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히틀러의 집권과정 중에 이루어진 독재화의 구체적인 과정과 2차 세계대전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히틀러는 1933년 1월, 44세에 총리에 임명됐습니다. 임명과 동시에 의회를 해산하고 새로운 선거를 준비합니다. 선거를 일주일 앞둔 밤, 의회건물에 방화사건이 일어나자 이를 공산주의자의 폭동 음모로 몰아 1만여 명을 체포하고 정치테러로 50여 명의 공산당원이 사망하는 살벌한 분위기에서 3월 5일 총선이 실시됩니다. 감금, 납치, 고문, 암살, 불법적인 처벌 등 공포속에치러진 선거에서 나치당은 43.9%를 획득합니다. 이후 일사천리로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이 열렸다. 미중 패권다툼 와중에도 열린 한미정상회담이기 때문에 전세계가 주목하는 회담이기도 하다.이번 회담의 가장 큰 성과는 기존 한미동맹에서 한걸음 나아갔다는 점이다. 기존 회담에서 주요 의제는 북한 문제였다. 2017년 한미정상회담 당시에도 북한 의제가 60%를 차지할 정도로 대북 문제는 한미동맹의 가장 큰 이슈였다.하지만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는 그야말로 우리나라와 미국의 일에만 초점을 맞췄다. 경제협력은 물론 백신, 성평등 등 다
아돌프 히틀러는 유대인 600만 명을 학살하고 2차 세계대전을 일으켜 6000만 명을 죽게 만들었습니다. 한 사람의 광기와 집착으로 전 세계는 끔찍한 재앙을겪어야만 했습니다.히틀러는 1889년 독일 국경부근에 있는 오스트리아의 작은 마을에서 세관원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13세에 아버지를 잃고 화가가 되기로 결심합니다.1905년 실업학교를 중퇴하고 미술대학에 지원했지만 재능을 인정받지 못해 진학하지 못했습니다. 18세에는 어머니를 잃고 물려받은 약간의 유산과 그림엽서 등을 팔면서 오스트리아 빈에서 생활했습니다.이시절 도서관에서 독학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트위터는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퇴임한 뒤에도 세계 뉴스의 중심이 되고 있다. 트럼프가 트위터를 통해 지지자를 선동하고 각료를 해임하며 중요한 국가 정책 결정 결과를 공지했듯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인)가 트위터를 적극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다.단적으로 머스크가 트위터에 올린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가상화폐시장은 요동치고 있다. 지난 2월 테슬라가 거래수단으로 비트코인을 사용하고 15억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구매했다고 공개할 때 시장에서는 가상화폐가 거스릴 수 없는 대세가 됐으며 고정관념을 과
지난번에는 완전히 사라질 뻔 했다가 다시 살아난 도시, 폴란드의 바르샤바를 말씀드렸습니다. 오늘은 나치 독일의 소련침공, 그리고 히틀러와 스탈린 두 독재자가 격돌해 단일 전투로는 역사상 가장 큰 인명피해를 낳은 스탈린그라드 전투를 살펴보겠습니다. 히틀러는 1939년 9월 1일 2차 세계대전을 일으키기 직전인 8월 23일, 소련의 지도자 스탈린과 독-소불가침조약을 체결했습니다. 나치 독일과 공산주의 소련은 이데올로기 면에서 상극이었는데, 히틀러와 스탈린이 손을 잡은 이유는 서로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입니다. 히틀러는 유럽을 점령하기 위해 동쪽의 소련을 묶어둘 필요가 있었고, 스탈린은 조약에 포함된 폴란드 및 동유럽 분할 점령에 군침을 흘렸습니다. 그러나 2차 세계대전 발발 약
