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장석진 기자] 국내 기업들이 성장성에 한계를 보이자 주식투자자들이 해외로 눈을 돌리면서 이들을 잡기 위한 증권사들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개인자금을 기관화한 국내 주식형펀드도 쇠퇴하면서 국내 상장 주식들을 떠받칠 수 있는 힘이 점차 사라질지 모른다는 우려도 나온다.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해외주식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투자금이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코로나19 시대의 대표적인 성장주가 많은 미국 시장에 대한 투자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한국은행이 전일 발표한 ‘2019년말 지
[일간투데이 장석진 기자] 유동성이 금융투자시장에 넘쳐나면서 상장 주식을 넘어 비상장주식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커지고있다. 과거엔 주먹구구식 거래와 막연한 상장가능성 때문에 관심이 없던 시장이 제도권 안으로 편입되고 상장 시장으로 가는 사다리 역할이 생기면서 이 시장을 선점하려는 업계의 노력도 확산되고 있다.2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상반기 중 협회가 운영중인 비상장주식 거래시장 K-OTC를 통해 거래된 금액이 5036억원으로 전년 동기 거래금액 2954억원 대비 7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한 업계 관계자는 “과거 주먹구
[일간투데이 장석진 기자] 대표적인 IB 강자로 알려진 NH투자증권이 WM분야 강화를 위해 타사의 전략도 적극 벤치마킹하며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경쟁사에서 퍼스트무버(First Mover)로서 리스크를 안고 선제적으로 시도해 좋은 반응을 얻으면 곧바로 이를 수용하는 추적자(Fast Follower) 전략으로 재미를 보고 있다.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업계 정상권인 투자은행(IB) 부문과 키높이를 맞추고 현재 증권사 수익의 핵심이 되고 있는 개인 고객 중심의 WM분야 강화를 위해 경쟁 증권사들이 도입해 성공시
[일간투데이 장석진 기자] 증권사에서 분석을 담당하는 애널리스트로서 정점에 오른 리서치센터장들이 자리를 떠난 후 다양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회사 내에서 영업과 마케팅 분야로 옮겨 분석역량을 활용하는가 하면 자신이 담당해온 분야 회사로 옮겨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사례도 있다. 일부는 공부가 전공이 사람들 답게 학교로 자리를 옮겨 후학을 양성하며 여의도와의 인연을 이어가기도 한다.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투자환경이 급변하면서 증권업 애널리스트들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특히 과거와 달리 이들이 SNS나
[일간투데이 장석진 기자] 금융투자업계가 전일 나온 문재인 정부의 21번째 부동산 대책을 두고 업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에 분주하다. 가계 자산의 대부분이 부동산에 묶여 있다보니 현재 개인들의 힘으로 유지되고 있는 금융투자업계로 돈이 더 들어올지 빠져나갈지가 부동산정책에 달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번 6.17 대책은 강력한 규제 추가로 보이나 이미 주가가 상당 수준 올라왔고, 부동산 투자자 및 보유자 입장에서 빠져나갈 틈이 있어 자본시장으로의 추가적인 유입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
[일간투데이 장석진 기자] 상반기 투자 전 대기성 자금으로 분류되는 머니마켓펀드(MMF) 잔고가 45% 급증하며 현재 장세가 유동성 장세임을 뒷받침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직접투자에 주식형펀드 잔고는 되려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5월말 기준 전체 펀드 시장 설정액이 전년 말 대비 7.4% 증가하며 700조3710억원을 기록한 반면 주식형펀드는 오히려 13.9% 줄어든 75조513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의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전문가에게 맡기는 간접투자보
