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권희진 기자] 내년 국내 기업의 64%가 직원들의 연봉을 인상할 것으로 조사됐다.4일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에 따르면 기업 483개사를 대상으로 내년 연봉 인상 계획을 조사한 결과 64%(309개사)가 '인상할 계획'이라고 답했고, 36%(174개사)는 '동결하거나 삭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기업들은 직원들의 내년 연봉 인상률을 평균 5% 수준으로 예상했다.내년 예상 연봉 인상률을 묻는 응답으로 5% 인상이 30.7%로 가장 많았고, 3%(25.2%), 10%(10.7%), 4%(8.4%
[일간투데이 신용수 기자] 지난 여름휴가 시즌 중에도 옷값과 여행 경비 등의 오락성 지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이 같은 소비 둔화 현상이 심화된 가장 큰 배경으로는 경기 침체와 정치·경제의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산으로 인해 소비 심리가 위축된 데 따른 것으로 파악됐다.4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가계의 의류 및 신발 지출(명목·원계열)은 11조1886억원으로 1년 전보다 1.9% 감소했다.특히 서민들은 의류 지출부터 소비를 줄이기 시작했다.지난 8월 의류비 지출 전망 소비자심리지수(CSI)는 93으로 200
[일간투데이 권희진 기자] 우리나라 중산층은 상용직 '고졸'이 가장 많은 비율로 나타났다.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4일 '가구 특성별 중산층 비율 및 가구 계층 이동성 분석'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한국복지패널조사 2007∼2017년 통계를 토대로 작성됐다.가처분소득을 바탕으로 가구 특성에 따른 가구 중산층 비율이 제시됐다.2017년 기준 남성 가구주의 중산층 비율(60.6%)이 여성 가구주 중산층 비율(53.8%)보다 더 높았다.가구주의 교육 수준
[일간투데이 권희진 기자] 소비자물가가 4개월 만에 반등했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1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4.87(2015년=100)로 전년 동월 대비 0.2% 상승했다. 이로써 소비자물가는 지난 7월 이후 4개월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정부는 최근 농산물·석유류 가격 하락세 둔화 등을 감안할 경우 연말 물가 상승률이 0% 중반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근원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낮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는 1년 전보다 0.5% 상승하는 데 그쳤다. 정부가 장기적인 추세를 파악하기 위해 작성한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0.6% 소폭 상승에 그치며 지
[일간투데이 권희진 기자] 국민 1인당 부담해야 할 국가채무 액수가 1400만원을 넘어섰다.1일 국회예산정책처의 국가채무시계에 따르면 11월 30일 오후 6시 기준 우리나라 국민 1인당 부담해야 할 국가채무는 1418만7555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가채무(D1)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정부 이외의 민간이나 해외에서 빌려 쓰고 갚아야 할 빚이이며 보증채무나 4대 연금의 잠재부채, 공기업 부채, 통화안정증권은 제외된다.같은 날 기준 우리나라의 국가채무는 735조6000억원으로 작년 말(700조5000억원)보다 35조원 늘어났으며
[일간투데이 권희진 기자] 올해 민간 소비 증가율이 6년 만에 최저점을 기록할 것으로 나타났다.1일 한국은행 수정 전망에 따르면 올해 민간소비는 전년 대비 1.9%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민간소비가 2.8% 증가한 반면 올해 민간소비는 지난해보다 0.9%포인트 하락할 전망이다.이는 2013년(1.7%) 이후 가장 낮은 성장세를 기록하게 된다.올해 민간소비 성장폭이 둔화된 것은 수출과 투자가 감소해 경제 성장세가 크게 둔화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한은은 올해 경제성장률이 2.0%로 작년보다 0.7%포인트 낮을 것으로 예상했다.
