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서운석 보훈교육연구원 연구원]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였던 드라마 '조선구마사'가 방송 2회 만에 결국 폐지됐다. 지상파 TV 드라마로서는 사상 초유의 일이다.이 드라마는 첫 방송 직후부터 조선 태종과 충녕대군(세종) 등 실존 인물들을 역사적 근거없이 부정적으로 묘사했고 주요 사건 배경 지역이 조선 영내임에도 각종 중국풍 소품 등이 다수 나와 역사 왜곡 논란이 일었다. 해당 드라마 제작진은 극 중 내용이 역사적 사실과 무관하며 창작에 의한 허구라고 주장했지만 시청자들의 비판은 수그러들지 않았다.급기야는 청와
우린 어떤 삶을 살아야 할까요? 삶 1 - 신숙주의 삶 조선 제5대 임금 문종은 병약해 즉위 2년 만에 승하했습니다. 승하하기 전 12살 밖에 안 되는 어린 아들 단종을 믿고 의지하던 신하들에게 부탁했습니다. 그 신하들이 김종서, 황보인, 성삼문, 박팽년, 신숙주입니다. 단종이 임금이 된지 1년만인 1453년, 문종의 동생이자 단종의 숙부인 수양대군은 본인의 친동생인 안평대군과 김종서, 황보인 등을 참살한 계유정난을 일으켰습니다. 계유정난 2년 후 스스로 왕이 되어 세조가 되었습니다. 단종은 강제로 상왕이 되었습니다. 1년 후인 1456년 사육신 사건이 일어나자 단종은 영월 청령포로 유배되었고, 이듬해인 17살에 사약을 받았습니다. 사육신은 성삼문, 박팽년 등이 단종을 복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4·7 재보선 투표일이 이제 이틀도 남지 않았다. 이번 재보선은 1년 짜리 임기의 동량을 선택하는 선거이지만 중요한 선거이기도 하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나름 정치적 의미가 있는 선거이다. 비록 1년짜리 임기의 동량을 선출하는 선거이지만 그로 인한 정치적 파장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정권안정론과 정권심판론이 맞붙는 선거이기도 하다. 또한 서울시와 부산시의 미래를 책임지는 선거이기도 하다. 여야 모두 분주히 지지를 호소하고 다닌 점에 대해 박수를 쳐주고 싶다. 그리고 유권자들 역시 매번 느끼지만 현명하다는 것을 이번에도 여지 없이 발휘해주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투표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차분히 투표날만 기다리고 있고, 사전투표 열시 역
[일간투데이 이영두 기자] ■ 화분 보내신 분 △국방부조사본부장 △전 수도방위사령관 (예)육군중장 김용현 △한국마사회 회장 김우남△ 한국방위산업진흥회 회장 김유진 △해군참모차장 중장 김정수 △병무청 기획조정관 김종호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길리서치 대표 김창권 △대한민국 육군 김천석 장군 △법무법인 행복 대표번호사 김태운 △국방부 법무관리관 박경수 △육군법무실장 준장 박용석 △변호사 박정호 △특전사령관 중장 소영민 △육군3사관학교장 소장 여운태 △㈜엔에이치 이노현 △한국마사회 부회장 최원일 ■ 축전 보내신 분 △고양시의회 사무국장 권지선 △안산시 대변인 김동선 △수원시 권선구청장 서경보 △안양시 부시장 송재환 △고양시 언론홍보담당관 윤경진 △안산시장 윤화섭 △고양시의회 의장 이길용 △수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명예회장이 지난 26일 열린 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 정기 주주총회에서 양사의 이사회의장직을 내려놓음으로써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 1998년 외환·금융위기의 여파로 무일푼으로 대우그룹에서 나온 뒤 창업해 20여년만에 자산 5조원대 준대기업집단을 일군 서 명예회장의 일대기는 가히 입지전적(立志傳的)이다.서 명예회장은 "누구나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겠다. 샐러리맨의 롤모델이 돼야 한다"며 수차례 2세 경영권 승계를 하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자연히 우리나라 재벌대기업들의
지난번 글에서 텍사스와 캘리포니아 등 8개 주가 멕시코 땅에서 미국 땅으로 편입되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오늘은 그 과정에서 있었던 ‘한 표의 중요성’에 얽힌 이야기를 말씀드리겠습니다. 1844년 어느 날, 미국 인디애나주의 한 마을에서 중병을 앓고 있던 70대 노인이 투표를 하러 가겠다고 합니다. 두 아들은 쇠약한 아버지를 극구 말렸지만 노인은 뜻을 굽히지 않았고, 투표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 곧 숨을 거두었습니다. 노인의 이름은 프리먼 클라크, 젊었을 적 살인혐의로 교수형을 당할 뻔한 위기에서 데이비드 켈손이라는 변호사가 무료로 변호를 해줘서 누명을 벗게 됐고, 그가 주 상원의원에 출마하자 은혜를 갚기 위해 투표를 한 것입니다. 노인이 찍은 한 표 차이로 그는 주 상원의원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오는 25일부터 4월 보궐선거가 시작된다. 부산은 일찌감치 후보가 정해졌다.김영춘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로 압축된 가운데 서울은 범여권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선정된 반면 범야권은 오는 23일까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간의 여론조사 단일화가 이뤄진다.빠르면 23일에 범야권 후보 단일화 결과가 발표되면 오는 25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간다.이번 보궐선거는 두 전직 광역단체장의 불미스런 일로 인해 발생한 선거이면서 1년짜리 임기의 시장을 선출하는 선거이다.
