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최원일 논설실장] 올 여름 최대관심사는 아무래도 에너지문제라 할 것이다. 기온이 예년보다 훨씬 높고 기간도 길다는 예보다. 매일같이 전력예비량이 어떻고 무슨 경보가 발령됐다고 부산이다. 그만큼 상황이 어려워졌다. 자연현상만 불리한 게 아니다. 인재도 겹쳤다. 원전부품 비리가 심각하다. 이런 상황에서 금년 여름철 뜨거움을 어떻게 해쳐나갈지 자못
[일간투데이 김태공 논설위원] 12일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던 남북당국회담이 무산됐다. 통일부 김형석 대변인은 11일 기자회견을 통해 “판문점 중립국 감독위 사무실에서 오후 1시 남북 양측이 동시에 대표단 명단을 교환했다”며 “이후 북측이 우리 수석대표의 급(級)을 문제 삼았고, 북측은 대표단의 파견을 보류한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일간투데이 김태공 논설위원]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남북당국회담을 하루 앞둔 11일 오전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의 국정원 정치개입 의혹 수사와 관련, “국정원의 대선개입 정치공작과 경찰 은폐축소 수사는 헌정질서를 뿌리째 흔드는 반국가적 범죄행위이자 법치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국기문란 행위”라고 질타했다.이어 신경민 민주당 최고위원도 곽상도 청와대 민정수석이
[일간투데이 최원일 논설실장] 한 가지를 보면 열 가지를 안다고 한다. 한 나라의 선진수준을 알려면 자동차문화를 보라는 말도 있다. 길이 확 트이고 차들이 질서 있게 잘 굴러가면 수준이 높다. 반대로 길이 자주 막히고 차들이 얽혀 혼잡을 빚는다면 후진국 수준이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우리나라는 어느 쪽에 속할까. 언제든지 차를 운행하거나 도로를 보면 금방
[일간투데이 김태공 논설위원] 남북 장관급회담을 위한 판문점 접촉에서 남북 양측은 17시간여의 마라톤 협의 끝에 12일부터 1박2일간 ‘남북당국회담’을 서울에서 열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회담 의제와 수석대표급과 관련해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해 각각 다른 내용의 발표문을 발표하기에 이르렀다.우리측 발표문은 “개성공단 정상화 문제, 금강산 관광 재개문제, 이산
[일간투데이 최원일 논설실장] 어린이 물놀이 시설의 관리가 소홀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날씨가 뜨겁다 보니 아이들이 물놀이장에 모여든다. 지자체가 운영하는 물놀이 시설은 수위가 낮아 꼬마들이 놀기에도 적합하다. 관리인이 항상 지켜 안전사고도 대비하고 있다. 이런 관계로 부모들도 규모가 큰 수영장보다 동네 물놀이장을 선호한다. 그런데 이런 곳의 수질관리가 미흡
[일간투데이 김태공 논설위원] 미국 오바마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미국 캘리포니아 랜초미라지에서 이틀째 정상회담을 마치고 시 주석이 미국을 떠나는 순간 태평양 건너 판문점에서는 28개월만의 남북간 장관급 회담을 준비하기 위한 당국자간 회의가 13년만에 열렸다.현지시각으로 7~8일 양일간 미국과 중국의 정상은 8시간여의 대화와 회동을 통해 북한을 핵
[일간투데이 최원일 논설실장] 6월초 날씨가 한여름이다. 며칠째 기온이 섭씨30도를 넘고 있다. 현충일이 낀 징검다리 연휴가 다소 도움이 되긴 했다. 그래도 전력예비량이 걱정이라는 보도가 연일 나온다. 계속해서 전력수급경보가 발령되는 등 수급이 불안한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그런데도 전력당국은 줄어든 예산 탓에 수요관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해 불안감을
[일간투데이 김태공 논설위원] 한국과 미국이 2015년 한국의 전작권(전시작전통제권) 인수 이후에도 양국 군대의 연합 지휘체제를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사실 전작권 환수는 표면적인 사안이며 그에 따른 한미연합사가 해체되는 상황을 우려해온 한국군과 미군 당국의 의지가 담긴 것이다.노무현 대통령 정부 시절 ‘군사주권 확보’와 ‘자주국방 달성’이라는 명분론에 빠져
[일간투데이 최원일 논설실장] 어떤 행사든 사람이 들끓어야 분위기가 살아난다. 정부나 지자체는 물론 기업의 행사도 마찬가지다. 대학이 벌이는 축제도 예외가 아니다. 다만 축제나 행사를 주관하는 기관이나 행사성격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행사에는 비용이 만만찮게 들어간다. 요즘은 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한 축제나 행사가 되다보니 더욱 비용발
