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일간투데이 이양수 기자] 여성가족부 주최 '2013년 가족친화기업 인증 수여식'에 하남시도시개발공사가 가족친화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으로부터 인증서를 받았다.

이번 행사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가족친화기업 육성정책'의 의미와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가정은 우리 삶의 가장 중요한 터전이자 국민행복의 출발점"이라며 "육아휴직과 직장 어린이집, 유연근무 등을 통해 육아 부담을 덜어주고 가족의 가치를 지킬 수 있도록 하는 일은 개인과 가족의 행복은 물론 궁극적으로 기업의 성장잠재력을 키우는 일"이라고 말했다.

'가족친화인증제'는 근로자의 일과 가정생활이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도록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기관이나 기업에 대해 심사를 통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이번 인증은 여성가족부 가족친화 인증사무국이 각 기관 및 기업의 가족친화 직장환경 조성을 위한 제반 운영 상황 및 노력, 가족친화제도 실행사항, 가족친화경영 만족도에 대한 서류심사와 사장의 가족친화에 대한 관심 및 의지를 확인하는 현장심사를 통해 이뤄졌으며, 인증의 유효기간은 3년간이다.

심사과정에서 하남시도시개발공사는 가족친화 사회공헌 분야에서 '찾아가는 예술교실', 가족간호 및 간병지원 분야에서 '가족 건강검진', 근로자 자녀 양육 지원 분야에서 '출산장려를 위한 영유아보육수당'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찾아가는 예술교실'은 하남시도시개발공사와 하남문화재단이 공동으로 기획한 학교폭력 해소를 위한 문화예술 공헌사업이다.

'학교폭력 솔루션 멈춰!'와 청소년이 참여하는 '비보이 공연', '드로잉쇼' 등 청소년 문제를 함께 고민하는 장과 재능과 끼를 발산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기획, 호응을 얻고 있다. 2012년부터 시작된 '찾아가는 예술교실'은 현재까지 14개 학교 연인원 6607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하는 등 지역사회가 함께 청소년문제를 공유하고 고민하는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그 외에도 하남시도시개발공사에서는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직장환경 조성을 위해 ▲단체 보장성 보험 가입 ▲맞춤형 복지제도 운영 ▲다자녀 보육지원 ▲가족 건강검진 지원 등 다양한 가족친화제도를 발굴·시행하고 있다.

한편,설립 이후 13년간 연속흑자를 기록한 하남시도시개발공사는 올해 1월 정부정책 추진 우수공기업으로 안전행정부장관 표창을 수상한바 있다. 2012년 전국 지방공기업 예산평가 우수기관 선정, 2013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경기도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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