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권희진 기자] 소재·부품 수출이 지난해보다 1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기계산업진흥회에 따르면 한국산 소재부품 누계 수출액은 1145억2800만달러(약 138조4000억원)로 집계됐다. 긍정적인 측면으로는 일본의 수출 규제에 따라 일본산 소재부품 수입액은 전체 수입 감소액보다 큰 폭으로 줄면서 대일무역 적자가 감소됐다는 점이다. 하지만 섬유, 전자부품, 화학물질 제품은 수출과 생산 모두 부진을 면치 못해 전형적인 경기침체 현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보면 전자부품이 -22.1%로 가장 큰 수출 감소세를 보였고 금속가공제품 -17.5%,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9.7%, 섬유제품 -2.1% 순으로 집계됐다. 반
[일간투데이 권희진 기자] 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6개월 만에 증가했으나 실업률도 1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통계청이 14일 발표한 '2019년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38만3000명으로 작년 동기보다 29만9000명 증가했다.올해 취업자 수는 1월 1만9000명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2월 26만3000명, 3월 25만명, 4월 17만1000명, 5월 25만9000명, 6월 28만1000명을 기록하며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지난달 취업자를 산업별로 보면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 14만6
[일간투데이 권희진 기자] 지난달 금융권의 가계대출이 6조원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융위원회·한국은행·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금융권 가계대출은 6조2000억원 늘고 증가폭은 전년 동월 대비 6000억원, 전월 대비 1조1000억원 확대됐다. 올해 1∼7월 증가 규모는 24조2000억원으로 이는 전년 동기보다 15조원 축소된 수치다. 이 기간 누적 증가 규모는 2017년 49조6000억원에서 지난해 39조2000억원으로 줄었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전년 동월 대비 늘었지만, 제2금융권(상호금융·저축은행·보험사·여신전문금융회사) 가계대출은 줄었다. 7월 은행권 가계대출은 5조8000억원 증가했다. 전년 동월(4조8000억원)과 전월(5조4000억원) 증가 폭보다 각각
[일간투데이 배상익 선임기자] 정부가 12일 일본을 백색국가 명단에서 제외하면서 '맞대응'이 아니라고 밝혀 그 배경에 이목이 모아지고 있다. 이는 형식상 두 나라의 백색국가 제외 조치가 상당히 닮아 있기 때문에 우리의 백색국가 제외 조치가 사실상 상응조치가 아니냐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정부 당국자는 특히 '맞대응'이나 '상응조치'라는 용어 자체를 꺼렸다. 이는 무엇보다 국제사회 여론이나 향후 세계무역기구(WTO) 소송을 의식해서일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WTO 협정에는 회원국이 위반 여부를 직접 판단해 일방적 무역조치를 취하지 말고 WTO 분쟁해결제도에 회부해 해결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실제 정부의 백색국가 제외 발표 이후 사토 마사히사(佐藤正久) 일본 외무 부(副)대신은 자
[일간투데이 권희진 기자] 과학기술 분야 정부 출연연구기관들이 일본의 수출규제 후폭풍을 맞은 국내 소재·부품·장비 기업에 기술자문을 하고 보유 기술을 전달하는 '기술지원단'을 구성, 어려움을 겪는 국내 기업을 지원한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지난 12일 출연 기관장 간담회를 열고 '국가 연구개발(R&D) 경쟁력 강화를 위한 출연 연구기관 대응전략'을 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기술지원단은 일본의 수출 규제로 난관을 맞은 국내 기업을 위해 멘토링을 제공하고 기술 개발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다음 달 5일에는 '테크비즈파트너링' 행사를 열어 출연 연구기관의 소재·부품 기술을 공유하고 기업의 수요 기술을 파악하기로 했다. 한국기계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재료연구소 등은 소재 분야
[일간투데이 권희진 기자] 일본 상품 불매운동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일본 맥주와 유니클로 등 일본 의류 브랜드뿐만 아니라 육아용품과 취미생활 용품으로까지 범위가 넓어졌다. 11일 SSG닷컴에 따르면 7월 1일부터 8월 8일까지 군, 메리즈 같은 대표적인 일본 브랜드 기저귀 매출이 전월 같은 기간 대비 12%, 전년 대비 1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소비자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불매 대상 제품을 업데이트를 하고 일본 제품을 구체적으로 확인하는 방법 등도 공유하며 불매운동을 ‘진화’시키고 있다. 일본 제품 불매운동 사이트 '노노재팬'에서 일본 기저귀 대체품으로 추천하고 있는 하기스는 전월 대비 44%, 전년 대비는 73.6%나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간투데이 권희진 기자] 일본 제품 및 여행 보이콧의 여파가 생활용품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11일 생활용품 업계에 따르면 모 대형 유통업체가 7월 매출을 집계한 결과 일본계 생활용품업체 라이온코리아의 주력 제품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최대 4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방세제 '참그린'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39.8%, 전월 대비 35.7% 감소했고 세탁세제 '비트'의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30.5%, 전월 대비 6.1%, 손 세정제 '아이깨끗해' 매출 역시 전년 동월 대비 21.9%, 전월 대비 27.4% 각각 감소했다. 