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호재 뒷받침 되는 미분양 단지 공략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전국 6월 미분양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를 조사한 결과 총 507곳, 5만2577가구로 5월보다 20.7%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ㆍ경기ㆍ인천 등 수도권 미분양 물량은 2310가구로 5월(1447가구) 보다 59.6%(863가구)가 늘었으며 지방 광역시(1만8266가구)와 지방 중소도시(3만2001가구)에서 각각 7.2%(1230가구)와 9.5%(2787가구)의 미분양 물량이 증가했다.
특히 수도권(2310가구)은 지난해 10월(2841가구) 이후 8개월 만에 또 다시 2천가구 이상으로 미분양이 증가했다.
지역적으로는 이천시(5월 4가구, 6월 245가구), 평택시(5월 109가구, 6월 180가구), 남양주시(5월 56가구, 6월 86가구) 순으로 미분양 적체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방 광역시(1만8266가구)는 지난 2004년 10월 미분양 조사를 시작한 이래 6월 들어 미분양 물량이 최고조에 달했다. 그 중 대구가 7012가구로 가장 많았으며 광주는 6105가구, 대전은 1286가구였다.
지방 중소도시도 6월 들어 3만2001가구가 미분양으로 남아있는 상태로 경북 구미시(2085가구), 충남 천안시(1794가구) 순으로 미분양 물량이 많다.
▶수도권
성원건설은 용인시 공세동 263의 1번지에 70,80평형 345가구를 분양했다. 전 평형에 걸쳐 저층위주로 잔여물량이 5%정도 남았으며 단지와 접해 있는 신갈저수지(80만6천평)가 오는 2013년까지 수도권 최대의 친환경 생태공원으로 조성될 예정으로 입주자들의 관심을 끈다.
서대문구 북가좌동 75번지 가재울1구역 재개발지역에 362가구 중 26~43평형 125가구를 지난 3월 일반분양한 현대산업개발은 각 평형 저층에 미분양이 일부 남아있으며 계약금 20%, 중도금 70% 중 10%는 잔금으로 이월되는 조건을 갖췄다.
C&우방은 구로구 고척동 50의 1번지에 33평형 180가구를 분양했으며 현재 잔여물량이 20% 남은 상태로 이곳은 문화ㆍ레저ㆍ주거 등이 어우러진 복합단지가 2012년까지 들어설 계획이다.
또한 6월 동탄1신도시 내 주상복합 분양물량으로 눈길을 끌었던 10,11블록 메타폴리스도 미분양 상태이다. 포스코건설과 신동아건설이 컨소시엄한 단지로 40~98평형 1266가구 규모로 10%정도의 잔여물량이 남아있다.
▶지방 5대 광역시
대우건설은 대구 달서구 감삼동 461번지에 주상복합아파트 39~110평형 994가구를 분양했다. 입주는 오는 2010년 8월 예정으로 현재 40% 정도가 미분양 상태이다.
대구 수성구 수성3가 47번지에 롯데건설은 38~93평형 802가구를 분양했고 현재 잔여물량이 45,48,58~93평형에 걸쳐 20%정도 남았으며 중도금 45%까지 무이자융자가 가능하다.
이곳은 걸어서 7~8분 정도면 대구지하철 2호선 범어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주변 지역 노후주택 재개발이 진행 중에 있어 주거환경이 점차 개선될 전망이다.
한진중공업은 부산 기장군 정관신도시 A-16블록에 39~52평형 763가구를 분양해 52평형을 제외한 전 평형에 걸쳐 30%정도가 미분양 상태로 남아있다.
울산에서는 월드건설이 남구 달동 633의 5번지 일대에 34,49평형 228가구를 분양했고 14가구정도의 잔여 물량이 남아있는 상태이다.
이곳은 강남초등, 중앙초등, 중앙여중, 울산여고 등의 학군과 롯데마트(울산점), 울산시청 등의 시설이 밀집해 있다.
이밖에 경남기업이 울주군 언양읍 동부리 22번지에 33,46평형 643가구를 분양, 전 평형에 걸쳐 25% 정도가 미분양으로 남아있다.
▶지방 중소도시
충남 천안시에 신규분양이 대거 쏟아지면서 수요가 따라가지 못해 미분양 적체가 심화되고 있다.
천안시 백석동 백석도시개발구역 1블록 1롯트에 현대산업개발이 34~86평형 1040가구를 분양했으며 현재 35%정도의 미분양이 남아있다. 금융혜택은 중도금 50%까지 이자후불제가 가능하다.
한성건설도 천안시 신방동 신방통정지구 A-1블록에 33~66평형 1049가구를 분양했으나 전 평형에 걸쳐 잔여 물량이 남아있다.
이곳은 두 곳 모두 대규모 단지에 무이자융자, 이자후불제 조건 등의 금융혜택이 더해져 눈길을 끈다.
이밖에 전남 순천시 왕지동 559의 1번지 일대에는 롯데기공이 34~66평형 720가구를 분양했으며 47~66평형 35%가 미분양 상태로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