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도 기계도 수명이란 게 있다. 애써 그 수명을 연장하는 시도는 돈과 더불어 고통이 따른다. 때론 재앙으로 다가올 수 있다. 원자력발전소 이야기다. 필자의 시골집은 전라남도 영광군 홍농읍이다. 시골집과 2㎞ 지점에 한빛원자력발전소 6기가 가동 중이다. 그 6기의 원자력발전소가 충청남도까지 전력을 공급 중이다. 시골집에 가서 잘 때 6기 터빈 돌아가는 소리를 자장가처럼 들은 지 올해로 34년째다. 최근엔 소리가 불규칙하게 들린 적이 많다. 그럴 때마다 곧이어 발전 정지 뉴스가 잇따른다. 노후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신호이다. 한빛원자력
영국 정부가 2일(현지시각)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백신 사용을 세계 최초로 승인했다. 미국도 승인이 임박했다는 소식도 이어지고 있어 코로나 19 백신 접종이 현실화했다. 사전 예방이 속수무책이었던 상황에서 전 세계 의료계가 백신 개발에 나선 지 1년여 만에 이젠 코로나 19에 대응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정부도 코로나 19 백신 임상시험에 성공한 제약 회사들과 잇따라 백신 공급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힌 만큼 안정적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한다. 보건당국이 3일 코로나 19 백신 개발사인 아스트라제네카와 백신 계약 체결을 완료한 데 이어 다른 제약사와도 이달 중 공급 계약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힌 점은 실기하지 않겠다는 조치로 평가할만하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배제 조치가 법원에 의해 제동이 걸렸다. 2일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조미연 부장판사)가 윤 총장이 제기한 직무배제 집행정지 신청의 일부를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법원 결정이 나온 지 40분 만에 윤 총장은 대검으로 출근, 직무 복귀를 알리면서 검찰 공무원에 보낸 메일에서는 "검찰이 헌법 가치와 정치적 중립을 지키고 공정하고 평등한 형사법 집행을 통해 '국민의 검찰'이 되도록 다 함께 노력하자"라고 당부했다. 사법부인 법원이 검찰의 사찰성 정보보고와 관련한 감찰결과 등으로 직무배제를 한 법무부 장관의 명령을 과하다고 본 것이다. 판사가 자신들의 성향을 사찰성 정보보고를 지휘한 검찰총장을 두둔한 듯한 판결은 귀를 의심케 한다. 이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작성된 ‘
“어느 날 세상이 멈췄어 아무런 예고도 하나 없이~~~”로 시작된 우리말 가사와 함께 흐르는 멜로디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에 고통스러워하는 세상에 위로가 된 것 같다. 그것도 우리말 가사로 부른 방탄소년단(BTS)의 신작 앨범 ‘비(BE)’의 첫 타이틀 곡 ‘라이크 고스 온(life goes on)’이 미국 대중음악 대표 차트인 빌보드에서 62년 만에 외국곡으로는 첫 1위라는 영광도 안았다는 소식이다. 음악이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고 용기를 주는 예는 많았지만, 우리말 가사로 우리 시대가 겪고 있는 코로나 19를 함께 견디고 나가보자는 뜻을 담은 곡이 미국 음악 애호가들에게 신곡 발표와 함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는 점에서 반가운 일이다. 빌보드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각) 방탄소년단 신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민족주의 성향이 강한 환구시보(環球時報)가 29일 중국 시장 관리·감독 전문 매체인 중국시장감관보를 인용, 중국이 주도해 김치 산업의 6개 식품 국제 표준을 제정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환구시보는 중국의 ISO 인가 획득으로 김치 종주국인 한국은 굴욕을 당했다고 다소 생뚱맞은 선전성 보도를 접하면서 자다가도 코 베어 가는 세상임을 실감한다. 그들이 인증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국제표준화기구(ISO/FDIS24220)에는 파오차이(Pao Cai salted fermented vegetables) 제조 및 시험방법에 관한 것으로 김치(Kimchi)에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명시하고 있다. 