특히 육아용품에서도 불매운동이 위력을 나타내면서 불매운동이 일본 상품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지만 상품을 국산으로 대체하는 효과는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일간투데이 권희진 기자] 정부가 내년도 국가 연구개발(R&D) 예산을 대폭 늘릴 전망이다.정부는 22조원 규모의 안팎의 예산을 중장기 재정 운용 계획에도 R&D 분야 예산 증가 계획을 반영해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조기 국산화와 자립화를 달성하기 위한 제도적 틀을 만들 예정이다.11일 정부에 따르면 '2018∼2022년 국가재정운용계획에서 2020년도 R&D 분야 예산을 21조4370억원 편성한다는 중기 계획을 세워뒀으나 실제로는 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국가 R&D 예산은 2016년 19조1000억원, 20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한국경제가 5개월 연속 경기가 부진한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일본의 수출 규제 등이 본격화되면 상황이 더 악화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KDI는 7일 발표한 'KDI 경제동향 8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투자와 수출이 모두 위축되며 경기 부진이 지속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KDI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경기에 대해 '둔화'라고 진단하다가 지난 4월부터 이달까지 '부진'이라는 표현을 썼다.6월 전산업생산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삼성전자가 일본의 경제 보복 대응책으로 '탈(脫) 일본'이라는 강수를 꺼내들었다. 반도체 생산 공정에 투입되는 약 220여 가지 일본산 소재 화학약품을 국내산이나 유럽, 미국 등 제3국 제품으로 대체한다는 방침을 내놓은 것.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로 반도체 생산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커지자 장기적인 관점에서 내린 판단으로 풀이된다.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반도체 생산 공정에 들어가는 일본산 소재 화학약품을 다른 국가 제품으로 대체하기 위해 별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TF는 반도
[일간투데이 김하나 기자] 지난 1일부터 주 52시간제 적용에 들어간 금융투자업계의 애널리스트와 펀드매니저가 재량근로제 대상 직종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애널리스트와 펀드매니저에 대해서는 주 52시간제의 유연한 적용이 가능하게 됐다. 고용노동부는 31일 재량근로제 대상 업무에 '금융투자분석'과 '투자자산운용'을 추가하도록 고용부 고시를 개정했다고 밝혔다. 금융투자분석과 투자자산운용은 각각 애널리스트와 펀드매니저에 해당한다. 재량근로제는 유연근로제의 일종으로, 업무 수행 방법을 근로자에게 위임할 필요가 있는 업무의 경우 사용자가 근로자 대표와 서면 합의로 정한 시간을 근로시간으로 간주하는 제도다. 법정 근로시간 한도 내로 근로시간을 정해놓고 근로자가 재량껏 일하는 것으로, 실제 근로시간은 법정
[일간투데이 김하나 기자]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 규제 조치에 대한 반발로 일본 제품 불매에 이어 일본 여행 거부 움직임까지 일고 있어 그 파장이 어느 정도일지에 관심이 쏠린다.여행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일본 여행 신규 예약 건수가 예년보다 크게 줄었으며, 예약 취소도 잇따르고 있다.특히 장정욱 일본 마쓰야마대 경제학과 교수가 1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일본 여행 안 가기 운동이 아베 정권에 상당한 타격을 줄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일본 여행 거부 여론에 더욱 불이 붙고 있다.장 교수는 방송에서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제주항공이 내달 1일부터 15일까지 어린이 승객을 대상으로 '제3회 제주항공 하늘길 그림 그리기 대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017년 시작해 올해로 3회째를 맞는 기내 그림 그리기 대회는 만 13세 이하 어린이 승객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여름휴가를 떠나는 가족 여행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만들어 주기 위해 마련됐다. 대상 노선은 우리나라를 출발해 싱가포르와 괌, 사이판, 마닐라, 세부, 방콕, 코타키나발루, 다낭, 홍콩, 마카오 등 비행시간이 3시간이 넘는 국제선이다. 참가신청은 따로 하지 않아도 된다. 대회 기간 동안 해당 편 기내에서 제공하는 도화지와 색연필을 이용해 '함께 여행하고 싶은 것'을 주제로 그림을 그리면 된다. 참가한 모든 어린이에게는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아시아나 매각 실패 걱정해본 적 없다. 강남의 좋은 아파트는 다시 나와도 아시아나항공은 다시는 없을 매물" KDB산업은행 이동걸 회장이 최근 한 공식석상에서 아시아나항공 인수전 흥행에 자신감을 내비쳤으나 인수 물망에 오른 기업들은 대부분 '관심 없다'며 손사래를 치고 있다. 잠재적 인수자로 거론되고 있는 기업은 SK와 GS, 한화, 애경, 롯데, CJ, 신세계 등이다. 