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되면서 삼성이 올 상반기 중으로 내놓을 것으로 예상됐던 '뉴 삼성' 쇄신안도 늦춰질 전망이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당초 삼성그룹은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가 마무리될 때쯤 대대적인 인사·조직 쇄신안을 제시하며 분위기 일신을 도모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이 지난해 12월 '비선 실세' 최순실 국정농단 관련 국회 국정조사특위 청문회 때 밝힌 그룹 미래전략실의 폐지와 최순실 모녀 승마 지원에 대한 사과 등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이 부회장 구속으로 이런 사안들 역시 사법적 판단이 최종적으로 이뤄지고 난 뒤에 가능하게 됐다는 관측이다. 당장 미전실 해체는 무기한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사상 초유의 그룹 총수 구속이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삼성전자가 이재용 부회장 구속이라는 악재를 딛고 미국의 세계적인 자동차 전장(電裝)기업 하만(HARMAN) 인수에 성공함으로써 한 시름 놓게 됐다. 다음달에는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을 출시해, 지난해 하반기를 강타한 갤럭시노트7 조기 단종의 아픔을 떨치고 스마트폰 시장을 다시 선도해 나간다. 사상 초유의 총수 구속이라는 미증유의 충격 앞에서 삼성전자의 경영 공백을 우려하는 시선이 많았지만 당장의 경영현안은 전문경영인을 중심으로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코네티컷 스탬포드에서 열린 하만 임시 주주총회에서는 삼성전자와 하만의 합병안이 압도적인 찬성으로 가결됐다. 인수가 80억 달러(한화 약 9조2000억원)로 국내 기업
[일간투데이 전근홍 기자] 흥국생명이 우수 콜센터 직원들을 선정해 시상했다.흥국생명은 지난 16일 ‘2016 콜센터 연도대상’ 시상식을 개최해 총 18개 부문에 걸쳐 우수 상담사를 선정·시상했다고 19일 밝혔다.‘콜센터 연도대상’은 대표적인 감정노동자인 상담사들을 격려하고 사기를 진작하기 위해 2015년 처음 진행됐다.상담 효율 평가, 업무 정확도, 통화품질·직무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하며 수상자 전원에게는 포상금이 지급된다.박정준 센터장은 시상식에서 “최일선에서 고객응대를 수행하는 콜센터가 회사 경쟁력의 원천이다”며 “올
[일간투데이 박구민 기자] 수도권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지산리조트에는 마지막 겨울을 설원에서 즐기는 젊은 청춘들로 밤이 시끄럽다. 시즌내내 주간보다 야간 스키어들이 더 많은 지산리조트는 수도권에서 40여분밖에 걸리지 않는 위치에 자리하고있어 직장인들이 업무를 끝내고 야간스키를 즐기는 명소로 알려져있으며, 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스키·보더 동호회원들이 찾는 명소로 유명하다. 또한 슬로프를 바라보며 즐기는 캠프화이어는 예전부터 가족들과 친구·연인들이 오랜 추억을 달래고 사랑을 나누는 화목의 명소로 스키를 타지않아도 스키장의 정취를 즐길수있는 장소로 잘 알려져있다. 봄방학을 맞이한 18일 야간 스키장은 주로 학생들과 젊은층이 주를 이루었다. 친구들과 같이 리프트에 탑승한 인천 학산초에 다니는 박현진
[일간투데이 김희은 기자] 지난 2월 19일 오후 1시 ‘춘천낭만자전거’는 춘천 애민보육원을 찾아 새 자전거 7대와 헬멧 7개를 기증했다. 지난해 6월 밴드를 통해 자전거 관련 정보를 주고받던 사람들이 모여 만든 동호회인 ‘춘천낭만자전거’는 결성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20대에서 60대 연령의 회원 60여 명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회원 중에는 전국 국토 종주를 할 만한 실력자들이 대거 함께 활동하고 있다. 자전거를 타는 것에 그치지 않고 주변에 작은 도움이 되었으며 하는 바람에서 회원들은 만 원의 후원금을 내기도 했고, 자신들이 평소 아끼던 자전거 관련 애장품들을 바자회 형식으로 기증해 후원금을 마련했다. 한 대 당 거의 30만 원에 이르는 자전거를 근화동 ‘춘천자전거’에서 후원
