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의 올 1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8%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7.2%가 올랐다.

대우건설은 매출액 1조3,710억원, 영업이익 1,270억원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각각 5.8%, 7.2% 실적이 향상됐다고 26일 밝혔다.

매출증가는 나이지리아 등 해외건설시장에서 수주했던 공사들의 매출액이 큰 폭으로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대우건설의 매출총이익이 전년 1,728억원에서 올해 2,074억원으로 20%가 상승, 15.1%의 괄목할 만한 이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수익성 높은 공사의 선별적인 수주와 뛰어난 원가관리 능력으로 수익위주의 내실경영을 실현한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경상이익은 1,649억원, 당기순이익은 1,218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다소 감소했으나 이는 지난 2006년에 1분기가 영업외수익의 일시적 증가로 유례없이 높은 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수주는 올 1분기에도 주택ㆍ토목ㆍ건축ㆍ플랜트ㆍ해외 등 전 사업분야에서 수익성 높은 고른 영업활동를 통해 2조4,861억원의 신규수주를 기록, 현재 3.6년간의 공사물량에 해당하는 22조4,771억원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1분기의 성공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경영목표인 수주 9조8,000억원, 매출 6조2,870억원, 영업이익 6,664억원, 경상이익 7,409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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