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권위원장 연임을 위해 청문회석에 앉았던 현병철 위원장의 부자격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취임 이후 반인권 발언과 행태로 물의를 빚었던 현 위원장은 논문표절과 부동산 알박기, 아들병역 의혹 등 비리백화점으로 불리고 있다. 여기에 공금을 이용해 몇 백만원의 술값을 내고 해외여행 시 1등석을 밥 먹듯이 이용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청문회에 참석했던 민주통합당 운
서울시의회가 추진해온 유급 보좌관제 도입이 대법원의 예산집행 가처분 신청으로 무산됨에 따라 시가 시의회 보좌관 87명을 기존 업무와 전혀 관계가 없는 일선 복지관의 상담사로 투입해 말들이 많다.지난 2월 13일 임시회에서 9개 상임위에 모두 98명의 보좌관을 두기 위한 예산 15억 4,000만원을 배정했었다. 그러나 대법원이 ‘청년인턴십’에 대해 지난 4월
요즘 꽃중년 4인방 이야기가 주말 안방 극장을 달달하게 만들고 있다. 이종혁, 김수로(여기까진 꽃중년이라기엔 좀 그렇지만…), 김민종에 이어 장동건까지. 이들 정도면 금쪽같은 주말 밤을 내주어도 아깝진 않다.특히 장동건은 그 얼굴을 무기삼아 스스로를 '꽃다운' 남자라 자부한다. 극중 건축사 김도진역으로 분한 장동건의 일거수일투족은 자연스레
요즘 대형건설사 건축·주택본부의 화두는 단연 '오피스텔'이다.예전만큼 아파트 분양이 호황을 누리지 못하자 건설사들이 오피스텔 분양으로 선회한 것이다.실제로 강동구 고덕주공 2단지, 서대문구 홍은 13구역 등 이들 재개발·재건축은 서울에 위치해 입지가 우수한데도 불구하고, 최근 들어 유찰 사태를 빚고 있다.2000년 초반 '황금알을 낳는 오리알'인 아
“책상 주위만 쳇바퀴 돌며, 책상 밖을 하염없이 한탄하네. 안풀린다고.”김중겸 한국전력 사장은 바쁘다. 취임 후부터 토, 일요일도 없이 일했다. 불합리한 전기료, 전기료 인상에 토가 달리는 방만한 경영을 해소하기 위한 조직 쇄신, 전사적인 인사, 연속 적자 위기를 해소하기 위한 해외사업, 보정계수를 중심으로 한 발전사와의 불화 등이 발등의 불이 됐다.문제는
7~80년대 가족계획이 결국 화를 불렀다.11일 인구의 날을 맞아 열린 '미래 국가인구전략 대토론회'에서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2044년까지는 추계인구가 적정인구를 초과하나 2045년부터는 적정인구를 유지하지 못해 인구 부족이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적정인구 유지에 필요한 인력 수급을 추계한 결과 2010~2030년은 40만8000명을 초과하지만
지난 7일 평택 미군기지(K-55) 주변에서 미군 헌병대가 주차구역이 아닌 곳에 주차를 했다며 한국 민간인 3명에게 수갑을 채운 어처구니없는 사건이 발생했다.이번 사건이 단순하게 주차문제로 야기된 사소한 사건으로 치부될 수 없는 것은, 대한민국 국민의 인권이 얼마간이라도 미군의 통제로 유린됐었다는 사실이다.더욱 놀라운 사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체포
1인 창무극의 대가 공옥진 여사가 9일 향년 81세의 나이로 별세했다.지난 1998년 뇌졸중으로 쓰러졌다가 2004년 다시 뇌졸중으로 병상에 누운 뒤 왼쪽 몸이 마비된 후 병마와 싸우다 한국 예술계에 큰 족적을 남기고 생을 마감한 것.1931년 전남 승주(현 순천)에서 판소리 명창 공대일의 4남매 중 둘째로 태어나 성원목, 김연수, 임방울 등 명창들에게 소
정부가 발달장애인들의 보호 체계를 강화한다는 정책을 내놓아 관심을 끈다.보건복지부는 6일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발달장애인 지원계획’을 확정하고 이에 맞는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발달장애란 지적인 능력이나 의사소통 능력 등이 부족한 지적장애와 자폐성장애를 말한다. 지난해 말 기준 현재 등록된 발달장애인은 18만3000명으로 전체 장애인들
“저 고기는 안 먹어요.”얼마 전부터 채식주의를 선언한 후배와 점심 한끼 하려니, 고려할 게 한 두가지가 아니었다.김치찌개에 총총 들어가는 돼지고기를 빼내야 하고, 육수가 진한 국물 요리는 언감생심 꿈도 못 꿨다. 반찬에 알알이 박힌 닭고기를 제거하려니 그것도 주인장에게 못할 짓이었다. 정작 고기가 안 들어간 메뉴는 정말 찾기 힘들었다.퇴근후 여름밤에 제격
"이판사판 공사판"장시간 노동과 사망사고가 잦은 공사현장의 열악함을 은유하는 말이 아닐까 싶다.건설노조에 따르면, 지난해 추락·붕괴 등 전근대적 사고성 사망자 수가 577명에 이른다. 노동자 수가 3배에 달하는 제조업 사고성 사망자 수가 387명인 것과 비교해도 가슴 한켠이 먹먹해져온다.이런 건설근로자들의 피땀 흘린 노력 덕분에 건설산업은 지난해 591