[일간투데이 정태영 보훈교육연구원 연구원] 지난해 3월 11일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해 전염병 경보단계 중 최고 위험등급인 '팬데믹'(pandemic·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한지 1년이 훌쩍 지났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 사회는 코로나19의 한복판에 서 있다. 지난 16일 0시 기준 우리나라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3만1671명이고 사망자는 1900명에 이른다. 코로나19는 우리 사회 전반에 큰 영향을 주고 있으며 보건의료 분야도 예외는 아니다. 우선 대면의료의 기피현상이 나타났다. 대한병원협회가 전국 98개 병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국민들은 의료기관(20.5%)을 방문 회피 장소 1순위로 꼽았다. 입원 및 외래 환자수는
지난번까지 조선의 역사를 살펴봤는데 오늘부터는 시야를 넓혀 제2차 세계대전과 역사상 최악의 독재자 히틀러에 대해 말씀드릴까 합니다.지구상에서 완전히 사라질 뻔 했다가 다시 살아난 도시가 있습니다.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입니다.2차 세계대전에서 독일의 침략으로 피해를 입은 영국이나 프랑스의 사례는 어느 정도 알려져 있지만, 폴란드가 얼마나 잔인한 학살과 도륙을 당하고 도시가 얼마나 철저하게 파괴되었는지는 많이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인간성을 완전히 상실한 잔인한 만행이 바르샤바에서 있었습니다. 인구의 절반 이상이 죽고 도시의 80%가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문재인 정부 임기가 이제 1년 남았다. 역대 어느 정부도 1년을 남기면 레임덕에 빠지기 마련이다. 박근혜 정부는 탄핵까지 당했다.우리나라 역대 대통령 선거 역사를 살펴보면 마지막이 별로 좋지 않게 끝난 편이다. 대통령이 퇴임하고 나면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고, 그 정부에 의해 또 다시 전임 정부의 잘잘못을 따지고, 그러다보면 전임 정부의 대통령을 검찰에 소환하는 등의 과정을 밟는다.이에 퇴임한 대통령의 역사는 불운한 역사가 대부분이었다. 그야말로 퇴임 이후 대통령의 역사를 살펴보면 우리나라 헌법에 문제가 많
그동안 몇 차례 조선의 역사를 살펴봤습니다 8편-달콤한 부와 권력앞에 정의는 없었다. 9편-피할수 있었던최악의 고통,병자호란.10편-임금위에 군림한 세도정치.11편-백성은 안중에도 없는 그들만의 세계,붕당정치.이제 조선의 역사 돌아보기를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조선시대 500년 역사의 핵심은..세번의 패륜과 두분의 성군(聖君)입니다.첫 번째 패륜 사건은 1398년 이방원이 일으킨 왕자의 난입니다.1392년 태조 이성계가 조선을 세울 때 새 나라를 설계하고 한양도성을 건설한 분이 정도전입니다. 그는 백성을 위한 성리학적 이상향을 꿈꾸며
[일간투데이 정태영 보훈교육연구원 연구원] 최근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문제로 인구고령화를 꼽을 수 있다. 이 문제는 보훈 분야도 예외가 아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 기준 보훈대상자들은 총 84만1119명으로, 이들의 평균연령은 71세이다. 보훈대상자의 대다수는 나라를 위한 희생과 헌신의 과정에서 입은 몸과 마음의 상처로 인한 아픔에 노화에 따른 각종 질병들이 더해지며 만년(晩年)을 고통 속에 보내고 있다. 게다가 이런 질병은 만성적이고 복합적이다. 보훈대상자들 중에는 당뇨나 고혈압 같은 만성질환을 두 세 개가량 앓고 있는 복합만성질환자가 많다. 자연히 의료비용부담이 적지 않다. 건강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2018년 기준 만성질환 진료비는 31조1259억원으로 건강보험 총 진료비 77조91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가상화폐 시장이 다시 한 번 정부·여당의 '뜨거운 감자'임을 입증했다. 