[일간투데이 장석진 기자] 한국 증시가 15일 예상 밖 폭락에 몸을 가누지 못하는 블랙 먼데이를 연출했다. 실물경제와 주가 사이의 괴리를 설명하지 못하는 가운데 개인 자금의 유동성에만 의지해온 시장이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지정학적 리스크 엄습에 따라 KO펀치를 맞은 상황이다.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주식시장은 전장 대비 코스피시장이 101.48(-4.76%) 하락한 2030.81, 코스닥시장이 52.91(-7.09%) 급락한 693.15를 기록했다. 코스피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744억원과 7642억원을 순매도한 가운
[일간투데이 장석진 기자] 키움증권의 주식거래 시스템이 또 말썽을 일으켜 투자자들의 불만이 폭발했다. 시스템 오류만 상반기 세번째다. 타 대형사와 달리 종합자산관리계좌(CMA)가 없다보니 평소 계좌에 현금을 두지 않고 있다가 투자시 이체시켜 투자에 나서야 하는 절차가 문제로 지적된다. 국내 대표 개인투자자 거래증권사의 잦은 시스템 결함에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12일 금융투자업계와 키움증권에 따르면, 오전 9시 5분부터 10시 15분까지 약 1시간여 동안 HTS와 MTS 등 주식거래시스템에서 계좌 입출금
[일간투데이 장석진 기자] 주가가 코로나19 이전으로 회귀하면서 투자자들은 유동성 장세로 추가 반등 여력이 있는 종목 찾기에 바쁘다. 기업의 실적이나 전망은 상대적으로 나쁘지 않은데 주가가 오르지 않은 종목들은 본질 가치가 아닌 외생 변수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11일, 넘쳐나는 유동성에 지수가 V자 반등을 이루자 순환매 장세의 수혜를 입지 못한 종목이 무엇인지 투자자들이 찾아 나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대세 상승장에서 주로 마지막 순번으로 꼽히는 지주회사 종목들이 최근 급등세를 보이는 가운데 삼성물산이 횡보하
[일간투데이 장석진 기자] 넘치는 개인 자금의 힘으로 코스피가 2200에 도달하자 주요 금융투자회사들이 상반기 늘어난 자산을 내세우기에 여념이 없다. 단순한 자랑이라기 보단 주식시장에 처음 발을 들이는 투자자들에게 선도 회사로 눈도장을 찍고 WM 경쟁력을 알려 고객 확보에 나서려는 노력이다.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각사들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급증한 고객 자산을 다양한 각도에서 집계해 경쟁 아닌 경쟁에 나서고 있다.삼성증권은 10일 리테일(WM, Wealth Management) 고객자산이 지난 9일 기준 203조를 기록, 2
[일간투데이 장석진 기자] 전년 12월 5일 상장 당시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던 NH프라임리츠가 현재 공모가에도 미치지 못하며 여타 상장리츠 대비 저조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재간접리츠가 가진 태생적 한계와 구조적 문제에 대해 지적하고 있다.NH프라임리츠가 상장 반년이 지난 현재 공모가인 5000원을 밑돌며 2200까지 치고 올라온 주가지수를 무색케 하고 있다. 코로나19사태 여파로 부동산 공실 우려가 커지며 주요 리츠가 폭락했다가 반등을 거듭했지만 NH프라임리츠는 여전히 더딘 행보를 보이고 있다. 각 증권
[일간투데이 장석진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급락했던 증시가 단기간에 V자 반등을 보이면서, 단기 급등을 우려하는 시각과 추가상승을 주장하는 논리가 팽팽히 맞서고 있다. 주가 고점을 주장하는 쪽은 기업 실적이 현 주가를 따라오지 못해 단기 과열 양상임을 주장하고, 추가 상승을 주장하는 쪽은 달러 약세와 유가상승 기조 속에 외국인의 귀환으로 언택트 관련주를 넘어 전통산업과 금융에까지 온기가 확산될 거라는 논리다.5일 주식시장은 코스피 지수가 1.43% 상승한 2181.87 포인트로 마감했다. 지난 5월 29일 이후 6거래일 연속 상승
[일간투데이 장석진 기자] 유진투자증권이 내놓는 상품마다 ‘특판’이라는 이름을 붙여 업계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ELS 상품에 ‘특판’이라는 수식어를 붙이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ELD 상품에도 ‘특판’이라는 이름을 붙여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단순 상품 뿐 아니라 각종 서비스에 투자자를 눈속임하는 시도가 이어져 업계와 투자자의 빈축을 사고 있다.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진투자증권은 최근 내놓는 판매상품마다 ‘특판’이라는 이름을 붙여 고객 세일즈 강화에 나서고 있다.이 회사는 오는 5일 2시까지 총 100억원