이 중 애경그룹을 제외한 나머지 기업들은 인수 가능성에 대해 전면 부인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산업은 매각 주간사인 크레디트스위스증권(CS)을 통해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주식 31%를 매각한다고 25일 공고했다. 매각 절차는 아시아나 항공의 계열사인 에어부산·에어서울 등 저비용항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정부가 우리 경제의 급소로 노린 소재부품산업에서 한국의 대(對)일본 의존도가 점진적으로 낮아진 반면 일본의 대한국 의존도는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한국의 대일 의존도가 일본의 대한 의존도보다 4배 가까이 높아 양국 간 생산능력과 기술력 격차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일경상학회에 따르면 이홍배 동의대 무역·유통학부 교수는 '한국 소재부품의 대일본 무역적자 축소 원인 고찰' 논문에서 한국 소재부품산업은 만성적으로 일본에 높은 의존도를 보였으나 한국의 기술력 제고 노력 등에 힘입어 양국 산업구조가 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 소재부품의 대세계 무역흑자는 2000년 93억달러에 불과했지만 2005년 227억달러,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아시아나항공의 새 주인을 찾기 위한 매각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시장에서는 매각 가격이 최대 2조5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만큼 누가 아시아나항공의 새 주인이 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금호산업은 매각 주간사인 크레디트스위스증권(CS)을 통해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지분을 매각한다고 25일 밝혔다. 투자자들로부터 인수의향서(LOI)를 받아 인수협상대상 후보군(쇼트리스트)을 추리는 예비입찰을 9월까지 마친 뒤 10월께 본 입찰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르면 연내 협상 대상자 선정과 본 계약 체결까지 매각 작업을 모두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매각은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주식 6868만여 주 31% 지분과 아시아나항공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냉랭한 한일 관계 영향으로 불매운동이 확산되면서 일본 여행을 취소하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다. 한국인이 선호하는 여행지 순위에서도 일본 도시들이 상위권 밖으로 밀려나고 있는 추세다.위메프 투어는 불매운동이 시작된 이후 일본행 항공권 취소 비중이 5배까지 급증했다고 25일 밝혔다.전체 국제선 항공권 환불 건수에서 일본행 항공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달 4주 차에는 9%에 불과했다. 그러나 불매운동이 시작된 이달 1주 차에는 15%로 올라섰고 2주 차에 36%, 3주 차에 44%로 급증했다. 국제선 항공권 취소
[일간투데이 권희진 기자] 65∼79세 고령층 10명 중 4명은 은퇴하지 않고 여전히 일하고 있으며 이들이 일하기 원하는 근로 연령은 평균 73세까지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19년 5월 기준 경제활동인구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를 보면 65∼79세 인구 596만명 중 취업자는 40.1%인 238만9000명으로 1년전 보다 1.8%포인트 증가했다. 또 55∼79세 고령층(이하 고령층) 인구 1344만1000명 중 지난 1년간 구직 경험이 있는 사람은 227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65∼79세 취업자의 직업별 분포를 보면 단순노무 종사자가 35.4%로 가장 많았다. 이어 농림어업 숙련종사자(24.0%), 서비스·판매종사자(18.2%), 기능·기계 조작 종사자(14.1%) 순으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로 1000조원에 이르는 부동자금의 움직임이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올해 들어 미중 무역갈등과 정부의 부동산 시장 규제 여파, 저금리 등의 원인으로 투자처를 찾지 못한 대기성 자금이 쌓여가고 있기 때문이다.또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로 수신금리도 조만간 내려가 '한줌' 이자마저 챙길 수 없게 돼 탈출구를 찾아야 할 시기가 됐다는 지적도 있다.전문가들은 채권, 증시, 부동산, 금, 달러 등 여러 대안 중에서 채권이 가장 유망하다고 전망을 내놓고 있다.21일 한국은행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이달 깜짝 인하한 데 이어 추가로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다만 한은이 기준금리를 추가로 내리더라도 경기 부양에 도움이 되지 않고 부동산 시장 불안만 조장하는 등 부작용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신중히 접근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8일 한은의 금리인하 이후 시장에 기준금리를 추가로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하고 있다. 이를 반영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지난 19일 1.327%로 전날보다 0.018%포인트 하락하면서 2년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추가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나오는 배경은 한은의 이번 금리인하가 시장의 예상을 깨고 금리 인하를 단행하며 적극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