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국내 해운사들의 가격담합 신고가 접수된 지 3년만에 관련 제재 절차에 들어갔다. 향후 해운법상 공동행위 허용 요건 해당 여부를 놓고서 당국과 업계간의 치열한 법적 다툼이 펼쳐질 전망이다.10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조사 결과를 담은 심사보고서를 HMM(옛 현대상선)을 포함해 국내 주요 해운사들에 발송했다. 목재 수입업계가 2018년 7월 국내 해운사들이 동남아시아 항로 운임 가격을 일제히 올려 청구하는 등 담합이 의심된다며 공정위에 신고한 지 약 3년 만이다. 고려해운, 장금상선 등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올해 1분기 상조업체는 총 75개사로, 지난해 4분기에 비해 2개사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공정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상조업체 2곳이 합병으로 인해 직권말소됐다. 등록취소·폐업·신규등록 업체는 없었다. 금강문화허브와 좋은라이프가 프리드라이프로 지위승계(합병)됨에 따라 직권말소 처리됐다. 신규등록 및 폐업·등록취소는 모두 0건이었다. 이를 포함해 올해 1분기에 등록변경 사항은 총 17건이 이뤄졌다. 공정위는 코로나 19 팬더믹으로 인한 경제 여건 및 거래구조의 변화를 주시하며 상조업계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종합적인 제도개선을 추진해 소비자 권익 보호를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지난 1분기 하루 평균 외환거래액이 직전 분기보다 20% 넘게 상승하며 2008년 이후 최대 수준으로 늘었다. 수출입 규모 확대와 주식 투자 열기 등에 힘입은 영향이다.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외국환은행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1분기 외국환은행의 하루 평균 외환거래(현물환·외환파생상품 거래) 규모는 609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직전 지난해 4분기(505억달러)보다 20.7%(104억4000만달러) 늘어난 것으로, 2008년 통계 개편 이후 최대 기록이다.한은 관계자는 "1분기 수출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네이버·쿠팡·11번가·이베이코리아·인터파크 등 5개 오픈마켓 사업자가 공정거래위원회와 위해제품의 유통을 차단하기로 자율협약을 맺었다. 공정위는 전적으로 업체 자율에 맡기기 어려운 사항은 전자상거래법 전면 개정안에 반영하기로 했다.공정위는 22일 한국소비자원, 5개 오픈마켓 사업자와 함께 사업자들이 준수해야 할 8가지 조항을 마련하고 자율 협약식을 개최했다. 협약은 정부가 위험하고 해로운 제품의 유통·판매를 차단해달라고 요청하면 해당 품목을 오픈마켓 안에서 신속히 삭제하고 이미 판매가 막힌 제품은 다시 유통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4차산업혁명에 따른 ICT(정보통신기술) 분야의 발전, 데이터센터의 증가,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경제의 확산 등으로 수요가 급증하면서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반도체 분야의 기업결합 승인 심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공정위는 21일 아날로그 디바이스의 맥심 인수 및 글로벌 웨이퍼스의 실트로닉 인수건을 최근 심사 완료해 각각 승인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의 인텔 낸드플래시 사업부문 영업양수건과 AMD의 자일링스 합병건 등은 심사 중이다.아날로그 디바이스는 지난해 7월 맥심(이상 미국)의 주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LG전자가 의류건조기 성능을 과장 광고해 4억 가까운 과징금을 물게 됐다. 앞서 의류건조기 먼지 낌 현상으로 1000억원 넘는 수리비용을 치른 LG전자는 소비자 고발에 따른 행정제재에 이어 손해배상 청구소송도 앞두고 있다.20일 공정거래위원회는 LG전자가 의류건조기 '콘덴서 자동세척 시스템'의 성능과 작동 조건을 거짓·과장 광고한 것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3억9000만원을 부과한다고 밝혔다.콘덴서는 습한 공기를 물로 응축시키는 부품이다. 여기에 먼지가 끼면 건조효율이 낮아지기 때문에 주기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정부가 수도권 소재 지역 배달대행업체 150곳과 거래하는 1만여명 배달기사 사이에 맺은 계약서에 불공정한 조항이 있는지 여부를 점검한다.공정거래위원회는 국토교통부, 서울시, 경기도, 한국공정거래조정원 등과 함께 4월부터 7월까지 공동 점검을 벌인다고 30일 밝혔다.점검 대상은 생각대로(885개), 바로고(960개), 부릉(500개) 등 대형 배달대행업체와 거래하는 수도권 지역 배달대행업체 가운데 배달기사 수가 50명 이상인 150곳이다.음식점이 '생각대로', '바로고',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의 휴대폰 할부수수료 금리 담합 의혹을 조사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 3사가 2011년부터 2020년까지 최근 10년간 단말기 할부 수수료 2조6000억원 등 최대 5조2000억원을 국민에게 부당하게 전가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11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번주부터 통신 3사 본사를 찾아 이들이 단말기 할부 수수료 금리를 연 5.9%로 유지한 것이 담합에 해당하는지 현장조사를 진행하고 있다.앞서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지난달
