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윤명철 기자] 전 세계 조선업계의 최강자로 군림했던 현대중공업이 정의롭지 못한 한국 자본주의의 전형으로 전락할 위기에 처했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2018년 국감에서 하청기업 기술 탈취와 납품단가 후려치기 의혹으로 난타당했다.대한민국 고도성장 이면에 숨겨진 ‘원청기업의 갑질’은 대기업의 대표적인 흑역사다. 하청기업들은 원청기업의 횡포에 ‘갑질 포비아’에 빠져 피눈물을 흘리고 고통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공정경제 실현’에 전력할 것을 천명한 상황에서 터진 현대중공업의 갑질 의혹은 재벌개혁의
[일간투데이 윤명철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지배구조체제 전환과 인력구조조정이라는 두 가지 난제를 해결해야 하는 혹독한 시험대에 올랐다. 최근 그룹은 지주사체제 전환을 재도약 구축을 위한 최대 현안으로 정하고 조기 마무리에 중점을 두고 적극 추진 중이다. 또 일감부족에 시달리는 경영난을 극복하기 위해 대규모 감원도 병행하고 있다. 이에 반발한 노조는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부분파업을 진행 중이다.▲지배구조 개편 마무리…그룹 재도약 시도현대중공업그룹과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 22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현대삼호중공업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미국 GM본사가 오는 5월 한국GM 군산공장 폐쇄를 발표하며 지역경제 위축과 실업 증가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와 정치권의 대책이 중구난방인 현실에서 제대로 된 전문가로 구성된 대책반을 구성해 GM본사와의 협상을 진행할 것을 촉구하는 주장이 국회 토론회에서 제기됐다. 이성신 BMR컨설팅 대표는 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한국자동차산업의 위기와 활로, 한국GM 사태 어떻게 볼 것인가'라는 주제로 열린 정책토론회에서 '한국GM 사태 향방과 산업정책 대안'이라는 발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GM의 글로벌 사업전략은 수익성 증대를 통한 주주가치 상승에 최우선 순위를 두는 선택과 집중 전략이다"며 "시장 전략면에서 수익성이 높거나 수익성 확보가 가능한 북미
[일간투데이 홍정민 기자] 국내 기업의 인도 도로교통분야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확보됐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18일 인도 뭄바이에서 '낙푸르-뭄바이 고속도로' 사업 시행을 위해 마하라슈트라주 도로개발청과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마하라슈트라주의 동서 주요도시인 낙푸르와 뭄바이를 연결하는 총연장 701km, 총사업비 70억 달러(한화 7조 원) 규모로 도로교통분야 기술 및 교류 협력 증진을 위한 것이다. 이 협약을 통해 한국도로공사는 '낙푸르-뭄바이 고속도로'의 교통량, 공사비 적정성 등을 검토하고 단계건설, 구간별 발주계획 등 최적의 사업시행을 위한 기술을 지원한다. 또한, 건설, 운영·유지 관리, 연구개발 등의 정보 및 인적교류도 확대한다. 양국은 지난해 6월 재무장관회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올해 국내 자동차산업이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발 한한령(限韓令·한국산 물품과 서비스의 구매를 제한하는 행정조치)으로 큰 홍역을 치른 가운데 새해에도 우리 경제가 중국발 격랑에 크게 흔들릴 전망이다.13일 KEB하나은행 산하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발표한 '2018년 산업 전망'에 따르면 중국 기업의 급격한 경쟁력 상승으로 향후 우리나라 기업들은 실적이 악화되며 경기불황에 직면할 것으로 예측된다. 중국의 경쟁력 강화로 LED·철강·LCD·휴대폰·이차전지 등에서 우리 기업들이
[일간투데이 황한솔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수온변화 등으로 피해를 받고 있는 수산업계에 해양정보를 제공한다.한수원은 국립수산과학원과 공동으로 해양관측자료 정보를 공유하고 검증작업을 거친 해양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산업계 등에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이번 관리시스템으로 얻은 수온 변화와 해양생태계 변동 등의 정보를 수산업계에 제공키 위해 수과원과 해당 정보를 공유키로 했다.이번 조치로 수과원은 한수원 관측부표까지 총 16개의 관측 장비를 확보하게 됐다. 앞으로 폭넓고 정확한 해양환경 정보를 얻게 됐다.김윤년 한수원 위기관리실장은 "해
