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배상익 선임기자] 내년 이후에는 물가상승률이 1%대로 높아질 것이라고 한국은행이 전망했다. 한은은 1일 통계청의 소비자물가 발표 후 낸 '최근 소비자물가 상황 점검' 자료에서 9월 소비자물가가 하락한 배경에 대해 "국제유가가 지난해보다 낮은 수준을 지속하는 가운데 작년 여름 폭염에 따른 기저효과로 농축수산물 가격 하락폭이 크게 확대되고 9월부터 고교 무상교육이 시행된 데 주로 기인한다"고 밝혔다. 통계청은 이날 9월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0.4% 하락했다고 밝혔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공식적으로 전년 대비 하락한 것은 1965년 전도시 소비자물가지수 통계 작성 이래 처음이다. 지난 8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0.038% 하락해 사실상 마이너스를 가리킨 적은 있
[일간투데이 권희진 기자] 아직 성인이 안 됐지만 부동산 임대 소득을 올리고 있는 ‘미성년자 집주인'이 240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5세 미만 영유아가 131명, 미성년 임대업자의 1인당 임대소득은 평균 2000만원을 상회했다. 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심기준 의원실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 부동산 임대소득을 올린 미성년자는 총 2415명이며 임대소득 총액은 504억1900만원으로 집계됐다. 미성년 부동산 임대업자 1인당 연간 2088만원, 월 174만원을 부동산 임대 소득으로 거둬 들이고 있다는 의미다. 또 부동산 가격 상승에 힘입어 이들 미성년 임대업자와 임대수익은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성년자의 부동산 소득금액은 20
[일간투데이 배상익 선임기자] 공식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965년 전도시 소비자물가지수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집계됐다. 통계청의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5.2(2015년=100)로 1년 전보다 0.4% 하락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8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0.038% 하락해 사실상 마이너스를 가리킨 적은 있었지만, 소수점 한 자릿수까지만 따지는 공식 상승률은 0.0%로 보합에 그쳤다. 지난해 동월 대비 물가상승률은 1월 0.8%를 기록한 이후 줄곧 0%대를 기록하다가 이번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물가상승률이 이처럼 장기간 1%를 밑돈 것은 2015년 2∼11월(10개월) 이후 처음이다. 이두원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현재의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3개월만에 반등했지만 앞으로의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인 선행지수는 4개월째 하락했다.저물가 기조가 이어지면서 물가가 장기적으로 하락하는 디플레이션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소비자물가의 하락 폭이 더 커질 것이라는 일각의 우려에 한은은 '일시적인 현상'이라며 디플레이션을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는 진단을 내놨다.통계청이 30일 발표한 '8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소비·투자 등 전(全) 산업생산(계절조정, 농림어업 제외)은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세계 경제 성장세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한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감지된다.선진국과 개발도상국 모두 각종 부정적인 경제지표가 나오는 가운데 당장 내년부터 세계 경제가 침체기에 접어들 수 있다는 유엔의 경고도 나오고 있다.미중무역 장기화와 한일 무역갈등 등 대외 악재가 지속되는 가운데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가 사면초가에 빠졌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특히 한일 무역갈등으로 우리 수출이 9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 원유 시설 피습과 국제유
[일간투데이 배상익 선임기자] 소비심리가 4.4포인트 오르면서 5개월 만에 반등했고 기대인플레이션율도 조사 이래 처음으로 1%대까지 낮아졌다.한국은행이 26일 '2019년 9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발표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6.9로 한 달 전보다 4.4포인트 올랐다.소비자심리지수는 올해 4월 101.6까지 오른 뒤 8월 92.5까지 4개월 연속 하락했다가 이번 달 오름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지수가 기준치인 100보다 작은 만큼 경기와 가계의 지갑 사정을 부정적으로 본 응답자들이 여전히 더 많았다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물가 동향이 심상치않다. 생산자물가가 전년 동기 대비 두달 연속 하락했고 이에 영향받는 소비자물가도 두달 연속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돼 디플레이션 우려를 사고 있다. 2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8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0.6% 떨어져 7월(-0.3%)에 이어 두 달째 하락세를 보였다. 전월 대비로는 0.2% 상승했다. 폭염이 오래 이어졌던 지난해와 비교해 농림수산품(-8.7%) 가격이 내려갔고 국제유가 하락으로 전년 대비 석탄 및 석유제품(-9.5%) 가격이 떨어진 게 생산자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이런 이유로 앞선 7월에도 생산자물가가 하락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 하락은 2016년 10월(-0.1%) 이후 처음이었다. 생산자물가 변동을 세부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미중 무역분쟁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메모리 반도체 불황이 겹치면서 주요국 가운데 우리나라의 상품수출 감소세가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23일 세계무역기구(WTO)의 월간 상품수출 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2분기 수출액은 1385억9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8.6% 줄었다. 감소세는 주요 20개국(G20) 소속 국가 가운데 두 번째로 컸다.국가별로 보면 무역분쟁을 치른 미국과 중국보다 이들 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나라의 수출이 크게 줄어들었다. 대(對)중 경제 의존도가 높은 인도네시아의 2분기 수출은 전년 동기