“전기료를 올려야 한다면 7월이 오기 전에 인상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이 지난달 초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했던 말이다. 7월이 왔는데, 전기료는 올랐는가. 보시다시피 오르지 않았다.현 상황을 지켜보면, 8월이 오기 전에도 인상은 어렵다.최근 지경부가 기획재정부와 협의해 4.9%의 전기료 인상안을 결정한 뒤 한전에 올릴
29일 민주통합당 확대간부회의에서 박지원 원내대표는 한일 군사정보포괄보호협정을 비난하며 “멘붕”이라는 단어를 썼다.특히, 이 표현을 한 뉴스전문보도 채널에서는 자막을 통해 그대로 시청자들에게 내보냈다.‘멘붕’이라는 단어는 ‘멘탈붕괴’라는 표현의 줄임말로 최근 인터넷에 등장한 은어다. 당황스럽거나 창피한 일을 겪어 정신적인 충격이 크다는 뜻에 쓰이는 말로 아
300만원 이상 입금된 통장에서 ATM기기 등을 통해 돈을 인출할 경우 10분간 출금이 지연되는 ‘지연인출제’가 26일부터 시행됐다.보이스피싱 사기 등을 예방하기 위한 궁여지책인데 어느 정도 실효성이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일이다.사실 전화를 통한 금융사기 범죄가 보도를 통해 나올 때마다, 과연 그런 속임수에 넘어갈 사람이 있겠는가 하고 생각했었다.일부 고령
이명박 대통령이 26일 현병철(68) 국가인권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 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했다.하지만, 연임이 내정된 현병철 국가인권위원장이 처음 치러지는 국회 청문회 관문을 무사히 통과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현 위원장은 인권 관련 활동과 연구 경력이 거의 없을 뿐만 아니라, 재임기간 보여준 인권의식의 부재 등 명백히 국가인권위원회의 수장이 될 자격
“SNS로 국민과 소통하겠다”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이 트위터, 블로그,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챙기겠다고 밝혔다.이름하여 ‘SNS 소통 1번지’다. 국민들이 가장 궁금해하고 정책반영이 시급한 질문들을 받아 7월말 간담회 자리에서 답변하고 이를 SNS로 생중계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이 SNS 소통이 25일부터 7월8일까지
사이버 왕따(Cyber Bullying)라는 것이 집단따돌림의 새로운 수단으로 등장했다.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해 이메일, 휴대폰, 메신저, 웹사이트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특정인을 해칠 목적으로 개인이나 집단이 의도적이고 반복적으로 행하는 적대적 사이버 왕따는 정보화시대의 역기능으로 심각성을 보여주고 있다.단순히 장난삼아를 넘어 언어적 폭력과 도촬한 사진,
며칠 전 한 커피전문 프랜차이즈 홍보팀 관계자의 전화를 받았다."저희 회사 제품 사진, 기사에서 좀 빼주세요"무슨 소리인가 했더니 커피에 대한 일반인들의 오해를 해소하기 위해 작성한 기사에 자신들의 신제품 사진이 게재된 것에 대한 불만이었다.조판신문은 어쩔 수 없지만, 웹에 게재된 기사에 삽입된 사진만이라도 빼달라는 뜻이었다.그런데 과연 이 홍보팀 관계
전국 택시 25만대가 20일 일제히 전면운행을 중단, 서울시청앞 광장에 모여 택시생존권 사수 결의대회 집회를 가졌다.이날 택시업계는 ▲LPG 가격 안정화 ▲연료 다변화 및 요금 현실화 ▲대중교통 수단 인정 및 택시 공급과잉 해결책을 정부에 촉구했다.실제 2007년 기준 리터당 770원이었던 LPG는 지난 6월 1145원까지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전국의 택시
지식경제부의 ‘한국전력 전력시장관련 독단적 조치시 대응계획’이 공개돼서 말인데, 한전이 과연 독단적인가. 투자보수율을 조정하기 위해 한전이 전력거래소에 보낸 공문을 보면, ‘독단적’인 느낌이 들지만, 과연 그렇게만 봐야 하느냐 이 말이다.‘무엇이 한전을 그렇게 하게끔 만들었는지’가 관점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 보정계수 논란은, ‘자회사 당기순이익 70%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