그런데도 마치 김치제조 방법에 관한 국제 표준(ISO)을 획득했다고 우겨대는 환구시보 보도는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은 1년 가까이 이어져오고 있다. 추 장관이 윤 총장 업무 배제 지시를 계기로 그 갈등은 정점을 찍고 있는 모양새다.추 장관의 업무배제 지시를 놓고 정당한 조치였다는 여론과 직권남용이라는 여론이 부딪히면서 나라가 두동강이 나는 분위기다.여야는 그야말로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들 정도로 서로를 향해 총질을 가하고 있다. 이번 이슈에서 밀리면 죽는다고 판단한 모양이다.법무부와 검찰 역시 밀리면 죽는다는 각오로 서로를 향한 총질을 계속 해대고 있다. 그야말로 전국이 추-윤
대한항공의 아시아나 인수합병이 만만치 않아 보인다. 두 항공사 모두 기간산업안정지원금으로 연명 하던 차에 인수합병이라는 절차에 돌입했지만 이게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인수합병(인수·합병) 등 시장 독점을 강화하는 행위나 가격 담합 등 소비자 및 다른 기업의 시장진입을 방해하거나 이익을 침해하는 각종 불공정 행위를 금지하는 소위 반독점법 때문이다. 각국은 기업들이 담합하거나 기타 제휴 등을 통해 해당 시장에서 사실상 독점적 지위를 행사하거나 경쟁을 저하하는 경우 반독점법을 적용해 규제하고 있다. 반독점 정책을 시행하는 나라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80여 개국에서 시행하고 있어서 이 정책대로라면 두 항공사의 합병도 쉽지 않아 보인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하늘
1년 만에 한국을 찾은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25일 2박 3일 일정으로 방한했다. 미국 정권 교체기라는 민감한 시기에 방한한 왕이 부장이 1년 전 약속했던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방한을 위한 것인지 주목된다. 한중 양국은 지난해 이맘때 시 주석의 올해 상반기 방한을 합의했지만 예기치 않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대유행으로 인해 미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앞서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도 지난 8월 22일 1박 2일 일정으로 부산에서 서훈 국가안보실장과 만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방한에 대해 “코로나 19 상황이 안정되어 여건이 갖춰지는 대로 조기에 성사시키기로 합의”한 바 있다. 중국 외교 사령탑의 잇따른 방한으로 볼 때 시 주석의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최근 부동산 이슈가 많은 사람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부동산 가격 상승, 전세난, 월세 지출 증가 등 이야기 소재는 다양하다. "이곳은 오를까" "집값이 연일 오르는데 지금 안 사면 후회할 거 같은데…" 요즘 2030세대의 고민이다. 상대적으로 모아둔 목돈이 부족한 나이지만, 지금 집을 마련 하지 않으면 평생 '내 집 마련'을 하지 못할 것이라는 불안감이 드는 연령대이기도 하다.평범한 직장인, 주부, 예비 신혼부부 가릴 것 없이 부동산 민심이 흉흉한 때 '영끌
법이라는 이름을 내세워 서슬 퍼런 수사와 기소권을 쥐고 흔드는 최고 수장인 검찰총장도 자신의 추문이 세간에 오르내리면 주저 없이 인사권자에게 사표를 내고 물러난 예가 우리 검찰 사의 다반사였다. 그만큼 엄중한 법을 집행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자기부터 철저한 원칙을 지켜야 했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은 사안에도 미련 없이 검찰을 떠난 예도 있다. 김대중 정부 시절 김태정 검찰총장은 부인의 옷 로비 의혹이 제기되자 사표로 검찰의 품위를 지켰고, 이명박 정권 때는 전직 대통령인 노무현 대통령이 검찰의 수사 도중 봉화마을 부엉이바위에서 자살로 생을 마감하자 당시 수사를 지휘한 임채진 검찰총장은 사표를 내고 잠적했다. 또 있다. 박근혜 정권도 채동욱 검찰총장의 개인 생활을 들추자 스스로 검찰을 떠났다. 이전에도 검찰 조