[일간투데이 이용재 보훈교육연구원 연구원] 대통령령인 '각종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국가에서 지정한 기념일은 총 53개이다. 이 기념일은 시대상을 반영하기에 때로는 소멸되기도 하고 새롭게 제정되기도 한다.담당 부처별로 구분해보면 국가보훈처(단독행사)가 주관하는 기념일이 12개로 가장 많고 행정안전부 6개, 보건복지부 5개, 문화체육관광부 4개 순으로 나타난다. 여기에 국가보훈처와 교육부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행사 1개까지 포함하면 국가보훈처에서는 총 13개의 기념일 행사를 주관하고 있다. 이것을 보훈의 세 가지
[일간투데이 김종훈 칼럼리스트]최근에 대두된 문제 중에 미세먼지와 팬데믹 수십 년 묵은 공직자의 부동산 투기다.이런 상황이 해를 넘겨 지속되면서 자연스럽게 드러나게 된 일이 코로나 사태로 국민 각자의 삶을 영위하는데 신경 쓰는 일마저도 피곤해졌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세 가지 중 가장 뜨거운 주제는 모든 힘을 끌어 모아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공적 기밀을 이용한 공직자의 부동산 투기다.세금이 투입된 부동산 개발과 부동산 가치 상승에 대한 배타적 정보와 이를 소유할 수 있도록 지원한 자금원 이 현재 드러난 문제의 본질로 이 중 어느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올해도 3월 '주총(주주총회) 쏠림'현상은 여전하다. 1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오는 17일 국내 최대 기업인 삼성전자가 정기 주총을 개최하는 것을 비롯해 이번주에만 150개 코스피·코스닥 상장사가 주총을 연다. 다음주(22~26일)에는 1067개사가 주총을 개최해 '주총 주간'이라 불릴 만하다. 특히 오는 26일은 셀트리온·KB금융·SK이노베이션 등 484개사가 주총을 여는 '슈퍼 주총데이'로 꼽힌다.올해 주총은 기업들에게 적잖이 부담이 될 전망이다. 우선
[일간투데이 이찬수 보훈교육연구원 원장] 2021년은 국가보훈처 창설 60주년,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하 보훈공단) 창립 4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오늘날 보훈이 갖는 의미를 되새기고 보훈의 사회적 가치를 재조명할 수 있는 뜻 깊은 해이기도 하다. 보훈공단 산하 보훈교육연구원은 그 동안 보훈의 주요 가치인 독립·호국·민주 정신의 기억과 계승이 국민통합과 사회발전으로 선순환 되도록 다양한 연구와 교육을 통해 보훈문화의 정립과 확산을 위해 노력해왔다.특히 올해는 보훈처 창설 60주년을 맞아 기획연재를 통해 보훈의 역사,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LH 직원들이 경기도 광명·시흥 지역을 공공택지 분양 신규 지역으로 지정하기 전에 해당 토지를 구매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예로부터 ‘땅’은 우리에게는 중요한 자원 중 하나였다. “땅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라면서 우리네 선조들은 땅을 일구고 가꾸면서 생활을 해왔다.그리고 이제 현대에 들어와서 그 땅에 아파트를 짓고 고층건물을 짓고 있다. 땅은 과거에도 그래왔지만 현재에도 중요한 자원이다. 그리고 그 자원은 지켜나가야 한다.그런 땅을 사랑하는 것은 인지상정이다. 특히 땅이 재테크 수단
저의 절박한 심정을 담아 호소하는연재 글의 제목을 이번에 바꿨습니다.저는 내년 대통령선거에우리가 정말 잘 선택하지 않으면우리나라가 정말 괜찮치 않을것 같은위기감으로 글을 쓰고있습니다.저는 현재를 얘기하고있는 것이 아닙니다.우리의 미래를 우려하고있는 것입니다.제발 잘못 오해하시는 분들이 없으시길 바랍니다..!!오늘은 앞서 말씀드린‘국가는 왜 실패하는가?’라는 책에 소개된미국과 멕시코의 차이를 살펴보겠습니다.두 나라의 국경에 걸쳐있는노갈레스라는 도시의 반은 미국, 반은 멕시코인데,한 쪽은 잘 살고 한 쪽은 못 삽니다.멕시코 면적은 남한
[일간투데이 김종훈 칼럼리스트] 내부자인 LH 직원의 광명·시흥 3기 신도시 땅 투기 의혹으로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꼴'이라는 여론의 공분이 쏟아지고 있다. 부동산 투자는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니까. 일면 범죄 같지 않아 보인다. 그러나 국민이 준 기회는 부동산 투기하라고 준 것이 아니다. 토지개발과 관련된 독점적인 정보에 접근이 된다는 것은 국민의 편익을 위해 국민이 부여한 기회다. 그 기회로 국민의 삶을 어떻게 풍요롭게 할 지 아이디어가 없으면 그 정보로 부동산을 살 것이다. 아이디어가 없으면 극도로 높아진 공권력의 연장선상에서 정치계를 바라보게 된다. 누구나 그렇게 하니까. 그러나 국민이 준 공직자의 권력은 정부에게는 국민에게 이로운 행정에 대한 아이디어를, 국회의원에게
