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지난해 수출대금을 달러와 유로로 받는 비중이 전년에 비해 늘어난 반면 원화 결제 비중은 줄었다. 반면 수입 결제대금 중 원화비중은 역대 최고로 커졌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중 결제통화별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 결제대금의 통화별 비중은 ▲미국 달러화 83.6% ▲유로화 6.2% ▲엔화 2.9% ▲원화 2.5% ▲위안화 2.0% 순으로 집계됐다. 2019년과 비교하면 달러화와 유로화의 비중이 각 0.1%포인트(p) 늘었고 위안화도 0.2%포인트 커졌다. 달러화 결제율이 높은 반도체(98.4%), 정보통신기기(90.1%) 수출이 전반적으로 늘어난데다 화학공업·정보통신기기 제품을 유럽연합(EU)에 수출하고 대금을 유로화로 받는 경우가 증가했기 때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티머니(대표이사 김태극)가 '방탄소년단 거울 티머니카드' 7종을 한정판으로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교통카드에는 처음 접목시키는 '미러' 소재를 활용한 제품으로 티머니카드를 손거울처럼 활용할 수 있다. 올해로 5년째를 맞는 '방탄소년단 티머니카드'는 '일러스트'부터 '투명' '렌티큘러(보는 각도에 따라 이미지가 다르게 보이는 소재)'까지 출시 때마다 새로운 디자인, 다양한 소재로 사랑 받아왔다. 특히 올해는 '미러 잉크'로 카드에 거울효과를 입혀 고객들의 취향 저격에 나섰다. 15만장 한정수량으로 선보이기 때문에 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 등 방탄소년단 멤버들을 티머니카드에 담아 '나만의 거울'로 소장하고 싶은 고객들은 서둘러야 한다. 전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시중은행들이 2분기 가계의 신용 위험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가계소득 개선 부진, 금리 상승 등으로 채무상환 능력 저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또 주택 거래량 둔화로 가계 주택대출 수요는 감소하겠지만 일반대출 수요는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국내 은행이 예상한 2분기 신용위험지수는 26으로, 1분기 13보다 13포인트(p)나 높아졌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달 15일부터 26일까지 201개 금융기관(은행 17·상호저축은행 16·신용카드 8·생명보험사 10·상호금융조합 150) 여신 총괄책임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신용위험 지수 변화를 차주(돈 빌리는 주체)별로 보면 특히 가계의 지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주가 상승에 따른 주식투자 열풍으로 지난해 우리나라 가계가 주식 투자를 위해 굴린 돈이 사상 최대인 83조원에 이르렀다. 동시에 가계의 금융기관 차입금도 역대 기록을 세워 가계 주식투자의 상당 부분이 대출을 통한 '빚투'(빚내서 투자)였던 것으로 추정된다.한국은행이 8일 공개한 '2020년 자금순환(잠정)' 통계에 따르면 가계(개인사업자 포함) 및 비영리단체의 순자금 운용액은 192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2019년(92조2000억원)의 2.1배 수준으로, 직전 최대 기록인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경상수지가 10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선박·항공 운임지수 급등과 배당소득 증가 등으로 영향으로 분석된다.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2월 경상수지는 80억3000만달러(약 9조56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지난해 5월 이후 10개월째 흑자일 뿐 아니라 전년 같은달(64억1000만달러)보다 16억2000만달러 늘었다.상품수지 흑자는 60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월(66억달러) 대비 5억5000만달러 줄었다. 1년 전보다 수출(447억1000만달러)이 9.2%(37억7000만달러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지난해 인터넷뱅킹 이용 실적이 전년에 비해 큰폭으로 늘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금융소비자들이 비대면 거래를 선호한 영향이다.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국내은행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8개 국내은행·우체국의 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 포함) 자금이체·대출신청 금액은 1일 평균 58조6579억원으로 2019년보다 20.6% 증가했다. 인터넷뱅킹 이용 건수도 1191만건에서 1333만건으로 11.9% 증가했다.특히 대출 서비스의 경우 지난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억눌렸던 소비와 생산이 꿈틀거리고 있다. 