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10 13:28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국내에 거주지가 불명확한 대다수의 탈북민들이 다시 남한사회를 떠나 해외로 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이석현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시 동안구갑)이 통일부에서 제출받은 ‘거주불명 탈북민 소재파악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말 기준 거주불명 탈북민 891명 중 84%에 달하는 749명이 출국한 뒤 해외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전 세계 26개국에 흩어져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캐나다가 12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미국 99명, 중국 93명, 영국 86명, 홍콩 71명, 일본 59명, 프랑스 48명, 독일 38명, 네덜란드 29명, 호주 18명 등의 순이었음. 이 가운데 27명은 어느 나라로 나가 있는지 파악되지 않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