[일간투데이 송지예 기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국정이 마비되다시피 하고 있다. 혼돈의 사회상 속에 국민 간 갈등만 심화되고 서민들의 삶은 팍팍해지고 있다. 혼돈이다. 이럴 때일수록 선량인 국회의원들이 경제살리기를 비롯한 민생 및 안보를 튼튼히 하는 입법 활동 등에 각별히 힘쓰는 제 역할을 다해야 한다. 그러나 국회는 큰 실망만 안겨주고 있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박영수 특별검사의 수사, 헌법재판소의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 인용 등 급박한 정치 일정으로 조기 대선이 가시화되면서 국회가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예컨대 각 당이 조기대선 준비로 여념이 없는 가운데 2월 임시회가 한 달간의 회기로 1일 소집됐다. 2월 국회는 아흐레밖에 남지 않았다. 현재로선 야권의 경제민주화법 ‘떨이처리’
우리 사회의 오랜 과제이자 고질병인 정경유착을 끊어내려는 사회적 합의가 긴요하다. 최순실 일당의 국정농단의 진상 규명을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글로벌 기업이자 국내 최대업체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강도 높은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17일 구속됐다. 이 부회장에게는 최순실씨와 공모한 박근혜 대통령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 등이 적용됐다. 삼성 창립 79년 만에 총수가 구속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앗다. 충격파가 만만찮다. 당장 삼성그룹 총수 일가의 주식자산 평가액이 당일 종가 기준 26조5621억원으로 전날 대비 2791억원 줄었다. 이뿐만 아니다. 이 부회장이 구속되면서 삼성이 내놓을 것으로 점쳐졌던 쇄신안도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특검의 수사가 일단락될 때쯤 이 부
우리 경제가 대내외 악재들에 짓눌리고 있다. 비상한 자세로 경제 위기를 돌파해야겠다. 우리 경제의 하방 위험으로 주목된 주요2개국(G2)인 미국과 중국 리스크' 외에 핵 실험에 이은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로 증폭된 북한 발 리스크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논의로 번지면서 우리 경제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도 한층 커졌다. 설상가상 최순실 일당 국정농단 사태에 따른 박근혜 대통령 탄핵 정국으로 국정공백과 사회 갈등은 날로 깊어지고 있다. 경기 부진이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조선·해운 구조조정과 미국의 금리 인상 등 각종 리스크로 뭉쳐진 ‘삼각파도’가 한국 경제를 덮칠 기세인 것이다. 세계 5위 한진해운의 파산 선고는 상징성이 작지 않다. 최고지도자의 거버넌스 부
어느 시대건, 양(洋)의 동서를 떠나 지도자에겐 책임이 따른다. 의무다. 중국 춘추시대 말 정(鄭)나라의 정치가이자 사상가인 자산(子産)은 덕망 있는 정치가였다. 경(卿)으로서 23년간 집정하면서 귀족의 특권을 제한하는 등 위로부터 아래로의 개혁을 추진했다. 하루는 자산이 진수와 유수라는 강에서 자신이 타는 수레로 사람들을 건네주었다. 백성들의 칭송이 자자했다. 이에 대해 맹자가 말하기를 “은혜로운 일이다. 하지만 정치를 제대로 하는 법을 모르는 소치이다. 그해 11월 농사가 끝났을 때 사람이 걸어 다닐 만한 작은 다리를 만들고, 12월에 큰 수레가 다닐 수 있는 다리를 만들면 백성은 강 건널 일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군자가 정치를 바르게 하고 있다면 행차하는 데 사람들을 물리치고 빨리 다니는
[일간투데이 전근홍 기자] 자살보험금 미지급 사태로 금융감독원과 실랑이를 벌여온 삼성·교보·한화생명에 대한 징계수위가 나흘 뒤면 결정된다. 금융감독원은 오는 23일 제재심의위원회를 열어 삼성·한화·교보생명에 대한 자살보험금 미지급 관련 징계수위를 결정할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보험금청구 소멸시효 2년이 지났다는 이유로 주지 않은 자살보험금 규모는 삼성생명 1608억원, 교보생명 1134억원, 한화생명 1050억원이다. 이미 금감원은 지난해 11월 말 생보 3사에 중징계를 예고했다. 기관에 대해선 영업 일부 정지에서 영업 인허가 취소, 임원에 대해서는 문책경고에서 해임권고에 이르는 예상 제재 범위를 통보했다. 금융사는 ‘기관경고’만 받아도 1년 안에 새로운 사업에 진출하지 못한다.