소비와 생산지표 모두 전반적으로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업태·유형별 양극화는 심화하는 양상이어서 그늘을 드리우고 있다.5일 통계청의 '2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백화점 판매(불변지수 기준)는 1년 전보다 33.5% 증가했다. 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듬해인 1996년 2월(52.9%) 이후 최고 증가율이다.설 명절 영향으로 선물용 상품의 판매가 늘고 '더현대 서울' 등 새 백화점이 등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세계경제 회복세에 따른 수출 증가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의 본격화로 국내 제조업체들의 체감경기 전망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전국 2200여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분기 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99를 기록하며 100에 육박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직전 분기보다 24포인트(P) 상승한 것으로, 2014년 3분기(103) 이후 27분기(6년 3분기)만에 가장 높은 수치이다.경기전망지수는 100 이상이면 '다음 분기의 경기를 지난 분기보다 긍정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지난해 가계의 흑자 규모가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정부의 재난지원금은 늘어나고 경제주체들이 위기 상황에서 지출을 급속히 줄인 탓이다. 위기 극복 후 억눌렸던 소비가 급증하면서 경기 진폭이 커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1일 통계청의 가계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가구(2인 이상)의 흑자율은 1분기 32.9%, 2분기 32.3%, 3분기 30.9%, 4분기 30.4%로 모두 30%를 넘었다. 2003년 이후 작성된 가계동향 조사에서 가계가 30% 이상 분기 흑자율을 기록한 것은 2016년 4분기 30.3% 한차례를 제외하면 모두 지난해에 발생했다. 통상 가계동향은 전년 동기와 비교한다는 점을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2월 취업자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최악의 '고용 한파'를 보였던 1월보다는 개선됐지만 1년 전보다 50만명 가까이 줄어 12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대부분 연령층에서 취업자가 감소했지만 60세 이상은 노인 일자리 등 공공 일자리 사업 본격화로 증가했다. 정부는 백신접종의 본격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수출실적 개선 등으로 3월 취업자 지표는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17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 수는 2636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원화 환산 수입 제품의 전반적 가격 수준이 석달째 상승세를 보였다. 원유 등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으로 분석된다. 수출물가지수도 21개월 만의 반등 흐름을 보이며 글로벌 경기회복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2월 기준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15년 수준 100)는 105.53으로 전월(101.64)보다 3.8% 올랐다. 지난해 12월(2.1%)과 올해 1월(3.7%)에 석 달 연속 오르고 있다.원재료 중 광산품(8.3%), 중간재 중 석탄·석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3월 주총(주주총회) 시즌이 찾아왔다. 올해도 주총쏠림현상은 여전하다. 3월 중 하루 100개 이상의 주총이 예정된 날은 24·25·26·29·30일로 총 5일이다. 해당 기간 예정된 주총은 883회로 3월 한달 열리는 전체 주총 1302회의 2/3를 넘어선다. 그 중에서 오는 26일은 267개사가 주총을 개최하는 '슈퍼 주총데이'가 될 전망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온라인 주총이 활성화됨으로써 주주들의 주주권 행사가 더 용이해졌다지만 투자자 권익보호에는 아직도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티머니와 진에어가 손잡고 대중교통은 물론 항공편까지 아우르는 '스마트한 이동과 결제 서비스'를 선보이며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한다. ㈜티머니(대표이사 김태극)가 국내 대표 실용항공사(LCC), ㈜진에어(대표이사 최정호)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사는 모빌리티와 페이먼트 플랫폼 확장을 통해 시너지 효과 창출 및 고객 편의 증대를 위해 상호 협력하게 된다. 교통 및 정산분야 등에서 티머니가 쌓아온 역량과 진에어의 우수한 항공 운송 경쟁력이 만나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와 비즈니스 모델 개발은 물론, 혁신적인 모빌리티 서비스의 탄생이 기대된다. 