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형 창조도시 건설 매진”

▲ 유한식 세종특별자치시 시장
[일간투데이 이기출 기자]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상징으로 미래형 창조도시를 표방하는 세종특별시는 행정의 중심이자 자치시대의 지표를 보여주는 도시이기도 하다. 최근 세종시 특별법 개정 등으로 새로운 도약을 하는 한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대가 큰 만큼 해결해야 할 과제도 산적해 있다. 세종시 예정지역의 경우 눈에 띄는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반면 조치원읍을 비롯한 북부 지역은 변화의 속도가 늦어 지역민간 위화감 조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세종시민 모두가 골고루 잘살 수 있는 방안 모색에 여념이 없는 유한식 세종시장을 만나 올해 계획과 세종시의 미래상에 대해 들어봤다.

▲시민들에게 새해 인사 한 말씀하신다면

여러분, 2014년 갑오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소망하는 일 모두 성취하시길 기원합니다.

세종시는 2012년 7월 역사적인 출범을 한 후 2차례에 걸친 중앙행정기관의 성공적 이전으로 본격적인 정부세종청사 시대가 열렸습니다.

또한, 세종시민의 숙원이었던‘세종시 특별법’이 마침내 개정되어, 시 전지역 균형발전의 동력을 얻었습니다.
올해는 그동안 준비한 계획을 구체화하고 실현해 나가는 시기로, 그 어느 해 보다 역동적인 한 해가 될 것입니다.

하루하루 새롭게 변모하는 세종시에 자긍심을 갖고, 힘과 지혜를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세종시는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의 실현이라는 철학을 갖고 출범했습니다.

이제 정부세종청사 시대는 더 이상 거스를 수 없는 순리로,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진입하는 터닝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세종시는 단순히 도시 하나를 만드는 것이 아닌, 인구나 규모 등 양적인 면을 벗어난 행정기능이 중심인 명품도시로 국가균형발전의 핵심축입니다.

세종시를 찾는 사람들이 ‘세종시 하면 뭔가 다르다’는 이미지를 갖게 해야 합니다.

세종시하면 떠오르는 10년, 50년, 100년을 내다보는 문화예술이 숨 쉬고, 살 맛 나는 미래를 꿈꾸는 도시가 만들어져야 합니다.

▲세종시 특별법 개정에 따른 기대와 후속조치에 대해

이번 특별법 개정에 따라 세종시의 자족기능을 확충하고 세계적 명품도시로 발전해 가는 굳건한 토대가 마련됐습니다.

또한, 세종시 행정체제의 특수성을 반영해 국가가 세종시의 성공을 위해 지원토록 책무를 명문화했습니다.

보통교부세 가산지원 및 산정방식 개선, 광특회계 세종시계정 설치 등, 안정적인 재원확보를 통해 세종시 전역의 균형발전을 앞당기는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했다고 봅니다.

내부적으로 관련조례 개정이 시급함에 따라 상반기 중으로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며, 이미 각 부서에 업무지침을 시달했습니다.

아울러 성과평가 협약체결, 광특 실링확보 등 행정상 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총리실·기재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 신속히 완료할 계획입니다.

▲세종시 신청사 건립 예산 부족에 대한 대책과 올해 역점 사업은

청사건립 부족 예산이 최종 반영되지 않아 아쉬움 큽니다. 현재 상황에선 연말로 예정됐던 입주시기보다 2015년 6월로 연장이 불가피하다고 생각합니다.

행복청․기재부․세종시지원위 등과 긴밀히 협조하는 등 미반영된 152억원 및 의회 지상층, 보건소 건립예산 212억원의 확보에 최선을 다해 가급적 2015년 상반기 중에는 입주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금년도 시정운영은,누구나 살고 싶은 행복도시 세종’ 건설을 위해 그동안 추진해 온 미래부 등 신설부처
세종시 입지, 서울-세종간 고속도로 건설 등 현안과제를 해결할 것입니다.

또 예정지역과 읍면지역간 조화로운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지역 간 균형발전을 이룩하며 지역별·권역별 신산업 유치, 마을기업 육성사업 발굴, 자치법규 정비, 녹색 신재생 에너지 보급 확대, 조치원읍 등 전통시장 증진사업, SB플라자 구축, 과학벨트 투자 편드 조성등으로 어려운 경제상황을 극복할 것입니다.

그리고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안전기반 구축 및 사회약자에 대한 따뜻한 ‘맞춤식 복지 확대’와
세종시 이전공무원 및 첫마을 주민들의 불편해소’에도 역점을 두고 노력하겠습니다.

세종시 정체성이 반영된 문화예술행사, 세종축제·복숭아축제 등 내실화로 관광기반을 구축하겠습니다.

조치원읍을 포함은 읍면지역은 통합도시계획을 통해 5대 권역별로 특색 있게 추진해 균형발전을 가속화시켜나갈 계획입니다.

조치원읍은 행정타운, 스마트워크센터 등을 통해 고급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유입시키고, 세종비즈센터 건립, 관내 대학의 인재를 활용한 벤처기업 등을 집중 육성할 계획입니다.

읍면지역은 교통, 문화, 교육 수준을 예정지역과 비슷하게 끌어올리고, 대학 유치, 산업단지 조성, 첨단농업 육성, 농촌체험마을을 조성해 성장잠재력을 확충하겠습니다.

북부권은 특화산업과 관광 중심으로 육성할 것이며, 미래산단과 첨단산단 등 민간 산업단지를 추진하겠습니다.

서부권은 역사문화의 중심, 중부권은 행정지원과 네트워크의 중심, 동부권은 첨단산업과 물류의 중심, 남부권은 R&D 및 정주환경 지원 중심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6.4지방 선거 세종시장 출마에 대해

세종시를 누구보다 가장 많이 알고, 가장 사랑한다고 자부합니다. 30여 년 이상 마을 곳곳을 누비며 지역민의 애환을 같이 한 경험을 바탕으로, 세종시를 세계 20대 명품도시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적임자로 생각합니다.

그동안 2번의 연기군수와 초대 세종시장으로 당선되어, 오로지 세종시의 정상적인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한 결과, 현재 이 자리에 서 있다고 생각합니다.

세종시장 임기는 현행법상 2년으로 계획했던 일을 해 나가기에는 짧지만, 아직도 6개월여가 남아 있어 일천여 공직자와 함께 각종 현안 해결과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진인사대천명’의 자세로 최선을 다해 일을 하면 시민 여러분께서 올바로 평가해 주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올해는 그동안 준비한 것들을 하나씩 하나씩 구체화해 나가야 하는 매우 중요한 한 해입니다.

일천여 공직자와 함께 시민께 봉사하고 명품 세종시의 발전을 위해 한줌의 흙이 모여 산이 되면 바람과 비가 이는 적토성산(積土成山)의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저 역시 세종시민의 한 사람으로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20대 명품도시를 조성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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