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정부가 연료비 상승과 한전 경영 악화 등의 이유로 8년 만에 전기료 인상을 단행함에 따라 서민들의 전반적인 생활물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농축수산물, 공업제품, 집세, 개인서비스 등 상당수 가격이 오른 가운데 정부는 가스요금 동결 등 공공요금 인상을 최대한 억제해 물가를 관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23일 정부와 한국전력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 적용되는 4분기 연료비 조정 단가가 전 분기보다 3.0원 오른 kWh당 0.0원으로 책정된다. 4인 가족의 한달 평균 전기 사용량(350kWh)을 기준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지난달 30대 취업자가 1년 전에 비해 9만명 가까이 줄어들면서 18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지난달에는 15세부터 70세 이상에 이르는 전 연령대 가운데 30대에서 유일하게 취업자가 줄었다. 같은 기간 30대 '쉬었음' 인구는 18개월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30대 인구 자체가 줄면서 취업자 수가 자연 감소한 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제조업과 도소매업 경기가 부정적인 영향을 받은 결과로 해석된다.23일 통계청 8월 고용동향과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올 상반기에 이자수익과 유가증권수익 증가 등으로 신용카드사를 제외한 캐피탈·리스 등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의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여전사의 순이익은 총 1조9965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50.0%(6659억원) 늘었다. 할부금융사 23개, 리스사 26개, 신기술금융회사 65개 등 총 114개사 기준이다.할부·리스·신기술 등 고유업무의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3.2%(1831억원) 늘었고 이자수익과 유가증권 수익도 각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8월 취업자 수가 52만명 늘며 석달 연속 50만명대 증가폭을 유지했다. 하지만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충격이 도소매업, 숙박·음식업 등 대면 서비스업에 집중되며 자영업자들의 시름이 깊어졌고 제조업 고용도 위축됐다.15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고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60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51만8000명 늘었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도 불구하고 증가폭이 6월(58만2000명)과 7월(54만2000명)에 이어 석달 연속 50만명대를 지켰다. 다만 증가폭은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원화 환산 수입 제품의 전반적 가격 수준이 넉달 연속 오름세다.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의 영향 탓이다. 다만 유가가 떨어지면서 수입 물가 오름폭은 크게 줄었다. 수출물가도 원/달러 환율 상승과 글로벌 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올랐다.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8월 기준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15년 수준 100)는 120.79로 7월(120.05)보다 0.6% 상승했다. 전월 대비 기준으로 5월 이후 4개월째 올랐고 지수 절대 수준(120.79)은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올해와 내년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이 2%대 수준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저출생·고령화로 생산가능인구가 줄어드는 구조적 요인에 더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수요 측면에서 대면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경기가 위축되면서 고용 감퇴, 생산능력 저하 등이 일어났고 공급측면에서 글로벌 공급망 약화, 재택근무 확대에 따른 조정비용, 자원배분 비효율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13일 한국은행이 '코로나19를 감안한 우리 경제 잠재성장률 재추정' 보고서에 따르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금융감독당국의 고강도 가계대출 억제 기조에도 지난달 은행권의 가계대출이 6조원 이상 늘었다. 주택 매매·전세 관련 자금 수요가 꾸준히 이어진 영향이다. 다만 신용대출은 월초 HK이노엔 공모주 청약 증거금 반환의 영향으로 2000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046조3000억원으로 7월 말보다 6조2000억원 증가했다. 증가 폭이 7월(9조7000억원)보다는 줄었지만 6월(6조3000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가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지난 2분기 우리 경제가 강한 민간소비 회복세에 힘입어 당초 예상보다 높은 0.8% 성장하며 올해 '연간 4.0% 성장률' 달성의 기대를 높였다. 최근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불안요인이 있지만 그 동안의 학습효과와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수출 개선 등으로 3분기에도 양호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2일 한국은행은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잠정치·전분기 대비)이 0.8%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반도체·석유화학 등 주력품목에 더해 바이오헬스 등 신산업 품목도 호조를 보이면서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이 역대 8월 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세계 경기 회복세가 뚜렷해지면서 하반기에도 수출 호조세가 이어질 전망이지만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수출입 물류난 등은 잠재적 불안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8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34.9% 늘어난 532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역대 8월 중 최고치였던 2018년(511억8000만달러)보다 20억달러 이상 많은 수준이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회복세를 보이던 생산과 소비가 지난달 나란히 감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따른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두달만에 회복세가 멈췄다. 다만 학습효과 등으로 이전 확산기보다는 감소폭이 줄었다.31일 통계청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7월 전(全)산업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2.1(2015년=100)로 전월보다 0.5% 감소했다. 전산업생산은 4월(-1.3%)과 5월(-0.2%) 감소했다가 6월(1.6%) 반등했으나 7월에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광공업과 서비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상당수 국내 기업들이 원자재 가격 상승,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금리 인상 등을 기업 경영의 큰 부담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30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국내 대기업 104개, 중소기업 206개 등 310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경제에 가장 큰 부담요인으로 '원자재가격 상승'(81.6%, 복수응답)과 '코로나 재확산(80.6%)', '금리인상(67.7%)'이 꼽혔다. 