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송파, 헛소문으로 아파트 값 일시 불안

인천 송도 신도시 인근지역이 조만간 주택거래 신고지역으로 지정될 전망이다.

서종대 건설교통부 주거복지본부장은 19일 열린 브리핑에서 "송도신도시 개발에 따라 송도와 인근 지역 집값이 불안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이 지역에 대해 주택거래 신고구역 지정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택거래 신고지역으로 지정되면, 실거래가 신고기간이 30일 이내에서 15일이내로 앞당겨지고, 실거래가 6억원 초과 주택을 거래할 때에는 주택취득자금 조달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서 본부장은 또 최근 강남과 송파의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는 것에 대해 " 강남과 송파구의 재건축을 중심으로 다소 가격이 불안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재건축 용적률을 올릴 것이란 소문과 송파지역에 초고층 빌딩 건축허가가 날 것이라는 헛소문이 돌았기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서 본부장은 이어 "이들은 모두 헛소문으로 남부축 신도시의 주택공급확대 등에 따라 다시 하향안정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 본부장은 특히 "강남 대치아이파크(768가구), 송파 잠실3단지(3696가구) 등 6000여 가구의 재건축 아파트 입주가 예정돼 있어 이 지역(강남ㆍ송파) 매매가와 전세금 안정에 중요한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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