지난 22일 국회 정무위 전체회의에 출석한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젊은이들이 잘못된 길로 가면 어른들이 얘기해 줘야 한다"며 최근 과열된 가상화폐 투기 붐에 일침을 놓으려 했지만 되레 여론을 들끓게 만들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26일 정오 기준으로 '은성수 금융위원장의 자진 사퇴를 촉구합니다'라는 청원이 12만건을 상회한 것을 비롯해 '비트코인 좀 그만 건드리세요'라는 게시글이 3만건 넘는 동의를 받는 등 은 위원장 발언의 후폭풍이 거세다. 2017년 5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치러진 장미선거에서 낙승을 거두며 지지율 고공행진을 구가하던 정부·여당에 처음으로 경고등이 켜진, 그 해
최근 몇 차례 조선의 역사를 설명 드렸는데, 오늘은 조선의 정치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붕당(朋黨)정치를 말씀드리겠습니다.벗 붕(朋) 자를 쓰는 붕당은 같은 학맥과 정치색을 가진 집단으로 지금의 정당과 유사한 개념입니다. 예전에는 당파싸움이라고 불렀지만 그 용어가 일제의 식민주의 논점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한국인은 당파를 짓고 싸움하기 좋아한다는 ‘당파성론’으로 일제의 국권탈취를 정당화하고 한국인에게 패배주의 의식을 심어 식민통치를 감수하게 하려고 한 용어라서, 지금은 주로 붕당정치라고 말합니다.조선의 붕당을 사색(四色)당파로
[일간투데이 윤승비 보훈교육연구원 연구원] 우리나라는 그동안 민주화 과정을 거치면서 다양한 계층이 보훈 복지의 영역에 포함되었다. 그에 따라 보훈 욕구의 분출을 합리적으로 수용할 수 있게 되었고 보훈 대상자의 결정을 위한 절차를 더 현실화하고 보훈 복지의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야 할 필요성도 고조되었다. 또한 인구고령화가 급속하게 진행됨에 따라 성장 잠재력은 약화되고 노인빈곤율은 높아졌으며 노인 의료비는 급격히 증가하였다. 보훈 복지 대상자의 평균 연령도 2005년에 이미 노인 연령인 65세를 넘어섰으며 2020년에는 72.78세로 나타났다. 사회 전반적으로 소득과 교육 수준이 향상되어 우리나라의 사회와 경제는 다양해졌으나 경제적 활동에 취약한 국가유공자의 경우에는 주요 소득원이 국가가 지원하는
지난번에 살펴본 병자호란 당시의 상황은 척화파 김상헌과 주화파 최명길의 대립은 김훈 작가의 소설과 영화 남한산성에 소개되어 많은 분들이 어느 정도는 알고 계십니다. 그런데 척화파 김상헌이 안동김씨이고,그의 직계 후손들이 60년 세도정치를 주도했다는 사실을 아는 분들은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바로 그 김상헌의 후손과 안동김씨의 세도정치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안동김씨는 두 가문이 있습니다. 선(先) 안동김씨라는 가문과 신(新) 안동김씨 가문입니다. 안동이라는 본관과 김씨라는 성은 모두 똑같지만 혈족이 아닌 전혀 다른 별개의 가문입니다. 선 안동김씨가 먼저 생겨난 성씨인데 신라 경순왕의 손자 김숙승을 시조로 하고 있습니다. 선 안동김씨는 세도정치와는 전혀 상관이 없고, 잘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4·7 재보선이 끝났고, 여야는 새로운 지도부 선출을 위해 열심히 달리고 있는 중이다. 유권자들의 심판을 받은 여야는 자신의 성적표를 들고 이제 새로운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재보선에서 참패한 더불어민주당은 윤호중 원내대표를 선출하고, 윤 원내대표 중심으로 비대위원회를 새로 꾸리고 전당대회 준비에 여념이 없다.국민의힘 역시 주호영 원내대표가 원내대표직에서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새로운 원내대표를 선출한다.