[일간투데이 홍보영 기자] 국내 조선업계의 불황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사업 다각화를 모색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가스공사는 지난달 30일 통영 LNG 생산기지에서 ‘조선기자재 업체 판로지원 컨퍼런스’를 열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에는 에너지산업의 판로 개척을 희망하는 조선기자재 중소기업 약 60개사가 참가했다.통영 LNG 생산기지의 천연가스 생산 및 공급설비에 대한 견학 후 가스공사의 기술이전사업 및 동반성장 지원 사업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가스공사는 앞으로 조선기자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국내 에너지 관련 전시회 참가 지원 등
[일간투데이 안현섭 기자] 26일 두산인프라코어 임직원 600여명이 회사창립 80주년을 맞아 인천국제하프마라톤대회에 참가했다. 이 날 참가한 두산인프라코어 임직원들은 5km, 10km, 하프코스 3개 구간 중 하나를 선택해 경주를 펼쳤다. 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 사장도 5km를 선택해 완주에 성공했다. 손 사장은 행사에 앞서 "국내 최고(最古) 기계회사의 일원이라는 자부심을 가지자"며 "동료들과 장거리 경주를 함께 하면서 하나로 단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일간투데이 안현섭 기자] 현대중공업이 최근 러시아 국영 해운사인 소브콤플로트(Sovcomflot)사로부터 11만 4천톤급 LNG추진 유조선 4척을 약 2억4천만달러(한화 2714억)에 수주하는데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250미터, 폭 44미터, 높이 21미터이며 아이스클래스1A등급(얼음 두께 0.8~1m지역 항해가능)의 내빙기능을 갖췄다. 2018년 3분기부터 차례로 인도, 글로벌 석유업체 셸(Shell)에 용선되어 운용될 예정이다.특히, 대형 선박으로는 세계 최초로 LNG연료 추진 방식을 적용해 강화
[일간투데이 안현섭 기자] 오는 4월부터 독립회사로 새롭게 출범하는 현대중공업 건설장비사업본부가 북미 시장에서의 영업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7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건설장비 전시회 '콘엑스포 2017'에 역대 최대 규모로 참가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올해 콘엑스포는 전 세계 2500여개 건설기계 관련 기업이 참가하고 약 13만명이 전시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중공업은 약 2090㎡규모의 전시장을 마련, 굴삭기와 휠로더, 도로장비, 지게차 등 최신 건설장비 22종을 선보였다. 특히 주력 제품인 22톤급 중형 굴삭기와 225마력급 대형 휠로더를 대상으로 실제로 운전하는 것과 같은 체험을 할 수 있는 가상현실(VR) 부스를 운영중이다.
[일간투데이 안현섭 기자] 두산인프라코어가 두산밥캣과 함께 7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건설장비 전시회 '콘엑스포 2017'에 참가해 건설장비 풀 라인업과 엔진 등 총 80여 종의 제품을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콘엑스포는 3년마다 개최되며, 독일 바우마, 프랑스 인터맛과 함께 세계 3대 건설기계 전시회로 꼽힌다. 올해는 축구장 40개보다 큰 30만㎡ 규모의 대형 전시장에 14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두산은 이번 전시회에서 '스트롱, 터프, 파워풀'을 브랜드 전시 테마로 삼아 '두산'과 '밥캣', '포터블파워'등 3개 브랜드 및 제품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두산은 총 3800㎡ 규모의 부스에서 14~50톤 급
[일간투데이 안현섭 기자] 두산그룹이 지난달 28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재단법인 '바보의 나눔'재단에 성금 10억 원을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두산그룹 박정원 회장과 바보의 나눔 이사장 손희송 주교가 참석했다. 두산그룹은 2012년부터 바보의 나눔에 매년 10억원의 성금을 전달해 왔다. 이와 함께 매년 프로야구단 두산 베어스를 통해 바보의나눔 베이스볼 데이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바보의 나눔은 故 김수환 추기경의 나눔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2010년 설립된 전문모금기관이다. 바보의나눔은 소외된 이웃을 돕고 공익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희망의 밥 나누기'와 '유산기부운동'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바보의나눔 재단은 지난해 전달된 성금 10억 원을 소외계층 김장 지원