[일간투데이 배상익 선임기자] 경기도 파주시에 이어 돼지 4732마리를 키우는 연천군 농가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 신고를 하는 등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는 연천군 의심 돼지의 시료를 채취해 정밀 검사한 결과, 이날 오전 7시께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확진했다고 18일 밝혔다.이로써 전날 파주시에서 국내 처음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된 이후 연이틀에 걸쳐 두 건이 발생했다.국내 처음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파주에 이어 연천에서 잇달아 확진 판정이 내려지면서 특단의 병역 대책이 요구 된다.이재욱 농식품부 차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미·중 무역패권 경쟁이 내년 미국 대선 결과에 상관없이 계속될 것을 예상하고 장기적인 대비를 해야 한다는 권고가 나왔다. 또 미·중 무역분쟁이 양국간 관세 전쟁을 넘어서 글로벌 관세 전쟁, 환율·조세 정책 변화, 기술보호무역주의로까지 확대될 것을 고려해 정부·기업이 다각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서진교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선임연구위원은 9일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미·중 패권전쟁과 대응전략' 세미나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입장에서는 내년 재임을 위한 성과 도
[일간투데이 홍정훈 기자] 현대경제연구원이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1%로 제시, 0.4%포인트 낮췄다. 이는 미중 무역분쟁과 일본의 경제 보복 등 대내외 여건 악화에 따른 내수와 수출 부진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됐다. 8일 현대경제연구원은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을 기존 전망치 2.5%보다 0.4%포인트 내린 2.1%로 제시했다. 이는 정부(2.4∼2.5%)와 한국개발연구원(KDI·2.4%), 한국은행(2.2%)이 제시한 경제 성장률 전망치보다 낮은 수준이다. 연구원은 정부가 재정지출을 확대했음에도 민간 부문이 반응하지 않으면서 경기침체 국면이 장기화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디플레이션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적극적인 재정정책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우리나라의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5%를 기록, 역대 최저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4년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 떨어지는 등 저물가 기조가 지속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8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8월 누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5%를 기록했다. 이는 1965년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8개월 연속 0%대 이하에 머물렀고 지난 8월에는 -0.04를 기록, 사실상 첫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통계청에 따르면 1∼8월 누계 기준으로 이전까지 가장 낮은 상승률은 1999년과 2015년에 기록한 0.6%였다. 기획재정부와 통계청은 9월부터 2∼3개월 정도는 1년 전 수
[일간투데이 유수정 기자] 정부가 내년에 500조원이 넘는 예산을 확장적으로 편성함에 따라 국민 한 사람이 평균적으로 부담해야 할 실질 국가채무(이하 실질 나랏빚)가 767만원이 될 전망이다. 이는 2019년과 비교했을 때 17.7%의 증가율이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을 수습하기 위해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했던 2015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1일 정부의 2020년 예산안을 토대로 계산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한 사람이 내년 부담해야 할 실질 나랏빚은 766만7000원이다. ‘1인당 실질 나랏빚’은 내년 일반회계 적자 보전 국채(이하 적자국채) 397조원을 통계청이 지난 3월 공표한 장래인구추계(중위 추계)의 내년 인구(5170만9000명)로 나눈 값이다.
[일간투데이 유수정 기자] 한국의 경제 규모 대비 국가 재정수입이 선진국 중 최하위권을 머무는 것은 물론 주요 선진국들의 추세와는 정반대로 향후 5년간 더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재정지출 비율은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재정 운용의 어려움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1일 국제통화기금(이하 IMF) ‘재정 감시 보고서(Fiscal Monitor)’에 따르면 한국의 내년 국내총생산(GDP) 대비 중앙정부 재정수입(총수입) 비율은 24.6%로 전망됐다. 이는 IMF가 선진국으로 분류한 35개국 가운데 홍콩(21.0%), 싱가포르(21.1%)에 이어 3번째로 낮은 수치다. 홍콩과 싱가포르가 각각 특별자치구, 도시국가인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주요 선진국 가운데 최하위인 셈이다.
