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와 평화, 행복한 삶은 인류가 오랜 시간 꿈꿔온 염원이다. 근본 가치다. 옛날과 지금, 동양과 서양 매 한가지다. 2천300여 년 전 맹자를 정치 특보로 초빙한 양나라 혜왕은 진나라와 전쟁에서 병사를 많이 잃었다면서 “전사자들의 복수를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겠소.”라고 묻는다. 맹자는 국방을 튼튼히 하되 상대를 품으라고 권면한다. 전쟁하지 않고 이기는 게 최상책임을 가르치고 있다. 곧 전쟁 준비로 나라살림을 피폐하게 하지 말고, 백성들이 생업에 힘쓰도록 함으로써 삶의 질을 높여주는 게 정치의 요체이자 평화실현의 지름길임을 강조한 것이다. 요즘 8천만 한민족은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가 구축되라는 희망을 갖는다. 나아가 동북아 안정과 평화세계 실현의 기대를 한껏 품게 하는 역사적 사건을
일상 생활에서 아무렇게나 사용하는 말도 가만히 살펴보면 오랜 우리민족의 문화(文化)와 생활양식(生活樣式) 등을 엿볼 수 있다. 우리의 욕설 중에 “병신, 육갑하고 있네...”라는 말이 있습니다. 아주 터무니없거나 또 엉뚱한 짓을 할 때 신체적인 결함에 빗대어 말하는 아주 저속(低俗)한 표현이다. 그런데 이 말 속에는 우리 민중(民衆)에 육갑(六甲)의 문화가 얼마나 강력하게 자리잡고 있었는지를 말해주고 한 증표인데 여기서 육갑(六甲)은 육십갑자(六十甲子)의 준말이다. 육십갑자(六十甲子)란 하늘과 땅인 천지(天地)의 흐름을 천간(天干)과 지지(地支)로 나타내어 방위(方位), 시간(時間), 날짜(일진) 등에 활용한 우리 동양의 기본적인 가치체계(價値體系)다. ■六十甲子란 동양 기본 가치체계
산은 풍수학을 지탱하는 줄기이다. 동아시아의 문화에서 산은 특별한 무게를 지닌다. 동이족이 가진 산악숭배사상의 모태이기 때문이다. 우주를 떠도는 태양계의 공전과 자전에서 지구의 원동력이 만들어졌으며, 여기서 지구상의 공기와 물의 일정한 흐름이 생겨났고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만들어진 예술품이 산이다. 하늘이 땅위에 있는 산의 갖가지 모양을 만들었으므로 신의 지문이라 말한다. 산은 땅의 주인이다. 산과 연결되어 있는 땅은 모두 그 산이 주인이다. 주인이 신통치 않은 땅은 있어도 주인이 없는 땅은 없다. ‘한 치라도 높으면 산이고 한 치라도 낮으면 물이다’라는 원칙이 이를 대변해준다. 산과 산을 경계지우는 것은 물이다. ‘산은 물을 건너지 못하고 물은 산을 넘지 못한다’는 자연의 원칙에 따른다. 산
[일간투데이 일간투데이] 민주당 김경수 의원이 댓글 공작 혐의로 구속된 드루킹 일당에게 댓글 작업을 요청한 정황이 계속 드러나고 있다. 결국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 20일 김 의원 소환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드루킹과 관련됐다는 의혹에 대해 “명백히 사실이 아니다” “일방적으로 (문자를) 보내온 것이고 의례적 감사 인사를 보낸 적은 있지만 상의하듯 주고받은 것은 없다”고 했다. 그러나 김 의원이 보안 메신저 ‘텔레그램’으로 기사 인터넷 주소(URL) 10개를 보낸 사실이 드러났다. 김 의원은 ‘홍보해 주세요’라고 써서 보내기도 했고, 드루킹이 ‘처리하겠습니다’ 하고 답한 대화도 있다. 텔레그램 비밀 대화방은 한쪽에서 지우면 상대방 전화에서도 없어진다. 경찰이 수사를 미적대는 사이 대화 대부분은
《참전계경(參佺戒經)》에 ‘유정(由情)’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유정은 ‘감정에 치우치지 않기’ 또는 ‘여러 감정이 어찌할 수 없이 우러나오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는 정(情)을 따라가다 몹시 놀라고서야 뉘우치게 되고, 몹시 실의에 빠져 한탄한 연후에야 마음을 진정하게 됩니다. 감정에 압도되어 고통 받을 때 감정(感情)이 자신을 움켜쥐고 놓아주지 않는다고 믿기 쉽습니다. 그러나 감정을 조절하기 위해서는 감정을 움켜잡고 있는 것이 바로 우리 자신임을 먼저 자각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인간은 논리나 지성, 이성이 더 이상 통하지 않을 때 감정을 내세웁니다. 그건 이미 자신의 논리가 틀렸다고 인정하는 거라 생각해도 되는 것입니다. 물론 지성이 다른 의미로 안 통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이성
