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검찰개혁안 패스트트랙 정국에 대한 여야의 신경전은 25일에도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은 비극적인 식물국회를 끝내야 한다면서 자유한국당을 배제한 채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대결을 할 것을 예고했고, 자유한국당은 여당의 속내를 드러냈다면서 비판을 가했다.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비극적 식물국회를 끝내자”면서 소수야당들과 공조를 공개 제안했다.이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의 한결 같은 반대 때문에 한 치 앞도 안 보이는 안개 국회가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검찰개혁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유승민 의원에게 탈당을 서두르라고 25일 촉구했다. 유 의원이 12월 창당을 예고하자 손 대표가 탈당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한 것이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유 의원은 젊은 사람을 내세워 당내 분란을 일으키지 말고 4월에 탈당을 결심했다는데 결심한대로 12월까지 기다릴 것도 없이 빨리 나가달라”고 언급했다.손 대표는 “유 의원은 어떻게든 저 손학규를 당에서 내쫓고 당을 장악해서 자유한국당과 통합하려는 음모를 즉각 포기하기 바란다”고 이야기했다.그러면서 “기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패스트트랙 수사 대상 의원에게 공천 가산점을 주겠다는 당 지도부의 방침에 대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5일 “생각해본 적 없다”고 언급, 결국 없던 일이 됐다.황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청년창업 소상공인 토크콘서트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에게 이같이 이야기를 했다. 이에 공천 가산점은 철회됐다.황 대표는 “아직 공천 기준에 대해 논의 중인 단계이고 정해진 바가 없다”고 밝혔다. 또한 동일 지역에서 3선을 지낸 의원들에 대해 배제한다는 방침에 대해서는 “정해진 바가 없다”고 일축했다.다만 황 대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더불어민주당에서 나름 유명세를 타고 있는 표창원·이철희 의원 등이 불출마 선언을 하면서 자유한국당은 ‘냉가슴’을 앓고 있다.인적 쇄신을 이뤄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불출마를 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중진들이 최근 들어 출마로 가닥을 잡는 등 현역 물갈이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게 됐다.여기에 패스트트랙 수사 대상 의원들에게 공천 가산점을 주거나 조국 사태 유공자 표창장 등으로 인해 현역들이 자신들만의 ‘만리장성’을 쌓으면서 정치신인들의 진입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표 의원의 불출마는 더불어민주당에게 시사하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4일 자유한국당의 외교·안보·통일 정책을 내놓았다. '민부론'에 이어 '민평론'을 내놓은 것이다.황 대표는 "북한은 올해만 미사일과 방사포를 11번이나 발사했고 외교는 고립무원에 빠졌으며, 통상외교는 실종됐다"며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을 비판했다.그러면서 내놓은 것이 민평론이다. 황 대표는 “민평론은 안보, 외교, 통일의 패러다임 대전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민평론의 부제는 ‘자유와 평화의 G5를 항하여’이다. 이는 완전한 북핵폐기를 최종 목표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가 구속되자 여야는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를 놓고 싸움이 벌어졌다. 야당은 공직자판결처를 만들어서는 안된다며 따졌고, 더불어민주당은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가겠다고 밝혔다.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검찰 못 믿겠다더니 공수처 필요하다는 것이 이 정권이다"라며 "법원도 못믿겠으니 고위공직자판결처만들겠다고 할 것인가”라고 말했다.나 원내대표는 “검찰이 살아있는 권력에 칼을 들이대게 만드는 것이 검찰개혁"이라면서 "반문보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자유한국당 지도부가 패스트트랙 수사를 받고 있는 의원들에게 내년 총선 공천에 가산점을 부여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내부적으로 후폭풍이 여전하다.이는 나경원 원내대표가 지난 22일 의원총회에서 패스트트랙 수사 의원들에게 공천 가산점을 부여하겠다고 밝히면서 논란이 불거졌다.황교안 대표는 "당을 위해 헌신한 사람에게 상응하는 평가를 하는 것은 마땅하다"면서 "당에 기여했기 때문에 가산점은 부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하지만 검찰 수사 대상에 오른 의원들에게만 가산점을 부여하는 것은 공정하지 못하다는 평가가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구속된 것과 관련해서 여야는 24일 상반된 반응을 내놓았다.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사법적 절차가 시작된 만큼 재판을 통해 실체적인 진실이 밝혀지길 기대한다”면서 구속에 대한 말을 아꼈다.특히 “우리는 재판부의 판단을 존중한다”면서 사법부의 결정을 일단 받아들이겠다는 태도를 보였다.다만 이날 이 원내대표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박근헤 전 대통령 탄핵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를 맡은 사실을 언급하면서 계엄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당정청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23일 ‘일본수출규제 대응 당정청 상황 점검 및 대책위원회’제4차 회의를 개최했다.그간 당정청 상황 점검 및 대책 위원회는 3차례의 회의를 개최해오며 우리 정부의 일본 수출규제 대응 전반을 점검하고 필요한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등 당정청의 유기적 협업을 위한 가장 중요한 창구로서 기능했다.당정청은 8월 13일 해당 위원회를 출범시켜 당정청간의 소통채널을 마련하고, 일본이 우리를 백색국가에서 제외한 8월 28일에 제2차 회의를 개최, 일본의 백색국가 제외조치에 의한 우리기업 영향 및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23일 문재인 대통령의 전날 시정연설에 대해 신경전을 벌였다. 특히 확장적 재정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 등에 대해 신경전이 날카로웠다.우선 더불어민주당은 예산안에 대해 협조를 당부했다. 박찬대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한국당이 민생을 챙길 수 있는 마지막 시간이 왔다”면서 "예산안 정국에서 자유한국당이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내년도 정부 예산이 대외충격의 파고를 막는 방파제가 되고 우리 경제의 활력을 살리는 마중물이 되도록 협조해 주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패스트트랙 수사를 받고 있는 의원들에게 공천 가산점을 주겠다고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치권은 ‘조폭행위’라며 일제히 포문을 열었다.