[일간투데이 김종훈 칼럼리스트] 편의점 카운터에서, 패스트푸드점 주방에서 앞치마를 두르고 비대면 강의를 듣는 우리 대학생들을 더 잘 가르치려면 그들이 듣고 싶은 강의의 장벽을 없애야 한다. 사회생활에 꼭 필요해서 누구나 수강하고 싶어 하는 자바 프로그래밍이나, 3D 디자인, 영상 편집, 디지털 회로 설계 등은 비대면 강의의 물결을 타고 경직된 전공의 벽을 넘는 담쟁이 넝쿨이 되어야 한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 앞에서 “라떼는~ “ 이라고 운을 뗄 수 있을 만큼 험한 삶을 살아낸 어른도 이제 많지 않다. 알바도 하고, 근로장학생도 하고, 국가장학금이나 학자금 융자도 알아보고, 강의와 과제, 시험준비까지 묵묵히 해내면서 코로나19로 닫힌 취업관문, 암담한 미래에 대한 고민까지 감당해야
[일간투데이 이찬수 보훈교육연구원장] 전후 일본은 천황제를 전통과 상징의 영역으로 남겨두고 미국식 대의민주주의 체제로 전환했다. 정권의 잘잘못에 따라, 국민의 지지 여부에 따라 정권이 교체되기도 하는 것이 대의 민주주의 체제의 특징이지만 전후 일본은 실질적으로 정권이 교체되어 본 적이 없다. 한국전쟁과 베트남전쟁의 특수를 누리면서 1980년대까지 승승장구하던 일본 경제가 1990년대 이후 정체되고 거품도 꺼지면서 2009년 처음으로 민주당으로 교체되었다. 그러나 민주당은 이내 수권 정당으로서의 한계를 드러내고 3년여 만에 다시 야당이 되었다. 자민당이 천황제 이후 일본의 정권을 계승하며 만년 여당의 역할을 해왔으니 일본은 사실상 '중앙 권력의 전복이 어려운 나라'다. 그 역시 메이지 정부 이래 강력했
정부가 지난 6월17일에 이어 7월 10일 내놓은 정책 중 토지와 주택가격이 비정상적으로 폭등한 지역에 대한 종합부동산세(종부세) 세율을 상향 조정하면서 폭등지역에 날아든 종부세가 두 배 가까이 고지됐다고 한다. 오른 만큼 그에 합당한 세금을 부과하는 종부세를 마치 폭탄이라고 벌써 아우성친다. 종부세는 부동산 보유 정도에 따라 부담해야 하는 국세로, 주택에 대한 종합부동산세와 토지에 대한 보유세다. 정부가 부동산 투기 수요를 억제하여 부동산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2005년부터 도입됐지만, 정권마다 주택정책을 달리하는 과정에서 시장의 투기심리를 잡는데 별 효과를 보지 못했다고도 할 수 있다. 오죽했으면 문재인 정부 들어 치솟는 집값을 안정시키기 위해 22번이나 부동산 안정화 대책을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지난 17일 국무총리실 산하 김해신공항검증위원회는 부산 김해신공항계획안(기존 김해공항 확장안)이 동남권 관문공항으로서 적절하지 않다는 기술검증결과를 내놨다. 검증위는 "김해신공항안이 안전, 시설운영·수요, 환경, 소음분야에서 상당부분 보완이 필요하고 미래변화에 대응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특히 '공항 시설 확장을 위해선 부산시와 협의해야 한다'는 취지의 법제처 유권해석을 인용, 김해신공항안에 절차적 흠결이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이로써 2016년 오랜 정치적 논란 끝에 기존 김해공항 확장,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세계보건기구(WHO)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백신 품질인증(PQ) 평가에 참여한다는 소식이다. 식약처가 백신 균등 공급을 위한 다국가 연합체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공급될 코로나 19 백신 품질인증 평가에 심사자 자격으로 참여한다는 것은 우리 방역 당국의 역량을 평가받았다고 볼 수 있다. 지난 WHO의 품질인증은 WHO가 국제조달을 통해 개발도상국 등에 공급하는 의약품의 품질과 안전성·유효성을 평가하는 제도로, 품질인증을 받아야 국제조달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평가자 자격은 우리 의약계에 신뢰도를 높일 기회이다.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공급될 예정인 코로나 19 백신도 WHO의 품질인증을 받아야 배분된다고 하니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연속 닷새 동안 313명, 343명, 363명, 386명, 330명이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는 수도권 중심의 '2차 유행'이 한창이었던 지난 8월 말과 비슷한 수준으로 3차 대유행을 예고하고 있다. 방역 당국의 기준에 따르면 거리 두기 2단계에 수준에 이르렀다는 의미다. 1.5단계 기준의 2배 이상 증가, 2개 이상 권역 유행 지속, 전국 300명 초과 가운데 하나에 충족했기 때문이다. 또다시 사회적 거리 두기에 따른 밀집 시설과 관련 업종에 타격도 불가피해졌다. 대유행답게 전국에서 동시다발도 퍼지고 있다는 점에서 방역 당국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 확진자 기준에 따라 그간 1∼3단계로 구분돼 있던 거리 두기 단계를 1.5단계,