한반도에 진정 ‘봄’이 오는가. 남북한과 주변 4대 강국을 포함한 한반도 주변 정세에 일찍이 경험하지 못한 본격 대화국면이 조성되고 있는 것이다. 격동의 한반도다. 5월 말 6월 초로 예정된 초유의 북·미 정상회담을 위한 디딤돌 역할격인 남북정상회담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러 징후들이 성공을 예감케 하고 있다. 무엇보다 ‘평화의 싹’이 움트고 있다는 게 뜻 깊다. 남북 정상 간 핫라인이 개통됐고, 21일 북한의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중단·풍계리 핵 실험장 폐기를 전격 선언 등을 꼽을 수 있다. 남북·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과의 관계개선과 비핵화로의 전환의 정당성을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북한의 일련 조치들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평양에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3차
대한민국은 1992년 중국과 수교했는데, 수교 전에는 중공(중국공산당)과 중화민국(자유중국)으로, 수교 후에는 중국과 대만으로 불리고 있다. 수교 당시 중국은 인구 11억, GDP는 4천400억 달러, 개별국민소득은 379달러에 불과했다. 한국은 인구 4천500만으로 한국 GDP는 중국과 비슷했고, 개별국민소득은 중국에 23배였다. 그러나 수교 25년이 지난 지금 한중은 달라도 너무 다르다. 중국은 세계 제2의 경제대국으로 미국과 함께 국제정치의 지도적 국가인 G2로 인정받고 있다. 중국의 발전에는 ‘정치체제는 공산당 독재인데, 경제체제는 사실상 자본주의’라는 독특한 이중구조가 한 몫하고 있다. 전체주의 몸체에 자본주의 바퀴로 달리는 기관차 같다고나 할까. 각각의 장점을 잘 활용하면 일정기간은 상당한 성과를
304명 사망한 세월호 참사는 물신주의가 만든 대한민국 민낯 세월호에 수장돼야 할 것은 우리사회의 몰지각한 도덕성 옛 날 옛날 하늘나라에 아름다운 공주가 살고 있었습니다. 공주는 너무나 아름다워 날아가는 새들도 멈춰 보고, 구름조차 넋을 놓고 바라볼 정도였지요. 그런 공주를 하늘나라 귀공자들이 가만히 둘 리가 없었습니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환심을 사려고 여러 방법을 써 보았지만 야속하게도 공주는 한 번도 거들떠보는 일이 없었습니다 . 그런데 오직 북쪽 바다를 지키는 사나이답고 늠름한 해신(海神)에게 반해서 밤이나 낮이나 북쪽 바다 끝만 바라보고 있을 뿐이었습니다. 하늘나라 임금님이 아무리 말려도 공주의 마음은 이미 기울어진 뒤라 어떻게 할 도리가 없었지요. 혼자서만 애태우던 공
[일간투데이 일간투데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되살아난 ‘사학 스캔들’에 휘청거리고 있다. 일본 재무성이 아베 총리 부부가 연루된 사학 스캔들을 무마하려 공문서 14건을 조작한 사실이 드러나면서다. 그간 총리직이 걸린 9월 자민당 총재 선거를 앞두고 아베 총리의 앞길은 탄탄대로처럼 보였다. 자민당은 아베 총리의 장기 집권을 위해 당 총재를 3년씩 3연임할 수 있도록 당규까지 바꾼 상태였다. 그러나 이번에는 당내에서조차 쉽게 봉합되지 않을 분위기다. 아베를 향한 경쟁자들의 공격이 시작됐다. 사학 스캔들은 지난해 2월 처음 불거졌다. 학교법인 ‘모리토모학원’이 아베 총리 이름을 딴 초등학교 설립을 추진하며 국유지를 헐값에 사들인 게 시발점이었다. 아베 총리 부인인 아키에 여사가 명예교장으로 활
지기쇠왕설(地氣衰旺說)이란 땅의 기운이 왕성해졌다가는 쇠약해지는 사이클을 갖고 있다는 주장이다.땅을 유기체로 여겨 다른 생물들과 같이 생로병사의 사이클을 겪게 된다는 논리다.지기쇠왕설을 지덕쇠왕설(地德衰旺說)이라고도 한다. 지기쇠왕설이란 도읍의 지기와 관련하여 국운을 말하는 것이었다. 지기쇠왕설이 호기심을 얻고 있는 것은 아무리 명당이라고 해도 영원성을 지니지 못한 것에 기인한다.명당이라고 결론이 난 곳에 도읍을 건설하였어도 왕권은 영원하지 않았으며, 조상의 유골을 모시고 집을 짓고 살아도 부귀영화가 영원하지 않았다는 경험적 결과가