[일간투데이 양보현 기자] 우리금융그룹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이사장 손태승)은 ‘2021년 우리다문화어린이합창단’에 참여할 다문화자녀를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우리다문화어린이합창단은 2012년 창단된 다문화 어린이 합창단으로, 국내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인성교육 및 문화, 예술분야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우리다문화장학재단에서 진행하는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이다.재단은 코로나19로 대면수업이 어려웠던 지난해에도 신속한 대처를 통해 온라인·미디어를 활용한 합창 수업을 실시하고, 온라인 합창대회 및 언택트 합창 공연 진행 등 다양한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금융당국이 현대자동차 임원들이 최근 애플과의 협력설로 주가가 급등락하는 과정에서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부당이득을 취했다는 의혹에 대해 다음주 한국거래소 심리 후 관련조치를 취할 계획임을 밝혔다.국회 정무위원회 박용진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강북을)은 17일 정무위 전체회의에서 최근 불거진 현대차 임원들의 미공개 정보 이용 의혹을 지적하며 금융위를 비롯한 금융감독원 등 금융당국이 진상조사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이에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간부들과 상의해서 합당한 조치를 하겠다"고 답했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도
[일간투데이 양보현 기자] 신한카드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화 예술계를 위해 또 한번 발벗고 나섰다.신한카드(사장 임영진)는 메세나 사업 및 차별적인 브랜드 제고 일환으로 국내의 대표 복합문화공간인 ‘블루스퀘어’와 스폰서십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신한카드는 서울 합정에 위치한 ‘신한카드 FAN스퀘어’와 부산 해운대의 ‘소향씨어터 신한카드홀’에 이어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까지 오픈하면서 메세나(Mecenat) 기업으로서 문화예술 산업 발전에 앞장서게 됐다.신한카드는 이번 스폰서십을 통해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
[일간투데이 양보현 기자] 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한화투자증권, 한화자산운용, 한화저축은행, 캐롯손해보험 등 한화그룹 6개 금융사가 금융사장단 결의와 실무검토를 거쳐 탄소제로시대를 향한 ‘한화금융계열사 탈석탄 금융’을 선언했다.‘탈석탄 금융’ 선언에 따라 한화그룹 금융 6개사는 향후 국내/외 석탄발전소 건설을 위한 프로젝트 파이낸싱에 참여하지 않는다. 또, 국내/외 석탄발전소 건설을 위한 특수목적회사(SPC)에서 발행하는 채권을 인수하지 않기로 했다. 일반채권이라도 명백히 석탄발전소 건설을 위한 용도로 사용될 경우에는 해당 채권을
[일간투데이 양보현 기자] 우리펀드서비스는 우리펀드서비스에서 제공하는 기준가격 산출 회계처리 시스템인 ‘FundOne(펀드원)’사용자를 대상으로 ‘매매주문관리시스템(OMS)’ 업무개선 아이디어 공모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우리펀드서비스는 우리금융그룹의 자회사로, 펀드회계처리와 기준가격 산출, 부동산 투자회사의 다양한 일반사무관리를 제공한다. 디지털 혁신을 통한 최고 품질의 대고객 서비스 제공을 경영목표로 추진하고 있다.‘FundOne’은 ▲기준가격 산출을 위한 회계처리시스템(FundOne-FAS) ▲성과분석·각종 리포트·실시간 컴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하도급 업체에 기술자료를 요구하면서 해당 업체의 기술보호를 위한 관련 절차 규정을 준수하지 않은 대기업 두곳이 공정경쟁 당국으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3일 하도급 업체에게 기술자료를 요구하면서 기술자료 요구 서면을 교부하지 않는 등 중소 하도급 업체의 기술 보호를 위한 절차 규정을 위반한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에게는 향후 재발방지를 위한 시정명령과 2000만원의 과징금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게는 재발방지 시정명령을 각각 부과했다고 밝혔다. 고압배전반 등 전기 제어 장비를 제조·판매하는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은 2017년 4월부터 2018년 1월까지 고압배전반과 관련된 제품의 제작을 위탁하고 납품받는 과정에서 7개 하도급 업체에게 관련 기술 내용이 들
