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아치기 고시…컨소시엄 질적 하락 우려


학교 BTL 사업 고시가 내달부터 이어질 전망으로 7월 이후 BTL 사업이 대거 몰리는 집중현상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전국 각 시ㆍ도 교육청들은 오는 7월 BTL 사업 고시를 목표로 막판 조율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11건의 신축 BTL 사업(총 5360억원)을 계획하고 있는 경기도 교육청은 다음달부터 꾸준히 사업고시를 해나갈 계획이다.

이는 신축되는 학교들이 대부분 2009년 3월 개교 예정이어서 고시가 더 이상 늦어지면 추후 일정 추진에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도교육청은 “올해 신축사업에 포함된 45개교 중 37개교가 2009년 3월 개교 예정으로 이 학교들이 포함된 단위사업이 먼저 진행될 것”이라며 “체육관 등 소규모 사업의 경우 신축사업 고시가 끝난 후 기본설계 등을 거쳐 12월에 고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인천시 교육청은 7월 중순에 양촌고ㆍ고현초 BTL 사업 2건(총 980억원)을 함께 고시할 방침이다. 더불어 부산시 교육청도 7월 말까지 정관4초ㆍ명지1고ㆍ덕천초 BTL 사업 등 3건(총 1190억원)의 고시를 계획하고 있으며 대구시 교육청은 다음달 호산고 BTL 사업 고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처럼 교육청들의 사업고시가 7월 이후 집중적으로 몰리는 것에 대해 업계에서는 “참여업체들이 준비과정에 소홀해져 평가를 할 때 컨소시엄의 질적 하락을 가져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더불어 “업체들의 활발한 참여를 위해서라도 몰아치기 고시는 사라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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