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간투데이 이양수 기자] 광주시는 내년도 예산편성과 관련, 재정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는 장기적인 부동산 경기 위축 등 경기침체로 인한 세수감소, 복지예산 증가에 따른 시 재정 부담 증가, 경기도 재정 악화로 인한 도비 보조금 지원 축소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조억동 광주시장은 내년도 시의 재정상황을 위기로 인식하고 재정난 극복을 위해 기존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등 강력한 세출 구조조정을 단행해 소모성 예산과 시급성이 없는 사업 예산에 대하여는 과감히 정리할 계획인 것으로 밝혔다.

또한 지난달 22일에는 ‘내년 예산편성과 관련하여 직원 여러분께 드리는 글’이라는 서한문을 전직원에게 보내면서 이러한 재정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업무추진비, 일반운영비 및 공무원 수당을 줄이는 등 공무원들도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예산 절감 노력에 동참하자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시장은 “모두가 허리띠를 졸라매고 고통을 분담해 재정난을 극복하고 광주시의 미래지향적이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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