특히 ▲진에어 항공권 티머니 결제 오픈(티머니페이 및 티머니 비즈페이) ▲티머니GO-항공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코로나19 위기 대응을 위한 완화적 통화정책으로 인한 시중 유동성 증가, 경기 회복의 기대감,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물가가 들썩이고 있다. 국제 곡물값 상승과 지난 겨울 한파의 영향으로 농축산식품 등 서민들이 체감하는 '밥상 물가' 상승폭이 지표 물가보다 훨씬 더 높은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가운데 전기·도시가스 요금 등 에너지 가격과 공공요금마저 오를 조짐을 보여 서민 가계의 시름이 깊어질 전망이다.10일 한국석유공사 등에 따르면 국내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11월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경상수지가 9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승용차·반도체 등의 수출 호조로 상품수지 흑자가 늘어난 반면 코로나19 영향으로 여행수지 적자 등은 준 탓이다. 이른바 '서학개미'에 힘입어 내국인의 해외증권투자는 110억달러 가까이 늘면서 사상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1월 경상수지는 70억6000만달러(약 8조343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지난해 5월 이후 9개월째 흑자일 뿐 아니라 지난해 같은 달(5억8000만달러)보다 64억8000만달러나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농림수산품과 석유제품을 중심으로 생산자물가가 3개월째 올랐다. 한파와 조류인플루엔자(AI), 국제유가 상승 등이 겹친 탓으로, 2월에도 오름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해 12월(103.90)보다 0.9% 높은 104.88(2015년 수준 100)로 집계됐다.지수는 지난해 10월 5개월 만에 떨어졌다가 11월 0.1% 반등한 뒤 1월까지 3개월 연속 올랐다. 2020년 1월과 비교해도 0.8% 높은 수준으로, 전년 동월 대비 2개월째 상승세다.품목별 전월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확산에 따른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1월 취업자 수 감소폭이 100만명에 육박하는 '고용 한파'가 발생했다.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때인 1998년 말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취업자 감소는 11개월째 계속되고 있다. 실업자 수도 역대 처음으로 150만명을 넘어섰다.10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581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98만2000명 감소했다. 이는 외환위기 때인 19
2000년대 초반 '몽'자 2세대로 경영권 승계속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선'자 3세대로 이동 중 [일간투데이 일간투데이]정상영 KCC[002380] 명예회장이 30일 별세함에 따라 '영(永)'자 항렬을 쓰는 현대가 창업 1세대의 시대가 완전히 막을 내렸다.현대가 1세대 6남 1녀 가운데 '왕회장'으로 불린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2001년 타계한 데 이어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2005년), 정순영 성우그룹 명예회장(2005년), 정인영 한라건설 명예회장(20
'산업보국' 기치 1958년 창업 건축·산업자재 국산화 기여 현정은과 '시숙부의 난' 벌여 KCC는 3남 '교통 정리' 끝나[일간투데이 일간투데이]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막냇동생인 정상영 KCC[002380] 명예회장이 30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4세.KCC 측은 "정 명예회장이 최근 건강 상태가 악화돼 병원에 입원했으며, 이날 가족들이 모여 임종을 지켰다"고 전했다.이로써 '영(永)'자 항렬의 현대가 창업 1세대 경영인 시대는 막을 내렸다.1936년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새해 벽두 수출이 지난해에 비해 10% 넘게 증가했다. 반도체·승용차·무선통신기기 등의 수출 호조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축된 우리 경제에 청신호가 켜졌다. 주요 수출 상대국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의 조기 접종과 바이든 미국 신행정부의 대중국 통상 정책 방향에 따라 수출의 회복 여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번달 1∼20일 수출액(통관기준 잠정치)은 282억달러(약 31조원)로 지난해 동기 대비 10.6%(27.0억달러) 증가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4.5일로 지난해와 같아 일평균 기준으로도 10.6% 증가했다. 월간 수출액은 지난해 11월 4% 증가로 돌아선 데 이어 지난달 증가율이 두자릿수로 확대되며 회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