나 원내대표는 지난 22일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패스트트랙 수사를 받는 의원들에게 공천 가산점을 주겠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 패스트트랙 지정 과정에서 국회선진화법 위반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소속 의원 60여명에게 내년 총선 공천에서 유리한 점수를 주겠다는 것을 의미한다.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2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금강산 관광시설 현지 지도에서 남측 시설 철거를 지시한 소식이 알려지면서 여야의 반응은 엇갈렸다. 더불어민주당은 유감을 표시한 반면 자유한국당은 우리 정부의 대북 정책 무능을 질타했다.이재정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23일 논평을 통해 금강산 관광은 남북교류와 평화의 대표적 상징이라면서 “북측의 조치는 안타깝고 유감”이라고 밝혔다.이 대변인은 “남북교류가 일정 부분 답보상태에 놓일 수밖에 없던 상황적 한계도 없지 않았다”면서도 “오랜 시간의 반목과 갈등을 봉합하고 화합하는 길에는 남북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국군기무사령부의 ‘촛불 계엄령 문건’ 원본이 공개되면서 정치권의 파장이 만만치 않다. 특히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연루 의혹이 불거지면서 이에 대한 진실공방이 여야 간 벌어지고 있다.더불어민주당은 황 대표와 계엄사 문건의 연결고리를 놓고 집중적으로 공격하고 있다. 이는 조국 사태로 인해 타격을 받은 것을 이번 계엄사 문건을 통해 반격을 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공식적인 반응은 내놓지 않고 있지만 각 의원들별로 ‘가짜뉴스’라고 규정하면서 방어를 하고 있다.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공정을 위한 개혁'이라는 키워드를 앞세워 검찰 개혁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이른바 '조국 정국'을 거치면서 분출된 국민적 열망과 갈등을 공정과 개혁이라는 시대정신을 앞세워 집권 후반기 강력한 개혁 드라이브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다.이를 위한 신호탄으로 검찰 개혁을 앞세워 권력기관 개혁 작업을 멈추지 않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특히 권력형 비리에 대한 엄정한 사정 기능이 작동하고 있었다면 국정농단사건은 없었을 것이라며 특별사정기구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새해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확장재정’의 불가피성을 강조했다. 무엇보다 우리 정부의 재정이 튼튼하다는 점을 강조함으로써 513조원의 새해 예산안을 편성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점을 강조한 점이 주목된다.문 대통령은 이날 시정연설 절반 가까이를 우리 재정의 튼튼성을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513조원의 슈퍼 예산안 편성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불확실성이 늘어나고 있는 대내외 환경 속에서 우리 정부의 역할이 증대돼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확장적 재정이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우선 처리 방침을 세운 것에 대해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22일 제동을 걸었다.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마디로 가당치 않은 정치공세”라며 우선 처리에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오 원내대표는 “더 이상 선거법과 검찰개혁을 뒤섞지 말라”면서 불쾌한 기색을 내보였다. 이어 “선거법은 선거법대로 여야 합의 처리를 노력해야 하고, 검찰개혁 입법은 합리적 대안이 도출되게 주어진 기간에 차분하게 논의해야 한다”면서 선거제도 개혁과 사법개혁을 동시에 해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017년 국무총리 겸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할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정국에서 국군기무사령부의 계엄령 문건 작성 과정에 연루됐을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박 전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촛불집회 장소에 계엄군을 배치하는 ‘기무사 계엄령 문건’이 작성됐는데 그 과정을 황 대표가 인지했을 것이라는 의혹이다.의혹은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이 지난 23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폭로하면서 수면위로 떠올랐다. 임 소장은 “2017년 3월 기무사가 작성한 ‘전시 계엄 및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국회에서 시정연설을 했지만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손으로 ‘X’ 표시를 하거나 악수를 청하는데도 그냥 퇴장하는 등 애써 무시하는 태도를 보였다.이날 자유한국당의 태도는 시정연설 직전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대표들과의 환담자리에서부터 시작됐다.문 대통령은 “정부부처에서도 노력하겠지만 국회도 예산안 법안과 관련해 많이 해주시길 바란다”고 국회의 협조를 당부했다.그런데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조 장관 관련해서는 잘 해주셨다”며 “다만 임명한 후 국민의 마음이 분노하고 화가 난 것 같다”고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 법안 처리를 놓고 여야 지도부의 신경전이 여전하다. 21일 열린 공식회의에서는 서로 상대 정당에 대한 비방으로 넘쳐흘렀다.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신들도 오랫동안 추진해왔던 것을 이제 와서 반대하는 이유를 도무지 알 수가 없다”면서 자유한국당도 원래 공수처 설치에 찬성했다는 점을 강조했다.이 대표는 “공수처는 다름이 아닌 고위 공직자가 비리를 저지르면 수사하는 기관”이라면서 “고위공직자의 비리는 왜 수사를 못 하게 하려고 하는지 전혀 이해할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내 정경심 교수에 대한 구속영장이 21일 청구되자 정치권은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다. 야당은 일제히 당연히 구속해야 한다고 강조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영장 발부 여부를 보고 판단하겠다면서 반응을 아꼈다.검찰은 정 교수에게 업무방해, 자본시장법 위반, 증거위조교사, 증거은닉교사 등의 혐의를 적용, 구속영장을 청구했다.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에게 “당연히 구속돼야 하는 사안”이라고 밝혔다.황 대표는 “검찰이 국민의 뜻을 받들어서 구속 영장을 청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