[일간투데이 권희진 기자] 한국은행은 1일 서울의 생활물가에 대해 세계 주요 대도시보다 높은 편이라고 밝혔다.글로벌 통계 비교 사이트인 넘베오가 발표한 2019년 서울의 생활물가지수는 337개 도시 가운데 26번째로 높았다.서울의 물가는 취리히, 뉴욕, 도쿄보다 낮았지만 파리, 런던, 홍콩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한은은 이날 해외경제포커스에서 "최근 물가상승률이 크게 낮아졌지만 많은 국민들은 여전히 물가수준이 높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한은은 서울의 체감물가가 높은 배경으로는 비싼 식료품과 옷값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특
[일간투데이 권희진 기자] 수출이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11월) 통관 기준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3% 줄어든 441억달러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이는 반도체와 석유화학 업종의 부진이 지속되고, 대형 해양 플랜트 인도 취소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우리나라 수출은 2015년 1월부터 2016년 7월까지 19개월 연속 줄어든 이후 최장기간 하락곡선을 그렸으며 올해 6월 이후에는 6개월째 두자릿수 감소율이 지속됐다.특히 2009년(-13.9%) 이후 10년 만에 두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할
[일간투데이 권희진 기자] 국민들이 처음으로 '삶의 균형(워라밸)'이 일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는 '삶의 '질'을 중시하는 사회 인식이 점차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갈수록 일보다는 '워라밸'을 챙기는 문화가 확산될 전망이다.통계청이 올해 5월 15∼30일 전국 만 13세 이상 약 3만7000명을 대상으로 한 '2019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을 우선시한다는 응답(19세 이상) 비중은 42.1%로 2년 전 조사(43.1%)보다 1.0%
[일간투데이 권희진 기자] 대기업 직장인이 임원으로 승진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기업정보 분석업체 한국CXO연구소가 올해 100대 기업 직원 수 대비 임원 비율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00대 기업 직원 수는 85만3970명, 임원은 6655명이었다. 임원 1명당 직원 수는 평균 128.3명, 백분율로는 0.78%였다. 이 중 국내 대기업 100명 중 임원으로 승진하는 사람은 0.8명꼴로 나타났다. 100대 기업에서 임원 1명당 직원 수는 2011년 105.2명(0.95%)에서 2015년 106.8명(0.94%), 지난해 124.5명(0.8%)으로 계속 증가해 왔다. 즉, 직원 수는 증가한 반면 임원 자리는 해마다 감소해 임원 승진 경쟁이 치열해 진 셈이다.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올해 3분기에 소득 하위 20%(1분위) 가계의 명목소득이 7분기만에 최대폭으로 늘었다. 특히 소득 상위 20%(5분위) 가계의 소득이 소폭 증가에 그치면서 가계 소득 격차가 4년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통계청이 21일 발표한 2019년 3분기 가계동향조사 소득부문 결과에 따르면 3분기 전국 가구의 명목소득(2인 이상)은 월평균 487만6900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7% 늘었다. 명목소득이 늘면서 3분기 실질소득도 2.7% 늘어 8분기째 증가세 기록했다. 3분기 명목소득을 유형별로 보면 가장 비중이 큰 근로소득은 월 336만1000원으로 1년 전보다 4.8% 늘었지만, 사업소득은 87만9800원으로 4.9% 감소해 4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사업소
[일간투데이 권희진 기자] 올해 3분기 매달 빠져나가는 세금과 이자, 사회보험료 등 비소비지출이 113만82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보다 7만3000원 늘어난 액수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21일 통계청의 '가계동향조사(소득부문) 결과'를 보면 올해 3분기 가구당 월평균 비소비지출은 1년 전보다 6.9% 늘어났다. 올 3분기 비소비지출 규모는 2003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래 모든 분기를 통틀어 가장 컸다. 비소비지출이란 세금, 국민연금 보험료, 건강보험료, 대출 이자, 경조사비, 종교단체 헌금 등 소비 활동과 무관하게 발생하는 가계 지출을 의미한다. 비소비지출은 가처분소득과 연관되기 때문에 이 지출 규모가 증가할수록 가계 소비는 위축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비소비지출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법인이나 개인이 국내보다 세금이 적거나 없는 국외 지역을 활용하는 등 탈세의 행태가 진화하고 있다.국세청은 20일 이런 '역외 탈세' 의심자 171명에 대한 세무조사 계획을 발표하면서 신종 역외 탈세 사례도 함께 소개했다.한국법인 사주 A는 해외 합작법인 지분을 외국 법인에 양도한 것처럼 회계처리한 뒤 실제로는 차명으로 계속 보유했다.한국법인의 수출 대부분을 이 해외 합작법인과 거래하면서 수출대금 일부를 회수하지 않는 방법으로 해외 합작법인에 이익을 몰아줬다. 이 이익금은 고스란히 사주가 관
[일간투데이 허우영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역대 최저수준으로 낮췄으나 물가상승률을 고려한 실질 기준금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상위권에 속했다. 18일 OECD와 국제결제은행(BIS) 등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의 실질 기준금리(명목 기준금리-근원물가 상승률)는 연 0.65%다. 이는 10월 물가상승률이 집계된 OECD 27개 회원국 중 터키(5.2%), 멕시코(4.25%) 다음에 해당한다. 지난달 한국은행은 경기 부양을 위해 기준금리를 연 1.50%에서 1.25%로 내리며 명목 기준금리는 역대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하지만 10월 근원물가(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 상승률은 0.6%로 실질 기준금리는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다. 명목 기준금리가 한국과 같아도 대부분의 선진국에
