 장석진 기자] 한때 국내 대표 증권포털로 투자자의 사랑방 역할을 한 코스닥 상장사 팍스넷의 주가가 요동치고 있다. 전일 하한가를 기록하며 폭락한 것에 이어 26일에는 급등락을 반복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팍스넷 측은 전일 하한가 기록 후 입장문을 통해 “일부 세력들이 자전거래를 통해 인위적 주가 하락을 유도하고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며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팍스넷은 지난 20일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담보제공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공시에 의하면 팍스넷의 최대주주 주식회
[일간투데이 장석진 기자] 대형 증권사들이 실적 호조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주요 증권사들이 압수수색을 받으며 미·중 무역분쟁으로 불투명한 시장 전망 속에 투자자의 불안감을 높이고 있다. 증권 전문가들은 잘못된 일이 있으면 적법한 법 진행을 통해 바로잡는 것은 맞지만, 투자자의 동요를 최소화하고 시장 분위기를 해치지 않기 위한 신중한 법 집행을 요구하고 있다.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일 검찰은 한국투자증권 본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했다. 검찰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수사 과정에 기업공개 주관사였던 한국투자증권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일간투데이 장석진 기자] 추석이 지나고 배당주의 계절이 돌아왔다. 미국에서는 지난달 주요 기업 CEO 181명이 기업 목적을 ‘주주이익 극대화’에서 고객, 직원, 커뮤니티 등 ‘모든 이해당사자 가치 극대화’로 바꾸자는 성명을 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이는 미국의 이야기일 뿐 상대적으로 배당에 인색한 한국 시장에선 적극적인 배당을 통한 주주 자본주의 구현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중 무역분쟁의 장기화, 한일 대립, 국내 기업 성장성에 대한 의구심 등으로 국내 주식시장 약세가 이어지면서 매년 지
[일간투데이 장석진 기자] 자산관리(WM)에 강점이 있는 회사들이 대체투자(AI)도 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9일 주요 증권사로부터 각 사별 해외 대체투자 현황을 취합해 조사한 결과 전통적으로 자산관리부문, 특히 VIP 고객 영업에 강점이 있는 회사들이 해외부동산과 인프라투자 개척에 적극성과 실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전문가들은 그 이유에 대해 “해외 대체투자의 속성상 인수한 매물을 단기간에 재매각해야 하는데 개인 VIP 고객들로부터 투자금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평소 자산관리영업을 통해 고객과 두터운 신뢰관계가 형성
[일간투데이 장석진 기자] 미·중 무역분쟁과 한·일 충돌로 8월 초 1900선이 무너졌던 코스피 지수가 한달 만에 2000선을 탈환하며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내달 초 미·중 양국이 고위급 회담 개최에 합의하고 이달 중순 이후 차관급 실무협상이 예정된 가운데,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가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과거 양국 회담이 지수 상승을 이끌다 실망감으로 고꾸라졌던 전철을 밟을 경우와 최근 가파른 상승에 따른 피로감 등을 고려해 신중한 접근을 주문하고 있다.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작년 1월 말 2600선을 돌파했던 코스
[일간투데이 장석진 기자] 주식시장의 퇴조와 함께 불안한 심리 속에서도 마땅한 대안을 찾지 못한 채 규모를 키워가던 증권사들의 부동산투자가 엉뚱한 곳에서 사고가 났다. 지난 4일 여의도 증권가를 발칵 뒤집은 KB증권 해외부동산펀드 사태는 한마디로 “호주에 있는 아파트를 산다고 해서 투자자 돈을 모아다 줬더니 땅을 샀더라”는 이야기다. 가뜩이나 분양가 상한제로 국내 부동산 시장이 위축돼 프로젝트 파이낸싱(PF) 투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진 가운데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여겨지던 해외 부동산 부실투자 사건은 부동산 투자를 둘러싼 안
[일간투데이 장석진 기자] '만능통장'으로 기대를 모으며 지난 2016년 3월 14일 도입된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누적 수익률이 지난 7월말까지 약 40개월 동안 평균 9.79%로 나타났다. 연평균 수익률로 환산하면 약 2.90%로 채 3%에 미치지 못하는 수익률이다.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5개 증권사와 10개 은행 등 총 25곳에서 출시 3개월 이상된 204개 ISA 모델포트폴리오(MP)의 지난 7월말 기준 누적 수익률은 9.79%로 한 달 전(8.96%)보다 0.83%포인트 올랐다.협회는 한달
[일간투데이 장석진 기자] 국정농단 사건 상고심에서 대법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부정한 청탁을 하지 않았고, 경영권 승계작업도 없었다는 취지의 2심을 파기하고 뇌물액을 추가 인정함에 따라 주식시장에선 불안감이 번지며 삼성그룹주가 일제히 하락했다.29일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삼성이 최순실 측에게 제공한 말 3필의 구입금액 34억원과 동계스포츠 뇌물 혐의액 16억원을 뇌물로 추가 인정하고 2심을 파기환송했다. 이에 따라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받고 다시 경영활동을 재개한 이재용 부회장과 삼성그룹 입장에선 다시 실형을 살지
