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3일 지방선거가 애초에 예상했던 것 보다 훨씬 큰 충격을 정치권에 안겨주면서 정치권의 강력한 구조조정과 대개혁을 요구하는 주권자의 명령이 하달되었다. 정치권은 지금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며,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제1조에서 밝힌 내용을 가슴에 새기며 국민의 명령의 진의를 똑바로 파악하여 실천에 옮겨야 할 시대적 소명을 안고 있다. 이제는 국민이 정치를 걱정할 것이 아니라 정치가 국민을 걱정하는 시대로 만들어 가야 한다. 그러기 위한 여러 전제가 있겠으나 가장 화급한 것은 정치권의 구조조정을 통한 대개혁이다. 이 외에는 차선도 차악도 답이 없다. 오직 정치권의 개혁만이 나라를 살리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여 정치발전을 이룩할 수 있으며, 이에 따
순환불궁(循環不窮)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떤 현상이나 일련의 변화 과정이 주기적으로 반복되거나 다함이 없이 돌고 돈다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선(善)을 행하면 선의 결과가, 악(惡)을 행하면 악의 결과가 끊임없이 뒤따르는 것과 같은 이야기이지요. 이 인과의 이치는 종과득과(種瓜得瓜), 종두득두(種豆得豆)라는 말과 같이 ‘오이를 심으면 오이가 열리고, 콩을 심으면 콩이 난다’ 것입니다. 이 말은 인간이 저지른 일의 선악의 결과에 따라서 전생에 지은 일은 현재의 행복과 불행을 불러오고, 현세에서 지은 선악에 따라서 내세에서의 행복과 불행이 생기는 일과 같다는 말입니다. 소태산(少太山) 부처님께서는 이 인과의 진리에 대해말씀하시기를,「사람이 주는 상벌은 유심으로 주는지라 아무리 밝다 하여도 틀림이 있으
남북한 간 현안들이 속속 합의되고 있다. 향후 일관성에 대한 의구심이 없지 않지만, 남북이 마음만 먹으면 해결 안 될 게 없겠다는 생각이 든다. 왜. 남북한은 같은 민족이라는 동질성이 있기에 그렇다. 70여 년 간 사상과 체제는 다르지만 ‘한민족 웅비’라는 목표 공유가 바탕에 배어 있다. 도로·철도 협력 등 최근 잇따른 남북 간 합의가 잘 보여주고 있다. 이런 속도와 사안의 무게감이라면 남북통일이 결코 머나먼 상상 속에서 남의 일이 아니라는 기대를 갖게 한다. 6월 말 남북 철도협력 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된 데 이어 남북이 개성~평양 경의선 도로와 고성~원산 동해선 도로를 현대화하고 확대하기로 합의한 것이다. ■철도 이어 도로 연결 합의 성과 한 번 상상해보자. 부산에서 출발한 열차가 평
우리의 풍수는 우리 고유의 사상에서 나오는 것이므로 우리 고유 사상의 편린을 찾아 복원해야 한다. 이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이다. 우리에겐 우리의 것이 없고,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전부가 중국에서 왔다고 생각하는 자체가 사대주의적 사고방식이다. 우리의 것과 중국의 것이라고 선을 긋기 전에 우리의 것이기도 하고 중국의 것이기도 한 공동자산인 것이다. 중국이 동북공정에서 자기의 지방정권이라고 주장하는 발해만과 만주가 바로 우리의 조상이 경영하던 고토(古土)이다. 만리장성이란 국경선이다. 만리장성 밖의 땅은 단군, 고구려, 발해, 고려를 이어서 우리의 영역이었다. 역사서를 읽어보면 우리가 학교에서 배우 역사는 식민역사의 잔재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낄 수 있다. 발해와 만주가 중국의 땅이 된 것은 15
동토의 한 겨울에 봄이 기다려짐은 무슨 이유일까? 추위가 싫어서 따뜻한 계절의 봄을 기다림도 있겠으나, 밑도 끝도 없는 기약없이 펼쳐지는 미움과 저주와 광란의 현실이 싫증난다는 뜻이 아닐까 싶다. 위기를 기회로 삼아 일어설 생각은 안중에도 없이, 마치 현 상태를 즐기는듯한 잠룡들의 무개념의 모습으로부터의 탈출을 기대하는 일반 국민의 심리상태가 그렇지 않을까 싶다. 1년을 생각한다면 곡식을 키우고, 10년을 생각한다면 나무를 심고, 100년을 생각한다면 사람을 기른다고 한다. 세상이 온통 혼돈 속에서 한치 앞을 내다 볼 수 없을 만큼 무질서한 정신적 공황상태이다. 지금부터라도 사람을 키우는 장기적 안목으로 앞으로의 국가와 사회의 안녕을 위한 인재양성에 투자를 해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금과옥조
