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김지용 기자]어렸을 적에 금강가에서 흰고니 한 마리가 덫에 걸려 푸드득 대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 그 흰고니가 백조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었다. 백조는 흰색이지만 목에서 얼굴까지는 오렌지색이다. 천연기념물 제201호로 지정된 새로 해안과 호수 등에 주로 산다.발레로 유명한 ‘백조의 호수’는 볼쇼이 극장의 관리인 베기체프가 쓴 발레 대본에
한국 경제가 저성장·저물가·저금리라는 ‘신3저’ 현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국내외 전문가들은 지금 같은 불황 국면이 지속되면 일본식 ‘장기 불황’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하고 나섰다.이미 일본식 장기 불황에 접어들었다는 의견도 나왔다. 황영기 전 KB금융지주 회장은 "한국 경제는 일본식 불황의 초입에 이미 발을 들여놓았다"고 경고했다. 금리를 낮추고
[일간투데이 김지용 기자] 선거구획 확정 불합리 고쳐라현행 공직선거법은 선거구획을 정하면서 인구편차의 비율을 최대 3대1까지 허용하고 있다. 바꿔말하면 인구가 10만명인 선거구와 30만명인 선거구를 동일하게 1명의 국회의원을 선출하게 되는 것으로 인구가 많은 선거구와 상대적으로 인구가 적은 선거구의 ‘한 표의 가치’는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따라서 국회의원
[일간투데이 김지용 기자] '음악적인 삶’을 그리며조병화 시인은 “나는 시를 쓰는 게 아나야, 시를 사는 거야” 라고 말하고 있다. 영혼과 대화하며 생활하는 것이 즉 삶이며 시라는 것을 강조한 말이다. 마찬가지로 음악인도 선율의 흐름 속에 자신을 투영하며 삶을 영위하기 때문에 비교적 수명이 길다.세계적인 소프라노 홍혜경과 함께 가곡‘그리운 금강산’을
차근차근 당권 장악 수순을 밟던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최근 개헌 논의와 공무원연금 개혁안 처리시기 문제로 불거지고 있는 당청 갈등설에 시달리고 있다.김 대표는 "최근 야권 주요 인사들이 박근혜 대통령을 비난하고 청와대와 우리 새누리당의 갈등을 부추기는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다"고 밝혔다.김 대표는 "당과 청와대는 주요 현안의 정책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일간투데이 김지용 기자]한 소녀의 용기있는 행동이 인류를 감동시키고 있다. 인종간의 괴리를 없애고 자유와 평등의 정신을 심어 인류애의 참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지구의 한편에서는 지역간 종교적 갈등으로 아집과 독선만이 만연, 수많은 희생자를 내고 있다.아직도 인간의 존엄성과 인권이 말살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비극을 떨쳐버리고 인간답게 평등한 세상을 살
줄기세포 연구가 난치성 질환의 치료에 대한 희망으로 의학계뿐 아니라 사회적인 관심과 흥분을 일으키고 있다. 줄기세포 연구의 성과가 연일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난치성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새로운 치료법에 대한 기대가 한층 높아지고 있다.이런 가운데 필자는 말레이시아에 자가 지방줄기세포·PRP 연골재생술 기술을 이전했다. 미국, 중국,
[일간투데이 김지용 기자]뉴욕의 밤거리는 ‘아가씨와 건달들’만 넘쳐나는 게 아니었다. 자정이 지나면 뒷골목에서 쓰레기통을 뒤지는 사람들이 나타난다. 노숙자나 걸인이 아닌 프리건(Freegan)족이다. 바로 환경 보호를 부르짖으며, 물질주의의 세계화를 거부하는 ‘프리거니즘(Freeganism)’의 신봉자들인 것이다.프랑스 파리의 프리건은 다양한 활동으로 많은
[일간투데이 김지용 기자]미국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최고의 권위지인 뉴욕타임즈는 1851년 아돌프 옥스가 인수하였을 당시 사설에서 “두려움이나 편파성 없이 관련된 정파. 정당. 이해관계에 상관없이 뉴스를 불편부당하게 제공할 것이다” 라고 썼다.이와같은 자긍심을 가지고 신문경영을 해오던 뉴욕타임즈가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순간적으로 발전을 거듭하는 미디어의 환
