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송 사장의 개혁이 막을 올렸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통합공사 출범 후 첫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한 것.LH는 우선 지난 19일 실시된 이사진과 1급 처·실장급 인사를 시작으로 22일까지 2급 팀장급 이하 인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이번 인사의 초점은 역량 있는 차세대 간부 직원 발굴과 조직융합, 현장중심 조직개편에 맞춰졌다.실제 처&mi
연말 이명박 대통령이 UAE에서 영상을 통해 보내온 UAE발 원전 수주 소식에 온 나라가 기뻐했다. 원전에 관심이 없던 이들 조차 그 수주 금액을 달러에서 원으로 환산 하는 순간 그 기쁨을 함께 나눴다. 언뜻 한국전력 컨소시엄이 수주한 UAE 원전 단일 수주액이 건설비 200억불, 60년간 운영·관리비 등 약 200억불을 생각하면 총 400억불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의 원자력 발전소 수출프로젝트를 통해 원자력 기술 40년 만에 상전벽해의 쾌거를 이뤄냈다. 이번 개가의 이면에는 황무지 위에서 선진국들의 배척과 무시에도 불구하고 원자력 기술을 배양하고 한국화시킨 우리 건설계와 과학계 인력의 피와 땀, 눈물이 배어있는 성과다. 수주 이후에 “국운이 좋다”, “최저 낙찰가를
철도 관련 최대 발주처인 한국철도시설공단의 이사장이 한국철도협회를 만들어 초대회장으로 취임했다. 국가산하의 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이 특정 협회 회장으로 있는 것도 부적절한 상황에 이 협회 회원사들은 국내 굴지의 철도 관련 수주업체란다. 그것도 모자라 회원사들은 회비에 차등을 두고 많은 회비를 낸 업체들에게는 턱하니 임원자리까지 나눠줬다. 임원자리를 하나씩 나누
최근 국토해양부는 해명자료를 내고 일부 언론보도에서 다뤄진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의 이전 방식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는 것이 골자다. 해명자료가 나온 배경은 이렇다. LH가 이전할 경남(진주)과 전북(전주)은 국토부가 의견수렴을 위해 마련한 '2차 지방이전 협의회'에서 각각 일괄이전과 분산이전을 요구했지만 합의점을
방향을 잃고 표류하던 새만금방수제 건설공사가 연내 발주가 예상되면서 건설업계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총 사업비가 1조8000억원에 달하는 대형공사인 새만금방수제 사업은 그 자체만으로도 침체된 지역경제를 되살릴 기폭제가 되는 동시에 수주고에 목마른 건설사들에게도 단비가 될 것이란 이유에서다.하지만 국토해양부와 지식경제부, 문화관광체육부, 환경부 등이 서로
여야 정쟁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세종시를 두고 정부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던 지자체가 요즘은 어째 잠잠해졌다.특히 그 가운데 눈길을 끄는 곳이 바로 경기도다.경기도는 수도권규제에 묶여 가장 넓은 지역을 확보하고 있지만, 정작 개발사업을 추진하려 할 때마다 매번 정부의 발목잡기에 좌초되기 일쑤였다.실제로 경기도는 그동안 정부가 지역균형발
논란을 빚은 민간택지에 대한 분양가 상한제의 폐지가 가물가물해졌다.상한제 폐지 법안은 최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논의조차 되지 못하고 결국 내년 초 열릴 임시국회로 넘어갔다.임시국회에서도 결론이 날지는 미지수다.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 정치권 모두 쉽게 건드릴 수 없는 폭발력 강한 사안이기 때문.분양가 상한제는 하루가 다르게 치
차고 넘치는 4대강 관련 기사에 기어코 한 꼭지 더 보태야겠다. 4대강 사업과 관련해 여러 편의 기획기사를 쓰면서 개별 사실 확인을 위해 4대강 추진본부와 대화할 때마다 한숨이 절로 나온다. 사실확인을 위해 담당자를 찾으면 내부에서도 의견이 분분해 담당자를 찾아 돌고 돌아 엉뚱한 담당자가 연결되는 경우가 다반사기 때문이다. 내부적으로 업무분장이나 제대로 이
최근 두바이 국영 투자기업인 ‘두아이월드’가 채무상황 유예(모라토리엄)를 발표해 유럽을 비롯한 전세계 경제에는 물론 국내 건설업계에 상당한 충격을 앉겨줬다.모라토리엄 발 직후인 27일부터 건설주들이 잇따라 하향세를 기록했다. 삼성건설 등 실제 두바이 건설현장에 뛰어든 일부 업체들은 그 피해 규모가 미미하다고 스스로 불안감 진화에 나서느
