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기자협회보 지령 2000호 발행을 축하하는 서면 인터뷰에서 언론 매체에 대한 솔직한 견해를 밝혔다. 대통령이 바라본 기자와 언론에 대한 시각이라는 점에서 인터뷰 내용을 꼼꼼히 살펴봤다. 기자로서는 부끄러움과 함께 더 분발하라는 채찍으로 들렸다. 요즈음의 한국 언론을 질타하는 뉘앙스가 짖게 깔렸기 때문이다. 기자협회는 지난 1964년 출범한 한국의 주류 언론사가 회원으로 구성된 대표적인 언론단체이다. 이후 수많은 매체가 이합집산하듯 협회를 창립했지만, 그 뿌리는 기자협회라는 점에서 문 대통령은 할 말이 많았을 것이라고 본다. 그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우리 언론에 막중한 책임을 주문했다. 기자협회가 발행하는 기자협회보에 이렇게 주문했다. ‘여전히 언론이 나아갈 길을 제시해야 하는 막중한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제75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한반도 종전선언을 통한 화해·번영에 힘 모아 달라고 촉구했다. 이는 종전선언 당사국인 북한, 중국, 미국을 향한 외교적 선언인 셈이다.지난 1953년 7월 27일 판문점에서 군사 교전 중인 양방이 합의에 따라 일시적으로 전투를 중단하자는 정전협정을 맺었다. 그 정전협정에 대한민국 당사자는 없었다. 그 정전협정 공식명칭은 '국제연합군 총사령관을 일방으로 하고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 및 중국 인민지원군 사령관을 다른 일방으로 하는 한국 군사 정전에 관한 협정'이다. 당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이 두 달 넘게 지연되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공수처법 개정안을 국회에 상정했다. 국회가 출범시키자는 시한인 7월15일을 2개월 넘게 미적거리고 있기 때문이다. 공수처는 대통령은 물론 3부요인, 국회의원, 검사와 판사, 경무관급 이상 경찰을 포함한 고위공직자의 직무 관련 부정부패 행위를 수사하는 독립 기구다. 고위공직자들의 범죄행위를 감시하고 수사하자는데 국민의힘 당이 추천 후보를 내지 않고 있고 낼 생각조차 하지 않자 여당이 애초 국회 교섭단체 추천 몫에서 국회 추천 몫으로 공수처법 개정안을 상정시켰다. 공수처법과 설치의 근간은 지난 2012년 당시 김영란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이 공직사회 기강을 확립하기 위해 법안을 발의했고 그로부터 3년 후인 2015년 3월 27일
대한민국은 행정부, 사법부, 입법부라는 삼권이 분리돼 상호 견제와 균형 속에서 항해 중인 국가이다. 행정부의 독단을 사법부와 입법부가 견제하고, 입법부의 옳지 않은 행위를 사법부가 심판하는 가운데 3부 간 긴장감 속에서 공정한 대한민국을 지향하고 있다. 이 같은 항해 속에 균형이 깨졌을 때 우리는 역사의 수레바퀴가 때론 멈춰지고 엄혹한 시련도 감수해야 하는 모진 세월도 견뎌왔다. 3부 간 이해충돌이 얽힐 때마다 그랬다. 사법 농단이 그랬고, 행정부에 속하는 군사쿠데타가 그랬다. 3부 구성원 모두가 아닌 그중 일부가 각기 독립적인 위치에서 견제와 균형을 지켜야 할 본분을 저버린 체 3부와 야합할 때마다 고장 난 벽시계처럼 대한민국도 멈춰서 있었다. 요즘 불거지고 있는 입법부인 국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국회
지난 18일 전라북도 경찰청이 전주에 있는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운용역 4명이 대마초를 흡입한 사실을 적발하고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발표 시점이 금요일이라 휴일로 이어져 일반인들의 관심사를 끌기에는 스쳐 지나가는 일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속내를 안다면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사태이다. 최근 잇따라 투자자들에게 고위험 펀드 상품을 팔아 조성한 자금으로 흥청망청 엿장수 엿 자르듯 자금 운용의 피해가 잇따르는 사건이 발생한 와중에 이번에는 국부펀드를 운용하는 운용역들이 떼를 지어 대마초 투약을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투자자 자금이든 국민연금으로 조성한 기금운용은 절대적인 투자원칙과 고도의 운용준칙이 동시에 지켜져야 할 국부펀드이다. 지난 1988년 5천억 원으로
