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올해 3분기 소비자물가가 9년 반 만에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세종을 제외한 전국 모든 시·도에서 물가가 오른 가운데 제주와 전북의 물가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서울이 가장 낮았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위축됐던 경기가 회복됨에 따른 유가와 서비스 가격 상승, 수급불균형 상태인 농축산물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올해 3분기 지역경제 동향에 따르면 전국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2.6% 올랐다. 이는 2012년 1분기(3.0%) 이후 9년 반 만에 최대 상승 폭이다. 소비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주식·가상자산 등 새로운 유형의 자산증식 수단을 더 활용할 것으로 보이는 'MZ세대'(2030세대)도 부동산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부동산 가격 급등과 사회초년생으로서 투자 여력의 한계 때문에 부동산 투자에 뛰어들지 못하면서 대안으로 주식·가상자산 투자가 늘었다는 분석이다. 22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지난 12~16일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2030 세대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36.1%가 향후 자산증식을 위해 가장 필요한 재테크 수단으로 부동산을 선택했다고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지속적인 가계대출 증가와 대출만기 연장 조치 등의 영향으로 국내 은행의 대출 연체율이 역대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1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국내 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연체율(1개월이상 원리금 연체)은 0.24%로 집계됐다. 이는 8월 말보다 0.05%포인트(p) 떨어진 것으로, 역대 최저 수준이다.대출 주체별로는 가계대출 연체율이 8월 0.19%에서 9월 0.17%로, 기업대출 연체율이 0.36%에서 0.30%로 하락했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이 0.11%,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정부의 고강도 가계대출 억제 기조 속에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이 전세자금 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 중심으로 한달 새 5조원 이상 늘었다.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057조9000억원으로 전달 말보다 5조2000억원 증가했다. 다만 증가액은 8월(6조1000억원)이나 9월(6조4000억원)보다 1조원 이상 적고 지난 5월(-1조6000억원) 이후 5개월 만에 최소 규모다.종류별로 보면 전세자금 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잔액 774조5000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10월 취업자 수가 9월에 이어 두달 연속 1년 전에 비해 60만명 넘게 증가하며 코로나19 사태 직전 고점의 99.9%까지 회복했다. 하지만 취업자 수 증가분의 절반 이상이 60세 이상 노년층에 편중돼 있고 직원을 둔 자영업자와 일용직 근로자가 감소하는 등 취약계층에겐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74만1000명으로 1년 전보다 65만2000명 늘었다. 취업자 수는 지난 3월부터 8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월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지난 9월 경상수지가 17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상품수지는 원유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수입이 더 빨리 늘어 지난해 같은 달보다 흑자 규모가 27억달러 가까이 줄었지만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물동량 증가와 운임료 상승으로 운송수지가 크게 개선되면서 서비스수지 적자를 대폭 줄였기 때문이다.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지난 9월 경상수지는 100억7000만달러(약 11조9380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지난해 5월 이후 17개월 연속 흑자를 유지했지만 전년 같은 달(103억4000만
[일간투데이 양보현 기자] NH농협생명(대표이사 김인태)이 11월 2일(화)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노을공원을 찾아 나무심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전용범 경영기획부문 부사장 및 임직원 30여명은 경사진 비탈면에 올라 땅을 파고 묘목을 심으며 구슬땀을 흘렸다.이번 식목행사는 노을공원시민모임과 함께했다. 노을공원시민모임은 쓰레기 매립과정에서 형성된 난지도 비탈에 서식하는 식물을 참나무 등으로 숲 조성을 유도하여, 경관과 생태 구조 개선을 위해 활동하는 단체다.노을공원 나무심기 봉사활동은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ESG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지난 10월 한 달 새 50억 달러 넘게 불면서 4개월 연속 역대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외환보유액 통계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692억1000만 달러로 집계됐다.외환보유액은 지난 7월 말 4586억8000만 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하고서 8월 말 4639억3000만 달러, 9월 말 4639억7000만 달러 등으로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지난달 외환보유액은 1개월 전보다 52억4000만 달러 늘어났다.이는 국제통화기금(IMF)이 우리나라에
[일간투데이 양보현 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근 10년 만에 3%대를 뚫는 현상을 보이며 소비자들의 부담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2일 통계청의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10월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3.2% 상승했다.물가 상승률 기여도를 보면 상품이 1.45%포인트, 서비스가 1.73%포인트다. 상품 중에서 물가 상승률을 끌어올리는 데 가장 크게 기여한 것은 공업제품(1.40%포인트)으로, 특히 석유류 기여도가 1.03%포인트에 달한다.국제유가 상승으로 휘발유(26.5%), 경유(30.7%), 자동차용 LPG(27.2%)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거의 10년 만에 3%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치솟았다.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으로 석유류가 크게 올랐고 수급불균형 문제가 해소되지 않은 달걀·돼지고기 등 축산물도 이전보다 덜하지만 소폭 상승을 이끌었다. 여기에 지난해 10월 통신비 지원 정책에 따른 기저효과까지 복합 작용했다.2일 통계청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10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8.97(2015년=100)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3.2% 상승했다. 