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김태공 논설위원] 요즘처럼 과학적 전문 지식을 갖추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든 시대에 웬 인문학 타령이냐고 할 수도 있지만 인문학 소양은 인간과 세계를 이해하는 데 절대적 지식이 아닐 수 없다. 그것은 자신의 삶을 풍요롭게 할 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삶도 함께 고양시키는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1. 안철수 전 교수는 귀국길에 영화 과
[일간투데이 최원일 논설실장] 평범한 사람들이 정년퇴직하면 그 뒤 생활은? 전문직종사자라면 수준을 낮춰 다른 직장을 구할 수도 있다. 그러나 대부분은 그렇지 못한 실정이다. 부모 잘 만나 물려받은 재산이 많다면 예외가 될 것이다. 또 사업에 성공해 재산을 모았거나 알뜰히 살림을 일궈 여유가 있다면 다행이다.그렇지만 우리주변의 대부분 은퇴자들은 젊은 시절 그
[일간투데이 김태공 논설위원] “위상이 예전 같지 않다”는 재계의 우려 속에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지난 21일 플라자호텔에서 제52회 정기총회를 열고, 제34대 회장에 허창수 GS그룹 회장을 재선임하고 상근부회장으로 이승철 전무를 승진시켜 허창수 회장 2기 출범식을 알렸다.국내 경기침체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지난 대선 때부터 ‘경제민주화’ 요구가 봇물
[일간투데이 최원일 논설실장] 국보 제1호 숭례문이 다시 살아났다. 복원공사가 거의 끝나 간다. 오는 4월께 좋은 날을 택해 시민의 품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숭례문은 애초 지난해 말 완공될 계획이었다. 그러나 유난히 춥고 눈이 많았던 일기 탓에 예정보다 약간 늦어졌다고 한다.화재로 손실된 숭례문을 전통기법과 양식에 따라 원래 모습대로 다시 복구했다는 게 문
[일간투데이 유연미 논설위원] 세계가 너무 복잡해 졌다. 한치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세상의 그 어느 누구도 예측하고 바른 결정을 내릴 수 없다. 그러하기에 지금 세계는 ‘애매모호,’ ‘예측불가능성’ 이라는 회색분자로의 특징적 전환을 인정하고 있다. 좀더 정확하고 분명하도록 하는 현대과학을 자랑스러워하던 인류. 어쩌다 이렇게 되었는가? 불행히도
[일간투데이 김태공 논설위원]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2일 제3차 지하핵실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보도하면서 “과거 1·2차 핵실험과 달리 폭발력이 크면서도 소형화·경량화된 원자탄을 사용해 높은 수준에서 안전하고 완벽하게 핵실험을 진행했다”고 선언했다. 이어 “핵실험은 우리 공화국의 합법적인 평화적 위성발사 권리를 난폭하게 침해한 미국의 포악무도한 적대행위
[일간투데이 최원일 논설실장] 운동경기에 패자부활전이 있다. 입시나 국가고시엔 재수, 삼수가 있다. 재수(?)가 없어 한번 또는 그 이상 실패했더라도 다시 소생할 기회를 주자는 의미다. 과거 70~80년대 인기가 높았던 고교야구에서 패자전으로 밀렸다가 올라온 팀이 우승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 한번 패배를 마음속에 삭이고 절치부심 끝에 우승기를 거머지고 기
[일간투데이 김태공 논설위원] 김용준 국무총리 지명자의 자진 사퇴를 불러온 인사검증 문제로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의 후속 인사가 난항을 겪고 있는 듯하다. 박 당선인은 능력있는 인재들이 청문회가 무서워 공직을 맡지 않으려는 분위기가 만연하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다. 심지어 언론의 검증이 30~40년전 일까지 거론함으로써 고의적인 ‘신상털기’ 수준이라며
[일간투데이 김태공 논설위원] 작년 12월 12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실험에 대한 UN의 새로운 대북 제재 결의안(2087호) 채택 이후 북한은 발언 수위를 높여가면서 미국과 우리에 대해 공공연하게 3차 핵실험이라는 도발을 예고하고 있다. 미사일 발사 직후 북한의 움직임을 주시해온 한미 정보기관들은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언제라도 핵실험을 감행할 수 있도
[일간투데이 김태공 논설위원] 감사원의 느닷없는 ‘4대강 살리기 사업’ 감사결과 발표로 인해 국토부와 감사원이 정면충돌하고 있다. 이번 충돌은 비단 감사원과 국토부의 문제가 아니라 지난 수년간 끊임없이 4대강 사업에 대해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해온 세력 및 환경보호를 앞세운 일부 학자들과의 대리 전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이명박 대통령은 5년 전 대선
