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재(三才)의 원리는 우주가 천·지·인 삼계로 이루어졌다는 것으로 동아시아의 오랜 사상이다. 한글의 제자원리도 천·지·인 삼재의 원리에 근거하고 있다. 천·지·인은 천문, 지리, 인문으로 영역이 발전된다. 천문은 밤과 낮을 중심으로 사계절에 따라 건기와 우기를 통해 변화와 심판을 주재하는 주체이다. 지리는 하늘의 변화를 받아들여 이(利)를 생산하는 자연의 일차생산자인데 풍수학으로 발전했다. 인간은 하늘의 변화와 땅의 생산물을 통해 자연의 혜택을 누리는 존재로써 철학과 사상, 예술을 만들었다. 미국의 소설가 너새니얼 호손(1804∼1864)의 작품 ‘큰바위얼굴’은 어니스트라는 소년이 성장하면서 큰바위 얼굴처럼 위대한 인물을 만나기를 고대하지만, 정작 자기가 큰바위 얼굴의 주인공이 된다는 줄거리이다
문재인정부가 출범하면서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을 통해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이른바 사람중심 경제의 성과가 얼마나 구체화될지가 관건이다. 문재인 정부가 일자리 정부를 표방한지 8개월이 지났으나 여전히 청년실업률은 고공행진 중이고, 소득불평등, 양극화는 심화됐다. 소득과 일자리를 늘려 경제를 성장시키겠다는 소득주도성장의 성과는 아직 보이지 않고 있다. 가계 소득을 늘리기 위한 최저임금 인상은 오히려 고용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일반적으로 임금을 올려서 성장을 이뤄내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 특히 기업부문에서 고용을 줄이거나 투자를 축소시키는 경우에 오히려 원하는 정책목표를 이뤄내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기업 지배구조 개선, 갑을관계 개선 등 공정거래도 아직은 기대에 못미
요즘 국정농단 재판을 보노라면 묘한 감정이 솟아 오릅니다. 단 한 사람도 ‘모든 것이 저의 잘못입니다’ 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모두가 다 대통령이 시켜서 한 일이고, 윗사람이 시켜서 한 일이며, 나는 잘못이 없다고 합니다. 과연 그럴까요? 그런데 왜 그 엄중한 법의 심판대에 서는 것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회광반조(廻光返照)라는 말이 있습니다. 임제 의현(義玄) 스님의 ‘임제록(臨濟錄)’에 나오는 말로, ‘빛을 돌이켜 거꾸로 비춘다’ ‘해가 지기 직전에 일시적으로 햇살이 강하게 비추어 하늘이 잠시 동안 밝아지는 자연 현상’ 또는 ‘죽음 직전에 이른 사람이 잠시 동안 정신이 맑아지는 것을 비유하거나, 사물이 쇠멸하기 직전에 잠간 왕성한 기운을 되찾는 경우를 비유하는 말’입니다. 그리고 ‘자기 자신을
지구는 누가, 언제, 어떻게 만들었을까? 지구의 과거가 궁금하다. 필자는 태초에 하나님의 말씀으로 만들어졌다고 믿지만, 여기서는 지구의 나이, 즉 ‘언제’만 보고자 한다. 과학자들은 지구의 나이를 방사능 동위원소에 의해 과학적으로 측정했다고 하면서, 45억년이라고 한다. 그런데 지구 나이 45억년은 지구의 나이를 대략 6천년으로 보는 성경을 믿는 수많은 신자들에겐 ‘정체성에 대한 혼란’ 그 자체이다. 방사능 동위원소라는 권위 있는 과학적 방법으로 측정했다고 하니 이를 쉽게 부인하기도 어렵고, 그렇다고 이를 그대로 믿을 수도 없는데, 이는 지구 나이 45억년은 기독교 신앙과 근본적으로 양립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 방사능 동위원소로 46억년 추정 방사능 동위원소에 의한 연대측정은 과학에
대북 특사(特使)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누구일지, 언제쯤 가는지 등을 놓고 설왕설래다. 평창동계올림픽 북한 고위급대표단이 청와대를 예방한 자리에서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친서와 함께 이른 시일 안에 평양을 방문해달라고 초청하는 구두 메시지를 전달한 데 따른 우리의 후속조치다. 북한 대표단이 우리 정부에 큰 숙제를 남겨놓은 건 분명하다. 대북특사의 조율로 제3차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되면 남북관계 개선과 동북아 안정 등에 크게 기여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기대를 갖게 한다. 이런 측면에서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남북대화의 동력을 살려나가기 위한 대북 특사 파견은 효율적 카드로 주목된다. 평창동계올림픽 이후를 내다보고 북·미 대화를 중재하면서 한반도
