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류석만 기자] 예스24 3월 1주 종합 베스트셀러 1위는 2주 연속 ‘국민 멘토’ 김미경의 신작 이 차지했다.eBook에서도 1위를 차지한 은 불안하고 흔들리는 마흔들에게 이 시간의 의미를 재정의 하고 응원하는 말들을 담아 인기를 얻고 있다.2위와 3위는 금주 출간된 신간들이 차지했다. 부와 성공에 대한 지혜를 전하는 은 2위를 기록했고, 3위에는 160만 구독자 유튜버 효기심만의 과감한 해석과 날카로운 통찰로 탄생한 욕망과 반전의 세계사 이야기
[일간투데이 양보현 기자] 한·일 갈등 뿌리는 서로 다른 의식 구조日천황, 메이지유신 국가종교 시스템 정점절대적·시원적 존재로서 무오류·무책임성머나먼 화해의 길 첫걸음은 상호 이해로부터“참을성이 있어야 해. 우선 내게서 좀 떨어져 앉아 줘. 저쪽 풀밭에 말이야. 그럼 내가 곁눈질로 살짝 널 볼 거야. 넌 아무 말도 하지 마. 말은 오해의 근원이거든. 그렇게 매일 조금씩 가까이 다가앉는 거야.”(생텍쥐페리, 『어린 왕자』 중에서)어린 왕자에게 여우가 말했다. 그리고 둘은 친구가 되었다. 시간을 두고, 아주 서서히. 세상 모든 일이 그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조태희 홍보실장이 내년 말 정년 퇴직을 앞두고 고마운 이들과 마음을 나누기 위해 '우분투'라는 수상집을 출간했다.우분투는 남아프리카 반투어로 '네가 있어 내가 있다'라는 윤리 사상을 일컫는 말이다.과거 유럽의 한 인류학자가 남아프리카 반투족 아이들에게 달리기 경주에서 1등을 하면 과일바구니를 준다고 제안했다. 이에 아이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함께 손을 잡고 목표지점을 향했다. 인류학자가 함께 손을 잡고 간 이유를 묻자 아이들은 '우분투(UBUNTU)'라고 외치며 "다른 친구들이 모두 슬픈
[일간투데이 양보현 기자] 40년간 교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다 은퇴 후 시조시인으로 등단한 정광덕의 첫 시조집 《일따라 정따라(도서출판 조은)》가 출간됐다. 서문에서 “온몸으로 일하고 인연 따라 만나고 헤어졌다”고 한 작가의 말처럼, 성실하게 걸어온 삶의 궤적 위에서 맺고 스쳐간 인연들, 그리고 내면의 사유를 시조로 옮긴 기록이다.대한민국 전후(戰後) 격동기를 거쳐 현대사회까지 한 세기를 건너온 작가의 깊이 있는 시선도 돋보인다. 카메라로 촬영한 한 장의 사진처럼, 그가 응시한 삶의 풍경을 명징하게 빚어낸 시조를 음미하다 보면 시대
[일간투데이 배상익 선임기자] 현역 특수전사령부 소속 장교 박성하 작가 쓴 밀리터리 액션과 로맨스를 작품화한 장편소설 ‘제국의 연인’이 요즘 서점가의 화제를 낳고 있다. 사하라 사막의 소수부족 간 벌어지는 생존을 위한 전투와 노예가 된 한 여인을 지켜내기 위한 한 남자의 목숨을 건 이야기들이 현장감 있게 쓰여 진 문장들이 눈길을 끈다.동료의 배신으로 죽음의 문턱에 선 특수부대의 장교와 여행 중 납치돼 노예가 된 한 여인과의 사랑. 그리고 목숨을 건 필사의 탈출. 이를 위한 전투가 사하라 한복판에서 펼쳐진다. 읽는 내내 긴장을 풀 수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저자는 늘 타인과의 비교를 통해 현실을 비관하며 살아왔던 모습을 모두 던져버리고 싶었다며 아무것도 없는 사람이라도 꿈과 미래,목표를 가지게 되면 얼마나 달라질 수 있는지.그것들이 어떻게 운명까지 바꿀수 있는지를 말하고자 한다. 방황하는 모든 청춘들이 자신감을 얻는 데 도움을 주고자 이 책을 집필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책은‘어떻게 살아야 할까’,‘단단한 나를 만드는 독서의힘’,‘원하는 것이 있다면 목적 있는 글쓰기를 하라’,‘당신의 인생을 바꿔줄 액션 플랜’,‘인생을 변화시킬 기회는 매일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북핵본색' 저자인 정항래 부천대 특임교수(예비역 육군 중장)는 예비역 장군의 시선으로 '북핵 30년'을 고찰했다. 저자는 지난 30년 미국과 한국의 역대정부, 최고 전문가 그룹이 '비핵화'라는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많은 노력과 고민을 했지만, 현실은 모두 실패했다고 주장한다. 이 책은 '2021년 북핵 대국민 보고서' 성격을 띠고 있다. 북핵 문제에 대한 의식의 대전환을 요구하며, 북핵 관련 정책과 전략을 제시한다. 저자는 "국가적 운명이 걸린 북핵 문제에 대해 온 나라가 너무 무심하다"고 적었다. 북한이 미사일 두 발은 쏴야 하루 이틀 전문가 몇 명이 나와서 반짝 대담회를 하지만, 그것으로 끝이라고 말한다. 세미나나 토론회도 마찬가지다. 대부분 본인의 말잔치로