[일간투데이 최원일 논설실장] 박근혜 당선자가 이끌어 갈 새 정부의 골격이 밝혀졌다. 경제부총리가 부활돼 ‘박근혜노믹스를 주도할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하게 될 것 같다. 2008년 '작은 정부'를 지향한 이명박 정부가 폐지한 후 5년만의 부활이다.경제부총리 제도가 처음 생긴 것은 50년전인 1963년 12월이엇다. ‘경제 부흥’을 최고의 가치
[일간투데이 최원일 논설실장] 최근 잇달아 발표된 청소년에 관한 두 가지 연구보고가 우리 사회의 심각한 위기를 예고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급한 대책이 요구된다.청소년정책연구원의 ‘2012년 정신건강 실태조사’에 따르면, 청소년의 23.4%가 최근 1년 중 자살을 생각해본 적이 있고, 이 가운데 14.4%는 실제 자살을 시도한 경험이 있다고 알려져 충격을 주고
[일간투데이 최원일 논설실장] 올해 예산은 안보-성장 쪽을 깎고 보건·복지·노동 분야를 대폭 증가 시켰다. 사회가 변화되고 복지 중요성이 커진 탓도 있다. 그보다는 지난 4.11 총선과 대선과정에서 정치권 공약을 반영한 것이 더 큰 이유라 할 것이다.보건·복지·노동 예산은 총 97조로 지난해에 비해 5조 가까이 늘었다. 국회심의 과정에서 증가폭이 가장 컸다
[일간투데이 최원일 논설실장] 전남 강진에서 영동농장을 운영하는 김용복 명예회장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의 2013년 새해 첫 회원으로 가입했다.2일 공동모금회에 따르면 김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정동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이동건 공동모금회 회장에게 1억원 기부를 약정하고 아너소사이어티 229호 회원으로 등록했다.아너소사이어
[일간투데이 김태공 논설위원] 오늘 18대 대통령 당선인 박근혜 정부를 이끌 인수위원회가 전모를 드러낸다. 치열했던 대선 과정만큼 온 국민의 귀와 눈이 쏠리고 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박 당선인을 지지했던 51.6%의 유권자와 야권을 지지했던 48%의 유권자는 그들의 의사를 최대한 반영할 수 있는 인사냐 아니냐에 따라 새 정부를 보는 시각이 달라질
[일간투데이 최원일 논설실장] 연말이라 모임이 잦다. 모이면 술을 마시게 마련이다. 요즘엔 젊은이들이 폭탄주를 즐긴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음주운전이나 주취로 인해 온갖 사고가 발생한다. 그 새 온 나라를 들뜨게 했던 선거도 끝났다. 선거 뒷얘기와 인수위원회 관련 인선자들을 안주삼아 또 술판이 벌어진다. 이런 판국에 지상파 TV, 라디오, 신문 등에 주류
[일간투데이 박형남 기자] 대선과 관련 진흙탕 언쟁을 끝내고 우여곡절 끝에 앞으로 5년 동안 국정을 이끌어갈 새로운 지도자를 맞이하게 됐다.대선기간 동안 여. 야, 정치권과 정치인들은 국정과 민심은 뒤로한 채 대통령 만들기에 급급해왔다. 이러한 갈등 속에서도 우리 국민은 이제 새롭게 국정을 운영할 대통령을 선택했다.따라서 새로운 대통령은 그동안 대선으로 얼
[일간투데이 김정태 기자] 19일 제18대 대통령선거 결전의 날이 밝았다. 전국 4052만 명의 유권자들이 앞으로 5년간 대한민국 국정을 책임질 대통령을 선택하는 날이다.아울러 대한민국 모든 국민들도 오늘 만큼은 눈과 귀가 하나 되어 그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는 날이기도 하다.특히 이번 제18대 대통령선거는 역대 대한민국 대선 중 그 결과를 예측할 수 없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최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가 재미있다. 대선후보들의 생각과는 다소차이가 있기 때문이다.박근혜 후보의 10대 공약 중 가장 먼저 실천되기를 바라는 것은 일자리 창출공약(20.2%)으로 나타났다. 경제민주화(11.6%)나 생애주기별 복지(5.2%)공약에 거는 기대는 그 순위가 뒤로 밀려났다. 문재인 후보의 10대 공약
[일간투데이 김태공 논설위원] 3차 대선후보 TV토론이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의 사퇴로 ‘이(李) 빠진 자리’를 드러낸 채 직선제 이후 최초로 양당 후보가 토론에 나서는 기록을 세웠다. 그 밖에도 이번 대선은 특이한 양상을 보여왔다.선거일 한 달 전까지도 야당 후보가 정해지지 않은 ‘깜깜이 선거’, 단일화 과정에서의 ‘깜짝 사퇴’, 주연보다 조연이 더 돋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