[일간투데이 최원일 논설실장] 국제사회가 라오스에서의 탈북 청소년 강제 북송에 전례없는 분노를 표하고 있다.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은 이들의 안전에 우려를 표명했고, 유엔 인권최고대표실은 중국과 라오스에 북송 당시의 상황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미국 국무부는 “이번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드 로이스 미 하원 외교위원장은 “중국 정부가 강제
[일간투데이 최원일 논설실장] 일을 하다보면 불협화음이 나기도 한다. 개인은 물론이지만 정부 일도 마찬가지다. 특히 같은 일을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함께할 때 그런 현상이 잦은 것 같다. 이런 사안일수록 규모가 크다 보니 소리도 크다. 자꾸 문제가 제기되는 보육사업이나 도로건설 등 사업비관련 부담문제 등이 대표적인 현상이라 할 수 있다. 요즘 ‘갑‘과 ‘을‘
[일간투데이 최원일 논설실장] "참전자가 민주화로 포장된 데모꾼 보다 못한 예우를 받는 나라가 내 조국이다. 참으로 땅을 치며 통곡하고 싶다. 늦은 감 없지 않으나 국민대통합을 기치로 내건 박근혜대통령에게 부탁한다. 하나뿐인 목숨과 젊음을 초계와 같이 조국에 바친 6.25참전용사와 월남전 참전 국가유공자들을 기억하라. 그들을 국가안보차원에서 최상의 예우로
[일간투데이 김태공 논설위원] 정부와 청와대가 ‘원자력 발전소 비리’에 전면전을 선포했다. 조직적인 비리에 따른 부품 불량이 무더기로 적발되면서 전력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여름철을 앞두고 원전 23기 중 절반에 가까운 10기가 멈춰서는 사상 최악의 사태가 발생했다.정홍원 국무총리는 지난 31일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열어 “안전과 직결된 부품의 시험성적을 위조해서
[일간투데이 김태공 논설위원] 박근혜 대통령은 29일 국민경제자문회의 첫 회의를 주재하면서 “저성장 기조가 장기화되고 성장 잠재력이 빠른 속도로 떨어지고 있다. 고령화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다른 나라에는 없는 ‘북한 리스크’까지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자문회의 산하에는 △창조경제 △민생경제 △공정경제 △거시금
[일간투데이 최원일 논설실장] 주거안정은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조건이다. 주거가 안정돼야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다. 미래에 대한 꿈과 도전도 이 바탕위에서 나올 수가 있기 때문이다. 대학생활도 예외가 아니다. 활발하게 생활하며 장래를 설계할 젊은이들이 주거문제로 고민한다면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의외로 이문제로 인해 고통 받는 대학생들이 많은 게 우
[일간투데이 최원일 논설실장] 잠잠하다 싶으면 다시 불거지는 게 성관련 추문이다. 일반인이 등장하면 뉴스가치가 없다. 그러나 성범죄 가해자가 어느 계층이냐에 따라 판단이 달라진다.최근 대표적인 사례가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 사건이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현역국회의원이, 공공기관의 기관장이, 대기업임원이, 교육자가, 성직자가 성추행 또는 성폭력 가해자로
[일간투데이 김태공 논설위원] 10월 재보선과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세력화에 나선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싱크탱크격인 정책 네트워크 ‘미래’를 만들고 이사장에 정당정치론자인 최장집 교수를 영입했다. 최근 최장집 이사장이 수습노무사 모임 ‘노동자의 벗’ 대상 강연에서 ‘경제민주화와 노동문제’라는 주제를 통해 ‘노동’을 강조하며 “민주당보다 왼쪽”이라는
[일간투데이 김태공 논설위원] 극우 성향으로 알려진 ‘일베(일간베스트저장소)’가 최근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한 폄훼와 왜곡 표현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프로파일러(범죄심리분석관)의 원조로 불리는 표창원 경찰대 전 교수(경찰학 박사)가 자신의 블로그에 일베 회원의 정체성 분석과 대처방안을 25개 항목으로 게재해 눈길을 끈다.표 전 교수는 일베 회
[일간투데이 김태공 논설위원] 여야는 6월 3일부터 30일간 임시국회를 열어 경제민주화 관련 법안 등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새누리당 최경환,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와 양당 정책위의장·원내수석부대표 등 새로 원내 지휘봉을 잡은 6명이 회동한 결과다. 양당은 3일 본회의를 열어 민생 안건을 우선 처리하기로 했다.최경환 원내대표는 “경제·사회적 약자 보호,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