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일간투데이 인터넷뉴스팀]포르투갈은 20일 새벽(한국시간) 스웨덴 솔나에 위치한 프렌드 아레나에서 열린 2014 FIFA 브라질월드컵 유럽예선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스웨덴에 3-2로 승리했다. 리스본에서 열린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던 포르투갈은 2승으로 스웨덴을 물리치고 월드컵 출전권을 차지했다.

간판스타 호날두는 역시 포르투갈 월드컵 진출에 공을 세웠다. 1차전에서도 결승골을 넣었던 호날두는 2차전의 3골도 모두 책임지며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호날두는 역습상황에서 1골, 패널티박스에서 왼발로 두번째 골, 세번째도 두번째 골과 비슷한 상황에서 반대편에서 넣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즐라탄도 헤딩골과 프리킥 골로 2골을 넣었지만 호날두 활약에 힘입은 포르투갈에 축하를 해줘야 했다.

주심의 경기종료 휘슬로 마무리되고 월드컵 진출을 확정한 포르투갈 선수단과 팬은 환호했고 스웨덴의 즐라탄은 고개를 숙인채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호날두는 이로서 올해 메시,리베리와 같이 발롱도르의 유력한 수상자로 한층 다가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경기가 끝나고 인터뷰에 응한 즐라탄은 "우리는 좋은 경기를 펼쳤다"라며 동료들에 박수를 보낸 뒤 "세 번째 골을 터뜨리기 위해 노력했지만 한 골을 더 내주면서 상황이 어려워졌다"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즐라탄은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에 출전할 수 없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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