국무총리실 산하 검증위원회가 지난 17일 김해신공항 추진은 근본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발표함에 따라 사실상 백지화 순서에 들어갔다. 신공항 건설은 늘 뜨거운 감자였다. 또한, 정치적 논란의 단골 메뉴였다. 김해신공항 역시 그렇다. 김해신공항 필요성은 지난 9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부산시는 노태우 정권 말기 때인 1992년 부산 도시기본계획에 신공항 필요성을 제기한 이후 부산 도시기본계획을 변경할 때마다 신공항을 주장해왔다. 이후 정권이 바뀔 때마다 신공항 위치는 부산 울산 경남의 표를 의식한 시계추처럼 오락가락했다. 김해공항의 원적을 살펴보면 일제강점기 시절 해운대구 우동지역 수영비행장이었다. 일본의 대륙침탈을 위한 군사비행장이었다가 지난 1948년 민항 공항으로, 1950년 6·25 때는 유엔군 군사 비
우리나라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역량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는 소식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의 조기 진단 장비 덕분에 대량 검진체계를 구축한 K-방역이라는 성과에 이은 낭보이다. 이른바 K-바이오이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기술수출, 임상시험 등이 성과로 이어지지 못해 시장에서 퇴출되는 등 시련의 연속이었지만 코로나 19로 다시 국내 바이오 의약품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끝나지 않았다는 신호탄이다. 세계 코로나 19 치료제·백신 생산기업들이 우리나라에 위탁생산기지로 지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련에도 불구하고 국내 의약품 생산기업들이 그동안 연구개발에 이어 대량생산 능력을 갖춘 성과로 풀이할 수 있다. 특히 바이오 의약품 생산기술은 반도체생산 못지않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이 하늘길을 봉쇄하면서 국내 항공업계가 결국 구조조정이라는 최악의 사태를 맞았다. 정부가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을 통해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토록 방침을 정했기 때문이다. 코로나 19 이전에도 국내 항공산업은 정부가 저가 항공사를 우후죽순으로 인가하면서 공급과잉에 따른 포화상태였다. 이 때문에 항공사들은 출혈경쟁으로 공멸의 하늘길을 날고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결국, 코로나 19가 하늘길을 막으면서 항공사들도 불시착하게 된 셈이다. 대한항공은 1000%, 아시아나항공은 2000%가 넘는 부채비율에 허덕이고 있던 차에 코로나 19가 엄습하면서 두 항공사는 기간산업안정기금으로 연명하고 있었다. 국책은행인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이 두 회사에 4조5천억 원(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하나의 자유무역 지대로 통합하는 ‘아세안+6’ 자유무역협정(FTA)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Regional Comprehensive Economic Partnership)이 지난 15일 타결됐다. 협의를 개시한 지 8년 만이다.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10개국과 한·중·일 3개국, 호주·뉴질랜드·인도 등 16개국이 참여했지만 지난 2019년 11월 4일 인도를 제외한 15개국 간 협정에 이어 이날 최종 협정 타결 및 서명이 이뤄진 것이다. 각국이 국회 등의 비준 절차를 마무리하면 무역 거래 때 관세장벽 철폐 수준으로 자유무역이 가능하게 된다. 우리에게 유리한 수출품목도 있지만, 수입에 따른 타격을 입을 수 있는 농수산물 분야도 있는 만큼 명암은 동시에 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