‘올림픽 데탕트’의 지속-. 남북 간 긴장완화 분위기가 조성된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이 중요한 ‘정치적 순간’으로 평가되면서 남북이 함께 이 기회를 반드시 살려야 한다는 게 국내는 물론 국제사회의 바람이 강하다. 전제가 있다. 남북한,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한반도 주변 열강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군사회담을 포함해 진정한 대화가 지속할 수 있는 긍정적인 자세로써 여건을 만들어 가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2월 평창동계올림픽과 3월 평창 패럴림픽이 끝난 후인 4월 이후에도 남북한 간 친선이 봄 눈 녹는 것처럼 사라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사실 북한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 고위급들을 보내 올림픽 개막식 참석과 문재인 대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0여 년간 정부가 21회에 걸쳐 청년 고용 대책을 내놨는데 실패했다는 것은 정부 대책이 충분하지 못했다는 것이라며, 여전히 일자리는 민간이 만드는 것이다, 시장에 맡겨야 한다는 식의 고정관념이 지금 정부 각 부처에 많이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동아일보 1월 26일자)는 글을 보면 그의 의중을 확연히 알 수 있다. 문 대통령이 “일자리를 민간이 만드는 것”이나 “시장에 맡기는 것”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는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방식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증좌다. “지난 10여 년간 정부가 21회에 걸쳐 청년 고용 대책을 내놨는데 실패했다”고 단적으로 진단하는 것도 부정적 시선이다. 지난 10여 년 동안의 일자리가 지금보다도
개헌과 연관되어 국민투표법 개정 필요성에 대한 정치권의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계기는 지난 1월 23일 헌법개정및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최인호의원의 발언부터 시작된 것 같다. 일주일이 1월 30일에는 정세균 국회의장 또한 개정 필요성에 대한 언급이 있었다. 그리고 지난 5일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특별히 국회에 당부한다”며 “국민투표법이 헌법불합치 판결을 받고 효력을 상실한 지 2년이 지났는데 위헌 상태의 국민투표법이 2년 이상 방치된 것은 국회의 직무유기이며 어떤 이유로든 정당화될 수 없다”고 지적
[일간투데이 배상익 선임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5일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풀려났다.서울고법 형사13부(재판장 정형식)는 이 부회장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이날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실장(부회장)과 장충기 전 미전실 차장(사장) 역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고 모두 석방됐다.'재벌의 징역 3년·집행유예 5년'이라는 법칙을 따라 석방될 것이라는 많은 시사평론가들의 자조적인 예측이 그대로 적중됐다.법원 안팎에선 ‘사법정의의 시계추를
사람이 저지르지 말아야할 패악(悖惡)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그건 아무래도 인권(人權)의 침해가 아닐까요? 그런데 그 인권의 침해가운데 제 생각에는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성범죄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난 연말 전 세계적으로 ‘미투 캠페인’이 들불처럼 일었습니다. 이 운동은 SNS에 ‘나도 피해자(me too)’라며 자신이 겪은 성범죄를 고백하고 그 심각성을 알리는 캠페인입니다.이 ‘미투 운동’은 미국 할리우드의 유명 영화제작자인 하비 웨인스타인이 여성 배우와 자신의 회사 여성 직원들을 상대로 30년간 성추행을 일삼았다는