건설업계가 잇따른 입찰비리를 씻기 위해 부정부패 이미지 대신 녹색이미지를 심기 위해 자정결의대회를 진행하는 등 열심이다.그러나 이번 자정결의대회 역시 이전과 같이 '보여주기 위한' 자정결의대회로 치부될 수 있어 업계의 강도높은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지난 19일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는 국민권익위원회와 공동으로 '건설산업 청렴 결의대회'에서는 공공계약과
건설업계의 PM제도운영이 본래의 취지를 벗어나다 못해 도를 넘어서고 있다. PM(Project Manager)은 시공계획부터(도면검토,물량산출,견적,시공계획PT) ,자재발주, 공정회의와 공정관리, 인력운영안 수립, 안전관리 , 준공관련서류준비등 시작에서 부터 끝까지 책임 지는 역할을 하며 보통 지역제로 운영돼 10여개 현장을 담당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즉
공모형PF(프로젝트 파이낸싱) 사업 시장에도 한파가 불어닥치고 있다. 최근 인천 도화구역 복합단지개발 PF사업이 끝내 민-관 차원의'사업협약 해지'라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데다 최근 민간사업자 중심의 PF 추진도 썰렁한 분위기다. 업계에 따르면, 일부 대형건설사 등은 최근 주요 공모형PF사업에 대해 사업성 재검토를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한 건설사는
기업의 목적은 단순하다. 요즘 들어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사회 고위층의 도덕적 의무)’를 강조하지만 기업의 운영목적을 간추리면 결국 이윤추구로 집약된다.때문에 기업은 10원을 투자해 11원의 이익을 취할 수 있다면 투자한다. 설사 당장의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향후 거둬들일 이익이 크다면 과감
"UAE가 한국의 알맹이만 빼먹고 결국 프랑스가 수주할 가능성 높다." UAE 원전 사업과 관련, 한 건설업계 관계자의 전언이다. 이 말대로라면 한국이 UAE에 제출한 입찰내역서 중 필요한 부분만 UAE가 취하고 정작 수주는 프랑스가 가져가는 동안 한국은 겻불만 쐬는 것으로 만족해야 한다는 뜻이다. 내용의 사실여부에 따라 큰 파장이 일
연말이 다가올수록 마음이 바빠진 건설업계가 또 다시 저가 수주전으로 치닫고 있다. 지난 달 말 진행된 4대강 살리기 최저가 공사 입찰의 경우만 해도 5개 공구 가운데 무려 3개 공구에서 저가투찰이 빚어졌다. 특히 낙동강살리기 5공구는 예정가 대비 60.53%에 낙찰됐는데 이는 아무리 최저가라 하더라도 보통 70%대에 낙찰되던 것과 비교해도 10%포인트 이상
지난 1일부터 전문건설업계의 4년을 이끌 중앙회와 시도지회 신임회장의 공식임기가 시작됐다.그러나 서울을 비롯해 경기, 부산, 대전, 충북 등 굵직굵직한 시도지역 회장의 선거결과를 두고 전국 4만여 전문건설업계를 대표하는 전문건설협회 중앙회와 해당 지역을 대표하는 시도지회 사이에 '감투'를 두고 갈등이 커지는 등 내분양상을 보이고 있다.현재 전문건설협회
GS건설 플랜트공사팀 김 차장의 목소리는 최근 중동에서 수주한 ‘이란 가스탈황시설 플랜트’로 한껏 들떠있었다. 비슷한 시기, 미 국무부 크롤리 차관보는 정례 브리핑에서는 한국이 이란에서 대규모 플랜트 공사를 수주하는 것에 대해 불만의 목소리를 냈다. 미국의 우방인 한국이 이란에서 대규모 공사를 수주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으며 이에 대해
2009년 국정감사가 오늘(23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국토해양부를 비롯한 올해 국감에서 단연 화두는 세종시와 4대강 살리기 사업이었다. 여야 할 것 없이 이 둘 사업에 대해서는 날선 공방이 오갔다. 한마디로 '뜨거운 감자'였다.하지만 정치권의 숱한 의혹 제기에도 불구, 얻은 것은 과연 무엇일까 고심해보면 쓸씁할 입맛만 다시게 된다.우선 세종시 사업
전문건설업계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수박 겉핧기 식' 하도급거래 서면실태조사로 단단히 뿔이났다.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대표적인 하도급 불공정거래 문제분야인 건설업계를 제외하고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하도급 불공정성이 매년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2009년 제조용역업종 하도급 서면실태조사에서 경기침체에 따른 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