제21대 국회에 비례대표로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과 국민의힘 당 윤주경 의원이 각기 다른 사안으로 언론에 오르내린다. 먼저 윤주경 의원의 할아버지인 윤봉길 의사는 지난 1932년 4월 29일 중국 상하이 훙커우(紅口) 공원에서 폭탄(저격용 물통 모양의 폭탄 1개, 자결용 도시락 모양의 폭탄 1개)을 감추고 일왕의 생일날, 행사장에 폭탄을 던져 일본 상하이 파견군 대장 등을 즉사시키는 거사를 치르고 현장에서 체포되어 총살되었다. 이날 시라카와 일본군 대장과 일본인 거류민 단장 가와바다는 즉사하였고, 제3함대 사령관 노무라 중장과 제9사단장 우에다 중장, 주중 공사 시게미쓰 등이 중상을 입었다고 한다. 윤봉길 의사의 장손녀가 윤주경 의원이다. 윤의원은 이 때문에 할아버지의 유지를 후대에 잇는 사단법인
우리는 낳자마자 여러 종류의 질병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예방접종을 한다. 특히 우리나라 전염병 예방법에 천연두(천연두) ·디프테리아 ·백일해(홍역) ·장티푸스 ·콜레라 ·파상풍 ·결핵 등 7개 질병에 대해 정기 예방접종을 시행하게 되어 있다. 살아가는 동안 온전한 몸을 유지하기 위한 불가피한 예방접종이다. 이외에도 시대에 따라 전염되는 감염병을 차단하기 위해 겨울철을 앞두고 독감 예방주사를 맞는다. 또 해외 여행 시 해당국의 풍토병에 걸리지 않기 위해 사전 예방접종을 하기도 한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백신 3천만 명분을 준비한다고 한다. 이미 증세가 엇비슷한 겨울철 독감을 대비해 유아, 임산부 그리고 노인층에 선별적 예방접종을 시작했다. 여기서 한 가지
미국이 4차산업혁명을 이끌 핵심통신 장비기업인 5세대 이동통신 장비(5G) 회사인 중국 화웨이 15일부터 반도체 장비를 공급하는 것을 금지했다. 여기에는 국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해당한다. 그뿐만 아니라 디스플레이 등 화웨이에 공급하는 것도 포함된다. 미국의 기술이 가미된 전자 관련 기술이 모두 포함된다. 화웨이는 통신 장비뿐만 아니라 스마트 폰 등 180여 개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는 중국 최대의 통신장비회사 일 뿐만 아니라 5G 시장에서는 세계 시장점유율이 30%가 넘을 만큼 세계적인 기업이다. 우리 5G 통신 중 LGU+가 화웨이 통신 장비를 쓰고 있어서 미국은 노골적으로 화웨이 장비를 쓰지 말라고 압박을 한 바 있으므로 셈법이 복잡하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생산하는 반도체 칩의 경우
어쩌다 한국의 주류 언론이라는 매체들이 가짜뉴스를 전파하는 주구로 전락했는지 안타깝다. 이른바 ‘조국흑서’로 불리는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의 공동 필진에 참여한 듣지도 보지도 못한 보지 못한 다소 생소한 권경애 변호사가 확인을 거치지 않은 내용을 언론에 흘려 기사화가 되고 뒤늦게 이를 보도한 조선일보와 중앙일보가 이를 허위보도라며 정정했다. 마치 지난 1968년 강원도 산골에 침투한 무장공비가 어린 이승복을 죽이려 하자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 하고 죽었다는 식이다. 어떻게 무장공비들에게 살해된 이승복이 그렇게 말을 했다고 했는지를 의심했어야 했다. 그 말은 반 공산주의를 주입하는데 더 없는 소재로 국정 교과서에 실렸다. 공산주의는 배격해야 할 잔인무도한 사상으로 당시 그 교과서를 배운 세대는 그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시절 휴가를 둘러싸고 이런저런 말들이 많다. 나 역시 추 장관의 아들이 복무했던 미군 2사단 옆 6군단 26사단 75연대에서 근무했기 때문에 그쪽 사정은 대충 알고 있다. 때때로 연합 훈련을 했기 때문이다. 미 2사단은 미군으로서는 동북아시아 최전방 부대이고 훈련도 만만치 않은 부대였다. 그곳에 추 장관의 아들이 근무했다고 한다. 용산에 있었던 주한 미 8군사령부가 아닌 미군으로서는 최전방 부대다. 그 부대에서 근무한 추 장관 아들에게 국민의 힘이라는 당이 연일 십자포화를 허공에 날리고 있다. 묻는다. 군대 간 게 죄인가. 군에 가 본 사람들은 알 것이다. 하루라도 빨리 벗어나고 싶다는 것을. 하지만 국방의 의무를 준수해야 할 대한민국 청년에게는 만기 제대를 해야 해서 어떤