[일간투데이 양보현 기자] 우리에프아이에스는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이사장 오연천)에 코로나19 긴급 지원금 2,000만 원을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이번에 전달된 기부금은 임직원의 자발적 기부와 회사의 매칭그랜트를 통해 조성됐으며, 전액 코로나19로 위기상황에 놓인 소아암 어린이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우리에프아이에스는 2006년부터 임직원이 매월 급여의 0.1%를 기부하면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사회공헌기금으로 출연하는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조성된 기금은 소아암 환자 지원, 장학금 후원,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지주회사로 전환된 재벌대기업집단이 손자회사를 중심으로 총수 지배력을 확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주회사 체제내 뿐만 아니라 체제밖 계열사와의 부당내부거래 우려가 있는 만큼 총수 일가 사익편취 규제 대상 기업의 범위를 확대하는 공정거래법 개정안이 조속히 통과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18일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이하 공정거래법)에 따른 지주회사 현황을 분석·공개했다. 이번 조사결과는 지난 9월 말 기준 지주회사 167개 및 소속 자·손자·증손회사(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국내 주요 대기업집단의 계열사가 최근 3개월 동안 24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주회사 전환을 위해 지주사를 설립하거나 사업확장을 위해 콘텐츠·금융업종 기업의 지분을 취득한 데 따른 것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대규모기업집단 64개 중 38개에서 소속회사 변동이 있었으며 전체 대규모 기업집단 소속회사가 2301개에서 2325개로 24개 늘었다고 2일 밝혔다. 새로 대기업집단 계열사로 편입된 회사는 56개다. 이 중 새로 설립된 회사가 30개, 대기업집단이 지분을 취득한 회사가 15개, 모회사의 계열편입에 따른 동반편입 등 기타가 11개다. 대기업집단 계열사였다가 제외된 회사는 32개다. 제외 사유는 흡수합병(12개), 지분매각(7개),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와 동반성장위원회가 매년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협력 정도를 평가해서 발표하는 동반성장지수가 '갑질 대기업에 대한 이미지 세탁'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8일 국회 산업자원통상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송갑석 의원(더불어민주당·광주 서구갑)이 공정위로부터 제출받은 '동반성장지수 평가대상 대기업의 법률 위반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매년 발표한 동반성장지수 평가 대상 대기업이 대규모유통업법·하도급법 등 '갑질' 관련 공정위 소관 법률을 위반한 건수는 55건, 과징금 액수는 658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더구나 5년동안 대규모유통법·하도급거래공정화에 관한 법률(이하 하도급공정화법)·공정거래법 등을 위반하는 갑질을 벌였지만 가장 높은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삼성이 지난 2012년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후보의 대통령 당선에 따른 금산분리 강화·일감몰아주기 과세 등 자사 현안과 관련된 규제 강화에 대응해 대책을 논의한 내부문건이 공개됐다. 삼성이 이후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등을 성사시킨 예에서 보듯 이 문건이 단순 내부 검토문건이 아니라 실행계획이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용우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고양정)은 25일 정무위 전체회의에서 2012년 12월 삼성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그룹 지배구조 개선방안 검토' 문건을 공
[일간투데이 양보현 기자] 한화생명이 미래 경쟁력을 위해 디지털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한화생명은 최근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이전 13개 사업본부 50개팀에서 15개 사업본부 65개팀으로 변경됐다.특히 눈에 띄는 것은 15개 사업본부 중 9개 사업본부가 디지털 및 신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로 꾸려졌다는 것이다. 65개팀 중 39개팀이 속해있어 본사 내 사업본부의 과반이 넘는 60%가 디지털 및 신사업 영역으로 개편됐다. 전체 임원 56명 중 디지털 및 신사업 담당 임원은 22명이다. 평균 연령은 45세로 전체 임원 평균 53세에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