그 뒤로 '기후변화 등 환경이슈 대응'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기업들의 8월 경기체감지수가 업종별로 차이를 보였다. 개선세를 보였던 제조업 체감지수는 주춤한 반면 그동안 부진세였던 서비스업 지수는 소폭 올랐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따른 영향과 휴가 특수 효과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전체 기업 체감경기지수는 지난달 수준을 유지했다.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달 모든 산업의 업황 실적 BSI는 87로 집계됐다. 지수는 지난달 5개월 만에 떨어진 뒤 2개월째 같은 수준이다.BSI는 현재 경영상황에 대한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지난 2분기 가계 부채가 1800조원을 넘어서며 통계 작성 이래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백신접종 확대에 따른 소비심리 개선으로 카드사를 중심으로 한 판매신용이 증가하는 긍정신호도 있지만 상당수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생활고와 자산가격 급등에 따른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빚투(대출로 투자)' 등이 겹친 결과로 가계부채 관리의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분기 가계신용(잠정)' 통계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805조9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올해 2분기 식·음료품을 중심으로 밥상 물가가 크게 오르면서 저소득층 살림살이에 주름이 깊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가계소득 증가 효과를 이끌었던 전 국민 재난지원금 영향이 없어지면서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적자가구 비율이 늘어나고 있다.23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1분위 가구소득, 즉 하위 20%가 2분기에 식료품과 비주류음료에 지출한 월평균 금액은 24만4000원으로 1년 전보다 12% 늘었다. 1분위 가구 전체 소비지출 증가율(7%)을 크게 웃돈다.2분위 가구는 식료품·비주류음료에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에도 지난달 카드 국내승인액이 1년 전보다 7.9% 늘어나는 등 경기 속보지표는 양호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정부는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대면서비스업 중심으로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등 내수 관련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경제 충격 최소화와 경기 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기획재정부는 20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8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견조한 수출 호조세와 고용 개선 흐름이 이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소폭 오르며 9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폭염으로 농산물값이 뛰고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석유와 원자재 가격 강세 영향으로 분석된다.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7월 생산자물가지수는 6월(109.22)보다 0.7% 높은 110.02(2015년 수준 100)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부터 9개월째 상승세다. 1년 전인 전년 7월과 비교하면 상승률은 7.1%에 이르렀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기저효과'까지 반영된 결과지만 2011년 6월(7.2%) 이후 10년 1개월 내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전월 대비 기준으로 품목별 등락률을 보면 농산물과 축산물 물가가 모두 2.4%씩 올랐다. 공산품도 1.0% 높아졌다. 특히 유가와 원자재 가격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올 상반기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금융민원이 대다수 금융권역에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금융투자업에서만 약 24% 증가했다. 지난해 상반기에 코로나19 사태로 대출 원리금 상환 유예 등 요청이 많고 사모펀드와 관련해 민원이 급증했던 데 따른 기저효과로 풀이된다. 19일 금감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접수된 금융민원은 총 4만2725건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7.0% 감소했다. 권역별로는 은행 3.8%, 중소서민금융 21.8%, 생명보험 13.1%, 손해보험 2.9%씩 줄었고 금투업만 24.2% 늘었다.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전산장애, 리딩방 등 유사투자자문업 관련 민원이 늘었다. 은행의 민원 유형은 여신 관련이 32.8%, 방카슈랑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우리나라가 높은 ICT(정보통신기술) 산업과 인프라 수준에도 불구하고 노동생산성이 낮은 이유로 낮은 ICT서비스업 경쟁력이 지목됐다. 기업의 가치 창출 원천이 기계·설비 등 유형 자산에서 소프트웨어·데이터베이스·연구개발(R&D) 등 무형자산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해당부문 투자를 늘리고 벤처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한 금융지원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한국은행은 18일 '디지털 혁신과 우리나라의 생산성 역설' 보고서에서 "우리나라는 ICT 산업 발전 정도, ICT인프라, 혁신역량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에도 수출호조 등으로 7월 취업자가 54만명 늘었다. 5개월 연속 증가세였지만 증가폭은 세달째 줄어든데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8월부터는 음식·숙박업과 도소매업 등을 중심으로 고용시장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11일 통계청은 지난달 취업자 수가 2764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54만2000명 늘었다고 밝혔다. 취업자 수는 증가 폭은 4월(65만2000명) 이후 5월(61만9000명)과 6월(58만2000명)에 이어 석달 연속 둔화하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에도 7월 카드승인액(신한카드 기준)이 1년 전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한 경제 주체들의 학습효과로 4차 대유행과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따른 충격의 강도가 이전처럼 크게 나타나지 않은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9일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실이 분석한 신한카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카드 사용액은 14조517억원으로 전년 13조1265억원 대비 7.0% 늘었다.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기 이전인 2019년 7월과 비교하면 11.4% 증가했다. 오프라인 카드승인액은 코로나19가 확산할 때마다 감소세를 보였지만 지난달에는 11조6308억원을 기록해 전년 및 전전년 대비 각각 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