인간사 모든 일엔 때가 있다. ‘서경’에 “제때 건너지 않으면 배에 실린 물건은 썩고 말 것이다.(弗濟 臭闕載)”라고 한 바는 시간의 화급함을 잘 말해주고 있다. 농수산물이든 여타 생필품이든 신선도가 생명이다. 때가 지나면 제값을 받지도 못할 뿐만 아니라 거저주어도 누구 하나 거들떠보지 않는다. 법과 제도 개선도 마찬가지다. 항구적인 정치 안정 속에 민생을 살리는 일 또한 제때 제대로 해야만 빛이 난다. 중국 전국시대 대표적 법가 ‘한비자’는 말했다. “악이 없어지고 선이 생기는 것은 법을 잘 만듦에 달려있고, 법을 공정하고 분명하게 실행하면 국가사업이 성공한다.(惡滅善生隨立法 分明正確成公業)” 법의 중요성에 대한 명쾌한 논리이자, 법이 인간 삶의 반려자임을 알게 한다. 그렇다. 사회 질서와 국
하늘의 색깔은 '파란색'? 맞다? 아니다? 그렇다면 한번 아래 글을 읽어보자. 천자문의 '천지현황(天地玄黃 하늘 천, 땅 지, 검을 현, 누를 황)'. 이 구절은 알지만, 진정한 뜻을 아는 이는 별로 없다. "하늘은 검고 땅은 누르다". 천자문이 언제 만들어졌는지 아는가. 그 시대의 사람들이 파란 하늘을 보면서... 왜 ? "하늘이 검다"고 표현했을까. 천자문을 밤에 써서 하늘이 검다구? 그렇다면, 땅은? 과학문명이 발달된 지금에 와서야 진정한 대기권 밖의 하늘은 검다는 것을 알았다. 하늘이 파랗게 보이는 것은 지구 대기층을 통과하는 빛들의 난반사 현상이라는 것을 이제야 깨우쳤다. 우리는 과학이 발달해 간다고 하지만 옛 성현들이 보면 '후손들이 이제 정신을 차려 미망을 벗고 과거를 되찾
정부는 5년 이내 공무원을 17만 4천명 증원할 계획이라고 하며, 그 일환으로 지난해 연말 공무원 9천475명을 증원하기로 여야간 합의했다. 그런데 공무원 월급을 주는 국민은 아직도 언제 몇 명을 더 뽑는지, 이로 인해 얼마의 세금이 더 들어가는지 알지를 못한다. 지난 해 국회와 각계 전문가들이 이 문제로 나라 전체를 얼마나 소란스럽게 했는가. 증원 계획이 발표된 지 벌써 6개월이 넘어가고 있다. 그런데 정부는 아직도 책임 있는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 공무원 증원에 따른 인건비 계산을 안 하는 건가, 아니면 못하는 건가. 아니면 다음 정부에 미룰 셈인가. 공무원 증원 예산이 통과되기 전의 논의 과정을 살펴보자. 지난 해 11월 8일에 있었던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회의록을 살펴보면, 자유한국당 유민봉 의
불치의 병으로 죽음을 피할 수 없는 말기상태에서 기계에 의존한 단순한 생명의 연장은 환자와 가족 모두에게 고통이 된다. 이미 사망에 진입했다면 연명치료를 중단해 사망과정을 자연스럽게 진행시킬 필요가 있다. 말 못할 고민가운데 호흡기 제거를 요구한 환자의 가족을 살인죄로, 가족의 간청으로 호흡기를 제거한 의사를 살인죄의 방조범으로 처벌하는 것은 건전한 상식에 어긋난다. 그렇다고 모든 연명치료중단 요구를 다 받아들일 수도 없다. 환자의 자기결정권을 남용하거나 악용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제한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연명치료중단과 관련해, 1997년 보라매병원사건과 2008년 김 할머니 사건이 대표적이다. ■ 4일부터 ‘연명의료결정법’ 시행 환자가 병원 중환자실에서 인공호흡기로 생명을 유지하자, 환자
저는 항상 여여(如如)한 것이 좋습니다. 본래 여여라는 말은 불가(佛家)의 용어로 ‘변함이 없는 마음’,‘속되지 않은 마음’이란 뜻입니다. ‘여여(如如)’라는 한자는 원래 산스크리트어 ‘타타타(tatahta)’의 의역으로, ‘물건의 본연 그대로의 모습’이라는 뜻이지요. 변화하는 세계의 변화하지 않는 존재 그대로의 진실한 모습을 말합니다. 그럼 ‘여여’는 무슨 뜻인가요? 불교(佛敎)란 글자그대로 하면 부처님의 가르침이라는 뜻이 됩니다. 부처님이란 진리를 깨달은 인격체를 의미하지요. 중국어로는 불타(佛陀), 인도어로는 붓다(Buddha)라고 하는데 원래 여기에는 두 가지 뜻이 있습니다. 그것은 우주의 진리 그 자체를 의미하기도 하며, 그 진리를 깨우친 사람이라는 뜻도 됩니다. 부처님을 다른 말로 하면