[일간투데이 안현섭 기자] 현대중공업이 27일 울산 동구 한마음회관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해 분할계획서 승인과 분할 신설회사의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등 총 2개의 안건을 통과시켰다.이번 사업분할 안건이 가결됨에 따라 오는 4월부터 현대중공업은 조선·해양플랜트·엔진사업, 현대일렉트릭&에너지시스템은 전기·전자사업, 현대건설기계는 건설장비사업, 현대로보틱스는 로봇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로 나뉜다.이에따라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12월 기분할된 현대글로벌서비스, 현대중공업그린에너지를 포함 총 6개 회사로 분사하게 됐다.또, 분할 신설회사인 현대
[일간투데이 안현섭 기자] 조선, 해양 엔지니어링회사 현대글로벌서비스가 친환경 선박 서비스 도입을 추진한다.현대글로벌서비스는 KSS해운과 선박 배기가스 저감장치 설치사업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현대글로벌서비스의 친환경 선박 서비스의 도입을 통해 KSS해운이 운영하는 중대형 LPG운반선에 배기가스 세정장치를 추가로 설치하게 된다.배기가스 세정장치는 배기가스에 물을분사하거나 습윤 필터를 거치게 해 오염물을 제거하는 장치다. 이 장치가 설치되면 기존 선박용 경유보다 저렴한 벙커C유 연료를 사용해도 2020년 발효되는
[일간투데이 안현섭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홈페이지를 통해 삼우중공업에 하도급 대금 부당 감액 과징금으로 3300만원을 부과했다고 5일 밝혔다. 전남 광양 소재의 삼우중공업은 선박 구성 부분품을 제조해 대우조선해양에 납품하는 업체이다. 공정위 조사결과 삼우중공업은 2013년 4월부터 2014년 3월까지 수급사업자인 A기업에게 컨테이너 선박의 '해치커버 블록 중·대조립 임가공작업'을 제조 위탁했다. 그러나 삼우중공업은 계약기간 중인 2013년 9월 일방적으로 당초 톤당 32만4654원인 단가를 톤당 31만4265원으로 3.2% 낮췄다. 단가인하 당시 A사는 삼우중공업으로부터 단가인하에 대한 자료 정보 등을 제시받지 못했다. 이처럼 원사업자가 일방적으로 낮은 단가에 의해 하도급대금을 결
[일간투데이 안현섭 기자] 현대로템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주정부가 발주한 3300만 달러규모의 경전철사업을 수주했다고 2일 발표했다. 1년내 발주될 것으로 예상되는 추가 옵션 물량까지 합산하면 총 금액은 약 2억달러 가량 될 전망이다. 현대로템이 이번 수주는 경전철 16량이며, 2018년 8월 개막하는 아시안게임을 대비해 수도 자카르타 지역에 신설되는 노선에 투입할 예정이다. 현대로템은 내년 7월 첫 편성 납품을 시작으로 10월까지 모든 차량을 납품한다고 밝혔다. 납품된 차량은 선수촌에서 경기장까지 총연장 5.8km, 5개 역사구간에서 운행하게 되며 옵션 110량은 향후 발주가 결정되면, 운행 구간이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로템관계자는 “고품질의 안전한 경전철을 납품해 한국산 경
[일간투데이 안현섭 기자] 현대중공업과 노조간 입장차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다. 노사는 1978년 노동조합설립 30년만에 임금 및 단체협상 최다교섭 횟수를 기록했다.3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노사는 분사 이후 노동자에 대한 처우, 성과급 비율 등의 의견차로 지난해 5월부터 시작된 임·단협 교섭을 현재까지 마무리 짓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현대 중공업은 이 기간 동안 총 73차례의 단체교섭을 진행했다. 올해 들어 열린 실무교섭과 TF교섭을 합하면 총 교섭 횟수는 100차례에 달한다.앞서 현대중공업과 노사는 2016년 임단협을
[일간투데이 안현섭 기자] 두산엔진이 선박용 대형엔진 생산 누계‘1억 마력'돌파 기록을 세웠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두산엔진이 1984년 선박용 디젤엔진 1호기를 생산한 이후 33년 만의 결과다.두산엔진의 이번 1억마력 누적 생산의 끝을 장식한 엔진은 11G95ME-C타입의 10만 3000마력급 엔진으로, 이는 두산엔진의 2989번째 생산품이다.두산 엔진은 이 엔진을 삼성중공업에서 건조 중인 홍콩선사 OOCL의 2만1100TEU급 컨테이너 선에 탑재할 예정이다.두산엔진 김동철 사장은 “지난 33년간 두산엔진은 성장과 발전을
[일간투데이 계준형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최근 대형 컨테이너선 및 PC선 10척과 특수선 2척 등 총 12척, 13억 달러 규모의 선박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9일 서울 계동 현대빌딩에서 이란 소재 선사인 이리슬(IRISL)사와 1만4500TEU급 컨테이너선 및 4만9000톤급 PC선(석유화학제품운반선) 등 총 10척, 7억
[일간투데이 계준형 기자] 현대제철이 경주교육지원청과 손잡고 안전한 학교 만들기에 앞장선다.현대제철은 7일 경주 내남초등학교에서 김영환 현대제철 부사장, 구종모 경주교육지원청 교육장 및 내남초등학교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내진보강 공사 협약식'을 가졌다고 8일 밝혔다.이번 보강공사 대상 학교인 내남초등학교는 지진의 진원지와 인접한 학교들 중 하나로 지진으로 인한 피해 발생 가능성이 큰 곳일 뿐 아니라, 지난 1977년에 지어진 노후화된 건물로 보강 공사가 절실한 상황이었다.이에 현대제철은 경주교육지원청과 협의해 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