[일간투데이 유수정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 시기와 관련해 “10월 초에 바로 작동하지 않을 것”이라며 “경제 여건이나 부동산 동향 등을 점검해서 관계 부처 협의로 결정하겠다”고 1일 밝혔다.홍 부총리는 이날 오전 KBS 1TV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분양가 상한제는 새로운 제도를 도입하는 것이 아니라 작동이 어려운 요건을 완화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정부는 부동산으로 횡재 소득을 얻는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며 “분양가 상한제는 강력한 효과도
[일간투데이 허우영 기자] 지난달 우리나라의 수출이 반도체 부진에 일본 수출규제와 미·중 무역분쟁 심화 등 대외여건이 나빠지면서 9개월 연속 감소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8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6% 감소한 442억달러를 기록햇다고 1일 밝혔다.지난해 12월 수출이 -1.7%로 마이너스로 돌아선 이후 9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월별로는 6월 -13.8%, 7월 -11%에 이어 3개월 연속 두 자릿수가 감소했다.산업부는 수출액 감소의 원인으로 ▲미중 무역분쟁 심화와 일본 수출규제 등 대외 여건 악화 ▲기저효과(지난해 8
[일간투데이 권희진 기자] 일본 수출규제와 미·중 무역분쟁 등 경제 비관론 확산으로 소비자심리지수가 2년 7개월 만에 최저로 떨어졌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8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2.5로 한 달 전보다 3.4포인트 하락했다. CCSI는 소비자의 체감 경기를 보여주는 지표로, 지수가 100보다 작으면 소비자들의 심리가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올해 4월 101.6까지 오른 다음 4개월 연속 하락했다. 한국은행은 소비자심리지수 하락 배경으로 일본 수출규제, 미·중 무역분쟁, 수출 부진, 주가 하락과 환율 상승을 꼽았다. 일본의 규제와 미중 분쟁 등 연이은 악재에 원·달러 환율은 이달 5일 1200원 선
[일간투데이 장석진 기자] 미·중 무역분쟁이 격화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고 있다. 26일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7.2원 오른 달러당 1217.8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지난 23일 장 마감 대비 7.9원 오른 1218.5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후 장중 최고치친 1220.8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30일 1181.0원을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올라 지난 13일 1223.00원을 찍고 내림새를 보이며 안정되는 듯 했으나 주말을 지나며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심화되자 다시 요동치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내달 1일부터 25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 세율을 현재 25%에서 5%포인트 상승한 30%로 상향한다. 또 9월과 12월 중
[일간투데이 권희진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지난 21일 부산 HUG 본사에서 신용보증기금(신보)과 감사업무 교류 및 지원을 위한 '감사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타 감사기구와의 업무 교류와 협력 확대를 통해 HUG 감사기구의 감사 및 반부패·청렴업무 역량을 강화해 HUG의 경영효율성 향상과 사회적 가치 실현에 기여하고자 추진됐다. 이번 협약에서 양 기관은 ▲감사업무 전문성 제고를 위한 감사 정보 및 전문인력 교류 ▲내부통제 취약·우수 분야에 대한 상호지원 및 정보 교류 ▲반부패·청렴 우수정책 공유 및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내부감사 품질향상 사례 공유 ▲공동 워크숍 개최 등에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재강 HUG 상근감사위원은 "HUG는 신
[일간투데이 권희진 기자] 저소득층 가구의 소득 감소세가 5분기 만에 막을 내렸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가계동향조사(소득부문) 결과를 보면 소득 하위 20%를 의미하는 1분위 가구의 올해 2분기 소득(이하 월평균)은 132만5000원으로 나타났으며 1년전과 비교했을 때에 비해 0.04% 소폭 증가했다. 2017년 4분기 10.2% 증가를 마지막으로 작년 1분기(-8.0%)부터 감소로 전환한 뒤 2분기(-7.6%), 3분기(-7.0%), 4분기(-17.7%), 올해 1분기(-2.5%) 등 5분기 연속 줄어들다 2분기에 소폭 증가로 돌아섰다. 이는 1년 전보다 사업소득(22만5000원)은 15.8%, 이전소득(65만2000원)은 9.7% 각각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