풍운아(風雲兒) JP가 떠났습니다. 김종필(金鐘必) 전 국무총리가 6월 23일 서울 중구 신당동 자택에서 별세했다고 합니다. 향년 92세. 사인(死因)은 노환으로 전해졌습니다. JP는 정치에서 은퇴한 후 ‘정치는 허업(虛業)이다’라고 했습니다. “내가 실업(實業)인으로 갔으면 돈관이나 모았을 텐데 정치가는 허업입니다. 실업은 움직이는 대로 과실을 따니까 실업이지요. 경제하는 사람들을 왜 실업가라고 하냐면 과실을 따먹거든. 그러나 정치하는 사람은 이름은 날지 모르지만 속은 텅텅 비었어, 나도 2~3년 후에는 어떻게 살까 걱정이여.” 김 전 총리의 서거(逝去)로 국내 현대 정치사를 이끌어왔던 이른바 '삼김(三金) 시대'의 주역들이 모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습니다. 김 전 총리는 부여초등학교를
뒤늦은 귀향-. 6·25 한국전쟁 당시 실종된 미군 유해 100여구가 북한에서 미국으로 송환되고 있다. 70년이 다 되는 세월 만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2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에서 미군 유해 송환 문제를 강력히 제기해 양국 간 공동성명에 포함시켰다. 김 위원장이 즉시 송환 절차를 시작하기로 약속해 이번에 실천되고 있다. 가슴 아픈 전쟁 상흔이다. 3년간의 한국전쟁은 우리에게서 너무나 많은 것을 앗아갔다. 군인의 경우 21개국 유엔군과 한국군 약 18만 명이 사망했고, 공산군 측에서도 북한군 52만 명, 당시 중공군 90만 명이 사망했다. 더욱 안타까운 일은 국군과 유엔군 전사자 상당수가 귀향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국군 13만7천여명이 전
6·13지방선거에 진보좌파는 일사불란했고, 보수우파는 지리멸렬했다. 보수는 반성할 줄 몰랐고, 변화의 대처능력이 부족했다. 시대상황에 대처하는 유연성이 부족했고, 나라를 위해 희생할 줄 몰랐다. 폐족 후 녹슨 타성에서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이다. 국민이 염원하는 남북평화통일문제를 과거의 보수잣대로 볼 뿐 유연성을 발휘하지 못한 것도 패착 원인 중의 하나다. 배추는 숨이 죽어야 김치가 될 수 있고, 메주는 잘 썩어야 간장이 될 수 있다. 배추는 숨이 죽어야하고, 메주는 제대로 썩어야 한다. 여기에는 소금이 필요하다. 소금이 들어가야 배추는 숨이 죽고, 메주는 제대로 발효돼 간장으로 거듭난다. 그런데 보수 한국당에는 부패를 막는 간장도 소금도 보이지 않았다. ■ 한국당 몰락, 희생의 가치 망각한 결과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6·12 만남은 세기의 만남치고는 다소 맥 빠진, 알맹이 없는 회담이었지만, 70년 적대를 풀고 만남을 시작했다는 데에 방점을 두고자 한다.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 CVID가 빠져있고, 종착역에 이르는 시간표도 없고 거쳐야할 중간역도 빠져있지만, 또 한미훈련중단이 언급되면서, 더 큰 숙제를 남겼다고 해도 큰 걸음을 뗀 것으로 봐야 한다. 회담이후 트럼프가 김정은을 칭찬하며 인간적 신뢰를 강조하는 것을 보면서, 공동선언 외에 별도의 이면 부속합의가 있는 것은 아닌지 의문이 들기도 한다. 설마 계약서를 꼼꼼히 읽지도 않고 도장을 찍고 나서, 사람이 좋아 보이니 걱정마라고 하는 것은 아닐 게다. ■ 외줄타기 보듯 ‘北비핵화 밀당’ 정전협정이란 군사
[일간투데이 일간투데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싱가포르에서 역사적인 미·북 정상회담을 갖고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두 정상은 공동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체제안전 보장을 제공하고, 김 위원장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확고하고 흔들리지 않는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또 새로운 미·북관계 수립과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공동의 노력, 북한의 4·27 판문점선언 재확인과 완전한 한반도 비핵화 노력, 북한 지역의 미군 유해 발굴 및 송환 등 4개항에 합의했다. 두 정상은 또 정상회담 결과를 이행하기 위해 이른 시점에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격이 맞는 북한 고위급 인사 간에 후속 협상을 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백악관
