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연말이 되면 경찰이 음주운전 특별단속을 한다고 예고 한다. 그런데도 역시 연례행사처럼 단속에 걸리는 음주 운전자들이 많다.송년 회식 등으로 술자리가 늘어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그러나 음주 후 운전대를 잡고자 하는 가벼운 유혹에 쉽게 넘어가는 사람들이 많다.물론 술 한잔을 시작할 때는 운전대를 잡지 않겠다고 마음먹다가도 술에 취한 다음에는 판단력이나 자제력이 떨어져서 혹은 술기운에 음주운전을 범하는 경우가 많다.이런 사람들이 단속되는 건수가 매년 25 만건 이상이고 발생하는 교통사고도 2만 5000건에 이르고 있다.
[도자리의 가족이야기]아내의 부분 가발딩동~”꽤 오래전 어느 토요일 오후. 모두 외출하고 휑한 집안에서 혼자 뒹굴뒹굴하는데 초인종이 울렸다. 문을 여니 택배 기사님이 박스를 건넸다. 무심코 받아서 생각 없이 대충 밀어두고 스르르 잠이 들었다.인기척에 눈을 뜨니 아내가 상자를 뜯고 있었다. 내용물은 여러 형태의 부분 가발들이었다. 진작부터 "머리 숱이 없어서 속이 다 보여요. 아무래도 가발을 써야 할 거 같아요"라고 노래를 부르더니 마침내 거사(?)를 감행한 모양이었다. 아내는 이것저것 꺼내 머리에 대 보면서 "어때, 어울려요?
I-Ⅱ. 어려운 시기에 태어나다이순신이 전사한 날은 1598년 11월19일이다. 당시 마지막 이틀은 기록이 없다. 이는 노량해전에 참전 중 전사했기에 일기를 쓸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이순신의 개인사와 인간적인 모습 그리고 활약을 복원한 기록은 주로 일본과 중국자료를 참고했다. 난중일기에 기록되지 않은 해상 전투나 선조에 의해 서울로 압송될 때의 기록 등은 다른 사료를 통해 상황을 복원했다.이순신이 태어난 1545년의 국내 상황은 매우 어지러웠다. 피를 부르는 사화가 일어나고 백성들은 계속된 흉년과 굶주림에 지쳐 도처에서 임꺽정 같
1920년대 일제 치하에서 태어나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태동기의 역사를 함께한 시인 김수영. 그는 시 ‘풀’에서 모진 바람에도 다시 일어서는 민중의 강인한 생명력을 다음과 같이 노래한다. “풀이 눕는다 … 바람보다 늦게 누워도 / 바람보다 먼저 일어나고 / 바람보다 늦게 울어도 / 바람보다 먼저 웃는다 ….”민중을 억압하는 시대의 바람이 모질게 불어도, 풀과 같은 민중은 다시 일어선다. 바람보다도 더 먼저 일어나고, 먼저 웃는다. 가진 것이라곤 자기 몸뚱이와 먹여 살려야 할 가족 밖에 없는 민중의 힘, 즉 민
2015년 3월 27일 제정된 법으로 2011년 6월 김영란 당시 국민 권익 위원장이 처음 제안하고 2012년 발의한 법으로서 김영란 법이라고 불린다. 이법은 1년 6개월의 유예기간을 거쳐 2016년 9월 28일부터 시행되었다.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시행 70여일째를 맞고 있는 현재 우리 주변에 크고 작은 변화들이 생기기 시작 했다. 직접적인 적용 대상은 공무원을 비롯해 공직 유관단체 임직원, 교직원, 언론사 임직원 등 이들의 배우자까지 도달하고 있다.관공서나 언론사 대기업 사옥 인근의 고급 식당에는 3만
[일간투데이 박구민 기자]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몇 년 동안 변함없는 사망순위 1위는 암으로 나타나고 있다.연령대 별로 사망률이 높은 암을 살펴보면 10대는 백혈병과 뇌암 20대는 백혈병, 위암, 뇌암 30대는 위암, 유방암, 간암 40대는 간암, 위암, 유방암 등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이 중 급격히 사망원인으로 떠오르고 있는 암이 유방암 이다.유방암이란 유방에 생긴 암 세포로 이루어진 종괴(만져지는 덩어리)이다. 일반적으로 유방암은 유방의 유관과 소엽에서 발생한 암으로 일컫는다.유방암은 초기에 현저히 나타나는 증상이 없어 대게 많이
A는 처음으로 외제차를 구입하여 들뜬 마음에 조심조심 운전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교차로 신호대기 중 뒤에서 운전 중이던 B의 차량이 A의 차량 후방부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하였다. 다행히 A는 부상을 입지는 않았으나, 차량 후방의 트렁크가 찌그러지고 램프가 깨지는 등의 손해를 보았다. A소유 차량의 수리비는 2,000만원이 나왔는데, 전액 B의 보험사에서 지급이 되었다. 그런데 문제는 A의 차량은 이른바 사고차량이 되어서 중고시세가 1500만원 정도 하락이 되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경우 A는 B로부터 차량 수리비 이외에 중고시세
