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손주영 기자]
경찰이 장기 파업을 벌이고 있는 철도노조 사무실을 악수수색 했다.

경찰이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주요 간부들을 대상으로 체포영장을 받아낸데 이어 노조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경찰이 철도노조 파업과 관련 17일 오전 8시5분께부터 서울 용산 철도회관에 있는 철도노조 본부와 철도지방본부에 있는 철도노조 서울본부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압수수색은 코레일 측이 철도노조의 파업에 대해 업무방해혐의로 고소함에 따라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 받아 이뤄졌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파업 관련 서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이동식 디스크 등을 확보해 혐의가 있는지 수사할 계획이다.

앞서 경찰은 16일 김명환 전국철도노동조합 위원장 등 서울지역 노조 지도부 10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신청해 이중 6명에 대한 영장을 발부받았다.

경찰은 추가 체포영장 신청도 검토하고 있다. 추가 체포영장 신청 대상은 175명에 달한다. 현재 경찰은 165명에게 4차 출석요구서를 보낸 상태이며 8명에게는 3차까지 출석요구서를 보냈다. 이들은 모두 출석에 응하지 않았다.

이외에도 경찰은 철도노조 현장조직인 '한길자주회' 조직원 5명을 국가보안법 혐의로 송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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