문재인 정부에 대한 국민의 최대 관심사는 무엇일까. 이른바 민심 키워드다. 북한 핵·미사일 발사와 대북제재로 이어지는 안보불안, 그 와중에서 평화적으로 개최돼야 할 평창동계올림픽, 서민들의 기본생계 불안정, 청년실업으로 대표되는 일자리 창출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무엇보다 한국 경제의 불안한 미래에 대한 걱정이 상상외로 크다. 정책적 대안 마련이 시급함을 말해주고 있다.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으로 한국제품의 중국 내 판매가 여전히 부진을 겪고 있는 데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최저임금 인상, 통상임금 상향 조정 등으로 중소상공인을 비롯한 서민들의 우려가 크다. 문재인 정부는 정권교체가 여야가 바뀐 데 지나지 않는다고 국민이 느끼게 해선 안 된다. 권력의 오남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낸 악어의 입 속으로 악어새는 이빨에 끼인 찌꺼기를 먹으며 서로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다. 악어는 입안의 청소가 되므로 이롭고 또 악어새는 먹이를 취할 수 있어 이롭다. 이를 두고 생태학에서는 공생(共生, symbiosis)이라 한다. 반대로 어느 한쪽이 어느 한 쪽을 잡아먹는 관계를 천적(天敵, natural enemy)이라 한다. 마치 무당벌레가 식물의 진을 빨아먹는 진딧물을 먹이로 삼듯이... 이와 같은 공생과 천적은 동물들의 세계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사주팔자(四柱八字)와 오행(五行)간에도 작용한다. 이를 활용하는 분야가 바로 사주학(四柱學)이며 명리학(命理學)이다. ■사주에도 적용되는 공생과 천적 사주학이란 우주를 구성하는 목화토금수(木火土金水)
풍수학의 출발은 조상숭배사상이다. 조상숭배란 누구나 무슨 뜻인지 안다. 그러나 대개 그 깊이를 알지는 못한다. 조상숭배사상의 뿌리는 천인합일사상, 천손사상에 그 기원을 둔다. 역사를 살펴보면 신이 지배하던 신화시대가 있었고, 신과 인간이 더불어 살던 신인시대가 있었으며, 신과 인간이 절교를 하여 땅위에는 인간만이 남은 인간시대가 도래했다. 애초에 우리 조상들은 천신으로 하늘에서 살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중국과 일본과는 달리 사람이 죽으면 우리는 ‘(원래 고향인 하늘로)돌아가셨다’고 하며, 소천(召天)이나 귀천(歸天)이라고 한다. 우리는 하느님의 자손 즉, 천손사상(天孫思想)을 갖고 있다. 하늘과 인간이 하나라는 천인사상이 천손사상으로 발전하는 것은 하늘에서 내려온 인간이 살아서는 하늘로 돌
자동차를 운전하다보면 본의 아니게 속도위반이나 신호위반으로 무인 카메라에 찍혀, 경찰서로부터 돈을 내라는 통지를 한번쯤은 경험했을 성 싶다. 통지서를 보면, 범칙금 또는 과태료를 선택하게 한다. 범칙금은 직접 경찰서에 출석해 소정의 절차를 경유한 후 납부하게 하면서 벌점까지 추가되는데, 과태료는 20% 감경을 해주고 있다. 어떤 차이가 있는지 궁금해 하면서도 일단 적은 금액인 과태료를 선택하게 되는데, 그 선택은 적절하다. 국가의 법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수단이 형벌이라면 질서벌은 특정 조직 내의 질서 유지수단이다. 벌금은 형법의 8가지 형벌 중 하나로 형사소송절차에 의해 부과된다. 속도나 신호위반과 같은 경미한 교통법규위반을 형벌인 벌금으로 처리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기에, 도로교통법은 ‘20만 원 이
극락정토(極樂淨土)는 어디일까요? 아미타불(阿彌陀佛)이 살고 있는 아주 깨끗한 세상을 말합니다. 그리고 괴로움과 걱정이 없는, 지극히 안락하고 자유로운 세상을 말하지요. 극락정토는 여기서 서쪽으로 10만 억 불국토(佛國土)를 가면 있다고 하는 이상향(理想鄕)입니다. 그러나 극락정토는 다른 곳이 아니라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바로 여기입니다. 불가(佛家)에서는 우리 스스로가 부처가 될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래서 불자들이 바라는 세계가 극락정토입니다. 내가 부처가 될 때, 세상이 극락정토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의 한국사회는 지옥과도 같다하고 많은 사람이 불행하다고 아우성입니다. 여기가 극락이고 정토인데 어찌 인생이 고해(苦海)일까요? 그것은 우리들의 마음에 삼독 심(三毒心)이 가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