'큰 딸과의 여행-감사할 따름입니다'아내의 휴대전화 초기화면에 써 있는 글귀이다.배경화면에는 스페인 바로셀로나의 야외공원에서 모녀가 함께 서있는 사진이 담겨 있다.엄마와 딸의 표정이 평온하면서도 환해서 보고 있으면 빙그레 웃음이 피어 오른다.지난해 5월 2주가량 유럽의 포르투갈과 스페인을 둘러보고 온 모녀간의 여행은 온전히 큰딸 덕분에 이뤄졌다.여행 비용과 일정은 모두 큰 딸이 챙겼다. 아직까지도 묻지는 않았지만 제 딴에는 오래전부터 엄마와의 여행을 위해 월급과 보너스 등을 아껴서 현금을 마련해 두었을 듯 싶다. 숙박
시대의 고금과 양의 동서를 떠나 사람이 중요하다. 사람이 역사를 만들어간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물며 지도자임에랴. 왜. 지도자의 책임은 무겁고도 커 영향력이 지대하기에 그렇다.맹자가 제나라 평륙 고을 수령에게 “당신의 부하 중에서 창을 든 병졸이 하루에 세 차례나 자기 대오에서 뒤떨어지면 어찌 하겠느냐”고 물었다. 수령은 대답했다. “세 차례까지 기다릴 것도 없습니다(不待三).”맹자는 이후 여러 고을 수령들을 만났다. 훗날 제나라 선왕을 만나 “자기의 죄를 아는 사람은 오직 공거심(孔距心) 한 사람뿐(知其罪者 惟
박태환 선수의 세계선수권 대회 우승소식에 주부들의 수영에 대한 관심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병원을 찾는 부모들에게 운동하는 아이들의 수영과 같은 근력을 키워주는 운동은 성장의 도움과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매우 유용한 청소년 성장을 갖게 된다고 설명한다.청소년 성장기때 진료동향을 보면 젊은 운동선수 중 10~30%가 척추 분리증을 경험하게 되며, 특히 성장을 가장 많이 하는 11세에서 15세 사이 가장 많이 나타나고 있고, 18세에는 6~7%까지의 발병율이 발견되는것으로 보아 운동을 많이 하는 자녀를 둔 부모들은 내 자녀들의 척추건강
I. 글을 연재하면서요즘 TV 켜기가 두려워진다. 하루가 다르게 홍수처럼 쏟아지는 의혹과 촛불로 대변되는 국민들의 분노를 보면서 마치 16세기 동북아의 가장 큰 전쟁이었던 임진왜란 전 조선(朝鮮)의 모습을 연상하게 한다, 그 시대에도 조정에서의 당파 간 극심한 갈등, 지방에서는 탐관오리의 횡행(橫行)으로 백성들의 원성이 잦았다. 역사는 윤회한다고 했던가? 16세기 조선과 일본, 중국의 동북아 3개국이 7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한반도에서 격돌한 역사의 소용돌이에서 꺼져가는 조선의 촛불을 끝까지 지켜내고 우리가 성웅이라고 칭송하는 이순
명의수탁자의 사망·파산 등 신변 변화소유권 소송이나 추징세 부담 생길수도■ 명의신탁주식의 리스크법인 대표들과 상담을 하다보면 액면가 5,000원짜리 주식 1,000만원에 상당하는 주식을 준 것에 대해서 5년후, 10년후에도 5,000원짜리 종이쪽지에 불과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기업이 정상적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했다면 액면가액 5,000원짜리 주식은 비상장주식가치를 평가해 보면 25만원, 50만원이 돼 있는 경우가 종종 있다.명의신탁주식에 대해서 크게 3가지 경우에 있어 문제가 된다. 첫 번째는 명의수탁자가 사망하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일명 ‘김영란법’(이하 ‘청탁금지법’)이 시행되고 두 달이 지났다. 춘천에서는 고소인이 조사 시간 편의를 봐 준 경찰관에게 고마움을 표시한다며 45,000원 상당의 떡을 보낸 것이 청탁금지법 위반 사례로 신고 되었고, 불명예스럽지만 청탁금지법을 위반한 혐의로 재판에 회부된 첫 번째 사례로 기록되었다. 이러한 행위가 사회상규에 반하지 않는 행위로 허용되는지, 아니면 청탁금지법에 위반되는 행위이므로 과태료를 부과하는 것이 타당한지에 대해 갑론을박도 있었지만, 결국 법정에서 시시비비를