민심이 천심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백성의 마음이 곧 하늘의 마음’이라는 뜻이지요. 지난주 6·13 지방 선거가 끝이 났습니다. 그야말로 민심이 천심이라는 말이 실감 나는 선거였습니다. 송(宋) 나라의 대신 사호(史浩)가 지은 ‘상서 강의(尙書講義)’에 “천명은 일정하지 않다. 오직 덕(德) 있는 사람을 돕는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하늘은 특정한 나라나 단체, 사람에게 특별한 대우를 해 주는 일은 없고, 오직 덕(德)이 있는 사람만을 도와준다는 뜻이지요. ‘덕(德)’이란 글자는 본래 ‘덕(悳)’으로 썼는데, 곧을 ‘직(直)’ 자와 마음 ‘심(心)’자의 결합입니다. 결국 ‘곧은 마음’이 바로 ‘덕’이라는 말입니다. 태어날 때는 누구나 곧은 마음을 갖고 태어납니다. 그런데 세상을 살아가면서 잘못 물
“중국이 북한의 자원을 헐값에 싹쓸이하고 있다.” 어제오늘 일이 아니지만 근래 들어 더욱 심하다. 14억 중국이 경제성장을 하면서 세계를 상대로 모든 종류의 자원을 사들이면서 벌어진 일이다. 남북한 경제협력에 속도를 내야 하는 이유이이다. 자원 확보가 경쟁과 생존에 얼마나 중요한지는 스타크래프트 게임만 해봐도 절감할 수 있다. 하물며 국가 간 경제전쟁에서 자원의 중요성은 말할 필요가 없다. 강대국들은 항상 자기보다 약한 나라에 빨대를 꽂고 자원을 빨아들인다. 19세기 조선을 둘러싼 열강들의 자원 약탈은 그런 국제경쟁의 현실을 우리에게 확실히 가르쳐줬다. 조선시대 청나라 사신들은 ‘은의 나라’로 불렸던 조선 북부에 있는 은을 연간 수십만냥씩 요구해댔다. 구한말에는 새로운 열강들이 몰려왔다. 미
고려왕조에서 천도를 주장하거나 운동을 벌인 사람들이 자주 나타난다. 고려 중기의 술수가(術數家)인 김위제가 위위승동정(衛尉丞同正)이 됐고, 도선의 풍수도참설을 신봉해 당시 비기(秘記)로 알려져 있던 ‘삼각산명당기(三角山明堂記)’ ‘신지비사(神誌秘詞)’를 인용. 남경(한양)으로 천도를 주장했으며, 결국은 남경도성을 건립했다. 고려말에는 십팔자득국(十八字得國) 또는 목자지왕(木子爲王)이라고해 ‘고려가 망하고 이씨가 왕이 된다’는 도참설에 의거해 한양에 오얏나무를 키운 후 도끼로 베어내는 행사가 진행됐으며 그로인해 생겨난 동네이름이 예리동(刈李洞), 번동(樊洞)이다. 풍수도참설(風水圖讖說)도 도선국사가 풍수지리에서 미래를 예언할 수 있는 징후를 찾아낸 것에 연유한다. 고려시대의 가장 큰 사건은 묘청의
배려(配慮)는 무엇일까요? 여러 가지로 마음을 써서 보살피고 도와줌 또는 관심을 가지고 도와주거나 마음을 써서 보살펴 주는 것을 말합니다. 그런데 배려와 양보는 손해라는 인식을 하고 내가 잘 되고 편하기 위해서는 남의 손해는 당연한 것처럼 생각하는 것이 요즘의 세태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타인의 행동과 대화를 받아들이기보다 자신의 손익과 비교해 계산하며 의심 먼저 하는 세상은 너무나 삭막합니다. 누군가가 비관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 그 원인과 시스템에 대한 비판보다 경쟁에서 뒤쳐진 사람, 패배자, 못난 사람이라고 치부합니다. 그저 돈이 많은 게 그 사람의 인격이 되고 좋은 사람이 되며, 착하고 마음이 좋은 사람은 그저 바보로 불리거나 세상물정 모르는 사람이 되어 가기 십상인 세상입니다. 그 대표
[일간투데이 김승섭 기자] '강노지말력불능입노호(强弩之末力不能入魯縞)'라고 했다. 아무리 강한 쇠뇌로 쏜 화살도 먼 데까지 나가서 힘이 다하면 과거 중국의 노(魯)나라에서 나는 얇은 깁(비단)도 뚫을 수 없다는 뜻이다. 도널드 J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2일 만나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을 하고,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세상은 다시 잠재적인 핵 재앙에서 큰 걸음을 얻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더 이상 (북한이)로켓 발사, 핵 실험(하는 일은)은 없을 것이다. (북에 억류됐던) 인질이 다시 그들의 그들의 가족과 함께 집에 있게 됐다"며 김 위원장에게 감사하다. 우리의 하루는 함께 역사적인 (날이)됐다"고 썼다.
