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지난해 인터넷뱅킹 이용 실적이 전년에 비해 큰폭으로 늘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금융소비자들이 비대면 거래를 선호한 영향이다.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국내은행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8개 국내은행·우체국의 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 포함) 자금이체·대출신청 금액은 1일 평균 58조6579억원으로 2019년보다 20.6% 증가했다. 인터넷뱅킹 이용 건수도 1191만건에서 1333만건으로 11.9% 증가했다.특히 대출 서비스의 경우 지난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억눌렸던 소비와 생산이 꿈틀거리고 있다. 소비와 생산지표 모두 전반적으로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업태·유형별 양극화는 심화하는 양상이어서 그늘을 드리우고 있다.5일 통계청의 '2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백화점 판매(불변지수 기준)는 1년 전보다 33.5% 증가했다. 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듬해인 1996년 2월(52.9%) 이후 최고 증가율이다.설 명절 영향으로 선물용 상품의 판매가 늘고 '더현대 서울' 등 새 백화점이 등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세계경제 회복세에 따른 수출 증가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의 본격화로 국내 제조업체들의 체감경기 전망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전국 2200여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분기 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99를 기록하며 100에 육박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직전 분기보다 24포인트(P) 상승한 것으로, 2014년 3분기(103) 이후 27분기(6년 3분기)만에 가장 높은 수치이다.경기전망지수는 100 이상이면 '다음 분기의 경기를 지난 분기보다 긍정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지난해 가계의 흑자 규모가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정부의 재난지원금은 늘어나고 경제주체들이 위기 상황에서 지출을 급속히 줄인 탓이다. 위기 극복 후 억눌렸던 소비가 급증하면서 경기 진폭이 커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1일 통계청의 가계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가구(2인 이상)의 흑자율은 1분기 32.9%, 2분기 32.3%, 3분기 30.9%, 4분기 30.4%로 모두 30%를 넘었다. 2003년 이후 작성된 가계동향 조사에서 가계가 30% 이상 분기 흑자율을 기록한 것은 2016년 4분기 30.3% 한차례를 제외하면 모두 지난해에 발생했다. 통상 가계동향은 전년 동기와 비교한다는 점을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2월 취업자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최악의 '고용 한파'를 보였던 1월보다는 개선됐지만 1년 전보다 50만명 가까이 줄어 12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대부분 연령층에서 취업자가 감소했지만 60세 이상은 노인 일자리 등 공공 일자리 사업 본격화로 증가했다. 정부는 백신접종의 본격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수출실적 개선 등으로 3월 취업자 지표는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17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 수는 2636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원화 환산 수입 제품의 전반적 가격 수준이 석달째 상승세를 보였다. 원유 등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으로 분석된다. 수출물가지수도 21개월 만의 반등 흐름을 보이며 글로벌 경기회복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2월 기준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15년 수준 100)는 105.53으로 전월(101.64)보다 3.8% 올랐다. 지난해 12월(2.1%)과 올해 1월(3.7%)에 석 달 연속 오르고 있다.원재료 중 광산품(8.3%), 중간재 중 석탄·석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3월 주총(주주총회) 시즌이 찾아왔다. 올해도 주총쏠림현상은 여전하다. 3월 중 하루 100개 이상의 주총이 예정된 날은 24·25·26·29·30일로 총 5일이다. 해당 기간 예정된 주총은 883회로 3월 한달 열리는 전체 주총 1302회의 2/3를 넘어선다. 그 중에서 오는 26일은 267개사가 주총을 개최하는 '슈퍼 주총데이'가 될 전망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온라인 주총이 활성화됨으로써 주주들의 주주권 행사가 더 용이해졌다지만 투자자 권익보호에는 아직도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티머니와 진에어가 손잡고 대중교통은 물론 항공편까지 아우르는 '스마트한 이동과 결제 서비스'를 선보이며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한다. ㈜티머니(대표이사 김태극)가 국내 대표 실용항공사(LCC), ㈜진에어(대표이사 최정호)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사는 모빌리티와 페이먼트 플랫폼 확장을 통해 시너지 효과 창출 및 고객 편의 증대를 위해 상호 협력하게 된다. 교통 및 정산분야 등에서 티머니가 쌓아온 역량과 진에어의 우수한 항공 운송 경쟁력이 만나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와 비즈니스 모델 개발은 물론, 혁신적인 모빌리티 서비스의 탄생이 기대된다. 특히 ▲진에어 항공권 티머니 결제 오픈(티머니페이 및 티머니 비즈페이) ▲티머니GO-항공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코로나19 위기 대응을 위한 완화적 통화정책으로 인한 시중 유동성 증가, 경기 회복의 기대감,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물가가 들썩이고 있다. 국제 곡물값 상승과 지난 겨울 한파의 영향으로 농축산식품 등 서민들이 체감하는 '밥상 물가' 상승폭이 지표 물가보다 훨씬 더 높은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가운데 전기·도시가스 요금 등 에너지 가격과 공공요금마저 오를 조짐을 보여 서민 가계의 시름이 깊어질 전망이다.10일 한국석유공사 등에 따르면 국내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11월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경상수지가 9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승용차·반도체 등의 수출 호조로 상품수지 흑자가 늘어난 반면 코로나19 영향으로 여행수지 적자 등은 준 탓이다. 