요즘 연일 쓰레기 대란이 온다고 온 세상이 시끄럽기 그지없습니다. 왜 지금까지 아무 문제 없이 시행하던 쓰레기 수거를 하지 않는다고 난리법석일까요? 그건 갑자기 중국에서 우리의 쓰레기수입을 중지한다고 해서 발생한 것 같습니다. 거기에다가 쓰레기 수출이 중단되자 쓰레기는 온 세상에 넘쳐나고 처리비용은 턱 없이 부족하다고 업자들이 쓰레기 수거를 거부하는 데에서 생긴 것이지요. 그렇다고 이 쓰레기 대란을 그냥 두고 볼 수는 없습니다. 소태산(少太山) 부처님의《대종경(大宗經)》 22장에 이에 대한 법문(法門)이 나옵니다. 「이 세상에 있는 좋은 것은 좋은 대로 낮은 것은 낮은 대로 각각 경우를 따라 그 곳에 마땅하게만 이용하면 우주 안의 모든 것이 다 나의 이용물이요, 이 세상 모든
대학에서 학생들의 성적은 ABCDF로, ABCD는 다시 +, o, -로 나누어 매겨진다. 문 대통령이 발의한 헌법개정안(이하, 발의안)을 검토하면서 내린 결론은 A-다. 발의안도 적지 않은 문제점을 지니고 있지만 A를 부여한 이유는, 가장 중요한 정부형태의 방향이 올바르고, 지방분권을 획기적으로 확립하면서, 대통령과 자치단체의 장 및 의원선출의 시기를 합리적으로 조정한 것에 대한 높은 가중치가 반영된 결과다. 대통령의 헌법개정발의를 국회무시라는 지적은 정치적으로는 몰라도 법적으로는 적절치 않다. 대통령은 전체국민의 통일성을 상징하고 대표하는 국민 대표기관으로, 그래서 헌법은 대통령에게 개정발의권을 부여하고 있는 것이다. 또 발의안에 대한 국무회의심의가 졸속이라고 하지만, 대통령은 많은 시간을 투입했고 관계부
“북한 빗장을 열어 열차가 중국과 러시아를 거쳐 서유럽 끝까지 달려가야 한다.” ‘봄’이 오는 한반도에 이 달 27일 열릴 남북정상회담과 5월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바라는 적잖은 이들은 대한만국이 ‘섬’을 벗어나 한민족의 웅지를 펼치는 날이 오길 이처럼 표현하고 있다. 한반도에 찾아온 봄의 개화(開花)다. 문재인 대통령의 표현대로 기적처럼 만들어낸 대화 기회를 살려나가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말처럼 ‘가을 결실’을 위해선 당사국들의 노력이 필요하다. 남북정상회담에서 남북철도 연결 의제에 합의를 본다면 신뢰가 굳어질 수 있을 것이다. 남북관계 개선과 육로 수출길 확보를 꿈꾸는 우리 정부와 '일대일로'(내륙과 해상의 실크로드경제벨트)를 구상하는 중국, '신동방정책'을 펼치는
지난 3월 22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는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한변)과 6·25국군포로가족회, 탈북동포회 등 30여개 북한 인권단체 대표가 모여 기자회견을 가졌다. 사회자로 나선 김태훈 한변 상임대표는 “북핵위기의 본질은 북한 주민에게 쓸 돈을 핵과 미사일에 퍼부어도 주민들이 말 한마디 못하는 인권부재에 있다”면서 “북한 인권을 외면한 북핵문제해결은 있을 수 없다”고 했다. 이 차제에 대한민국 국민이나 정부는 인권에 얼마나 관심을 기울였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겠다.탈북민 주승현 박사가 저술한 책(조난자들)에는
지난 2000년대 중반 황우석 교수팀으로 인해 화제가 됐던 배아줄기세포(stem cell)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생명(生命)의 연장과 복제 그리고 인위적인 조작의 윤리성(倫理性)의 문제에 대해 엄중한 경고(警告)를 하고 있다. 인간이 질병(疾病)으로부터 자유롭고 또 오래 살고자 하는 욕망(慾望)은 인정하나, 인간의 생명(生命)이란 천부적(天賦的)인 것으로 하늘로부터 물려받은 것이니 인위적(人爲的)으로 조작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그 요지다. 그러면 인간(人間)의 생명(生命)은 언제 부여받게 되는 것일까. 태어나는 순간일까? 아니면 아버지의 부성(父性)과 어머니의 모성(母性)이 결합하는 순간일까? 즉 정자(精子)와 난자(卵子)가 수정(受精)되는 순간일까? 법률적으로는 여러 가지 설이 있는데...참