가끔씩 지인들로부터 이런 전화가 온다. “이변호사 내가 친구한테 돈을 빌려줬는데, 차용증을 안 받았어. 소송하면 이길 수 있을까?”. 그럼 나는 보통 이렇게 되묻는다. “현금으로 줬나요? 계좌이체로 줬나요? 친구분이 돈을 빌려간 사실 자체를 부인하고 있나요. 아니면 돈이 없다고 하면서 안 갚는 것인가요?”돈을 빌려준 사람을 빌려간 사람으로부터 돈을 돌려받을 권리가 있다. 그런데 빌려간 사람이 돈을 제때에 돌려주지 않으면 소송을 하게 된다. 이 경우에 돈을 빌려간 사람이 돈을 빌린 사실 자체를 부인하는 경우는 드물다. 돈을 빌렸으나
가족 이야기"거기 그렇게 나무 등걸처럼 서 있지만 말고 무 채라도 썰어줘요. 나도 힘들거든요"홀로 김장하는 모습을 멀뚱하게 바라보던 내게 아내가 한마디 툭 던졌다. 그날 이전까지는 아내가 김장하는 모습을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다. 퇴근하면 양념을 묻힌 배추들이 채워져 있는 김치통들을 냉장고에 넣는 정도가 고작이었다. 그리곤 겉절이와 수육을 먹으며 "맛있네"를 연발하는게 전부였다.모처럼의 휴무일이어서 김장하는 현장을 보게 됐지만 '뭘 해야 하지?'라는 생각만 하고 있던 터였다.'별로 어려울 것도 없겠다
A는 공인중개사 자격이 없는 자이지만, 부동산 중개업소에 근무하면서 개인적으로 부동산중개를 해왔다. B는 서울 시내에 5층짜리 건물을 소유하고 있던 중 이를 20억원에 매도하고자 중개사무소에 의뢰를 했다. A는 B에게 위 건물을 30억원에 팔아주겠다고 하면서 만일 30억원에 팔아주면 중개수수료로 2억원을 달라고 했다. B는 흔쾌히 승낙을 했다. A는 평소 아는 지인 C에게 연락해, 좋은 건물이 나왔는데 사라고 했고, 결국 B는 위 건물을 C에게 32억원에 매도하게 됐다.매매계약일 이후 A는 B에게 중개수수료를 지급해 달라고 요구했으
A회사는 B회사에게 공사대금 1억원을 송금하려 했는데, 직원의 실수로 상호가 비슷한 B1회사에 송금하게 됐다(A회사의 C은행에서 B1의 D은행으로 송금함). 그런데 B1회사는 은행대출금 채무 등을 변제하지 못해 실질적으로 폐업을 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A는 위 송금이 실수라고 하면서 D은행과 B1을 상대로 반환청구를 하고 있다. 이에 D은행은 B1의 대출금 채무액이 1억원이 넘는다고 해 반환을 거부할 수 있겠는가.착오송금은 현실에서 종종 일어나는 사안이다. A회사는 B1회사에 지급할 채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착오로 B1회사에 지급했
오래 전부터 ‘이것만큼은 꼭 봐야지’하던 영화였다. ‘재수 좋은 놈은 도랑에 빠져도 잉어를 바지춤에 달고 나온다’하더니! 뜻하지 않은 횡재였다. 풋덕풋덕 떨어지고 있는 노오란 은행잎처럼 그 영화는 내게 찾아온 늦가을의 금화(金貨)같은 축복이었다.이마무라 쇼헤이 감독의 !■ 죽음도 불사할 '예술 혼'에 소름이 영화만큼 리얼리티에 대한 광적인 집착에 혀를 내두르게 하는 영화가 또 있을까! 아예 시작 단계부터 감독과 스태프, 그리고 배우들의 자세와 각오가 유독 남달랐다고 한다. 즉 중세 일본의
A와 B는 형제인데 형인 A는 자녀가 없고 동생인 B는 C, D, E, F의 자녀가 있다. 이에 C는 A의 양자로 가서 족보상에 양자로 등록이 됐다. B는 생전에 재산을 많이 형성했던바 후손들인 D, E, F와 그 후손들이 B를 공동선조로 하는 종중 X를 만들어 활동해 오고 있다. 종중 재산을 처분하고 그 재산을 분배하는 과정에서 C와 C의 자녀들이 자신들도 X 종중의 종중원이라고 주장하고 있고, 나머지 형제들은 양자를 갔으니 종중원이 아니라고 하고 있다. C는 X종중의 종중원으로서 지위가 인정되는가.종래 대법원은 종중이 공동선조의
고도화 된 지식기반 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지금, 기업들에게 있어 지식재산권의 확보는 매우 중요한 과제다. 또한 지구촌이 하나의 경제권으로 묶여 있는 현재에도 국내에 대한 지식재산권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의 지식재산권의 보호가 필요한 실정이다.정부에서는 지식재산권의 생산과 보호를 위해 많은 제도와 규정들을 도입하고 있다. 기술을 연구하는 연구소나 연담부서 등을 설치하고 있는 경우에는 소요비용의 25%를 세금으로 공제해 주는 제도도 있고 특허권을 대여, 양도하는 소득에 대해서도 80%의 비용처리를 인정 해주고 있다.삼성, 현대, LG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