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오후 아우디 서초전시장 앞 내곡.세곡 주민 합동 시위현장 (사진=조창용 기자)

[일간투데이 조창용 기자] 14일 오후 내곡.세곡 보금자리 아파트 주민들은 아우디 서초전시장 앞에서 아우디코리아의 정비공장 건립을 결사코 반대하는 집단시위를 대대적으로 벌였다.

처음으로 내곡.세곡 주민들 300여명이 한데 모인 시위현장에서 권대원 내곡지구 입주자 대표는 “내곡지구 아파트 및 초등학교 바로 옆에 아우디 정비공장이 들어설 경우 공장에서 배출될 발암물질과 공장을 드나드는 차량들로 인해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이 매우 위험하다”고 말했다.

이날 시위에는 환경단체들도 참가해 환경오염의 중요성을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아우디코리아가 펼치는 정비공장 확장에 주민들이 나서서 적극 저지해야한다고 역설했다.

또 SH공사와 서초구청이 위해시설을 주민들에게 사전에 알리지 않고 분양 홍보와 시설 허가를 해줘 입주예정자들을 기만했다는 사실에 주민들은 다시한 번 분노했다.

입주 예정자들은 공사를 중단하지 않으면 행정소송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정비공장을 둘러싼 갈등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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