[일간투데이 최종걸 기자] 다우출판이 '초등 독서력 키우는 읽기 놀이 일 년 열두 달(글쓴이 박형주 조수진)’을 출간했다.다년간의 육아 경험을 가진 두 공동 저자는 1천116권의 책 목록과 98가지 핵심 주제를 중심으로 '초등 독서력 기우는 읽기 놀이 일 연 열두 달'을 펴냈다.98가지 핵심 주제는 아이들의 성장 과정과 교육 과정을 고려한 것으로 누구라도 쉽게 좋은 책을 만날 수 있게 소개했다.고용석 다우출판 대표는 "이 책은 아이들의 성장 과정과 교육 과정을 알려주고 그에 어울리는 좋은 책들의 후보를 골라준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34년간 방송사 기자로 일한 언론인 황헌(62)이 와인에 관해 이야기 한다. 와인이 어떤 연유로 인문학과 연관성을 갖는지를 쉽고 흥미롭게 정리해 책에 담았다. 신간 '와인잔에 담긴 인문학'은 와인의 뿌리부터 와인 등급의 흥미로운 에피소드까지 와인에 대한 지식을 다룬 책이다.저자는 유럽 특파원으로 활동할 당시 와인의 매력에 빠져 세계 유명 와이너리에서 와인을 알아가는 과정, 와인과 관련된 역사와 문화, 다양한 이야기들을 수집한 것에 더해 본인이 체험한 이야기를 글로 엮어냈다. 그는 수년간 SN
[일간투데이 최종걸 기자] 서양화가인 김경희 건국대학교 전 이사장이 자전적 수필집 “희망으로 꽃을 피워”를 냈다. 김 전 이사장은 진명여고와 한양대 건축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오티스 파슨스와 LA시립대 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했다. 건국대 설립자인 유석창 박사의 맏며느리로 지난 1978년 남편인 유일윤 건국대 이사장이 불의의 사고로 사망한 뒤 학교법인 건국대 이사와 이사장으로 활동해왔다. 그 과정에서 애환과 도전을 담은 글로 자신이 그린 그림을 삽화로 펴낸 책이다. 김 전 이사장은 애초에는 건축공학을 전공했지만 다시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개업(開業). 사전에는 '영업을 새로 시작하다'로 건조하게 풀이돼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안다. 그 뒤에 정글과 같은 시장에서 하루하루 살아남기 위해 무수히 뛰어 다녀야 하며 남몰래 눈물짓고 한숨을 쉬게 된다는 것을. 그래서 부조리한 조직 운영과 부당한 상사의 갑질에 하루에 몇 번씩 사표를 내던지고 싶은 마음이 문득문득 솟구치더라도 꾹꾹 눌려가며 일상을 살아간다는 것을. 안현주 변호사(광주지방변호사회·연수원 34기)도 자신이 개업하리라고는 단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지금은 많이 없어졌다지만 여전히 암암리에 그 위력을 과시하는 '전관예우'관행과 갈수록 법무법인의 대형화추세가 가속화되는 변호사업계에서 조직이라는 보호막이 없이 1인 변호사로서 홀로서기란 불가능
[일간투데이 권희진 기자] 동서식품(대표 이광복)은 ‘제15회 삶의향기 동서문학상’의 부대행사로 '문학 동기부여 서평쓰기’(이하 ‘문학동서’)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문학동서는 '읽고 쓰고 나누고 받는 전방위 문학 프로젝트'라는 슬로건 아래 국내 문학에 대한 대중의 흥미와 관심을 높이고, 인상 깊게 읽은 문학 작품에 대한 다양한 감상을 나누도록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벤트는 오는 9월 28일까지 진행되며, 금번 문학상 응모 여부와 관계없이 문학에 관심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1주차 소설(9월 1일~7일), 2주차 수필(9월 8일~14일), 3주차 시(9월 15일~21일), 4주차 아동문학(9월 22일~28일)으로 총 4주간 테마에 맞는 문학 작품을 읽고, 해당 도서에 대한 서
[일간투데이 김상덕 칼럼리스트] 21세기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종교'와 '평화'는 어쩌면 가장 어색한 조합처럼 느껴질 수 있다. 모든 종교는 평화를 지향하고 실천하는가. 언뜻 당연한 명제와도 같은 질문에 선뜻 답하기 어려운 이유는 현실 속 종교의 모습이 되레 평화와 더 멀어 보이기 때문이다.과연 종교는 평화를 가르치고 평화를 증진하는가. 혹은 평화에 대한 종교적 가르침이나 실천이 실제 평화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 오늘날 수많은 갈등의 다수가 (적어도 외형적으로는) 종교적인 갈등과 연관된 현실은
[일간투데이 유경석 기자] 37년 전, '천년 고찰 이야기' 저자 최종걸 일간투데이 주필은 해남 달마산 미황사를 찾는다. 어머니의 연락을 받고서다. 당시 대학 2년을 마치고 군 입대를 위해 고향에 내려간 터였다. 어머니는 저자에게 '외가의 작은할아버지 한 분이 스님으로 계시다'는 이야기를 듣는다.어머니의 당부대로 미황사를 찾았고, 새벽마다 향엄 스님의 독경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속가의 가족과, 남북 평화 통일을 기원하는 마지막 발원까지'천년 고찰 이야기는 '발원(發願)'