최근 2년여 기간동안 대한민국호는 노도를 헤치며 망망대해를 항해하는 배와 같았다. 긴긴 지난 역사의 영욕을 접어둔체 죽기살기로 열심을 다해 산업화와 민주화의 신화를 창조한 대한민국호가 2016년 4월 총선거 이후 심상찮은 조짐을 보이더니, 좌초위기를 맞은 배를 기착지도 아닌 중간지점에서 긴급 정박해 선장을 하선시켜 투옥하고 새로이 항해를 계속하는 가운데서, 국내적으로는 분열과 갈등의 모진 풍파를 만났고, 국제적으로는 남북한 간의 긴장이 고조되며 주변 열강의 힘겨루기에서 대한민국은 고래싸움에 새우 등 터지는 격이 됐다. 국가가 위기에 처하면 지도자의 빛나는 리더십이 새 역사를 이끄는 것이 상례인데, 우리는 리더십의 부재상태에서 위기를 맞아 국내적으로도, 국제적으로도 고초를 겪으면서 근근히 지금에 이르렀
유신이란 새롭게 한다는 것인데, 일본의 메이지 유신과 우리의 10월 유신이 대표적이다. 메이지 유신이란 막부체제를 끝내고 천황을 국가권력의 정점으로 세우는 국가체제의 새로운 구축을 말한다. 천황에게 국가권력을 반환하는 대정봉환(大政奉還)이 1868년에 이뤄졌으니, 150년 전의 일이다. 우리나라도 유신이 있었는데, 1972년 10월 17일의 박정희 대통령이 행한 10월 유신이 그것이다. 일본의 유신이 일본을 근대화로 이끌고 일본을 세계무대로 진출시키면서, 일본을 세계에 우뚝 서게 한 것이었다면, 우리의 유신은 구국을 위한 것이라고 했지만, 박정희 정권의 집권연장을 위한 위로부터의 개혁(쿠데타)에 불과했다. 일본은 대정봉환 이전까지 막부체제였다. 1598년 도요토미 히데요시(豐臣秀吉)가 죽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국제 외교무대에 화려한 등장-.” 하루 앞으로 다가 온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리에 마무리되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유엔 총회에서 연설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유엔 연설이 현실화된다면 이 같은 평가가 나올 만 할 것이다. 그도 그럴 게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마이클 그린 미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부소장은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오는 9월 열리는 유엔 총회에서 김 위원장에게 연설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힌 것이다. 김 위원장은 이번 북·미 정상회담으로 단순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는 게 아니라 다른 국가 및 국제사회의 지도자들과 첫 만남을 하는 셈이라는 평가다. 여러 국제정치학자들의 의견도 비슷하다. 빅터 차 CSI
사람으로 태어난 이상 100% 완벽 할 수는 없지요. 아무리 완벽을 기한다고 해도 어딘가 허점은 있게 마련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흔히 장점은 드러내려고 해도, 단점은 애써 숨기려고 합니다. 대화를 할 때도 자신의 좋은 점이나 잘한 일들은 말하기 좋아하지만, 실수한 것이나 창피당한 일은 숨기려 하는 것이 상정(常情)일 것입니다. 하지만 너무 자신의 장점만을 내세우다 보면, 처음에는 사람들로부터 호감을 얻을 수 있을지 모르나 점차 거부감을 주게 됩니다. 왜냐하면 상대방이 그 사람은 실수도 안 하는 완벽한 사람으로 여기고 부담스러워하거나, 항상 자기 자랑만 일삼는 사람으로 인식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사람들과 대화할 때, 자신의 장점을 말하기 전에 단점을 먼저 말해 보는 것이 어떨까요? 그러면 상대방과
[일간투데이 일간투데이] 6·1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를 향한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다. 시도지사와 시도교육감 각 17명, 시장 군수 구청장 226명, 시도 의원 737명, 시군구 의원 2927명, 제주도 교육의원 5명을 뽑는 선거다. 국회의원 재·보선도 서울 송파을, 부산 해운대을, 광주 서갑 등 전국 12곳에서 열려 ‘미니 총선’ 수준이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118석, 자유한국당 113석의 국회 의석구도상 이론상으로는 선거 결과에 따라 제1당이 바뀔 수도 있다. 이번 선거는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처음 치러지는 전국 단위 선거다. 문 대통령의 임기 1년을 조금 지났고 여야를 떠나 현역 지방자치단체장에 대한 심판의 성격도 있어 정권에 대한 중간평가로 보기는 어렵다. 그러나 최순실 국정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