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경전철 운행중단 요구, 좌시할수 없다 맞불


[용인=일간투데이 유기영 기자] 지난9일 용인시 장애인 9개 단체 임원과 회원들이,용인시청 브리핑 룸에서,기자회견을 갖고‘경기 장애인 자립생활권 권리쟁취 공동 투쟁단'(이라 공투단)의 농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는 공투단이 요구하는 2014년도 예산 50여 억원이 그들 생각대로 관철되지 않자,수지 IL센터와 함께 용인시청 앞에서 지난달 21일부터 현재까지 농성을 하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달 12일 용인시 장애인 9개 단체 임원들은 이곳 농성현장을 방문,농성 중단을 요구하였으나,수지IL센터와 공투단은 이들의 의견도 묵살하고,오직 장애인 복지와 무관한 용인 경전철 운행을 중단 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용인시 장애인협회 임원들은 그들이 용인시 장애인들의 권익을 대표하는 유일한 단체인 냥 행동 하는 것을 우려 하지 않을 수 없어 용인시 장애인들의 입장을 밝히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들은 지역의 문제는 지역에서 풀어야 하는 것이 지역 복지의 원칙이라 말하고,그들 주장의 목적성을 떠나,용인시 장애인들의 권리와 용인시장애인 복지정책의 의제가,경기도와 서울 등 외부 장애인 세력에의해 좌지우지되는 상황을 우리는 결코 좌시하고 보고만 있을 수 없다고 판단되어 다음과 같이 용인시 장애인 9개 단체의 의견을 발표한다고 했다.

이들이 발표한 내용은
1.경기도와 서울 등 수도권 시·군·청사를 차례로 점거하며.장애인들의 권리웅호를 명목으로,선량한 장애인들의 이미지를 왜곡 실추하는 수지IL센터를 위시한 공투단은 즉각 농성을 풀고 물러나라!

1.용인시 장애인(단체.시설.기관.장애인 당사자)들의 의견 청취도 없고,합의도 되지 않은 그들 위주의 일방적 9대 요구안을 우리는 인정할 수 없으며,공투단이 용인시 3만 여명의 장애인들의 대표가 될 수 없음을 엄중히 경고한다!

1.용인시에서 시민의 혈세를 연간 1억2천여만원을 지원받는 수지IL센터가,그 예산을 가지고 시·군·구를 상대로 장애인을 위한다며,예산 투쟁을 하고 있는데,그렇게 집행되는 예산이 과연 적정 한 것인지 용인시에 우리는 되묻고자 하며,여기 참여한 몇 몇 단체는 용인시의 어떠한 보조예산 지원 없이,지역에서 자신의 자리를 묵묵히 지키며 장애인들과 함께하고 있음을 알린다!

또한 이 자리에 모인 용인시의 합법적이고 건전한 장애인 단체를 상대로,관변 운운하는 망측한 언동을 또다시 한다면,그 후에 일어날 사태에 대한 모든 책임은 공투단에 있음을 경고한다!

모순되게도 공투단은 그동안 수차례 장애인 이동권 확보시위를 지속적으로 전개하였다.정책실패 여부를 떠나 현재 장애인들이 무료로 이용하고 있고,사회참여와 이동권 확대에 도움이 되는 용인경전철 운행을 중단하라는 그들의 상충된 요구를 우리는 이해할 수 없으며,따라서 투쟁 목적의 순수성 또한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가 요구하고 우려하는 위 사항들에 대하여, 공투단은 책임 있는 행동을 촉구하며,즉각적인 농성중지와 용인시청 정문 앞에서의 무조건적인 철수를 다시 한번 엄중히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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