그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까지 맡으면서 국민의힘 역시 새로운 당 지도부 선출에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지난 9일 국민연금 최고의사결정기구인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가 국내 주식투자 비중목표 이탈 허용범위를 1%포인트(p) 넓히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국민연금은 전략적 자산배분(SAA) 허용한도 ±2%p와 전술적 자산배분(TAA) 허용한도 ±3%p를 합쳐 총 ±5%p의 이탈허용한도를 목표치로 반영했는데 그 비율을 뒤바꾼 것이다.기금운용위가 2011년 이후 10년만에 국내주식 목표비중 유지규칙(리밸런싱)을 변경한 데에는 지난해부터 부쩍 입김이 거세진 '개미(개인투자자)
지난번 글에서 신숙주·이완용·김상헌의 삶을 말씀드렸는데 오늘은 그 중 김상헌과 병자호란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우리 역사에서 외부의 침략을 받고 끔찍한 고통을 겪은 치욕적인 사건들이 있습니다. 고려 때 몽골의 침략, 조선 선조 때 임진왜란, 인조 때 병자호란, 그리고 경술국치의 망국 등입니다. 그 중 가장 분통터지는 환란이 병자호란 입니다.다른 침략들은 나라가 힘이 없고 쇠약해서 어쩔 수 없이 불가항력으로 당한 고통이었다면,병자호란은 조금만 지혜롭게 판단하고 대처했다면 막을 수 있는 재앙이었습니다. 광해군 때 명나라는 국력이 기울고 있었고 만주에서는 여진족이 후금(後金)을 건국하고 신흥국가로 성장하고 있었습니다. 명나라와 후금 사이에 전쟁이 일어나고 명나라가 지원군
[일간투데이 서운석 보훈교육연구원 연구원]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였던 드라마 '조선구마사'가 방송 2회 만에 결국 폐지됐다. 지상파 TV 드라마로서는 사상 초유의 일이다.이 드라마는 첫 방송 직후부터 조선 태종과 충녕대군(세종) 등 실존 인물들을 역사적 근거없이 부정적으로 묘사했고 주요 사건 배경 지역이 조선 영내임에도 각종 중국풍 소품 등이 다수 나와 역사 왜곡 논란이 일었다. 해당 드라마 제작진은 극 중 내용이 역사적 사실과 무관하며 창작에 의한 허구라고 주장했지만 시청자들의 비판은 수그러들지 않았다.급기야는 청와
우린 어떤 삶을 살아야 할까요? 삶 1 - 신숙주의 삶 조선 제5대 임금 문종은 병약해 즉위 2년 만에 승하했습니다. 승하하기 전 12살 밖에 안 되는 어린 아들 단종을 믿고 의지하던 신하들에게 부탁했습니다. 그 신하들이 김종서, 황보인, 성삼문, 박팽년, 신숙주입니다. 단종이 임금이 된지 1년만인 1453년, 문종의 동생이자 단종의 숙부인 수양대군은 본인의 친동생인 안평대군과 김종서, 황보인 등을 참살한 계유정난을 일으켰습니다. 계유정난 2년 후 스스로 왕이 되어 세조가 되었습니다. 단종은 강제로 상왕이 되었습니다. 1년 후인 1456년 사육신 사건이 일어나자 단종은 영월 청령포로 유배되었고, 이듬해인 17살에 사약을 받았습니다. 사육신은 성삼문, 박팽년 등이 단종을 복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4·7 재보선 투표일이 이제 이틀도 남지 않았다. 이번 재보선은 1년 짜리 임기의 동량을 선택하는 선거이지만 중요한 선거이기도 하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나름 정치적 의미가 있는 선거이다. 비록 1년짜리 임기의 동량을 선출하는 선거이지만 그로 인한 정치적 파장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정권안정론과 정권심판론이 맞붙는 선거이기도 하다. 또한 서울시와 부산시의 미래를 책임지는 선거이기도 하다. 여야 모두 분주히 지지를 호소하고 다닌 점에 대해 박수를 쳐주고 싶다. 그리고 유권자들 역시 매번 느끼지만 현명하다는 것을 이번에도 여지 없이 발휘해주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투표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차분히 투표날만 기다리고 있고, 사전투표 열시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