하늘이 열린 날이라는 신성한 개천절인 오는 10월 3일 서울에서만 70여 건의 집회 신고가 접수됐다고 한다. 서울은 지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에 따른 방역지침인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로 10인 이상의 집단 밀집 집회 등을 금지하는 엄중한 상황인데도 또다시 대규모 집회를 기획했다고 볼 수 있다. 보도 등에 따르면 지난 8월 15일 그것도 광복절에 반정부 집회를 주도한 극우성향의 단체와 전국 교회들이 다시 반정부 투쟁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왜 그들은 반정부 투쟁을 빌미 삼아 코로나 19를 퍼트리는지 묻고 싶다. 그들이 말하는 독재정권에 대한 투쟁사를 들여다보면 순교였고 분신이었다. 다른 사람을 해치지 않고 자신만 희생해서 정의를 요구했다. 왜 그들은 타인을 해치는 반정부 투쟁을 해야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전두환은 부도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재건할 참모가 필요했다. 그가 수소문한 이는 김재익 재무부 관료였다. 그를 경제수석으로 발탁하기 위해서 불렀다. 김재익 박사는 전두환에게 ‘각하 제가 생각하는 경제정책은 인기도 없고 또 기존 세력들이 환영하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누군가는 이 일을 해내야만 합니다. 그래도 저를 쓰시겠습니까’라고 하자 전두환은 ‘그렇다’라고 했다고 한다. 이에 김재익 박사는 ‘그렇다면 한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제가 드리는 조언대로 정책을 추진하시려면 엄청난 저항에 부딪힐 텐데 그래도 끝까지
이재명 경기도 도지사가 2차 긴급 재난지원금 배분을 둘러싸고 정부와 대립각을 세운 사이에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애타는 마음의 글을 올린 어느 도민의 글을 인용, 분열에 따른 갈등과 혼란, 배제에 의한 소외감,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 나아가 국가와 공동체에 대한 원망과 배신감이 불길처럼 퍼져가는 것이 제 눈에 뚜렷이 보인다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 도민을 위로하는 듯한 글을 실었다. 이어 적폐 세력과 악성 보수언론이 장막 뒤에서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권토중래를 노리는 것도 느껴진다고도 했다. 이 지사의 페이스북 글은 사회관계망서비스에 들불처럼 전해졌고 이로 인해 정치권은 물론 국민 사이에서 재난지원금 배분에 대한 갑론을박이 들끓고 있다. 이 지사의 페이스북 글 직전에 진인 조은산 이라는 분은 청와대 청원 게시
대한의사협회가 정부가 발표한 의료정책에 집단 반발해 지난달 21일부터 벌인 단계별 집단휴진이 의사들의 내부 이견으로 이어지고 있다. 당장 6일 24시로 마감이 다가온 의사 국가고시 재신청도 이들 의사와 행동을 같이하는 의과대학 4학년 학생들에게도 정부가 특별한 구제책을 제시하지 않는 한 혼선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정부가 지난 4일 대한의사협회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이 완화될 때까지 정부가 내놓은 의료정책을 잠정 중단키로 했지만, 합의문을 둘러싸고 대한의사협회 내 각 전공의 전임의 협회 대표들이 반발하는 바람에 이들의 진료 현장 복귀 여부가 손에 땀을 쥐고 있는 형국이다. 일사불란하게 파업에 해당하는 집단휴진과 의과대학 4학년 학생들의 의사 국가고시 불응이라는 초강수로 정부의 의료정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이 국가와 국민에게 피로도를 가중시키고 있는 가운데 이를 위로하고 보탬이 되게 하려고 긴급 재난지원금이라는 묘약이 나왔다. 산 입에 거미줄을 칠 수 없게 하려는 그야말로 긴급 재난지원금이었다. 지방자치단체별로 묘안을 내놨고 이어 정부가 1차 긴급 재난지원금을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지급했다. 효과는 분야별로 차이가 있었지만, 소비절벽에 사다리 역할을 했다는 분석도 나왔다. 당시는 방역수칙인 사회적 거리 두기 1단계 수준에서였다. 하지만 지금은 사실상 모든 모임을 금지하는 3단계 수준 상황이다. 우리가 일상으로 대하는 학교도 프렌차이즈형 카페도 PC방도 모두 문을 닫았다. n 차 감염이 지속하는 한 한시도 방심할 수 없는 상황에서 코로나 19로 사경을 넘나들고 있다. 그 때
