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등급 가운데 3등급 평가 받아

[남양주=서울뉴스통신]최인영 기자

국민권익위원회가 올해 처음으로 주요 지방의회에 대해서도 청렴도를 측정해 결과 남양주시의회의 종합청렴도가 기초의회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양주시의회는 권익위가 전국 30개 기초의회를 대상으로 평가한 청렴도 평가에서 종합청렴도가 10점 만점 기준 5.69점으로 전국 평균 5.70점에 미치지 못한채 5등급 가운데 3등급의 평가를 받았다.

이 같은 평가결과는 남양주시가 지난 2011년 받았던 종합청렴도 점수 8.16점, 2012년의 점수 7.62점에도 크게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그 동안 집행부의 청렴도 향상을 촉구해온 의회가 채면을 구긴 상황이 됐다.

남양주시의회는 이번 평가에서 내부고객에 대한 평가에서는 7.27점으로 전국 평균 7.13점을 넘어섰으나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는 4.76점을 받는데 그쳐 전국 평균 4.79점에 미치지 못했다.

기초의회의 감점내용을 보면 남양주시의회는 내부조사 및 주민, 정책고객 등에 대한 설문에서 5.92점을 받아 5.87점의 평균을 넘어섰으나 실적에서 0.23점이 감점돼 평균치 이하로 떨어졌다.

한편, 권익위의 이번 청렴도 평가는 광역의회 및 기초의회와 지방자치단체에 소속된 사무처 직원 등 내부직원 4,404명과 해당지역의 통장이나 이장 등을 포함한 주민 9,400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특히 광역의회의 경우에는 이들 외에도 출입기자, 시민단체‧산하기관 관계자, 학계 등의 정책고객 840명도 설문평가에 참여해 총 1만4,644명이 설문에 응답했다.

(서울뉴스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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