[일간투데이 안현섭 기자] 쌍용자동차가 지난 16일부터 2박3일간 제주도에서 영업 마에스트로(판매 우수사원)들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영업 마에스트로는 쌍용차 대리점에서 연간 152대 이상을 판매한 우수 영업사원들로 구성됐다.이번 행사는 영업 마에스트로 20명을 대상으로 한 해의 노고를 치하하는 한편,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영업 역량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워크숍에 참가한 사원들은 우수사례 발표를 통한 상호간의 영업 노하우와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사외강사의 커뮤니케이션 관련 강의를 통해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호텔부문 더 플라자에서는 다가오는 봄을 맞아 휴식과 다양한 경험을 동시에 즐기길 원하는 네오비트족(Neo Beats)을 위한 ‘스프링 컬렉션’ 패키지를 오는 3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새롭게 선보인다. 이번 스프링 컬렉션 패키지는 싱그러운 봄과 함께 찾아온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해 도심 속 편안한 휴식과 경험을 동시에 원하는 네오비트족의 성향에 알맞게 부티크 플라워 브랜드 지스텀의 수석 플로리스트가 직접 제작한 허브 화분을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네오비트족은 'B(Brave), E(Experience), A(Active), T(Technology)'를 뜻하는 1950년대 비트족을 계승한 것으로 '경험'과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새로
[일간투데이 전근홍 기자] “빚은 늘고 너무 힘들어요”, “가입한 보험도 해약을 해야 할지 고민이 돼요” 취재차 만났던 어느 소상공인 보험가입자의 푸념이다.최근 서민들의 삶은 더욱 팍팍해지는 추세로 나아질 기미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가계대출 잔액은 1153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4조원 늘었다. 증가폭은 2015년(110조1000억원)을 뛰어넘는 역대 최대 규모다.이 같은 상황에서 10가구 중 9가구꼴로 가입하는 보험이 서민들의 삶에 더 큰 부담으로 작용 한다는 목소리도 심심치 않게
[일간투데이 김수정 기자] 내달부터 한국씨티은행이 지점 창구 이용 고객에게 수수료를 부과하기로 결정한데 이어 KB국민은행도 이를 검토하기로 했다. 다른 시중은행으로 도화선처럼 번질까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일단 모두 "노(NO)"를 외치고 있다.19일 NH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에 따르면 '창구 수수료' 도입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앞서 한국씨티은행은 3월 8일부터 수시입출금식 계좌를 만든 신규 고객에 한해 총 수신금액이 1000만원 미만일 경우 창구를 이용한 월마다 5000원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오는 27일부터 내달 2일까지(현지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산업 박람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에 국내 통신사들이 참여해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을 선보인다.이번 전시회에서는 인공지능(AI)과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실감형 미디어 등 최신 정보통신기술이 대거 소개되면서 스마트폰 시대 이후 펼쳐질 5G(세대) 패러다임이 적극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KT와 SK텔레콤은 각각 이번 'MWC 2017'에 대규모 전시관을 열어 인공
[일간투데이 이동재 기자] 네덜란드가 스타트업 마을(Startup Village)을 조성, 스타트업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네덜란드는 첨단 기술 및 과학 분야의 스타트업 기업들을 유치하고 서로간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 동반상승효과를 도모하기 위해 암스테르담에 스타트업 빌리지를 조성했다. 이 마을은 암스테르담 사이언스파크(Amsterdam Science Park) 내에 조성됐으며 Amsterdam Science Park, ACE Venture Lab, UvA Holding 등이 사업을 주도했다. 여기에는 CWI, AMOLF, N
[일간투데이 김수정 기자] 금융위원회가 다음달 '장애인 금융이용 실태조사' TF를 구성해 장애인 및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불합리한 관행과 애로사항을 점검하기로 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지난 17일 장애인 금융이용 차별 관행 개선을 위한 간담회에서 "조속한 시일내에 '장애인 금융이용 실태조사'를 실시해 어떠한 개선이 필요한지 체계적으로 파악해 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금융위는 은행, 보험, 투자 등 모든 형태의 금융 상품과 판매채널별로 서비스 만족도와 차별사례 등에 대한 실태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우선 자료수집을 위해 연구진이 장애인단체와 함께 장애인분들을 찾아가 심층면접을 진행하고, 부당한 제도나 관행이 있다면 금융회사 스스로 근절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또 핀테크(Fin
[일간투데이 김수정 기자] 금융감독원이 내주 금융회사 및 금융협회 임직원, 금융연구소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2017년 금융감독 업무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금감원은 20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는 설명회에서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한 2017년 금융감독 방향을 설명하고, 금융현장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설명회는 ▲금융IT ▲은행 ▲중소서민 ▲금융투자 ▲소비자보호 등 6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금감원은 업계의 의견과 애로·건의사항을 적극 청취하고 금융현안에 대해 상호 토론하는 '쌍방향 소통' 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 금감원의 올해 금융정책 방향에 대해 참석자들과 소통하는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이번 설명회에서 제시된 의견 및 건의사항은 향후 금감원의 감독 및
[일간투데이 전근홍 기자] 국내 보험산업은 세계 7위의 규모를 자랑하지만 인슈테크(보험 핀테크)에서의 성과는 사실상 미미한 편이다. 반면 중국은 홈쇼핑 아이디로 보험에 가입하는 등 우리보다 크게 앞서가고 있는 실정이다. 19일 보험연구원은 ‘중국 중안(衆安)보험 인슈테크 사례 시사점’이란 보고서를 통해 중국 중안보험의 인슈테크 성공 사례를 소개했다. 중안보험은 2013년에 설립된 신생보험사로 현재까지 50억 건의 상품을 판매했다. 또 2015년 7월부터 2016년 6월까지 1년간 29억위안(약 4940억원)의 수입을 거두는 등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중안보험은 인슈테크를 도입해 2015년과 2016년 연속 KPMG가 선정한 ’핀테크 100 TOP 5’에 선정됐다. 반면 국내 보험사는 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