삼성그룹의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과 관련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또다시 재판에 넘겨졌다. 국정농단에 이은 주가 시세 조작 등에 의한 불법경영권 승계혐의로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는 지난 1일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 및 시세 조정, 업무상 배임 등 혐의를 적용해 이 부회장을 비롯한 삼성 관계자 11명을 불구속으로 기소했다. 한마디로 범죄혐의가 다분하다는 이야기다. 검찰은 자체 수사가 아닌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의 고발에 따라 수사에 착수한 지 1년 9개월 만에 이재용 부회장을 불구속 기소 처분했다. 이 사건은 지난 2018년 11월 증선위가 분식회계 의혹으로 삼성바이오를 고발하면서 불거졌다. 증권선물위원회는 삼성바이오가 지난 2015년 말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삼성에피스)와
정부가 내년도 예산을 올해보다 8.5% 늘린 555조8천억 원으로 편성했다. 올해에 이어 500조 예산 시대를 이어갔다. 예산안을 뜯어보니 정부 예산으로 각 분야 마중물에 투입하는 대목이 눈에 띄지만, 복지와 일자리 예산에 전체의 1/3이 넘게 투입된다는 점에서 소비형 예산으로 보인다. 분야별 재원 배분을 보면 보건·복지·고용 분야가 199조9천억 원으로 200조 원에 육박한다. 이 중 일자리 예산은 30조6천억 원에 달한다. 내년 지출 증가율로 보면 산업·중소기업·에너지가 22.9%, 일자리 20.0%, 환경이 16.7%로 상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경기 대응과 한국판 뉴딜이 반영된 분야이기 때문이라는 게 정부 측 설명이다. 세계에서 가장 가파른 속도로 초고령 사회로 진입한 현실이 실감 나는 예산
지난 30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에 방역수칙인 사회적 거리 두기 2.5가 발동됐다. 최고수위인 3단계에 사실상 준하는 조치이다. 수도권 스타벅스 등 프렌차이즈형 카페에서는 자리에 앉아 커피를 마실 수 없고, 음식점은 저녁 9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포장·배달만 가능하다. 학원 대면 수업이 금지되고, 헬스장ㆍ수영장ㆍ당구장 등 실내 체육시설은 운영 자체가 중단된다. 또 대중교통도 밤 9시 이후 운행 편수가 줄어든다.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에 해당하는 조치들이지만 애써 2.5단계로 명명했다. 3단계는 거의 모든 경제활동 자체가 중단된다. 방역수칙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를 살펴보면 집합 모임 행사에 10인 이상은 금지된다. 스포츠 행사 경기가 중단될 뿐만 아니라 다중시설 운영
지난 29일 더불어민주당은 새로운 당 대표로 이낙연 의원을 선출했다. 추미애 이해찬 대표 때보다 당원과 국민의 지지도가 예상보다 높은 가운데 집권 여당의 선장이 됐다. 이낙연 대표는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방역수칙에 따라 자가격리 중에 치러진 전당대회였고 때문에 당 대표 수락 연설도 자택에서 화상으로 발표하는 집권 여당 전당대회치고는 여러 면에서 지금 우리가 어느 시대에 살고 있는지를 실감 나게 했다. 자택 격리 중 화상 중계를 통해 ‘5대 명령’이라는 수락 연설에서 당 대표로서 당을 어떻게 이끌 것인지에 대한 구상을 소상히 밝혔다. 격리 기간 동안 비대면 상황에서 코로나 19가 미친 파장을 몸소 겪으면서 준비한 것으로 볼 때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첫 일성은 코로나 전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자가 441명으로 지난 1월 20일 첫 확진자 이후 일일 기준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청와대는 물론이고 국회 언론사 등 공공기관은 물론 전국 골고루 어느 곳 하나 빠진 데 없이 발발하고 있다. 한마디로 바이러스가 융단폭격을 가하는 상황이다. 지난 815 때 극우 보수 단체와 민주노총이 광화문 일대에서 벌인 대규모 집회에 참석한 이들이 전국 각지에서 슈퍼 전파자로 활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확진자가 소강상태를 보인 일일 평균 30명 이내에서 815 이후 수백 명대로 폭증하는 데는 사랑제일교회와 극우단체가 주도한 광화문 집회 시 전국 교회에서 참여한 이들이 집단감염과 전파자 역할을 했다. 같은 날 광화문 인근 집회에서 민주노총 또한 방역수칙을 지켰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