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한국건설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지난 2월의 규제개혁장관회의에서 논의되었던 ‘건설산업규제 합리화방안’이 각 소관부처별 TFT 구성을 통한 오랜 연구 ? 검토 끝에 규제개혁기획단의 검토안으로 10월 18일 공청회에서 제시되었다.공청회 당일은 건축사협회나 전기?정보통신공사협회 회원들이 규제개혁기획단의 건설업역 및 분리발주 의무제도 개선에 대해 크게 반발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 법학박사 두성규 계약은 상호 대등한 입장에서 당사자의 합의에 따라 체결되어야 하며, 당사자는 권리의 행사와 의무이행을 함에 있어서 신의에 좇아 성실히 하여야 할 뿐만 아니라 권리를 남용해서는 안된다. 또한 공사계약에 있어서는 반드시 계약내용을 명백히 기재한 계약서를 작성하여야 한다. 이러한 계약의 일반적 원칙을 들먹이는 것은 아직
심규범(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 국가건설의 주역이 비자금의 단골로 전락언젠가 TV에서 열사의 땅 리비아에서 수로를 건설했던 신화를 방영했다. 불굴의 투지에 가슴이 뭉클해짐을 느꼈다. 그것뿐만 아니다. 주위를 가만히 둘러보라. 고속도로, 교량, 공항, 항만 그리고 우리가 생활하고 있는 고층빌딩과 아파트, 주택 등. 새삼 국민의 생활 터전을 만들어 온 건설
한국토지공사는 ‘기획부동산업체’로 전락해 버렸는가.토지공사가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이낙연 의원(민주당, 전남 함평.영광)에게 제출한 재고 자산차이현황을 보면 이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다.토공이 이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의 핵심은 존재하지도 않는 땅을 장부에 있는 것으로 관리해오다 결산과정에서 잡손실로 처리했다는 점.토공이 이 의원 주장대로 “없는 땅을 장부에는
“국회도, 건설교통부도 뇌물수수 행위가 적발되면 문을 닫아야 되겠네요?”지난달 27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건설산업기본법 가운데 신설된 38조 규정을 놓고, 일선 건설업체들의 임직원들이 농담조로 하는 말이다.건산법 38조 내용의 핵심은 건설업자가 도급계약 체결 또는 건설공사의 시공과 관련해 발주자, 수급인, 이해관계인에게 부정한 청탁에 의한 재물, 재산상의 이
“우리 아파트 준공승인 검사 내주지 마세요”지어진지 7개월이 지난 아파트인데도 입주자들이 해당 지자체에 준공 승인 검사를 내주지 말라고 민원을 제기, 지자체와 시공사 등이 날카로운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입주자 등이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현장은 경기도 화성시 병점 신한 에스빌 아파트.이 아파트는 지난 1월 초 건설공사를 마친 663가구짜리 단지로 14개동 2
왕세종/한국건설산업연구원,연구위원(경제학 박사) 금년도 건설업계의 화두는 단연 BTL 민자사업이다. 그러나, 건설업계, 특히 지역 중소건설업계의 반대 여론은 고조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7월 5일에는 전국 건설협회 시?도회장의 간담회에서 BTL 민자사업에 대한 조건부 불참을 결의하였다. 이러한 불참 결의는 소규모 학교시설공사 등에 의존해 온 지역 중소건설
아파트 부녀회가 반상회를 통해 아파트 가격 담합하는 문제가 또 다시 도마위에 올랐다.일부에서는 반상회가 아니라 ‘OO 아파트 부녀회 아파트 가격 조정회의’라는 말도 들린다.그만큼 아파트 가격 담합을 하는데 부녀회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문제는 부녀회의 아파트 가격 담합현상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라는 점과 몇해전부터 있어온 일임에도 불구하고
김학환(한국싸이버대학교 부동학부장/법학박사) 부동산중개업법개정법률안이 오랜 난산 끝에 국회를 통과했다.중개업계에서는 법의 명칭을 ‘공인중개사법’으로 변경해줄 것을 요망하였으나 ‘공인중개사의 업무 및 거래신고에 관한 법률’로 귀결되었다.개정 법률의 최대 쟁점은 중개업자의 실거가래가 신고의무와 공인중개사의 경공매입찰신청대리업무의 신설이었다. 중개업자의 실거가래
- 최정우 (본지 부동산부 부장) ‘지번없는 땅도 팔 수 있다’는 기획부동산.정부가 행정중심복합도시 조성, 176개 공공기관의 지역별 배치 등을 발표하면서 이를 미끼로 한 기획부동산업체들이 또 다시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다.기획부동산은 가치가 없는 땅을 개발호재가 있다는 등 메리트가 있다고 속여 실제 거래되는 가격보다 터무니 없는 가격으로 매매하는 업체로