선거의 실패로 국가가 실패한 세 번째 사례는 그리스의 파판드레우 총리입니다. 그리스는 세계사와 유럽문화의 발상지이며 서양철학과 민주주의의 출발지입니다. 그리스 신화와 소크라테스, 아리스토텔레스의 나라이며, 찬란한 역사와 문화유산의 면에서 어쩌면 우리나라와 유사합니다. 1950~1970년 그리스의 경제성장률은 세계 1·2위였고 유럽에서 재정이 가장 튼튼한 나라 중 하나였습니다. 1980년 국가부채는 GDP대비 22.5%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나 파판드레우 총리가 2번에 걸쳐 11년 재임하며 나라가 추락했습니다. 그는 1981년 취임직후 “국민이 원하는 것은 다 주라”고 했습니다. 아르헨티나 페론 대통령의 “국민에게 줄 수 있는 모든 것을 주십시오”라는 말에서 빌려온 이 말이 30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 사태가 주말을 지났지만 아직도 교통정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신 수석은 이틀 동안 휴가를 보내면서 많은 고민을 했고, 그리고 결심을 했을 것으로 보인다.신 수석은 22일 청와대로 일단 출근을 한다고 밝혔다. 아마도 이날 어떤 결심을 표출할 것으로 보인다.한 가지 분명한 것은 신 수석이 어떤 결심을 하더라도 그것이 레임덕으로 이어지지 말아야 한다는 점이다.레임덕은 그야말로 권력누수현상을 말한다. 오리가 뒤뚱뒤뚱 걷는 현상을 일컫는데 우리나라 말로 표현하자면 권력누수현상을 말한다.
[일간투데이 김종훈 칼럼리스트] OECD는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2020년 전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7개 회원국 중 1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0년의 IMD 국가경쟁력 순위는 지난해 보다 5단계 상승한 23위다. 국민총소득은 G7 수준으로 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2020년 세계언론자유도 지수는 42위로 아시아 1위다. 이런 지표들이 정권과 대통령을 평가하는 스코프에 어울리는 잣대다. 정부나 대통령을 평가하는 일은 요즘 지하철 요금이 얼마인지 계란 한 판이 얼마인지를 정확히 알고 있는 지 여부가 아니라 그가 가진 업무의 특성에 맞는 지표로 평가해야 한다. 필자도 겨울 내 일주일에 나흘 정도 지하철을 이용하였지만 기본요금이 1,250원인가? 싶을 정도로 행선지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주택사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라는 말은 이제 건설업계의 정설로 자리 잡았다. 최근 주택시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서비스가 확산하고 있다. 코로나19 대응에 알맞게 소비자 트랜드에 대응할 수 있는 움직임이 분주한 것이다. 유례없는 코로나19 대유행은 세계 경제에 불확실성을 높였고 우리나라도 경제성장률을 하향 조정하는 등 경제적 파급력이 충격을 뛰어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언제 종식될지 예측하기 어려운 가운데 해외수주에도 부정적 전망이 나오고 있다. 국내 내로라하는 건설사들은 주택사업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그간 대형 건설사들은 거들떠보지도 않은 지방까지 진출해 분양 물량을 내놓고 있다. 소규모 정비 사업에도 잇따라 진출하며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국내 온라인 쇼핑몰 업계 1위 업체인 쿠팡이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고서를 제출하면서 뉴욕증시(NYSE) 상장을 앞두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쿠팡 상장과 관련 "2014년 알리바바그룹의 블록버스터 데뷔 이후 최대 규모의 IPO(기업공개)가 될 것"이라며 "전문가들이 쿠팡의 기업가치를 500억달러(약 55조원) 이상으로 본다"고 전했다. 자연히 잭팟의 기대감도 넘쳐 흐른다. 최대 수혜자는 만성적자 기업에 산하 비전펀드를 통해 두차례에 걸쳐 약 27억 달러(약 3조원)를 투자해 업계에서 '미친 짓'이라는 비아냥을 들었던 손 마사요시(孫正義·한국명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이다. 세간의 예상대로 쿠팡의 기업 가치가 약 5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장녀 조민씨가 서울 한일병원 인턴모집 합격 논란을 일부 언론과 야당에서 생중계를 해서 논란이 되고 있다.한국전력공사 산하 한전의료재단 한일병원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부인인 부서장이 근무중이라면서 특혜가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또한 지난달에는 조씨가 보건복지부 산하 국립중앙의료원 인턴 지원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부 보도는 피부과 레지던트(전공의) 증원과 관련됐을 것이라면서 의혹을 제기했고, 조씨가 불합격하면서 곧바로 잠잠해졌다.조 전 장관은 SNS를 통해 자신의 딸인 인턴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