이른바 '서학개미'에 힘입어 내국인의 해외증권투자는 110억달러 가까이 늘면서 사상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1월 경상수지는 70억6000만달러(약 8조343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지난해 5월 이후 9개월째 흑자일 뿐 아니라 지난해 같은 달(5억8000만달러)보다 64억8000만달러나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농림수산품과 석유제품을 중심으로 생산자물가가 3개월째 올랐다. 한파와 조류인플루엔자(AI), 국제유가 상승 등이 겹친 탓으로, 2월에도 오름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해 12월(103.90)보다 0.9% 높은 104.88(2015년 수준 100)로 집계됐다.지수는 지난해 10월 5개월 만에 떨어졌다가 11월 0.1% 반등한 뒤 1월까지 3개월 연속 올랐다. 2020년 1월과 비교해도 0.8% 높은 수준으로, 전년 동월 대비 2개월째 상승세다.품목별 전월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확산에 따른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1월 취업자 수 감소폭이 100만명에 육박하는 '고용 한파'가 발생했다.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때인 1998년 말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취업자 감소는 11개월째 계속되고 있다. 실업자 수도 역대 처음으로 150만명을 넘어섰다.10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581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98만2000명 감소했다. 이는 외환위기 때인 19
2000년대 초반 '몽'자 2세대로 경영권 승계속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선'자 3세대로 이동 중 [일간투데이 일간투데이]정상영 KCC[002380] 명예회장이 30일 별세함에 따라 '영(永)'자 항렬을 쓰는 현대가 창업 1세대의 시대가 완전히 막을 내렸다.현대가 1세대 6남 1녀 가운데 '왕회장'으로 불린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2001년 타계한 데 이어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2005년), 정순영 성우그룹 명예회장(2005년), 정인영 한라건설 명예회장(20
'산업보국' 기치 1958년 창업 건축·산업자재 국산화 기여 현정은과 '시숙부의 난' 벌여 KCC는 3남 '교통 정리' 끝나[일간투데이 일간투데이]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막냇동생인 정상영 KCC[002380] 명예회장이 30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4세.KCC 측은 "정 명예회장이 최근 건강 상태가 악화돼 병원에 입원했으며, 이날 가족들이 모여 임종을 지켰다"고 전했다.이로써 '영(永)'자 항렬의 현대가 창업 1세대 경영인 시대는 막을 내렸다.1936년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새해 벽두 수출이 지난해에 비해 10% 넘게 증가했다. 반도체·승용차·무선통신기기 등의 수출 호조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축된 우리 경제에 청신호가 켜졌다. 주요 수출 상대국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의 조기 접종과 바이든 미국 신행정부의 대중국 통상 정책 방향에 따라 수출의 회복 여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번달 1∼20일 수출액(통관기준 잠정치)은 282억달러(약 31조원)로 지난해 동기 대비 10.6%(27.0억달러) 증가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4.5일로 지난해와 같아 일평균 기준으로도 10.6% 증가했다. 월간 수출액은 지난해 11월 4% 증가로 돌아선 데 이어 지난달 증가율이 두자릿수로 확대되며 회복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새해 세계 경제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악몽을 떨쳐내고 글로벌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이전의 일상을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다만 모든 경제 상황이 코로나19 이전과 완전히 똑같은 모습을 보이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수의 글로벌 기업은 내년에도 재택근무를 유지하거나 병행할 계획이고 코로나19의 타격이 심했던 업종과 계층으로선 고통스러운 시간의 연장이 불가피하다.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대규모로 풀린 유동성이 경제위기 극복의 실탄으로 작용할지, 자산 버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극심한 홍역을 치른 우리 경제가 새해엔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다만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가 얼마나 강화 또는 장기화되느냐에 따라 조기 경기회복 여부가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1일 정부와 국내외 주요 기관들의 새해 한국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종합하면 우리 경제는 올해 2.5∼3.3%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정부는 앞서 발표한 '2021년 경제정책방향'에서 새해 우리 경제가 3.2%
[일간투데이 양보현 기자] 우리금융그룹(회장 손태승)은 지난 3일 경기도 안성시 소재 어울초등학교에서‘우리금융 생명의 숲’2호숲 준공식을 가졌다고 4일 밝혔다.이날 준공식에는 황규목 우리금융그룹 홍보브랜드부문장과 신준환 사단법인 생명의숲 대표, 하영희 어울초등학교장 등이 참석했으며,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체온체크, 개인위생 등 안전 조치하에 최소 인원으로 야외에서 진행됐다.이번‘우리금융 생명의 숲’2호숲 조성지는 지역사회와의 상생발전을 위해 우리금융그룹 안성연수원 인근의 어울초등학교로 선정됐다. 지난 7월부터 조성계획 수립,
올해 젊은 층의 '패닉 바잉'(공황 매수)이 거세진 가운데, 30대 이하의 서울아파트 매입이 지난해의 2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1∼10월 서울아파트 매매 건수(신고일 기준)는 8만29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만6천662건)의 1.7배에 달했다.모든 연령대에서 지난해보다 서울아파트 매입 건수가 늘어났다.증가율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20대 이하(10대·20대)로, 올해(2천933건)가 작년(1천352건)의 117%(2.2배)인 것으로 집계됐다.이어 30대(96%), 40대
정부가 부산시 해운대·수영·동래·연제·남구, 대구시 수성구, 경기 김포시(통진읍·월곶면·하성면·대곶면 제외)를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하자 이들 지역 아파트의 매물이 쌓이고, 매수 문의도 줄어들며 거래가 관망세로 돌아섰다.규제지역으로 묶인 지역들은 종전 최고가보다 수천만원 낮은 가격에 거래가 이뤄지는 상황이다.반면 파주, 울산, 창원, 경산 등의 비규제지역에는 벌써 매수 문[일간투데이 일간투데이] 의가 늘고 가격이 오르는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매물 쌓이고 급등했던 아파트값 조정김포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