[일간투데이 신용수 기자] 국내 주요 그룹 상장사가 지난 3분기에 벌어들인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75% 감소했다. 미중 무역 분쟁과 세계 수요부진, 제조업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17일 대기업집단 전문 데이터서비스 인포빅스는 10대 그룹의 금융사를 제외한 상장 계열사 90곳의 3분기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이들 상장사의 3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총 6조1623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25조2862억원)보다 75.6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분기에는 삼성전자의 영업이익만 13조9127억원을 기록했는데 올해 3분기는 10대 그룹 상장사의 영업이익을 모두 더해도 그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10대 그룹 상장사의 3분기 영업이익률은 3.75%
[일간투데이 신용수 기자] 내년도 우리나라 산업 분야에서 반도체와 조선, 기계업 등이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건설과 자동차, 철강업 등은 침체가 계속될 예측도 함께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이하 연구원)은 17일 '2020년 주요 산업별 경기 전망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2020년 반도체를 비롯한 주요 ICT(정보통신기술) 산업과 조선, 기계업에서 경기 회복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반도체 경기 회복이 예상돼 ICT 산업은 회복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기계산업은 ICT 산업 회복, 설비투자 플러스 전환 등으로 소폭 반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선업과 관련해서는 "신규 수주 반등, 건조 단가 상승, 선박 수출 증가세 유지 등으로 회복세
[일간투데이 신용수 기자]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오는 20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간다. 여객열차와 화물열차, 지하철이 대폭 감축 운행돼 교통 혼잡과 물류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철도노조는 '4조 2교대' 근무제 도입을 위한 인력 4000명 충원, 총인건비 정상화(임금 4% 인상), 생명안전업무 정규직화와 자회사 처우 개선, 철도 공공성 강화를 위한 철도통합, 특히 SRT 운영사인 SR과의 연내 통합 등 4가지 요구 조건을 내세우고 있다. 반면 한국철도는 4조 2교대 시행을 위해 1800여명 수준의 인력 충원을 검토한다는 입장은 받아들였다. 나머지는 재량범위를 넘어서는 것이라는 반박이다. 앞서 철도노조는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경고성 한시 파업을 벌였다. 이번 무기한 총파업에는 철도노조
[일간투데이 권희진 기자] 국내 소비자들은 '식'(식품·외식)과 '주'(주거·가구), '금융'(금융·보험)을 주된 소비생활 분야로 꼽았다. 한국소비자원이 13일 지난 7월 24일부터 8월 30일까지 20세 이상 남녀 8000명을 대상으로 면접 설문 조사해 발표한 '2019 한국의 소비생활지표' 자료에 따르면 응답자 중 21.4%가 소비생활에서 '식품·외식'을 가장 중요하게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외식'에 이어 '주거·가구'(12%), '금융·보험'(11.4%)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눈에 띄는 점은 '금융·보험'이 3순위 안에 포함된 점이다. '금융·보험'이 소비생활 11개 분야에서 3위로 진입한 반면 의류는 이번 조사에서 병원·의료, 교육에 이어 중요도가 6
[일간투데이 권희진 기자] 국내 상장사의 대주주 일가 또는 특수관계인 가운데 30세 이하 '주식 부자'가 보유한 주식 평가액이 2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재벌닷컴이 국내 상장사 대주주와 특수관계인들이 보유한 주식 가치를 지난 6일 종가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주식 금수저' 51명이 보유한 주식 평가액을 모두 더하면 약 1조8743억원으로 1인당 평균 368억원에 달했다. 앞서 2017년 1월 조사 당시에는 100억원 이상 주식 부자 가운데 30세 이하가 52명, 전체 보유액이 1조7221억원으로 조사됐다. 이후 2년 10개월 만에 1명이 줄어들고 액수는 1500억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사 최대 주주의 자녀, 친인척 또는 특수관계인들은 대부분 증여나 상속의 방법으
[일간투데이 권희진 기자] 우리나라 직장인 중에서 최고액의 건강보험료를 내는 고소득 직장인이 2823명으로 나타났다. 11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보수월액 보험료'로 올해 9월 현재 최고액인 월 318만원2760원(본인부담금)을 부담하는 건강보험 직장 가입자는 2823명으로, 전체 직장인 가입자의 0.015%에 해당했다. 이들의 직업은 재벌총수나 기업 소유주, 임원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건강보험공단은 2018년 7월부터 고소득층의 부담을 높이고 저소득층의 부담을 낮추는 방향으로 건보료 부과체계를 개편했다. 이후 건보료는 소득 중심으로 개편됐고 보수월액 보험료 상한액을 전전(前前)년도 전체 직장 가입자의 평균 보수월액 보험료(2018년 20만6438원)와 연동해 30배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