이는 2012년 1월(3.3%) 이후 9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최근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국제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인해 올해 우리 기업의 영업이익률, 소비자물가 등 경제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1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이 분석한 바에 따르면 국제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기업의 영업이익률을 연간 1.8%포인트(p) 하락하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6%p 오르는 등 부정적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국제 원유 가격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글로벌 경기 위축으로 지난해 4월 저점을 찍은 이후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지표금리(코픽스·은행채 등) 상승과 가계대출 억제를 위한 우대금리 축소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 평균 금리가 각 3%, 4%를 넘어섰다.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9월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3.01%로 한달 새 0.13%포인트(p) 또 올랐다.2019년 3월(3.04%) 이후 2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일 뿐 아니라 상승 폭(0.13%p)은 2016년 11월(0.1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7,8월 연속 감소했던 전(全)산업생산이 석달 만에 반등했다. 글로벌 공급망 차질 등의 여파로 자동차 등 일부 제조업 생산이 줄었지만 백신 접종 확대와 국민지원금 지급 등으로 서비스업 생산이 늘어난 영향이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외부활동이 늘어나며 소비도 석달 만에 증가했다.29일 통계청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9월 전산업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3.1(2015년=100)로 전월보다 1.3% 늘었다. 전산업생산은 6월 1.6%에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국내 소비 심리가 두 달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 시행을 앞두고 미래에 대한 낙관적 기대감이 커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0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6.8로, 지난달보다 3포인트(p) 상승했다. 이 지수는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본격화된 지난 7월(103.2)과 8월(102.5) 두 달 연속 하락했다가 지난달(103.8)부터 반등했다.한은 관계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방역 당국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9월 취업자 수가 1년 전에 비해 67만명 넘게 늘며 고용 회복세가 뚜렷한 모습을 보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 속에 국민지원금과 백신 효과 등으로 대면서비스업 타격이 작았던데다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수출 호조, 기저 효과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13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68만3000명으로 전년 같은달보다 67만1000명 증가했다. 이는 2014년 3월(72만6000명) 이후 7년 6개월 만에 가장
[일간투데이 한지연 기자] 삼성전자의 반도체 호황과 폴더블폰의 수요로 인해 3분기 매출이 70조원을 돌파했다. 이번 매출은 분기 사상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8일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잠정실적이 연결기준으로 매출 73조원, 영업이익 15조8천억원이라고 밝혔다. 잠정 실적이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로, 아직 결산이 종료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되는 자료다.올해 3분기 실적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매출 9.02%, 영업이익 27.94%가 증가했다.특히 분기 매출이 70조원을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지난 3분기 물가가 9년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뛰어 올랐다. 수급불균형으로 농축산물이 상승세를 주도하는 가운데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유가 등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원/달러 환율 상승, 기저효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4분기도 오름세가 이어질 전망이다.6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8.83(2015년=100)으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2.5% 상승했다. 월간 기준으로는 최고치(2.6%)보다 둔화했지만 3분기 기준 물가는 2.6% 뛰어올라 2012년 1분기(3.0%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영향이 본격화하면서 회복세를 보였던 우리 경제가 주춤해졌다. 8월 생산과 소비, 투자가 석달 만에 모두 감소한 것이다. 30일 통계청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8월 전산업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1.8(2015년=100)로 전월보다 0.2% 줄었다. 4월(-1.3%), 5월(-0.2%) 연속 감소했던 전산업생산은 6월(1.6%) 반등했다가 7월(-0.6%)에 이어 8월에 두달째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광공업 생산과 서비스업 생산이 모두 줄었다. 광공업은 0.7% 감소해 5월(-1.3%) 이후 3개월 만에 감소했다. 광공업 생산에서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제조업 생산은 전기장비(-5.1%),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기업 다섯 중 하나는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못 내는 한계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계기업 비중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중 네번째로 크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28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OECD 회원국 내 자산총액 500억 원 이상인 기업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또 지난해 기준 한국의 한계기업 비중은 18.9%로 조사됐다. 다섯개 기업 중 한개는 2018~2020년간 영업이익으로 이자 비용조차 감당하지 못한 것이다. 2016~2020년 5년간 한국의 한계기업 비중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농산물과 공산품을 중심으로 또 오르며 지난해 11월부터 10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8월 생산자물가지수는 7월(110.28)보다 0.4% 높은 110.72(2015년 수준 100)로 집계됐다. 1년 전인 지난해 8월과 비교하면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기저효과'까지 반영돼 상승률이 7.3%에 이르렀다. 전월 대비 기준으로 품목별 등락률을 보면 농산물과 축산물 물가가 2.1%, 1.0%씩 올랐다. 공산품도 0.4% 높아졌다. 특히 화학제품(0.5%), 제1차금속제품(0.5%) 등의 오름폭이 평균을 웃돌았다. 서비스업 물가는 0.3% 상승했다. 음식점·숙박(0.5%)과 운송(0.3%) 관련 물가가 상승을 주도했다. 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