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방공식별구역에 이어도 포함…정부 수수방관 취해

[일간투데이 기자]여야는 최근 이어도 방공식별구역 논란과 관련해 우리 정부가 부실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적극적인 대응책을 요구했다.

새누리당 정병국 의원은 최고중진회의에서 중국이 방공식별구역에 이어도를 포함시키는 과정에 외교 당국은 수수방관하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며 동북아 위기가 현실로 닥칠 수 있다는 경고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정몽준 의원도 이번 이어도 논란은 90년 중반 일본이 독도를 자국의 수역 기점으로 선포하도록 방치했던 경우와 비슷하다면서 외교력을 다시 정립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조경태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중국의 조치는 명백한 도발로 국제사회의 지지를 받기 어렵다며, 중국 정부는 동북아의 긴장을 높이는 조치를 철회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우리정부는 말로만 유감스럽다고 할 것이 아니라 외교적으로 적극 소통하고 협의해 방공식별 구역의 중첩을 피하도록 적극적인 방안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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