[일간투데이 장석진 기자] 1분기 실적 저조로 고전했던 금투업계가 위기 극복을 위해 각자의 강점에 집중하며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예상을 뛰어넘는 시장의 V자 반등 속에 스스로가 잘하는 분야를 더 잘해 기본에 충실하자는 분위기가 감지된다.3일 증권주들이 대형주들을 중심으로 5% 이상의 상승을 보이며 위기극복의 기대감을 반영했다. 지수는 2000선을 회복한 전월 26일 이후 6거래일만에 장중 2150선을 돌파해 전문가들이 예상한 지수 밴드 상단을 이미 뚫었다.지수 견인의 1등 공신인 개인투자자들의 적극적인 투자에 부응해 주요 증권사들
[일간투데이 장석진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코스피지수보다 더 큰 폭으로 하락 후 반등의 기미를 보이지 않던 은행주가 코스피 2000 돌파 이후 코스피 지수 견인의 마지막 주자로 힘을 내고 있다. 위기에 대비해 쌓아둬야 할 충당금 이슈, 하락세가 예고된 금리, 공적 기능을 강조하는 정부의 기조에 눌려왔던 은행주가 위기의 징후를 하나씩 벗어내며 막판 질주에 동참하는 분위기다.2일 코스피는 1.07% 상승하며 2087.19를 기록했다. 전월 25일부터 7거래일 동안 28일 하루를 제외하곤 지속 상승을 이어갔다. 이날 상승은 현지시각 1
[일간투데이 장석진 기자] 코로나19로 밀집된 장소를 피해 자연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자전거주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막연히 수혜가 있을 거라는 예상 속에 관련 기업들이 고가의 전기자전거 판매율 급증 수치를 발표하자 주가가 기다렸다는 듯이 비상하고 있다.1일 코스닥 상장사인 ‘삼천리자전거’는 상한가를 기록하며 1만1550원으로 마감하며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이 회사가 전월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분기 기준 전기자전거 판매율이 전년 동기대비 34% 증가했다는 소식을 알린 것에 고무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결과다.
[일간투데이 장석진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비대면(Contactless) 산업을 비약적으로 발전시킬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글로벌 전망이 나왔다.한화자산운용은 29일 오전, 한국 본사가 중국, 미국, 싱가포르 해외법인을 라이브 생방송으로 연결해 진행한 글로벌 웹 좌담회를 열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글로벌 언택트 트렌드 변화’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좌담회에서 각국 대표들은 코로나19 사태 이전에 싹을 틔우던 비대면 산업들이 코로나19 종료 후에도 되돌아가지 않는 라이프스타일의 영향을 받아 발전의 속도를 더할 것으로 예상했다.삼성S
[일간투데이 장석진 기자] 증권사들은 매년 11월말경부터 새해 거시경제 전망과 이에 따른 주요 섹터전망, 관련 유망주 등을 분석해 하우스 차원에서 대대적으로 알리는 작업을 한다. 다만 올해는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사태로 전년 말 제시했던 견해(View)가 이미 무용지물이 된지 오래다. 이에 증권사들이 연이어 달라진 투자 환경에 맞춘 시장 독법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명동에 사이좋게 이웃한 대신증권과 유안타증권은 금주 약속이나 한 듯이 각각 코로나19시대 투자지침서를 내놨다. 본래 전년 말 내놓은 새해 시장 전망이 예상과 다르게
[일간투데이 장석진 기자] 코로나19 영향으로 대다수 금융투자회사가 1분기 실적 악화를 기록한 가운데 대표 회사들마저 먹거리 찾기보단 어깨에 짊어진 리스크관리와 규제로 시달리고 있다. 수익 부진에 역할 무용론이 나오는 사업부서 임직원은 자리 보존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27일 오전 공정거래위원회 정진욱 기업집단국장은 세종시 정부종합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기업집단 ‘미래에셋’의 계열사들이 골프장 ‘블루마운틴 CC’와 ‘포시즌호텔’을 운영하는 비상장기업 미래에셋컨설팅과 합리적 고려·비교 없이 대규모 거래를 통해 특수관계인에게 부당한 이
[일간투데이 장석진 기자] 코스피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2000선에 안착하며 장을 마쳤다. 오래 걸릴 거라는 예상을 깨고 채석달도 안되는 기간에 V자 반등을 이뤘다. 코로나19 사태 해결의 실마리라 할 수 있는 백신 개발의 진척 소식과 속속 확산되는 봉쇄 해제에 고무된 시장 반응이다. 하지만 고조되는 미중 무역갈등과 수그러들지 않는 확진자 수, 확인되는 경제지표 악화는 지수 상승을 불안한 눈으로 바라보게 한다.코스피지수가 26일 35.18포인트(1.76%) 상승하며 종가기준 2029.78을 기록했다. 지난 3월 6일 종가기준 2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