[일간투데이 김지용 기자] 국경없는 그들은 누구인가MSA(Medecins Sans Frontieres ․ 프랑스어) 또는 DWB(Doctors without Borders ․ 영어)로 약칭되는 는 문자 그대로 국경이 없는 긴급의료단체다. 1968년 프랑스의 베르나르 쿠슈네르(Bernard Kouchner) 등 청년
[일간투데이 김지용 기자] 아베의 검은 그림자모처럼 영화관에서 ‘명량’을 관람할 기회가 있었다. 이순신 장군의 구국에찬 고뇌와 ‘필생즉사.필사즉생’(必生卽死,必死卽生)을 실감했다. 영화가 끝난 후 영화관 문을 나서면서. 역시 일본은 우리의 이웃이 아니라 ‘불편한 존재’라는 것을 되뇌이는 중에 ‘아베 역사관의 뿌리 조슈를 가다’라는 최근 한 일간지에 실린 일
[일간투데이 김태공 기자]새정치민주연합의 차기 비상대책위원장으로 5선의 문희상 의원(의정부 갑)이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 의원은 당내 최대 계파로 꼽히는 친노(親盧)계와 DJ의 동교동계 양쪽으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05년 열린우리당 시절 당(黨) 의장을 지냈고, 지난해 비대위원장직을 맡으며 ‘구원투수’ 역할을 했던 경험이
[일간투데이 김지용 기자] 여의도 비둘기 “거짓말이야” 운다헤르메스(Hermes)는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올림포스 열두 신(神) 중 전령의 신이다. 이 헤르메스는 주신(主神) 제우스와 거인 아틀라스의 딸 마이아(Maia)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는 제우스의 아들이라기보다 메신저(使者)로서의 역할이 더 크다. 그는 신과 인간의 소통을 담당하여, 제우스가 시키는
[일간투데이 정구영 기자] 삼성가의 2막 3장 하모니가 울려 퍼지고 있다.삼성그룹이 마침내 이건희 시대의 막을 내리고 이재용, 이부진, 이서현 시대의 장을 올릴 준비로 한창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빠른 감은 있지만 이건희 회장의 병세가 예전처럼 호전될 가능성이 없는 가운데 우선은 그룹의 지배구조가 이재용 부회장 중심으로 급 전환되는 모습이다.특히 지
[일간투데이 김지용 기자] 구원파여, ‘구원’을 묻노라대서사시 ‘실낙원’(Paradise Lost ․ 失樂園)은 구약성서를 소재로 아담과 하와의 타락과 낙원추방을 주제로 인간의 ‘원죄’를 묘사하고 있다. 영국의 시인 밀턴(John Milton)이 1667년 간행한 12권의 이 장편 서사시는 한때 정치적 위기로 집필을 포기할 뻔 하기도 했다. 참여
[일간투데이 정구영 기자]2007년 23살의 젊은 노동자 황유미가 백혈병으로 목숨을 잃었다. 고등학교를 갓 졸업해 삼성에 입사했던 그녀는 택시운전으로 지친 아버지를 위해 좋은 집을 장만해 드리고, 첫 월급으로 예쁜 내복 한벌을 선물하는 행복한 미래를 꿈꿨겠지만 자신도 모르게 무서운 병을 얻게 돼 결국 사망에 이른 것이다.삼성 반도체 피해자는 황유미 뿐만이
[일간투데이 김지용 기자] 신문개혁 14- 새로 쓰는 신문문법미국의 노스캐롤라이나 대학 필립 마이어 교수는 ‘소멸하는 신문’(the vanishing newspaper)이란 저서에서 현재와 같은 속도로 신문 구독자수가 계속 감소해 나가면 2043년 초에는 지구상에서 신문은 완전히 사라질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1884년 전신메시지 송수신시대가 열리면서 전파
[일간투데이 김지용 기자]보고 듣고 생각한 것을 꾸밈없이 자유로운 형식으로 엮는 글이 하나의 문장이 되어 있을 때 이를 수필이라고 말한다. 이 글 속에 작가의 개인적. 인격적 품위가 묻어나는 문장으로 감화력이 독자에게 옮겨지면 훌륭한 글이라고 할 수 있다.즉 작가 개인적으로 보고 듣고 체험한 것에 생각과 감상(느낌)을 붙이는 것이 곧 수필의 주제이다. 때문
[일간투데이 김지용 기자]모든 사물에는 이름이 있다. 그것의 성질. 내용을 포괄하는 대표적인 단어가 곧 이름이다. 각종 제조품에도 그 물품의 특성을 규정하는 품명이 있고 또 이것을 판매하는 가게에도 판매 품목의 종류. 성격을 대변하는 간판이 있다.인간에게도 그가 속한 종족. 가문의 표시와 누구라고 호칭되는 이름이 있다. 이 이름은 그 사람의 인상과 품격.
1896년 4월7일 순국문만을 사용한 ‘독립신문’이 4. 6판을 약간 확대한 판형으로 4면을 발행하기 시작, 국내 순수 민간신문 제1호를 기록했다.4면제 발행으로 1면은 제호와 함께 광고를 싣고 이어서 논설을 실었다. 광고 내용은 “본국과 외국사정을 자세히 기록할터이요. 정부속과 민간소문을 다 보고할 터이니라.......매일 기록한 값은 일년에 일원삼십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