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총 2606세대에 태양광발전시설 설치

전남도가 태양광주택 보급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전남도는 25일 정부의 태양광주택 10만호 보급사업의 도내 집중 유치를 위해 태양광주택 보급사업과 남악신도시 썬 시티(Sun-City) 조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전남지역에 설치된 태양광주택은 모두 974세대(일반주택 424세대, 공동주택 550세대)로 전국 태양광주택의 13.6%를 차지할 정도로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도는 올해 일반주택 200세대(500kW)를 비롯해 공동주택 2406세대(432kW) 등 총 2606세대(932kW)에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지원비율은 일반주택의 경우, 국비 60%와 도비 5%이고 남악신도시 공동주택은 국비 80%, 주택공사 임대주택은 국비 100%이다.

도는 지난해까지 공동주택에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할 경우 설치비의 80%를 지원하던 것이 올해부터 60%로 줄어 태양광발전시설 설치에 걸림돌로 작용함에 따라 산업자원부에 이를 높여줄 것을 건의했다.

또한 남악신도시에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하는 ‘썬 씨티사업’이 서남권 종합발전계획에 포함됨에 따라 남악신도시를 청정에너지 도시로 가꾸고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태양광발전 소재와 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을 도에 적극 유치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최근 도내 태양광주택을 대상으로 설치 전·후의 전기요금을 분석한 결과 설치 후에 전기요금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 공동주택 등에 대한 태양광발전시설 설치지원 확대를 통한 태양광주택 보급사업을 더욱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