- 한만희 (건설교통부 건설경제 심의관) 최근 몇 년 동안 국제유가는 수요증가, 이라크 정정불안 등의 이유로 지속 상승하여 왔으며 조만간 배럴당 60불선을 넘어설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이에 따라 경제적으로 최대의 호황을 누리고 있는 중동의 주요 산유국들은 석유생산능력 및 대형 시설물에 대한 건설투자를 확충하고 있어 발주물량이 지속 증대될 전망이다.주지하다시
- 최정우 (본지 부동산부 부장) “재건축, 재개발 아파트 사업을 수주하지 않은 것이 오히려 다행입니다.”대형건설업체 모 임원의 말이다.다른 대형 건설사들의 임원들을 만나 재건축, 재개발에 대한 얘기를 했을 때, 적잖이 듣는 말이기도 하다. 건설사 임원들의 이 같은 말은 나름대로 일리가 있어 보인다.쉽게 표현하자면 재건축, 재개발 관련 비리와 연관되는 게
- 최정우 (본지 부동산부 부장)판교신도시 조성에 따른 개발이익금액이 정부, 시민단체, 국회 등의 주장이 서로 다른 것으로 나타나 판교가 ‘요술방망이’로 변해버렸다.판교 개발이익문제를 가장 먼저 들고 나온 것은 경제정의실천연합(경실련). 지난 3월 경실련은 건교부가 승인한 판교택지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등의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16조3천억원의 개발이익
- 이상호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금년 2월의 규제개혁장관회의 결정에 따라 현재 재경부와 건교부에서 TFT를 구성하여 세부 규제개혁 방안을 수립하는 작업이 추진되고 있다.이번 건설규제개혁 작업은 과거 규제개혁위원회에서 추진하던 것과는 큰 차이가 있다. 예컨대, 추진 주체는 ‘실세(實勢) 총리’가 구성한 ‘규제개혁기획단’이란 조직이고, 여기서는 공무
- 김현기 (토지전문 컨설턴트 부동산 컬럼니스트)우리나라의 부동산 속을 들여다보면 관습법이 태반인 것을 발견할 수 있다. 관습법은 당사자의 의사가 명확하지 아니한 때에 그 관습에 의함에 따라 악의 축(?)을 만든다. 관습법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과 같은 법이라, 악(惡)으로 표현했다.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가 돼, 법을 심판하는 사람 맘
- 최정우 (본지 부동산부 부장)부동산중개업계가 뒤숭숭하다.오는 6월 임시국회에서 다뤄질 부동산중개업법 개정안 내용을 놓고 중개업계가 적잖은 고민에 빠져 있고 근거도 없는 ‘공인중개사제도 폐지’라는 날벼락까지 맞고 있는 상황이다.일부 공인중개사는 특정 중개 단체장의 퇴진과 함께 현실과 동떨어진 공인중개사제도 폐지를 옹호.주장하는 등 중개업계의 현실은 설상가
- 오세원 (본지 경제부 부장)지난 24일 건설전문지 기자단은 환경영향공동조사단 합의를 게기로 천성산 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들로부터 환경논란과 관련된 현안사항에 대한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내원사에서 조용히 수도를 닦던 지율스님이 목숨을 걸고 '천성산 지키기'에 나선 이유가 무엇이었는지 궁금했다. 지율스님 주장대로 경부고속철도 천성산구간 터널공사가 생
- 권오현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최근 IMF는 ‘유비쿼터스 핸드(The Ubiquitous Hand)’가 한국경제 회생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지적하였다. 유비쿼터스 핸드란 언제 어디서나 컴퓨터 네트워크에 접속가능한 상태를 의미하는 ‘유비쿼터스’와 애덤 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Invisible Hand)’을 결합시킨 말로 정부가 ‘언제 어디서나 시
- 최정우 (본지 부동산부 부장) 또 때려잡기식 단속인가.국세청이 부동산 투기단속을 벌이면서 중개업소들이 때 아닌 휴가길에 오르고 있다.일부중개업소는 동맹휴업에, 일부지역 중개업소들은 집단으로 아예 문을 걸어 잠그고 있다.국세청의 부동산 투기단속은 상시적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1년에 4번 실시하는 것이 보통이다. 단속권은 지자체는 물론 건설교통부에서도 발동하
- 오세원 (본지 경제부 부장)지금 건설산업계가 불합리한 입ㆍ낙찰제도로 인해 분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현재 턴키ㆍ대안공사는 초대형건설업체가, 500억원이상 PQ대상 최저가낙찰제공사는 50위권 이내 중견건설업체들의 주된 시장영역으로 되어가고 있다.아울러 적격심사대상공사는 대부분 중견ㆍ중소건설업체들의 시장영역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실정이다.언듯보기에는 대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