[일간투데이 장석진 기자] KB국민은행이 은행권 최초로 지난 4월 시작한 손바닥 정맥인증 출금서비스가 8월전 지점으로 서비스를 확대함에 따라 증권업에도 생체인증 서비스 도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지난 2017년 국내 증권사 최초로 지점에 손바닥 정맥인증 시스템을 도입해 고객 본인확인을 통한 금융서비스를 시작한 NH투자증권이나 비대면 금융서비스에 지문, 홍채, 얼굴인식 등의 서비스를 출범시켰던 다른 증권사들도 변화하는 ICT인증 환경을 예시주시하고 있다.2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이 지난 4월 영업점 50곳에 손바닥 정맥
[일간투데이 장석진 기자] 은행계 증권사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며 증권사 순위도 지각변동하고 있다.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나 한국투자증권 등 소위 은행계나 산업계가 아닌 독립계 증권사들이 선두권을 형성하며 종전의 시장을 이끌어 왔으나, 비금융 분야 확대에 대한 요구와 규모의 대형화를 통한 한국형 투자은행(IB)의 필요성 대두에 따라 그간 상대적으로 덜 조명받던 은행계 증권사들이 약진하고 있다.지난 14일 2분기 실적 공시가 끝나면서 주요 증권사들의 상반기 실적 성적표도 나란히 나왔다. 미래에셋대우와 한국투자증권이 상반
[일간투데이 장석진 기자] 키움증권 주가가 2분기 잠정 실적 공시 후 처음 거래된 16일 주식시장에서 3600원(-5.37%) 폭락하며 6만3400원으로 마감해 시장의 우려를 반영했다. 장중 한때 6만3100원(-5.82%)까지 떨어졌던 주가는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를 하회한 실망감을 이기지 못한 채 낙폭을 줄이지 못했다.키움증권은 지난 14일 장 종료 후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24% 떨어진 65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555억원으로 같은 기간 30.2% 대폭 감소한 수치를 발표했다.삼성증권, 유안타증권, 하
[일간투데이 장석진 기자] 한국 시장 의존도가 높은 일본 화장품기업 DHC의 혐한 방송과 대표적인 국내 화장품 제조기업 한국콜마 윤동한 회장의 유튜브 영상 논란 등으로 가뜩이나 약세를 보이던 대표 화장품 제조기업 주가가 폭락하거나 일시적 반사이익으로 폭등하는 등 어지러운 장세를 연출하고 있다.먼저 국내 화장품 제조기업의 원조라 할 수 있는 ‘한국콜마’는 지난 7일 직원 조회에서 임직원 700여명을 대상으로 극보수 성향의 유튜브를 상영하고 윤동한 회장이 여성비하 발언을 한 것이 알려지며 공분을 사고 있다.윤회장이 지난 11일 공개 사
[일간투데이 장석진 기자] 지난달 1일 시작된 일본 정부의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 조치 이후 대체재 생산기업과 애국마케팅 덕에 반사이익을 보는 기업들의 주가가 요동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해당 주식들의 단기 급등락에 따른 투자자 피해 가능성을 경고하며 투자에 신중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불볕더위가 정점을 향해 가는 가운데, 광복절로 향해 갈수록 애국마케팅 열기도 식을 줄 모르고 있다. 관 주도의 여론 몰이와 소위 ‘국뽕’으로 불리우는 도를 넘는 애국주의는 경계하자는 분위기 속에, 민간 주도의 ‘애국마케팅’은 여전
[일간투데이 장석진 기자] 한 중견 증권사 법인영업부 박모 차장(42세)은 최근 경험한 씁쓸한 기억을 떠올릴 때 마다 헛웃음만 나온다.박차장은 이주일 전 평소 알고 지내던 담당기업 자금팀장으로부터 대표이사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담보로 대출을 통해 자금을 융통할 계획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밤새 엑셀로 자료를 정리하며 프리젠테이션 자료를 만들었다. 마침 경쟁사 김 과장과 최 차장도 이 소식을 접해 회사로부터 조금이라도 더 유리한 금리조건을 받아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는 마음이 더 분주해졌다.하지만 발표를 마치고 좋은
[일간투데이 장석진 기자] 고용노동부가 지난 16일부터 ‘직장내 괴롭힘 금지법’을 시행하고 ‘워라벨’을 위한 일자리 나눔의 문화가 확산되면서 업무 강도가 높은 금융투자업계도 다양한 복지 제도를 통해 임직원들의 기(氣) 살리기에 나서고 있다.특히 이번 달부터 금융투자업계도 52시간 근무제를 본격 시행하면서 PC오프제도, 유연근무제, 반차 제도 확산 등 일과 삶의 균형을 통한 신 직장문화 정착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유안타증권은 임직원의 장기근속을 유도하고 재충전을 통한 업무성과 향상을 위해 근속 5년마다 ‘제주도 리프레쉬 프로그램’을
[일간투데이 장석진 기자] 일본 정부가 정치적 목적으로 벌이고 있는 한일 무역전쟁에도 국내 증시는 흔들림 없이 제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1일 일본 정부가 반도체 핵심 소재 세 가지 품목에 대해 한국 수출 규제 방침을 발표한 이후 우려했던 바와 달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업종대표주들은 오히려 주가가 올랐다.또 SKC코오롱PI, 동진쎄미켐, 솔브레인, 후성 등 일본 소재기업을 대체할 수 있는 기업들의 주가는 단기 급등하는 모양세를 연출하고 있다. 다만 하나투어, JYP엔터, 롯데쇼핑 등 여행, 엔터테인먼트, 유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