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줄기세포 치료제는 여러 종류의 난치성 질환 치료에 쓰이기 위한 임상에 적용되고 있다.

퇴행성관절염, 당뇨병, 중풍 또는 뇌졸중, 뇌 또는 척추 손상, 알츠하이머병 치매, 혈관성 치매, 파킨슨 병, 심장질환, 기관지 확장증, 대퇴골두 무혈성괴사 등 이다. 

임상 실험 시 줄기세포 치료제는 약물 치료제와 다르기에 주입 된다. 약물은 근육주사 또는 피하지방 주사로 주입 할 경우 혈관을 통해 온 몸에 퍼지게 되지만 줄기세포는 약물과 달리 흡수가 되기 보다는 세포 자체가 이동을 해야 한다. 그러므로 줄기세포 치료제를 근육주사 또는 피하지방 주사를 할 경우 약물 주사와는 다르게 온 몸으로 퍼지지 않는다. 이러한 이유로 줄기세포 치료제는 정맥주사, 동맥주사, 관절 주사, 또는 척수로 직접 주입하여야만 한다.

현재 허가 된 줄기세포 치료제는 동맥주사로 심장에 직접 투여하든지 아니면 관절 병 변에 주입되어야 한다.

하지만 뇌 질환인 알츠하이머병 치매 또는 파킨슨 병 같은 경우 줄기세포 치료제를 정맥 주사하여도 뇌에는 ‘혈액뇌장벽’(blood-brain barrier)이 있어 줄기세포가 뇌 병변으로 이동하기가 쉽지 않다.

‘혈액뇌장벽’(blood-brain barrier)은 뇌 세포를 자가혈 백혈구, 적혈구를 포함한 여러 종류의 약품 물질, 세포, 박테리아 등에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줄기세포 뇌 병변 부위에 직접 주입 되어야 하는 이유다. 하지만 뇌 병변에 주입하는 것이 쉽지 않다. 수술적 뇌 병변 주입방법은 확실히 효과를 볼 수 있지만 뇌수술은 많은 위험 및 부작용 위험 요소를 가지고 있다. 

다른 방법이 척수에 주입하는 것이다.

척수에 주입된 줄기세포는 혈액뇌장벽’(blood-brain barrier)을 통과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줄기세포가 뇌 병변 부위로 많이 이동 되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줄기세포 척수 주입 또한 정맥 주사와 같이 매일 또는 매주 하는 것도 쉽지 않다. 당뇨 또는 간경화증 환자에게 줄기세포를 정맥 주사한다 해도 효과는 확실하지 않다. 일단 정맥으로 주입된 줄기세포는 많은 양이 폐에서 걸러지기 때문이다. 폐를 무사히 통과한 줄기세포가 간 또는 췌장으로 이동되어야 하는데 막상 병변으로 도달하는 줄기세포 양은 많지 않아 효과가 없을 수 있다.

차선책으로 쓰이고 있는 것이 줄기세포 촉진제 치료다.

줄기세포 촉진제는 골수에 있는 줄기세포 및 여러 종류의 면역세포가 혈액으로 빠져 나오게 한다. 굳이 골수 천자로 줄기세포 및 면역세포를 뽑아 낼 필요가 없는 것이다. 줄기세포 촉진제에 의해서 빠져 나온 줄기세포 및 면역세포는 혈관을 통하여 뇌로 병변으로 이동한다. 많은 양의 줄기세포가 병변으로 가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매일 또는 매주 주사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골수 천자 같은 수술 부담 또한 없는 것이다.

알츠하이머 치매, 혈관성치매, 또는 파킨슨 병은 아직은 뚜렷한 치료가 없다. 아리셉트또는 도파민 같은 기존의 증상완화 치료제를 사용할 수 있지만 환자는 조금씩 나빠져 간다.

줄기세포가 미래의 좋은 치료제로 각광을 받고 있지만 아직은 임상 시험 중이다. 임상 시험에 성공하여 환자에게 쓰여지려면 적어도 5-10여 년이 걸릴 것이다. 줄기세포 촉진제 치료는 미국 남 플로리다 대학 병원에서 시작한 최첨단 치매 치료다. 초기 동물 임상실험 통해 줄기세포 촉진제가 뇌에서 치매의 원인인 베타 아밀로이드를 현저하게 줄인다는 것을 입증하였다. 이 후 이 대학 병원에서 인간에게 줄기세포 촉진제를 적용한 결과 줄기세포 촉진제가 큰 부작용 없이 치매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것 또한 입증 하였다.

이 줄기세포 촉진제는 TNF-알파라는 분비물도 줄인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UCLA부속 병원서 사용하는 엔브렐 관절염약의 치매 치료 기전을 입증하기도 하는 것이다.

줄기세포 촉진제는 현재로서 알츠하이머병 치매와 파킨슨 병 원인 및 예방 치료를 할 수 있는 최첨단 치료 방법이다. 추가로 줄기세포 촉진제에 의한 면역세포 및 치유줄기세포 증가로 암예방 및 다른 불치병 질환 또한 치료 가능하다는 것이 장차 밝혀질 것이라고 저자는 생각한다.
 

박재우 스템스줄기세포전문클리닉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