[일간투데이 권희진 기자] 지스트(광주과학기술원, 총장 김기선) 기초교육학부의 최원일 교수가 번역한 성공적인 노화를 위한 심리학 책, ‘나이 듦의 이로움(GIST PRESS)’이 출간됐다.역자인 최원일 교수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 채플 힐 캠퍼스에서 인지심리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지스트 기초교육학부 교수로서 심리학을 가르치고 있다. 인간이 생각하고 언어를 이해하고 말할 때 눈과 뇌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와 관련한 연구를 수행 중이며, 최근 인간과 기계, 그리고 사회의 상호작용으로 관심 분야를 확장했다.‘나이 듦의
[일간투데이 유경석 기자] 사이다 같은 책이 출간됐다. 품격은 사치일 뿐이라는 저자 노형근은 "소위 배웠다고 하는 사람들이 행하는 막말과 욕설을 더 이상 참기가 힘들었다"며 집필 의도를 설명했다. 14일 좋은땅출판사는 토착왜구 출간을 알리며, 눈길을 끄는 제목만큼 그 내용 또한 눈길을 끈다고 소개했다. 노형근 저자는 궤변을 공격하는 궤변은 진변이며, 가짜 뉴스를 공격하는 가짜 뉴스는 진짜 뉴스라고 말하고 있다. 막말과 욕설이 일상화된 사람들이 만들고 저지른 막장 세상에 대한 것들을 되갚고 싶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노형근 저자와 생각이 같거나 혹은 저자와 비슷한 답답함을 느꼈다면 토착왜구를 통해 그 답답함을 풀어 보는 것은 어떨까. 토착왜구는 교보문고, 영풍문고, 반디
[일간투데이 최종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펜데믹(세계적인 대유행)이 전 세계를 휩쓸었다. 지금도 바다 건너 이국 땅에서는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고, 사망자는 20만 명을 넘어섰다. 다행히 우리나라는 안정 국면에 접어들고 있지만, 확산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코로나19는 우리에게 무엇을 남겼을까? 이제는 일상이 되어버린, 마스크와 거리 두기가 우리에게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 저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의미를 ‘쉿,’ 한마디로 나타내고 있다.그것은 조용히 자신을 들여다보라는 것, 함부로 놀리던 입을 가리고 이
[일간투데이 최종걸 기자] 3대에 걸친 우리나라 해녀 집안의 이야기를 다룬 '엄마는 해녀입니다' 일본어 동화책이 나왔다. 다큐멘터리 감독 고희영씨가 해녀들을 직접 취재하다 영감을 얻어 펴낸 동화책이다.'엄마는 해녀입니다'의 일본판은 오는 29일부터 일본 전국 서점에서 판매될 예정이다.2년전 한국에서 발매후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아 17쇄를 찍은 바 있는 동화책 '엄마는 해녀입니다'의 일본판이 일본 독자에게도 얼마나 사랑을 받을지 주목된다.고희영 작가는 이번에 발매되는 '엄마는 해
[일간투데이 최종걸 기자] 대한민국 자본의 형성을 이 처럼 한 권으로 엮어낸 것은 없었다. 금융과 자본 그리고 한국 경제사를 한권으로 압축한 보기 드문 책이 나왔다. 위기는 반복되지만 곧 기회다라는 그 진실을 도표를 통해 제시했다.저자는 현직 기자이다. 연합인포맥스 증권부에 입사후 이데일리 그리고 지금은 한국경제신문에서 중견기자로 있다. 그간 취재현장에서 바라본 한국 경제의 흥망성쇠를 팩트 중심으로 기록했다.때마침 코로나19가 창궐하는 사이에 ‘시장의 기억’이라는 제목의 책을 낸 것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일본 강점기시절 한
[일간투데이] 척박한 현실에 핀 따뜻한 휴머니즘의 꽃. 코로나19의 여파로 국내외 여행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 요즘 간접적으로나마 여행 애호가들의 욕구를 해소해 줄 특별한 책 한 권이 주목을 받고 있다.바로 현역 육군 소령이 자신의 해외 파견 경험을 쓴 이다. 이 책은 네팔, 콜롬비아, 서부 사하라, 모로코, 아랍에미레이트(UAE) 등 평범하지 않은 지역들에서 특수훈련, 무술교관, 국제 평화유지, 우방국과의 군사 협력 등의 임무를 수행하며 경험한 이야기들을 솔직하게 적은 에세이집이다.특히 저자 박성하 소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