풍수에는 대원칙이 있는데,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의 작용이 다르다는 견불견(見不見) 원칙과 좋은 자리는 하늘이 감추고 땅이 비밀로 한다는 천장지비(天藏地秘) 원칙, 그리고 길한 것은 좇되 흉한 것은 피한다는 추길피흉(趨吉避凶)의 원칙이 그것이다. ■좋은 자리는 하늘·땅이 감추는 법 견불견이란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풍수적인 견해를 말한다. 당연히 보이는 것의 영향을 크게 받으며, 보이지 않는다면 영향이 있더라도 미미하다는 풍수적 대원칙이다. 똥이 길바닥에 널 부러져 있어서 보이면 더러운 것이고 땅을 파서 묻어버리면 깔끔하게 정리가 되는 것처럼, 흉한 것이라고 해도 보이지 않으면 흉함이 없거나 미미하다는 것이다. 풍수학에서는 모양과 색깔에 따라 고유한 기운을 갖고 있다
백화제방(百花齊放)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원래는 갖가지 학문, 예술, 사상 등이 발표돼 각기 자기의 주장을 펴는 모습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잘못돼 우리나라 조선조에 들어와서 사색당쟁(四色黨爭)으로 발전하고 말았습니다. 16세기 선조 대 이후 중앙정계에 진출한 사림(士林)은 그들 사이에 정치노선에 차이가 있었지요. 선조 초 ‘이조전랑’의 자리를 두고 벌어진 심의겸과 김효원간의 정쟁(政爭)으로 사림은 영남학파인 동인(東人)과 기호학파인 서인(西人)으로 분열됐습니다. 그 뒤 권력을 잡은 동인은 서인 문제를 두고 온건파인 남인(南人)과 강경파인 북인(北人)으로 분열됐고, 북인은 다시 대북(大北)과 소북(小北)으로 나뉘었지요. 1623년 인조반정으로 서인이 정권을 장악했는데, 서
지질의 과거역사를 접근하는 방법으로, 지질학에서는 동일과정설과 격변설이 대립하고 있다. 동일과정설이란 과거에 일어났던 과정과 같은 물리법칙이 지금도 적용된다는 것으로 균일론이라고도 한다. 자연법칙은 공간과 시간의 제약이 없이 일정하며, 지질의 변화속도나 형태변화도 균일하므로, 지질학적 기록의 기원은 현재 일어나는 자연과정으로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1833년 찰스 라이엘(1797-1875)은 ‘현재는 과거에 대한 열쇠’라는 동일과정설을 주장했는데, 동일과정설은 지질학은 물론, 생물학과 천문학 등 모든 기원연구에 절대적 영향을 줬다. 다윈은 생물진화 역시 아주 오랜 시간과 점진적 변화를 거쳐 이뤄진다고 믿었는데, 이는 그가 스스로도 고백했지만 동일과정설에 결정적 영향을 받았음을 보여준다. 반면 격변
굴뚝 없는 무공해 청정산업 관광(觀光)-. ‘관광 한국’을 향한 꿈의 나래를 다시 펴는 날이 도래하는가. 그 어느 업종보다 부가가치 높은 관광산업은 21세기에 갈수록 촉망받는 서비스 업종이다. 국내외 여행은 물론 미래 화성, 금성 등 우주여행까지! 하지만 안타깝게도 작금 우리 현실은 암울함 그 자체다. 국가의 관광 수지는 크게 악화일로다. 주한 미군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한반도 배치 결정 이후 중국 정부의 ‘한한령(限韓令·한류 금지령)’을 비롯한 경제보복 조치가 완전히 풀리지 않으면서 중국인 단체관광객인 유커(遊客)가 한국을 찾지 않고 있는 것이다. 한국관광공사와 한국관광협회 등에 따르면 올 2월까지 유커 입국자는 65만468명으로 전년 동기 115만6천33명에 비해 43.7%
제2차 세계대전에서의 노르망디 상륙작전(1944년), 한국전쟁에서의 인천 상륙작전(1950년) 등의 사례에서 보듯이, 해상으로부터 적지에 상륙하고 기동해 적의 후방 혹은 측면을 돌파하는 상륙전은 성패 여부에 따라 전세를 한순간에 뒤바꿀 정도의 파급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고대부터 현대까지 지속적으로 시도돼 왔다. 다양한 무기체계의 획기적인 발전으로 인해 한때 상륙전의 중요성이 간과되기도 했지만, 이에 상응하는 상륙전력의 발전과 ‘초수평선 작전’(적의 해안선 가시거리와 레이더 탐지거리 밖으로부터 발진하는 상륙작전)과 같은 새로운 작전 개념이 등장하면서 오히려 상륙전의 중요성은 계속 제고되리라 생각된다. 이처럼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의 전쟁에서도 중요한 작전 성분의 하나인 상륙전의 성공을 담보하기 위한 전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